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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라치 악의적인 영상 촬영…"약국 대처 이렇게"팜파라치의 약국 신고가 줄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팜파라치가 약국의 CCTV 영상 저장기간까지 노리는 등 지능화되고 있다. 최근 한 약국은 팜파라치가 '무자격자가 의약품을 판매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지만 약국 CCTV 영상으로 입증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약국 L약사 조사에 응하면서도 당시 기억이 명확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팜파라치가 영상을 촬영한 후 3개월 이상 지나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약국에 있는 CCTV 3개 저장 영상을 돌려본 결과, 다행히 해당 날짜 상황 영상이 남아있었다. L약사는 경찰 조사에서 팜파라치가 약사 아닌 전산원에게 약을 요구한 후 옆에서 다른 업무를 하던 L약사가 어떤 어떤 약을 드리라고 지시, 복약지도 하는 영상을 제출했다. L약사는 "팜파라치는 안경에 숨겨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는데, 도로에 세운 차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모두 녹화가 돼있었다"며 "영상에는 내 모습을 피해 전산원만 비추며 약을 주고받는 모습이 보였다. 소리가 녹음되지 않으니 약사가 지시하고 설명한 부분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로우앤팜법률사무소 박정일 변호사는 "CCTV가 있다 해도 영상을 저장하는 기간이 한정돼있지 않느냐"며 "팜파라치들이 보통 CCTV들이 영상을 기록, 저장하는 통상적인 3개월의 기간을 넘어 민원을 넣거나 신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이 반박할 수 있는 영상이 없으면 꼼짝없이 무자격자 판매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국의 경우 3개월 전 영상을 보관하고 있어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박 변호사의 말처럼, 보통 CCTV를 설치한 약국도 영상 보관이 3개월을 넘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다. 팜파라치는 이 점을 노린 것이다. 한 CCTV 업체 관계자는 "설치하는 카메라의 해상도, 움직임을 기록하는 1초 당 프레임 횟수, 저장공간 용량,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여부에 의해 영상 저장기간이 결정된다"며 "같은 하드를 사용했을 때 해상도가 높을 수록, 움직임이 상세히 기록될 수록, 설치 카메라가 여러 개일수록 저장 기간은 짧아진다"고 설명했다. 통상 약국들이 규모에 따라 2대에서 5대 가량의 CCTV를 설치하는데, 이용 하드웨어 용량 등 경제적인 면을 고려했을 때 녹화한 영상 저장 기간은 2달에서 3달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관계자는 "저장 기간을 늘리고자 최근에는 움직임이 있을 때에만 녹화가 되는 기능을 갖춘 모델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일 변호사는 "약사들이 CCTV가 있다는 점에만 안심하지 말고, 영상 저장 기간도 한번 체크하면 무고한 팜파라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약사 역시 "팜파라치가 일부러 약국에 사람이 많을 때, 약사가 다른 업무를 보고 있을 때를 노린다"며 "그 일을 겪은 후 아무리 바쁘고, 환자가 기다리다 그냥 돌아가더라도 의약품은 반드시 약사가 직접 건네게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016-04-28 06:14:57정혜진 -
"칸탈로프 멜론, 집먼지 진드기 면역능력 높여줘"칸탈로프 멜론에서 집먼지 진드기로 인한 알레르기에 대항하는 면역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났다. 건기식업체 씨스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아이랑가(Airlangga) 약학대학의 알레르기 전문가 아낭 엔다리안또(Anang Endaryanto) 박사는 지난 2월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면역요법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집먼지 진드기에 대해 알레르기 천식을 일으키는 40명(6세~17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시험에서,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을 4주간 섭취한 집단의 증상 개선 점수(63.8%)가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37.91%)에 비해 높은 결과를 보였다. 씨스팜 측은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이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면역 요법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면역력 강화 외에도 프랑스 국립예방의학센터에서 3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혈관벽두께 감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칸탈로프 멜론추추물 섭취군은 혈관벽의 두께가 점차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혈관벽 두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스팜 측은 "현재 국내에서 특허 받은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을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씨스팜 '혈관팔팔피부팔팔'이 판매되고 있다"며 "혈관팔팔피부팔팔은 두꺼워진 혈관벽 두께를 감소시켜 혈관을 유연하게 만들어 여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2016-04-27 11:56:0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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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병원진료 '예약펑크' 근절 중점 추진키로정부가 진료 '예약부도(No-Show)'를 근절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의료기관의 손실도 적지 않지만, 다른 환자가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예약부도' 근절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해 26일 서울 제일병원에서 의료계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료계 관계자들은 "외래진료는 다른 환자로 대체할 수 있지만 수술이나 검사 등은 대체가 어려워 치료가 필요한 다른 환자가 피해를 입게 되고, 병원도 손실을 본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 등도 참석했다. 실제 조선일보와 한국경제연구원의 연구에 의하면 음식점, 병원, 미용실, 공연장, 고속버스 등 5대 서비스 업종의 예약부도 매출손실은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데, 이중 병원 손실이 2조498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동영상, 교육자료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자교육원이 나서 예약부도 근절 가두 캠페인과 소비자 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견표 소비자원장은 이날 "병원 예약부도는 손실보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의료현장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속을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소비자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병원 측도 선의의 환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환자와 그 가족 등과 약속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간담회을 통해 정부 등 유관기관과 단체가 예약부도로 인한 사회적 폐해와 근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앞으로 상호 협력해 캠페인을 추진하면 건전한 예약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6-04-27 06:14:51최은택 -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약사들서울 은평구의 뉴타운메디컬약국. 약국장인 김형민 약사는 지난 22일 약국 내 정수기에 공지를 부착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누적된 인명 피해와 소아 호흡기 피해를 유발한 회사입니다. 문제 발생을 확인함에도 그 사실을 은폐하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동일 역할, 동일 성분의 제품은 많습니다. 구매 혹은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옥시 회사 관련 제품 : 스트렙실, 개비스콘, 데톨.' 김 약사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22일 문구를 작성, 공지를 만들어 약국에서 눈에 잘 띄는 정수기에 붙였다. 김 약사는 "눈에 잘 띄도록 환자들이 한번씩은 다 이용하는 정수기에 부착했다"며 "지금은 공지를 읽고 옥시 제품을 물어보는 환자들이 생기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이 옥시 제품이라는 건 약국 관계자들도 관심있게 훑어봐야 보이도록 작게 기재됐기에 이같은 공지문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약사들이 옥시레킷벤키저 불매운동에 속속 나서고 있다. 25일에는 한 일간지가 옥시 관련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는 공지'OXY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을 판매하지 않는다'를 게재한 서울 마포구의 한 약국을 보도했다. 이 약국은 공지는 물론, 관련 제품을 모두 반품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두 약국 뿐만이 아니다. 김형민 약사도 옥시 관련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은 최대한 판매를 지양하되, 데톨은 아예 판매대에서 뺀 상태다. 김 약사는 "뉴스에 연일 보도됐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들에게 모르쇠로 일관하는 저들의 자세는 이해하기 힘들다"며 "공지로 정보를 제공했으니, 판단은 환자들이 각자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나 지역약사회 게시판에서도 비슷한 의견들이 오고가고 있다. 약사들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는 측과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측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이같은 약사들의 불매운동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옥시 비판여론이 거세진 26일 김성진, 성소민 등 약사들이 약국에 '옥시 불매' 공지를 붙이고 관련 제품을 반품했다는 글과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 여기에 조근식 약사와 같이 공지 파일을 공유하는 약사가 나타나고 많은 약사들이 공유하면서 약국 불매운동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지역약사회도 발빠르게 옥시레킷벤키저에 대한 의견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시약사회는 26일 오후 옥시가 피해자 보상과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시약사회 차원에서 단체 불매운동에 돌입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약사회는 제조사 옥시 뿐 아니라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도 촉구했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옥시 가습기 참사에 대해 옥시레킷벤키저 제품인 개비스콘과 스트렙실 등 불매운동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약사들도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2016-04-27 06:14:49정혜진 -
도매가 취합한 제약사별 매출자료…약국 정보 침해?제약사가 유통업체를 통해 확보한 약국의 매출 정보를 영업활동에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약국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일선 약국에서는 '내 약국 매출 정보를 어떻게 아느냐', '불법 정보 수집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지만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문제 제기도 모호한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약국은 최근 모 제약사가 '우리 제품을 판매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알고 보니 제약사가 유통업체를 통해 약국 매출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 약국이 이 회사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항의하자 제약사 측이 유통업체를 통해, IMS를 통해 알게 됐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제약사가 유통업체를 통해 약국의 자사 제품 매입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업계에 이미 알려진 사실. 일부 도매업체가 '제약사의 정보 요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문제로 지목해 수면에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체는 낮은 마진에 유통업체의 매출 정보까지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제약사마다 추가 마진이나 정보 이용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의약품 출하를 막겠다'는 식의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곳도 있어 문제가 됐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새어나간 도매의 약국 매입정보가 제약사의 마케팅 수단이 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약사는 "문제의 제약사와 거래 유통업체를 통해 알아보니, 제약사는 유통업체와 IMS를 통해 정보를 수집했다고 답했지만, IMS가 개별 약국의 매입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약국의 개별 경영 정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새어나가는 것도 불쾌하다"고 말했다. IMS가 수집한 정보에는 개별 약국의 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므로 'A약국이 B제품을 얼마나 판매하고 있다'는 식의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알 수 없다. 결국 의약품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유통업체의 매출 정보를 요구하는 제약사 중 일부가 이 정보를 자사의 마케팅에 이용한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정황이다. 이에 대해 이기선 변호사는 "약국의 매출 정보는 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당위성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통상 '영업상 기밀'이나 '영업 비밀', '지적재산권' 등은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나 판매하는 특수한 방법을 통해 영업을 더 활성화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약국의 매출 정보 자체는 영업 기밀이나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하기 모호한 형편이다. 따라서 이 상황을 정확히 파헤치기 위해서는 '거래 관계에 대한 비밀' 등을 고려해 관련 법안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거래 상 계약서나 정보 이용 동의서를 받지 않은 이상, 도매업체는 물론 약국도 판매 정보를 제약사에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 불합리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법적 책임이 아닌 상도의 측면에서 제약사의 일방적인 정보 요구는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4-26 06:14:50정혜진 -
다이어트 제품 성수기가 온다…마케팅 열기 후끈낮 기온이 20℃ 이상으로 부쩍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여름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성수기에 돌입하는 것이 '다이어트 제품'. 건기식 시장은 일찌감치 올해 신상품과 사업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크게 다이어트 관련 제품과 홍삼 제품으로 나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이어트 인구가 늘어나면서 의약품, 건기식, 운동 상품 등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중 약물보다는 몸에 무리가 덜 한 건기식이 호응을 얻기 때문.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은 일찌감치 다이어트 제품 마케팅과 홍보에 돌입했다"며 "보통 겨울을 막 벗어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가는데, 4월부터 6월까지가 다이어트 제품 판매량 정점을 찍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 성분을 발표, 소비자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건기식협회가 제시한 다이어트 도움 성분은 크게 14개 성분으로, ▲공액리놀레산(CLA) ▲녹차추출물 ▲가르시니아캄보지아껍질추출물(HCA) ▲대두배아추출물 등 복합물 ▲그린마떼추출물 ▲돌외잎주정추출분말 ▲미역 등 복합추출물 ▲키토산/키토올리고당 ▲히비스커스 등 복합추출물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 ▲깻잎추출물 ▲돌외잎주정추출분말 ▲핑거루트추출분말 ▲식이섬유 등이다. 이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이어트와 관련한 기능성을 인정 받은 성분이다.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와일드 망고, 망고씨앗 등 망고 관련된 다이어트 제품이 유행"이라며 "올해에도 각 업체에서 망고와 관련된 제품을 대거 내놓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기식협회 측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제품 표면에 기재된 용법·용량 등 섭취가이드를 반드시 지켜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2016-04-25 12:14:53정혜진 -
"시장퇴출 비만약 포함 건기식 해외쇼핑 마세요"정부가 심혈관 안전성 등 문제로 국내외 시장퇴출 된 비만약 성분인 '시부트라민' 함유 무허가 건강기능식품의 해외쇼핑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유통금지 등 처분을 토대로 무허가 건기식 '프로펠 플래티넘(Propell Platinum)'을 외국 위해의약품 코너에 공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식품은 미국에서도 정식 허가되지 않은 불량 건기식에 해당된다. 제조사도 미확인됐다. FDA 조사결과 해당 제품에는 세계적으로 시판금지된 향정신성 비만약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항생제 일종인 클로람페니콜 등 처방약 성분이 불법 함유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의약품은 불법 무허가 건식"이라며 "해외여행중이나 온라인 구매대행 시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2016-04-25 11:38:00이정환 -
약사들 "의약품 해외직구설문조사 적극 참여합시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중인 '해외에서 의약품 개인 수입 관련 설문조사'에 대해 약사들이 설문 링크를 서로 서로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2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시작된 설문조사 마감일 27일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조사 결과가 향후 식약처 정책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약사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현재 지역약사회 게시판이나 약사단체 게시판에는 식약처의 설문조사 링크가 게재됐으며, 약사들이 서로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설문조사 내용은 의약품을 해외에서 반입할 경우 품목허가, 수입절차 간소화, 적용되는 현행 규정 유지 여부 등에 대한 것. 국민의 의약품 해외 직구에 대한 의견과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해외직구로 인한 위·변조약, 불량약 유통이 늘어나 국민 위해도를 높일 수 있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규제강화 등 안전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일부 약사들은 우선 식약처가 이러한 설문조사를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설문조사가 자칫 규제 완화로 더 많은 의약품이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으로 약국 외에서 팔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지역약사회의 한 임원은 "식약처가 지금까지 의약품 해외직구 사이트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해오더니, 한편으로는 이런 설문조사를 준비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느껴진다"며 "정책을 바꾸기 이전에 명분과 당위성을 얻기 위한 절차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역약사회 임원 역시 속한 약사 커뮤니티에 링크를 걸고 많은 약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 임원 역시 의약품까지 해외직구로 활발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을 때 상황을 우려하면서 "더 많은 약사들이 이 사실을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조사 링크를 공유하며 참여를 당부하는 약사들도 '더 이상의 규제 완화를 막자'는 취지에서 더 많은 약사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24일 현재 설문조사 참여인원은 380여명으로, 조사는 27일까지 계속된다.2016-04-25 06:14: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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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체인 3사 매출 11% 성장…영업이익·순이익 증가약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매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업체 세 곳의 매출이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위드팜, 온누리 H&C, 리드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을 분석한 결과 리드팜을 제외한 두 곳의 업체는 순이익도 증가했다. 매출 1위로 나타난 위드팜은 1172억 원의 매출과 11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10%, 78% 성장한 수치다. 이어 온누리H&C는 매출 40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억 원, 15억 원으로 전년보다 13%, 1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드팜은 매출이 늘었으나 순이익에서 큰 하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성장한 35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52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마이너스 성장한 15억 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를 두고 약국 프랜차이즈 시장을 단정하긴 어렵다.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옵티마케어, 메디팜, 데이팜, 휴베이스, 코오롱웰케어 등이 지속적으로 회원 모집과 PB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 업체 관계자는 "기존 약국체인 업체들은 물론 농심 판도라, 롯데 롭스 등이 약국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내년에도 약국 체인 시장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2016-04-23 06:14:54정혜진 -
가루약 조제 보도에 약사들 "0.3T 처방부터 해결을"2분23초 짜리 취재기사에 약사들이 일어났다. 산제 기구를 매번 닦지 않는 약국의 '가루약 조제' 탓에 어린 환자들이 위험하다는 논리에 약사들 반박 의견이 활발하다. KBS가 21일 뉴스에서 보도한 '다른 약도 섞인다…가루약 조제기 청소 부실' 기사에 네티즌들은 이 문제를 '귀찮다, 힘들다'의 문제가 아닌 '약이 섞일 위험이 있다'는 논리로 해석하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이 각종 SNS와 인터넷 게시판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개별 약국들은 조제실의 현실적인 여건이 그럴 수 없다는 점을 짚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국과 제약사, 정부의 구조적인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어린이용 시럽제와 산제 포장제제 생산을 늘려달라는 약국 요청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제약사가 어린이용 제제를 따로 생산하지 않지만, 소아과 주변 약국은 아이가 쉽게 넘길 수 있도록 정제를 갈아서 조제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수가로 보전되지 않는데다 여론의 집중 비난까지 더해지자 '억울하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산제 조제 시마다 청소를 하려면 1건 조제에 적어도 10~15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조제실 어려움도 크지만 무엇보다 기다리는 환자들의 불만 접수가 높아져 조제도구 세척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많은 약사들이 제약사의 책임론을 주장한다. 전남약사회 총무위원장인 김성진 약사는 "전부터 주장했지만, 성인은 PTP 조제 투약하고 소아는 소분없이 시럽제로만 생산 단위 그대로 투여해야 한다"고 SNS에 의견을 개진했다. 부산시약사회 최창욱 회장도 같은 의견이다. 소아용 항생제, 진통제, 가래약, 콧물약 모두 갈아서 조제해야 하는 약국 현실이 아이러니이며, 제약사는 개별 품목 당 0.2mg, 0.5mg, 0.7mg 까지 세분화해서 생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원도약사회 성소민 정보통신위원장은 조제료 수가에 대한 글로 약사회에 의견을 피력했다. 성 약사는 "이웃나라 일본의 약사들은 가루약을 조제하는 경우 이런 식으로 조제료가산을 받는다"며 "약사가 받는 조제보상(조제료건 약가차액마진이건)이 비현실적이기에 벌어지게 되는 열악한 상황을 그저 약사의 잘못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균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연하곤란자용 제제 조제료가산, 향정신성의약품/마약/각성제/독약류 등 위험한약 조제료가산, 분산제/과립제/유아용제제등에 대한 조제료가산 등이 제도적으로 정착됐다. 그는 "조제료는 쥐꼬리만큼 주어 혹사시키면서, 서비스는 외국수준으로 해달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가루약 조제가 섞일 수 있는 조제 환경이 유아 환자에게 치명적일까? 성균관대 겸임교수인 오성곤 약학박사는 "약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기본적인 어느 정도 최소 양, 예를 들어 최소양이 '50'이라면 '49'까지는 전혀 효과가 없고 50부터 갑자기 효과가 나타나 60, 70이 될 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며 "산제 기구에 남은 가루 정도로 실제 약효를 발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도 있다. 특정 약물에 이상반응을 가진 유아라면, 앞선 조제에서 남은 극히 적은 양의 산제에도 알러지 반응 등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 박사는 "문제는 어른 약인 정제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먹으라고 하는 현실"라며 "약은 생산단위 그대로가 가장 안정적인데, 어떤 제제이든 여러 종류를 함께 갈았을 때 효과나 성분의 화학적 특성 변화 등을 예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는 소아용 전용약(액제, 산제, 과립제, 젤리 타입 등등)이 더 많아져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약국에서 약을 갈거나 자르는 조제를 거의 하지 않는다"며 "소아 건강을 지키는 측면에서라도 정부, 제약사 모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04-22 12:15:1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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