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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더위…해장걱정 덜어줄 '짬뽕' 맛집 톱 3◆홍합짬뽕의 원조, 종근당이 추천한 '만리성' 종근당에서 15분 남짓 걸어 도착한 '만리성'은 서대문 일대에선 이미 홍합짬뽕으로 이름난 맛집. 주변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감수할 만큼 유명하단다. 5호선 서대문역에선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의 홍합짬뽕'. 유난히도 더웠던 그날 땀을 뻘뻘 흘리며 도착하고 보니 가게 입구는 물론 내부까지 온통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이 역력했다. 천장부터 사방이 연예인들의 사진, 서명으로 도배돼 있는 모양이 한 두번 TV 출연 정도에 생색내는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일단 맛보기 전부터 안심이 된다. 누가누가 다녀갔을까? 두리번 거리는 새 주인공이 등장했다. 큰 대접을 가득 메운 홍합은 어찌나 많은지 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고개를 파묻고 홍합껍질을 10개쯤 제거하는 수고를 거친 뒤에야 국물맛을 볼 수 있었다. 수고 끝에 한 입 떠넣은 짬뽕 국물은 그야말로 끝내준다. 홍합이 이렇게 많은데도 비린 내 하나 없이 적당히 매콤하니 감칠맛이 난다. 생각보다 맵다거나 자극적이지도 않은데 다음 젓가락질을 부르는 중독성이 있다. 홍합 역시 신선한 덕분인지 쫄깃쫄긴하니 식감이 좋았다. 전날의 숙취가 남아있는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생각나는 맛이리라. 한 그릇에 6000원이면 가격 또한 착하다. 함께 시켜본 홍합찜은 매운 맛 강도가 3단계 정도 올라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 보였다. 개인적으론 대만족. 소주 애호가들에겐 안주메뉴로도 강력추천이다. '다음엔 꼭 저녁에 와봐야지' 다짐하며 아쉽게 가게문을 나섰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짬뽕의 정석을 맛보고 싶다면" "레몬탕수육도 인기메뉴 중 하나" ◆중국요리 '3박자' 갖춘 신설동 '팔삼' 동아제약 홍보팀이 추천한 '팔삼'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신설동역 근처 '중화요리' 맛집으로 통한다. 이전 명칭은 '팔선'이었지만 신라호텔 중식당(팔선)과 이름이 겹쳐 '팔삼'으로 바뀌었다. 38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수타팔선짬뽕'이 유명하다. 수타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수타면'이다. 과도하게 굵지도 얇지도 않은 면빨이 어느정도 씹히는 맛을 보장하고 있다. 여기에 탄력성도 있어 입안에 들어가면 쫄깃쫄깃함이 느껴진다. 이게 바로 수타면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수타면이 쫄깃함을 유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수타팔선짬뽕을 시키면 면과 국물이 따로 나오는데 국물에 전복, 중새우, 갈비 등 다양한 해물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보통 해물 먼저 먹기 때문에 면발이 국물 안에서 탄력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짬뽕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국물'의 시원함일 것이다. 다양한 해물재료가 국물 속에 듬뿍 배어있다. 첫 느낌은 해천탕을 떠올리게 하지만 끝맛은 약간 매콤해 짬뽕 본연의 맛이 느껴진다. 팔삼의 또 다른 특징은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중국집에선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이 맛있어야 한다. 이 집은 기본기에 충실하다. 우선 짜장면 소스가 느끼하거나 짜지않아 질리지 않는다. 담백한 맛이 '중국식' 짜장면과 비슷한데 다르다.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 나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런데 한입 물었을 때 튀김이 아삭아삭 하게 부서지고 그 안에 고기까지 부드럽게 씹힌다. 눅눅하지 않으면서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 ▷데일리팜의 한마디◁ "짜장, 짬뽕, 탕수육 모두 맛있는 집 찾기 힘든데... 여기가 그 집" ◆처음 만나본 얼치기짬뽕, 릴리 근처 '차이나스토리' 서울역 10번 출구. 릴리가 안내한 짬뽕 맛집은 서울역에서 지하로 연결되는 식당가에 위치한 '차이나스토리'다. 평범한 체인점 같지만 이 곳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짬뽕 메뉴가 있다. 이름하여 '얼치기짬뽕'이다. 얼치기냉면은 들어본 것도 같은데 얼치기짬뽕은 뭐지? 녹색창에 검색해 보니 '얼치기'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 또는 '이것저것이 조금씩 섞인 것'이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돼 있다.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얼큰 홍합짬뽕이나 삼선짬뽕도 맛있다지만 '한 번 먹어본 분은 이것만 찾으신다'는 직원분 말에 의심없이 얼치기짬뽕을 주문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메뉴들보다 다소 시간이 걸린다는 것. 10분 남짓 기다려 굴짬뽕처럼 하얗고 맑은 국물의 얼치기짬뽕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름처럼 홍합도 있고, 각종 해산물, 야채에 누룽지까지 들어있는 모양이 독특했다. 국물부터 한 입 떠보니 의외로 매콤한 맛이 코를 찌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지는 누룽지에 적당히 매운 맛까지, 덕분에 해장에도 그만인 듯 했다. 이날 동석했던 모 기자는 눈물 콧물을 흘리며 얼치기짬뽕 한 그릇을 뚝딱 한 뒤 완벽한 해장(?)을 경험했다는 후문. 매운 맛에 약하다면 주문 시에 적당히 강도조절을 부탁하는 것도 괜찮을 법 하다. 전반적으로 매콤한 맛이 이 집의 특색인지 사천짜장, 사천탕수육 등 매운 맛을 내세우는 메뉴가 많았다. 물론 나머지 메뉴들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왔다. 서울역에서 헤매지 않고 역사 근처 맛집을 찾아야 할 땐 한 번쯤 들려보길 추천하고 싶다. ▷데일리팜의 한마디◁ "빨간 짬뽕이 식상해진 당신에게" "중국식 누룽지탕을 좋아한다면" ◆정리= 만리성 안경진, 팔삼 김민건, 차이나스토리 안경진 ◆동영상= 안성원 ※취재에 협조해주신 제약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약사 근처 맛집을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랍니다.2016-08-24 12:14:54제약산업팀 -
병원·약국, 무심코 사용한 '적십자 마크' 벌금형병원이나 약국이 간판 등에 적십자 표장을 무심코 사용했다간 1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의약단체에 공문을 보내 적십자 표장 사용금지와 시정을 요청했다. 적십자 표장과 명칭은 전쟁이나 무력충돌 시 국제인도법에 의해 보호되는 의무대, 시설, 요원, 물자를 표시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사용하거나, 평시에 각국 적십자사의 인도적 활동을 표시하는 수단으로만 사용되도록 국내외 법률로 규정돼 있다. 적십자사는 적십자 표장을 권한 없이 사용하는 개인이나, 단체에게는 벌금 등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병의원 또는 약국 간판, 홈페이지 등에 적십자 표장을 사용하고 있다면 삭제 또는 변경해야 한다. 적십자사는 적십자표장 시정 때 적십자 표장과 혼동을 주는 유사 디자인(형태, 색상) 사용 자제도 요청했다. 적십자사는 적십자 표장 무단사용에 대한 제보도 받고 있다. 적십자사는 적십자 표장 오남용 사례를 발견하면 가까운 적십자 지사에 연락 달라고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몇년 전 일부 약국에 적십자 마크 사용을 중단하라는 적십자사의 전화가 걸려 온적이 있었다"며 "적십자사 마크 사용이 위법인지 모르는 약사들이 대다수인 만큼 벌금 처분보다는 계도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8-24 06:14:59강신국 -
"처방 잘 나와요, 약국 하세요"…브로커, 은밀한 유혹약국 개설을 미끼 삼아 지역 사정에 어두운 약사를 찾는 브로커와 의사가 약사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팀을 이뤄 처방 건수를 부풀려 소개하고 개설 약사에게 턱없이 높은 권리금과 임대료를 요구하고 있어 약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A약사는 후배로부터 '선배님이 하고 있는 약국 아니냐'며 약국 매매정보를 받았다. 매매정보를 확인해보니, 같은 건물 의원이 낸 것이었다. 이 의원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할 예정인데, 이전하는 건물에 약국을 구한다'며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권리금과 보증금, 월세를 기재해 놓았다. A약사는 10년 이상 한 자리에서 약국을 해온 입장에서 의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 것에 서운함을 느낄 사이도 없었다. 터무니 없는 임대료는 물론, 의원이 제시한 일 처방 건수가 2~3배 부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A약사는 "오랜 시간 열심히 약국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 그만둬도 미련이 없어 그냥 약국을 정리해도 무방하지만, 연락해준 후배처럼 이 지역 상황에 어두운 어린 약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 뻔해 문제제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와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개국약사를 물색하는 중이다. A약사는 이들이 때로는 층약국으로, 다른 지역, 다른 이름으로 정보를 업로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약사의 권리금과 보증금. 전전세 형식으로 중간에서 약사의 돈을 가로채 차액금을 의원과 브로커가 가져갈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A약사는 "이곳 시세는 1층 3000만원/120만원, 2층 2000만원/150만원 정도이지만, 매매정보란에 기재한 임대료는 7억원/240만원에 권리금 2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특히 의사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원 이전을 계기로 개국 약사에게 큰 돈을 받아 대출금을 갚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들이 피해 입을 것이 뻔해 지역 구청에 보증인 등록도 되지 않은 브로커를 민원 제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에 의해 의사와 브로커가 손잡고, 허위 정보를 담은 광고가 판을 치고 있다"며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들이 아무쪼록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2016-08-23 06:14:56정혜진 -
온누리, 의료봉사 약사 통해 저소득층에 의약품 지원온누리H&C의 사회봉사를 위한 법인 '온누리약국복지회'가 동남아 빈곤국가에 의약품 등을 지원했다. 온누리약국복지회는 최근 필리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온누리약국회원약사'들과 함께 '건강사랑나눔영양제 및 드럭뱅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온누리약국회원약사'는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시골마을이나 빈민들이 거주하는 빈민촌을 매년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온누리약국회원약사 측은 "어렵게 생활하는 빈민들은 영양부족과 빈혈 등으로 고통을 받는데, 아파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을 위해 '온누리약국복지회'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의료용품을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온누리약국복지회는 영양제와 연고, 감기약 등을 '온누리약국회원약사'에게 전달, 해외 빈민촌에 지원했다. 온누리약국회원약사는 의약품 뿐 아니라 해외봉사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보건교육봉사를 실시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보건교육봉사활동을 참여한 '온누리약국체인회원약사'들은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 희망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며 "영양제와 의약품을 후원해준 '온누리약국복지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온누리약국체인회원약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철 건강예방 위생 캠페인'을 진행, 마포 어르신 돌봄 통합센터, 계양구 건강가정 지원센터, 부평 장애인 복지관, 전국 장애인 부모연대 인천지부에 위생용품 등을 후원했다.2016-08-22 17:07:1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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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은 1개 인데 포장은 5개…불편한 생물학제제들생물학적제제 포장 단위 불편으로 약국이 점차 취급을 꺼리고 있다. 모든 불편은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전전해야 하는 환자 몫으로 돌아간다. 최근 부산의 한 약국은 생물학적제제를 1개 단위 포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지역약사회가 제약사에 문제 제기해줄 것을 건의했다. 분회 단체 SNS 대화방에서 한 약국은 '노보믹스30플렉스펜주 100IU' 1개 처방이 나와 빌려줄 약국을 찾았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5개 포장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이 약사는 "만약 1개 포장단위가 있다면 망설이지 않았을 것이고, 곧 주문을 해 환자에게 바로 주겠다 약속했겠지만 5개 포장이라는 것이 문제였다"며 "1개를 조제한 후 나머지 4개에 대한 재고부담으로 노보믹스를 주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보믹스 30플렉스펜주 100IU는 5개 단위 포장이 5만7295원. 4개를 다른 환자에게 조제해주지 못할 경우 4만원 가량의 생물학적제제를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생물학적제제의 포장 문제는 약국이 반복해서 문제제기하고 있지만 좀체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 약사는 "결국 환자가 처방전을 들고 이 더운 날씨에 여러 약국을 전전해야 하는 불편이 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여러 약국에서 비슷한 경우를 토로하며 시정돼야 한다고 공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슐린 제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제는 다국적제약사 제품은 대부분. 제제를 대부분 완제품 수입하기에 약국의 시정 요청이 제대로 관철되지 않는다. 5개 들이 제품이 개봉돼 1,2개씩 판매된다는 건 재고 외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인서트가 단 한 장이라는 점도 큰 문제"라며 "인서트에 중요한 정보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데, 5개를 각각 다섯명에게 판매한다면 나머지 4명의 환자는 인서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약국이 인서트를 일일이 복사라도 해줘야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부산시약사회 정수철 정책기획이사는 "5개 포장임에도 1개 처방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병의원이 1개 처방을 내는데, 제제들이 유통기한이 짧고 반품이 어려워 조제하고 남은 재고는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국 불편도 불편이지만,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편리하게 생물학적제제를 조제받지 못하는 현실이 더욱 문제"라며 "1개 포장을 함께 생산해주는 것 만으로 환자 복지가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개 팩에 보통 5만~7만원정도 하는 제제 중 1,2개만 버려진다 해도 낭비되는 약품 수입가가 얼마인가"라며 "모두 외국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입하는 제제들이 다량 버려지고 있으니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생물학적 제제를 수입·판매하는 여타의 주요 다국적사는 담당자의 여름휴가 등으로 통화가 어려워 공식적인 답을 듣기 어려웠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생물학적제제는 특히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환자 투약 시기가 짧은 제품이 대부분 3개, 5개 포장이 많은데, 약국과 환자의 불편 상황을 알고 나니 꼭 1개 포장 생산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2016-08-22 12:15:00정혜진 -
당뇨 소모품 취급약국 5천곳…"전산청구 하시나요?"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약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시행된 웹 EDI청구 방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약국 당뇨병 소모성 재료 판매는 2015년 5월 기준 청구건수 20건에서 2016년 5월 1만537건으로 급증했다. 등록약국도 지난 5월 기준 5253곳으로 약국 4곳 중 1곳은 당뇨 소모성 재료 청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뇨병 소모성재료 등 요양비 청구는 청구인이 반드시 환자 본인이어야 하며, 약국에 따라 환자의 편의를 위해 요양비 청구서류를 공단지사에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대리접수하거나, 환자가 직접 청구하게 하는 등 약국별로 다르게 운영돼 왔다. 이로인해 약국의 당뇨병 소모성재료 청구 증가로 인한 구비서류 발행 및 접수 등 약국 행정부담 가중과 약국별 요양비청구서 대리접수 서비스 제공이 상이함에 따라, 환자 오해 발생 및 일부 공단지사와 약국 간 마찰 발했다. 또한 요양비 청구 관련, 법정 구비서류(세금계산서)를 약국에서 발행해야하는지 논란도 지속됐다. 결국 건보공단은 지난 11일부터 당뇨 소모성 재료 요양비 전산청구(웹 EDI)방식을 도입했다. 핵심은 약국에서 보험공단 웹EDI 서비스를 통해 당뇨병 소모성재료(요양비) 직접 청구하면 된다. 다만 건강보험 차상위 및 의료급여환자는 제외된다. 전산 청구절차를 보면 환자가 당뇨병 소모성재료 처방전 수령하고 공단에 등록된 약국에 방문하면 된다. 환자는 요양비 청구위임장을 작성해 제출하고 소모성 재료를 구입하면 된다. 약국은 환자 본인부담금 10% 수령 후 신용카드전표 또는 현금영수증을 발행하고 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http://medi.nhis.or.kr) EDI 청구화면 입력 및 청구하면 된다. 공단은 청구자료 심사 후 약국에 요양비를 지급하게 된다. 주의할 점은 환자가 구입금액 전액(공단부담금+환자 본인부담금)을 약국에 지불했거나 환자 본인부담금 10%에 대한 신용카드 영수증 및 현금영수증이 없는 경우 약국에서 청구가 불가능하다. 약국서 3년간 보관해야 하는 서류도 있다. ▲당뇨병 소모성재료 처방전 ▲요양비 청구위임장 ▲영수증(사본가능) 등 3가지다. 한편 약사회는 추가적인 제도 보완을 계속할 방침이다. 약사회는 모니터링을 통한 당뇨병 소모성재료(요양비) 전산청구 환경 개선과 차상위, 의료급여 환자 전산청구 도입도 올해 하반기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청구 프로그램과 공단 당뇨병 소모성 재료 청구시스템 연동과 약국의 요양비 청구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등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2016-08-22 12:14:55강신국 -
북콘서트서 펼쳐진 선배 약사들의 '달콤쌉쌀'한 조언선후배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직능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21일 '내 약 사용 설명서'의 저자 이지현 약사는 서울파트너스하우스 한강홀에서 약업계 현안 간담회를 겸한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단순히 출간한 책 소개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업계 인사들과 약대생, 새내기 약사들이 참여해 약업계 현안과 약사의 역할 등을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약대생과 신입 약사들은 진지하게 선배 약사들의 강연을 경청하고 직접 질문했다. 이 약사와 인연으로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각계 각층 선배 약사들의 따뜻하고도 따끔한 조언들을 정리해 봤다. "약국, 주민 건강관리센터로 자리잡아야" (권영희 서초구약사회 회장)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동네 약국, 그리고 약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 회장은 "35년 약국 약사로 일하며 느끼는 것은 어떤 치료도 약이 제대로 투약되지 않으면 긍정적인 결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그만큼 약이 중요하고, 동네 주민들의 약을 상담하고 관리해주는 약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네에서 약국을 하다보면 주민의 가족력까지 파악하게 된다"며 "그래서 약국은 지역의 건강관리 센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에 대한 공부에 더해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권 회장은 "의약분업은 경질환을 넘어 중질환까지 취급하는 약이 다양한 만큼 더 공부를 해야 할 때"라며 "약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세이프약국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사사회, '위기' 아닌 '과도기'다" (정선희 서울대병원 소아조제과장) 정선희 서울대병원 소아조제과장은 자신이 병원약사로서 지금까지 일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조제권'으로 본 약사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과장은 "약대를 졸업할 당시 환자와 어우러져 최전선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고민했고, 병원에 오게 됐다"며 "다양한 임상 업무를 경험하며 병원에서 약사가 할, 앞으로 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 떠날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현재까지 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이자 고유한 부분이 조제권인 것 같다"며 "로봇이 조제를 대신하는 시대에 앞으로 약사의 조제권을 어떻게 해석할 지 고민하고 이것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정 과장은 "약대생들이 현재 약대에서 치료학을 배우는 것으로 아는데 조제권의 범위가 확대되면 앞으로 그런 부분들이 요소요소에 다 스며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두 약사사회가 위기라고 하지만 지금은 과도기라고 본다. 선배 약사들이 과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약사, 직능인으로서 역할 되돌아봐야" (손은선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 병원약사회 보험이사로도 활동 중인 손은선 세브란스병원 약무국장은 후배들이 한명의 전문가로서 자신의 직능에 더 진지하게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손 국장은 "임상약학에 대한 공부만 몰두하다 병원약사회에서 보험이사를 맡고 정책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며 "그래서 더 준비가 필요하단 생각에서 대학원에서 사회약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관리직에 있다보니 실습생들과 많은 신입약사들을 보게 되는데 아쉬운 면이 적지 않다"며 "가장 큰 문제는 대다수 학생들이 환자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내 위주의 공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환자가 듣고 싶고 필요로 하는 공부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기 싫은 일도 소명과 소신으로 하는 게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직업인, 직능인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으면 한다"고 했다. "약사, 깊게 그리고 넓게 보길" (강성심 중랑구보건소 의약팀장) 강성심 중랑구보건소 의약팀장은 보건소 약사들의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소개하며 약사들의 소통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강 팀장은 "세이프약국, 가정 내 불용약 수거사업,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등 보건소 약사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진행되지 않았을 일들"이라며 "의약분업 후 보건소 약사들의 역할이 단순 규제 업무를 넘어 사회적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을 보면 약사들이 깊게는 공부하고 파고들지만 넓게는 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전문가로서 주변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주변을 둘러보는 눈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경험, 내게는 약이 되더라" (김선혜 다케다제약 CHC과장) 김선혜 과장은 약사가 된 후 자신의 다양한 경험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졸업 후 바로 병원에 들어가 임상을 익힌 후 다양한 형태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하며 약국가의 현실을 배웠다고 했다. 이후 더 많은 약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약국체인 업체에서 근무를, 지금의 다케다제약으로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김 과장은 "무엇보다 가장 기본은 약이란 생각에 현재는 제약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약사가 그것을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 지 연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약사는 왜 소비자와 소통이 어려운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 위주의 대화가 아닌 소비자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시대"라며 "지식을 채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시선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연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 언어로 소통하는 방법 터득해야" (원희목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원희목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전 국회의원)은 6년제 교육의 아쉬운 점과 미래 약사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을 강조했다. 원 총회의장은 "현재 약대 6년제 교육의 커리큘럼을 보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의료소비자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헬스커뮤니케이션 등의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앞으로 20년 안에 없어질 직업에 약사 등 전문가는 항상 상위권인 반면 감성적 커뮤니케이션 관련 직업은 앞으로 더 확대될 직업에 꼽히고 있다"며 "약사들이 소비자 입장에서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약사로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찾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국민, 약사에 약 부작용 물을 수 있는 시대로" (황은경 오거리약국 대표약사)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황은경 약사는 약국 약사로 일하는 지금이 행복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 약사는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듯 7~8년 약국을 하며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내고 나니 그 이후 1만 시간 이상은 행복하더라”며 “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약사가 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는 동네약국에서도 약화사고는 절대 없어야 한다"며 "대형 문전약국이 아닌데도 5명의 약사가 동시에 일하고 이중검수를 하는 데는 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약사는 "이지현 약사의 이번 책 문구 중 '전국민 모두가 약사에게 먼저 약의 부작용을 물어볼 수 있는 시대가 돼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며 "약사들이 그만큼 더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2016-08-22 06:14:55김지은 -
이지향 약사, 24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KBS 1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약사가 출연해 의약품 선택요령 등을 소개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생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이지향 약사(전북 새천년건강한약국)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방송을 통해 의약품 선택요령과 주의점 등을 전문가로서 조언하고,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찬휘 회장은 "약사의 방송 출연은 의약품 전문가로서 약사직능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각인되는데 큰 힘이 된다"며 "약사회는 약사들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국민에게 의약품 전문가로서의 약사위상과 지역사회에서 건강지킴이로서의 약사 이미지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08-22 06:00:02강신국 -
약국화장품은 안된다? 그래도 팔리는 품목 있다는데약국에서 화장품이 멀어졌다지만, 그래도 팔리는 상품이 있다. 화장품 판매자와 약사들이 꼽는 '약국 화장품으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해 '한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다. 독특한 패키지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 트렌디한 인지도를 갖춘 화장품은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약국을 외면하는 지금도 약국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최근 한 약국체인이 한국 판권을 획득한 C브랜드. 이 체인은 브랜드 판권을 획득해 회원 약국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도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약국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특징은 별다른 홍보·마케팅이 불필요할 정도로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미 이 브랜드의 액세서리, 의류, 잡화는 한국에 수입돼 한차례 유행했는데, 화장품 라인은 약국체인을 통해 처음 한국에 들어왔다. 체인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고생해 판권을 획득한 보람이 있다"며 "'이래서 유명브랜드를 선점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약사들 역시 약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호기심이 가는 제품'이라고 꼽는다. 많게는 수천가지 품목이 진열된 약국에서 약사보다 소비자의 눈에 띄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반응이 좋은 화장품 특징은 소비자가 먼저 약사에게 '이건 뭐에요'라고 문의하는 것들"이라며 "현실적으로 약사는 의약품 상담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품목 자체가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POP나 패키지를 차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그래서 제조업체에게 '눈에 띄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패키지만을 놓고 판단하기 보다, 약국 진열대에 수많은 제품과 함께 놓여있을 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제품력만을 믿고 소비자들이 알아서 사줄 거라 생각하지 말고 진열과 POP, 포장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08-20 06:14:56정혜진 -
12월 시행 대체조제 사후통보 예외 5개항목 살펴보니약국에서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사유가 정해졌다. 약국 입장에서는 사후통보 예외라는 경우의 수가 늘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오는 12월 29일 시행을 목표한 입법예고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예외 사유'는 크게 5가지다. 먼저 ▲약사가 미리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동의를 받은 경우 ▲처방전에 기재된 전화·팩스번호가 사실과 다른 경우 ▲처방전에 전화·팩스번호가 기재돼 있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 등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폐업·휴업 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해외출장·질병·사고 등으로 인하여 통보할 수 없는 경우 ▲그 밖에 약사가 통보할 수 없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사후통보를 하지 않아도 된다. 쟁점은 '처방전에 전화·팩스번호가 기재돼 있지 않거나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 대한 해석이다. 만약 전화번호만 있고 팩스번호가 없을 때 사후통보 예외조항 적용이 가능하냐는 것이다. 일선 약국에 의료기관 전화번호만 기재돼 있고 팩스번호가 없는 처방전도 유입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부천의 L약사는 "적발 시 빠져 나갈 경우의 수는 늘었지만 핵심은 3번항이 '전화와 팩스번호'인지 '전화 또는 팩스번호'인지가 불문명하다"며 "만약 AND라면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예외조항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나 전화가 번거로운 상황에서 팩스번호 기재의무가 되지 않으면 큰 변화는 아니라고 본다"며 "궁극적으로는 대체조제 사후통보가 환자의 안전관리라고 본다면 DUR을 통한 통보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의료법 시행규칙을 보면 의료기관이 처방전 기재사항 중 하나인 전화번호, 팩스번호를 기재하지 않아도 이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다. 이에 복지부는 자구만을 놓고 해석하기 보다는 입법취지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화번호만 쓰고 팩스번호를 기재하지 않았다고 해서 사후통보 예외라고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며 "전화로 통화를 시도했는데 연락이 안되면 가능하겠지만 팩스번호가 없다고 해서 단순히 사후통보 예외 처방전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입법예고 기간인 만큼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칠 것"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약사회 등에서 의견을 보내 것으로 본다. 약국 혼란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6-08-19 12:30:5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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