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화장품은 안된다? 그래도 팔리는 품목 있다는데
- 정혜진
- 2016-08-20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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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콘셉트나 패키지, 유명 브랜드 제품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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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해 '한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다. 독특한 패키지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드, 트렌디한 인지도를 갖춘 화장품은 많은 화장품 브랜드가 약국을 외면하는 지금도 약국에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최근 한 약국체인이 한국 판권을 획득한 C브랜드.
이 체인은 브랜드 판권을 획득해 회원 약국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도입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약국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브랜드의 특징은 별다른 홍보·마케팅이 불필요할 정도로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미 이 브랜드의 액세서리, 의류, 잡화는 한국에 수입돼 한차례 유행했는데, 화장품 라인은 약국체인을 통해 처음 한국에 들어왔다.
체인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고생해 판권을 획득한 보람이 있다"며 "'이래서 유명브랜드를 선점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약사들 역시 약국에서 판매되는 화장품은 '호기심이 가는 제품'이라고 꼽는다. 많게는 수천가지 품목이 진열된 약국에서 약사보다 소비자의 눈에 띄어야 유리하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반응이 좋은 화장품 특징은 소비자가 먼저 약사에게 '이건 뭐에요'라고 문의하는 것들"이라며 "현실적으로 약사는 의약품 상담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품목 자체가 구매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POP나 패키지를 차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그래서 제조업체에게 '눈에 띄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패키지만을 놓고 판단하기 보다, 약국 진열대에 수많은 제품과 함께 놓여있을 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제품력만을 믿고 소비자들이 알아서 사줄 거라 생각하지 말고 진열과 POP, 포장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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