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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로 상권 변해도 중대병원 약국가는 '정중동'[2] 약국 밀집지역 탐방-흑석동 중앙대병원 편 흑석동 일대가 재개발로 상권 변화를 겪고 있다. 중앙대병원 앞에 모여있는 약국 밀집지역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서울시 동작구 흑석로 102번지 중앙대병원은 하루 2000여명의 외래환자가 찾는 대형 병원이다. 정문과 후문 앞을 포함해 '문전'에만 9~10곳, 일대를 포함하면 15곳 약국과 크고 작은 의원들이 빽빽히 몰려있어 경쟁이 치열하기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9호선 흑석역(중앙대학교)으로, 흑석역 출입구 주변은 상가가 들어설 입지가 없다. 도보로 8~10분 정도 걸어들어와 학교에 가까워질 수록 일반 상점과 음식점, 메디컬 빌딩과 약국이 밀집했다. ◆"흑석동 재개발로 거주민 줄어...일반 상권은 침체" 2013년 흑석동 일대가 '흑석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되면서 흑석동 상권이 크게 변하고 있다. 주택이 몰려있던 7,8지구 입주민이 모두 이주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3지구도 이주가 진행 중이다. 7,8지구 거주하던 인구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중앙대주변 상권도 타격을 입었는데, 상가 점포 중에는 매물로 나온 곳이 꽤 된다. 주변 상가 관계자는 "이 빌딩 위층의 A점포, 옆 건물 B,C점포도 내놨지만 나가지 않고 있다"며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 예전에 비해 상권이 죽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계자도 이같은 상권 침체가 적어도 7,8지구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 겨울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중대병원 이전 시 약국가 변화...현재 안정기 접어들어" 지역 전반적인 변화는 재개발로 인한 것이었으나, 약국가 변화는 약 10여년 전 중앙대병원 이전이 결정적이었다. 중대병원은 2005년 필동에서 흑석동으로 이전했는데, 이전까지 오랜동안 동네 주민을 상대로 해온 로컬약국들이 오밀조밀 모인 형태였으나 대학병원이 들어서며 문전약국이 경쟁적으로 생겨났다. 중대병원 이전 직후에는 좋은 몫을 차지하려는 약국 간 경쟁으로 문전 자리 월세가 150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불법행위도 성행했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약국이 경영 실패로 약사가 바뀌고 새로운 약국이 생기는 등 부침을 겪은 후 지금은 새로운 약국이 더 들어설 틈 없이 꼭 짜여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주변 상권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한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1970년대 지어진 '명수대아파트'를 중심으로 뒤편에는 재래시장인 흑석시장이 남아있다. 그 옆에는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현대식 주상복합과 빌딩이 있어 상점 간 세월의 격차가 크다. 상점 관계자는 "현대식 상점이 늘어나고 이마트 슈퍼마켓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면서 흑석시장이 많이 쇠퇴했다"고 설명했다. 약국 형태가 그렇듯, 일반 상점들도 옛날 상권과 현재 상권이 공존하고 있다. 지역 약국 관계자는 "이전에는 흑석동에만 40개 로컬약국이 있었으나, 중대병원이 들어서며 대형 문전이 들어서고 그 수가 19개로 줄어들었다"며 "지금은 로컬 형태 약국과 문전약국이 이웃해 위치하기도 한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대 문전이라 해도 수십년 된 동네 단골 대상 약국이 있고 처방전 중심으로 전형적인 문전약국도 있다"며 "불과 몇 미터를 사이에 두고 이런 약국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고 분석했다. 약국 영업시간은 따라서 중대병원 진료시간에 영업시간이 좌우되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곳으로 나뉘기도 한다. 평일 오후 7~8시, 토요일 오후 2시 이후면 주변 약국의 약 60~70%가 영업을 마친다. 그렇지 않은 30% 가량의 약국이 로컬약국으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주변 부동산 관계자는 "일반 상점은 (매물로) 나온 게 많지만 약국이 더 들어설 자리는 없다"며 "약국도 매물로 나온 곳이 없어 더 새로운 약국이 들어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물 나온 약국 없고 월세는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선" 흑석동에만 현재 19개 약국이 있는데, 이중 약 15곳 약국이 중앙대 문전에 몰려있다. 의원이 26곳, 특히 치과가 많다. 주변 약국 관계자는 "서울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이 흑석동"이라며 "치과가 많은 건 노인 인구가 많은 탓이고, 여기 더해 중앙대에 다니는 20대 젊은 학생들이 많아 약국들이 세대별 품목을 종합적으로 다 갖춰놓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약국 월세는 격차가 큰 편으로, 보통 약 10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중앙대병원 문전은 처방전이 한두곳으로 몰리는 게 아니라 많이 분산된다. 메인 문전약국과 메인이 아닌 문전약국 간 월세 격차도 크다"며 "일반적인 문전약국에 비하면 그래도 중앙대병원 앞이 그나마 월세가 싼 편이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처방전 분산이 많은 탓에 약국 간 경쟁도 심한 편이다. 아예 한 두곳으로 편중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유입되는 처방전 수가 달라지면서 불법 행위도 종종 목격된다. 주변 약국 관계자는 "좁은 지역에 약국들이 빽빽히 몰려있다 보니 물을 흐리는 일부 약국들이 불법으로 손님을 끌어들여 항의를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개발이 완료돼 유동인구가 다시 많아지면 약국가도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며 "불법행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7-05-27 06:15:0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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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위한 약국 키오스크인가?…약사들 '설왕설래'키오스크 업체가 약국을 위한 키오스크를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약사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화두는 '복약지도문 자동 인쇄'인데, 이를 두고 약사직능의 축소냐 아니냐 설왕설래하고 있다. 서울 송파의 한 문전약국에 키오스크가 가동된 것은 지난 23일. 개발 업체는 '자동화', '편리함', '인력 효율화' 등을 내세워 본격적인 약국 마케팅에 나설 참이다. 데일리팜이 사실을 보도하자 댓글을 통해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요는 약국이 잘 활용하면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반응과 복약지도문을 기계가 출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었다. ◆"직원과 트러블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접수 가능" 긍정적으로 보는 약사들은 키오스크가 한 명 이상의 직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직원 인건비 절감 측면 뿐 아니라 무난하고 성실한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키오스크는 긍정적일 수 있다"며 "작은 규모 약국이라면 키오스크 하나를 두고 약사 혼자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인건비를 줄이면서 처방전 접수와 결제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이점이다. 업체는 약국용 키오스크를 개발할 때 약국의 니즈를 파악했음은 물론이다. 약국 요청이 있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키오스크 시스템을 소개하며 "협소한 약국 공간, 부족한 일손 등 측면에서 약국에 필요한 시스템이라 생각한다. 실제 사용해본 약국 반응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복약지도문을 기계가 환자에게 주는 건 문제" 반면 약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면 복약지도가 실종될 가능성이다. 기계로 복약지도문을 받아든 환자들이 약사 설명을 귀찮아하거나, 약국이 복약지도문에 기대 점차 복약지도를 생략할 경우 약사직능에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키오스크가 일반화되면 어느 시점에 약사의 대면복약지도가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며 "어쨋든 키오스크 도입으로 직원이든 근무약사든 인력 감축을 가져올 것이다. 근무약사와 직원 인건비를 줄여 약국장은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럼에도 국민이 가져가는 혜택이 높아진다면 시스템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키오스크로 인한 대면복약지도 원칙이 무너지고 약사와의 대면, 육성 상담이 축소되는 게 국민에게 과연 이득인가"라고 되물었다. 부산의 한 약사는 복약상담이 '단지 약의 효능·효과·부작용을 설명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약사는 "오늘 처방·조제받은 약에 대한 설명만이 복약상담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전에 먹었던 약, 다른 의원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여부 등 복약지도는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복약지도문이 이를 100% 대체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복약지도문에 '더 궁금한 사항은 약사와 상의하라'며 약국 연락처만 명시해도 이 자체로 현행 '복약지도 의무' 규제를 충분히 피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가이드라인이 수반되지 않는 한, 복약지도문 출력 키오스크 도입이 약사의 역할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다. ◆'비대면 서비스'는 현재 트렌드…"피할 수 없다면 주도하자" 부산의 한 약사는 이것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 전에 '비대면 서비스 확산'이 트렌드라는 점을 지적했다. 말하거나 전화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몇번의 터치만으로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는 많은 서비스 형태를 바꿔놓았고, 또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오스크를 비판하고 거부만 할 수도 없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는 "카카오택시, 맥도널드 키오스크를 보라. 점차 소비자가 말을 하지 않아도 주문을 하고 택시를 부를 수 있어진다는 건 지금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임에 분명하다"며 "피할 수 없다면, 키오스크를 다른 주체가 아닌 약사와 약국이 핸들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키오스크에 ATC만 더하면 완벽한 '무인 약국'이 가능해진다. 자본은 이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약사들이 선제적으로 나서서 ▲약국 내에서만 가능 ▲약사 대면복약지도 필수 등의 규제를 달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2017-05-27 06:14:55정혜진 -
1만여 배후세대 조성…선점효과 노리는 의원·약국[현장] 인천 용현학익지구 의원·약국 분양 현장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크고 작은 신도시 내 신규 상가에 주목하는 병원장, 약국장의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근린생활 시설 내 상가 분양 사업이 시작된 인천 용현학익지구에는 메디컬 층에 입점할 병의원과 상가 내 약국 자리 유치가 진행 중이다. 올해 중 3971세대 아파트 단지가 입주 완료를 앞두고 있어 일부 상가는 이미 착공과 상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고, 1층 독점 약국자리와 2~3층 병의원은 일찍부터 분양이 완료됐다. 신규 아파트와 더불어 2~3년 안으로 근린시설 주변으로 2500여 세대 오피스텔이 2개 추가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인근 부지로 4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용현학익지구는 총 1만여 거주세대가 조성될 것으로 계획돼 있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분양 중인 일부 상가들은 약국과 의원 입점을 확정하고, 약국과 의원을 동시 분양, 임대 중에 있다. ◆인천 용현학익지구는=현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용현학익지구는 기존 인천의 대표적인 공단지역에서 최근 대규모 주거 단지로 변화하고 있다. 지역 인근에는 인하대와 홈플러스가 있고, 인하대역 1, 2번 출구와 연결돼 근린생활시설 내 상가들의 경우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현재 3971세대 SK스카이뷰 아파트가 입주를 진행 중이고 향후 1470세대와 900세대, 오피스텔이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1~2층에 위치할 상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고, 오피스텔은 완판됐다. 현재 근린생활시설 내에는 2개 상가가 준공돼 점포 대부분의 분양을 마무리하고 남은 점포의 분양, 이미 분양된 상가의 임대를 진행 중이다. 인근으로 2개 주상복합 형태 오피스텔 1~2층 상가가 현재 분양사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이 지역에 신규 상가가 추가로 5~6개 더 들어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변에 이렇다할 상가 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주거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거주자들이 편의시설 이용을 위해 외부로 나가지 않는 항아리 형태 상권이 형설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양 관계자들은 또 인근에 인하대와 대형 마트 등이 위치해 있어 상가가 형성되면 유동인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분양 상가, 의원·약국 입점 조건=용현학익지구는 평수가 중소형대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배후세대 연령층이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미 완공된 신규 상가에는 일찌감치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치과 등이, 병원과 더불어 1층 약국이 입점을 완료한 상태다. 1층 독점약국자리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3.5평 기준 4200~4500만원대에 책정돼 있고, 2~3층에 조성되는 병의원은 평당 분양가가 15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오피스텔형 상가의 경우 약국의 자리를 지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1층 점포의 평당 분양가는 1800만원에서 2600만원까지, 2층은 700만원에서 1000만원에 책정됐다. 이들 상가는 2020년 준공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 상가들 모두 한층 이상을 메디컬 층으로 지정하고 병의원 유치에 힘쓰고 있는 상황. 일부 상가는 소아과, 피부과 입점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현재 다른 진료과를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A상가 분양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평수가 소형이다 보니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소아 치과 등의 문의가 많고, 일부는 선점을 위해 일찍 계약을 마친 상태"라며 "명지대, 용인대 학생들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피부과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7-05-27 06:14:55김지은 -
치매약 메만틴, 색·모양 돌연 변경에 약사들 당혹또 성상변경 약국가 미공지 이슈다. 환인제약 치매약 메만틴이 제조일에 따른 의약품 성상이 크게 바뀌었지만 약사들은 여전히 사전 공지에는 무관심하다는 지적이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환인메만틴 10mg 30정은 제조번호에 따라 모양과 색이 완전히 변경됐다. 사용기한이 2019년 8월까지인 제조번호 D08001은 흰색에 캡슐모양인 반면, 2019년 11월까지 쓸 수있는 제조번호 271G12AA은 노란색에 타원형이다. 포장박스 크기도 작아졌다. 약품 표면에 음각으로 파인 알파벳도 달라, 똑같은 의약품인데도 자칫 완전히 다른 약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불만이다. 특히 치매약인 메만틴은 주로 요양병원에서 고령환자에게 처방되는데, 연하곤란에 따른 가루약 조제 빈도가 높아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조제약 환자 복용을 돕는 요양병원 간호사 등에게 성상변경에 따른 가루약 색상 변경 등을 설명해야 하는 불편도 뒤따른다고 했다. 제약사의 공지없는 성상변경으로 처방약 조제시 약사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누차 반복되자 대한약사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색상 등 성상변경 공지를 법적 강제사항으로 만들도록 약사회가 정책적 움직임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 약사는 "환인메만틴정의 모양과 색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어떤 공지도 받지 못했다. 성상이 다른 두 약을 처음봤을 때 아예 다른약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약사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을 투약하는 약사와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서 이정도 성상변경은 상당한 충격"이라며 "색상변경 등은 약국가 공지를 법적으로 강제화 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2017-05-27 06:14:49이정환 -
건기식협, '국제식이보충제연맹'서 건기식시장 논의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단체인 국제식이보충제연맹(IADSA)의 제 19회 연례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총 36개 국가의 건강기능식품 관련 협회 및 6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가입되어 있는 IADSA의 정기 연례회의로, 각국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총 3일 동안 참석자들은 각국의 건강기능식품 최신 트렌드와 규제 관련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또, 전 세계 노령화 추세 속 건강기능식품의 가치에 대한 컨퍼런스를 갖고, 주요 국가 및 지역 내 규제 개선과 산업 진흥 방안 등을 협의하면서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회장은 "이번 IADSA 연례회의 국내 개최를 통해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한국의 위상과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수한 품질의 국내 제품들이 해외 무대에서 더욱 선전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해외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IADSA 사이먼 페트먼(Simon Pettman) 전무이사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중 하나이고, 역동적인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이번 연례회의 개최지로 결정했다”며, “특히 한국에서 특화되어있는 식물유래성분 제품 수출에 더욱 집중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 2014년 3월 IADSA의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이후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연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한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이번 연례회의의 개최국으로 선정됐다.2017-05-26 15:46:10정혜진 -
약국에서 영업사원 계약서 조작, 어떻게 가능했나약국 한켠 무심코 놓아두거나 영업사원에 건넨 사업자 도장이 위조 서류 작성에 단초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제비 영수증 발행을 요구하는 환자가 늘면서 약국에서 상호인 등 도장 사용 빈도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이를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일부 약국 신용카드 단말기 업체의 행태다. 이 업체는 약국과 약정 연장 계약에 약국 사업자 도장을 임의로 날인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에 따르면 대다수 약국이 카드단말기 업체와 약정을 맺는 36개월의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 한두달 전 영업사원이 단말기 수리나 교체 등을 이유로 약국을 찾아온다는 것. 이후 영업사원은 수리가 완료됐다는 확인서에 약국 상호인이나 약사 도장 날인을 요구하고, 약사가 도장을 건네주면 연장 계약서에 임의로 도장을 날인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때 대부분의 약국에선 영업사원에 약국 상호인을 전달해 찍도록 하거나 계약서를 확인하지 않고 도장만 찍는 경우가 많아 위조 계약서에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그렇게 연장 계약서가 작성된 이후다.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던 약사도 자신이 도장을 전달해 계약서가 작성된 만큼 울며 겨자먹기로 해당 업체 단말기를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일부 약사는 다른 업체와 이미 계약을 해 사용하거나 그 업체와 계약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주장하다 해당 업체로부터 위약금을 요구받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한 약사도 위조 계약서가 작성된 사실을 모른 채 기존 단말기 업체 계약 만료 시점에 다른 업체와 계약해 단말기를 사용하다 기존 업체와 위약금 청구 소송을 벌여야 했다. 이 약사 역시 기존 업체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 단말기 수리를 위해 찾아온 영업사원에 약국 상호인을 건넸고, 계약이 끝난 후 다른 업체 단말기를 사용하던 중 기존 업체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다. 업체는 해당 약사가 계약 연장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1600여 만원의 위약금을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약사는 기존 업체가 연장 계약서에 자신이 건넸던 약국 사업자 도장을 임의로 날인한 것을 확인했다. 다행히 영업사원이 상호인과 더불어 임의로 약사의 서명을 한 것이 발각되면서, 약사의 자필 서명이 아니란 이유로 이 건은 약사가 승소했다. 이 약사는 "소송 과정에서 수소문해보니 업체가 연장 계약서를 위조로 작성해 피해를 본 약국이 10여개 달했다"며 "대부분 약사가 도장을 건넸거나, 서류를 꼼꼼히 살피지 않은 만큼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일부 CCTV 등 직접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약사가 강하게 나가는 경우는 업체가 더 이상의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건의 경우 영업사원이 임의로 약사의 서명을 도용하지 않고, 약국 상호인만 날인했다면 꼼짝없이 약사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게 법률 전문가의 설명이다. 박정일 변호사는 "사업자 도장을 임의로 사용해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명백히 업체 잘못이지만, 계약자가 도장을 건네 날인이 됐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건은 기존 약사가 사용하던 서명과 위조 서명서 사인이 다른 점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서명이 없었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 있었다. 약사들이 도장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호인+약사 개인 도장' 활용 많아…직접 날인하는 습관 필요 약국에서 이런 문제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데는 다른 업종에 비해 상호인 사용 빈도가 높은 약국의 특성이 반영된다. 하루에도 여러번 제약사, 도매상으로부터 제품 사입 영수증에 상호인을 찍는데 더해 최근에는 약제비 영수증을 요구하는 환자에 도장을 찍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약사들은 약국 상호인을 손이 닿기 쉬운 장소에 두는 것은 물론 날인 역시 약사가 바쁠 때는 약국 직원이 하거나 영업사원에 맡기나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약사가 건넨 도장을 임의로 찍은 계약서나 영수증 등이 발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하나의 도장 안에 약국 상호인과 약사의 개인 도장을 결합한 스탬프 형태 도장 활용이 많아지면서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사는 조제실과 투약대를 왔다갔다해야 하다 보니 상호인 관리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고, 직원에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업체들도 이런 특성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만큼 도장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17-05-26 12:15:00김지은 -
조제 힘든 소아과 약국…3일분 조제료 240원 인상이르면 7월주터 3일치 조제 소아가산료가 300원에서 540원으로 240원 인상된다. 이렇게 되면 3일치 6세미만 소아 조제의 경우 현행 5600원에서 5840원으로 오른다. 이에 상대적으로 근무강도 높아 근무약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던 소아과 주변약국은 조제료 인상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결국 재정중립을 기반으로 가루약조제, 시럽 소분조제가 많은 소아과 조제에 더 많은 수가를 주겠다는 것이다. 재정중립의 의미는 인상된 소아가산 조제료 240원을 다른 행위별 수가를 조정해 투입하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아랫돌 빼서 윗돌괴기'가 됐다. 이에 소아과 주변 약국들은 수가인상 효과가, 일반조제가 많은 곳은 미미한 수준에서 변화가 있게 된다. 특히 60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료가 소폭 상승한다. 61~70일치는 30원, 71~80일 70원 81~90일 60원, 91일 이상 80원으로 오른다. 소아과 주변이 한 약사는 "소분용 시럽병에 직원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그래도 240원 오른다고 하니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아과 주변 약사는 "추가 재정 투입이 아니라 재정중립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며 "6세 이상도 가루약 조제가 많은 상황인데 이에 대한 배려도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향정 등 마약류 조제가 많은 약국도 조제료가 소폭 인상된다. 특히 일반조제 조제료 중 빈도수가 높은 3일치, 7일치, 15일치의 경우 수가변경이 없고 마약류 조제가 포함되면 10원이 인상된다. 마약류가 없는 1일치 조제의 경우 기존보다 조제료가 10원 인하되지만 3일치 조제는 현행수가와 같은 5300원이된다.2017-05-26 12:14:59강신국 -
"때가 어느땐데"...제약 '약국 밀어넣기' 영업 논란"때가 어느 땐에 아직도 밀어넣기를 하느냐 말입니다.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사후처리가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산의 A약국 약사가 B제약사와 거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건 지난 2월이었다. 주문하지도 않은 일반의약품이 약국으로 배송됐는데, A약사는 이 제품을 주문한 적도, 담당 영업사원에게 매출을 맞춰달라 부탁을 받은 일도 없었다. A약사는 "이상한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몇년 째 같은 직원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1~2년 전에도 두번 정도 주문하지 않은 제품이 왔었다. 다빈도 제품이기도 해 그냥 약국에서 소화하고 결제를 해주었었는데, 이번 경우는 참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상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주문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A약사는 이전 경우에도 '매입가가 인상됐다보다'하고 지나갔지만 반복되는 밀어넣기에 담당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따졌다. 그 결과 제품은 반품처리하고 추가 결제된 금액을 정산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A약사의 요구와 달리 차액정산은 그 다음달인 3월과 4월에 걸쳐 나눠 소액씩 처리됐다. 이후에도 잡음이 이어졌다. A약사가 B제약사 직원에게 윗선의 관리자와 함께 올 것을 요구하자, 직원은 B제약 부산지점장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약국에 찾아왔고 이는 A약사가 '진짜' 지점장과 만나면서 직원이 약사를 기만했다는 점이 발각됐다. 사건 발생 두달 만에 만난 진짜 지점장은 오히려 직원을 감싸며 '약사님이 그냥 봐주고 넘어가라. 문제 삼지 말라'고 요청했다. A약사는 "밀어넣기도 모자라 정산을 늦추고, 엉뚱한 사람을 데려와 나를 속이려던 점, 잘못한 직원을 징계해도 모자랄 판에 쉬쉬하며 사건을 축소하려던 점, 갈등이 길어지자 '이제 그만하라'며 되려 화를 냈던 점 등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사건은 이 약국 담당자가 다른 사람으로 교체되고 정산이 마무리되면서 최근에야 일단락 됐다. B제약사 측은 "영업사원 개인의 잘못을 본사 측에서 언급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해당 직원은 징계 절차 중인 것으로 안다"며 "마무리된 일인 만큼, 약국도 노여움을 풀길 바라고, 저희 쪽에서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과 제약사 간 갈등과 오해가 잘 풀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갈등 중재에 나섰던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다른 데도 아니고 손꼽히는 상위 제약사와 이런 일이 생겼다는 점에 놀랐던 사건"이라며 "제약사들이 그저 '개인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직원 교육과 재발방지 대책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약사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약국에도 같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제보를 했다"며 "약국이 바쁘다보면 거래명세서 등을 잘 확인하지 않고 지나칠 수 있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니 약사들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밀어넣기'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분위기도 달라져야 한다. 안 들키면 다행이고 들켜도 '약사님이 한 번만 봐줘라'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지금같은 행태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2017-05-26 06:14:57정혜진 -
약국 등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급물살타나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약국 등 중소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별도로 법 개정 절차나 예산 확보가 필요치 않은 소액·장기연체 채권 소각과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 등을 우선해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 등 새 정부 공약에 담긴 금융위 소관 30개 과제의 이행계획을 25일 국정기획조정위원회 경제1분과에 보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수수료율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이미 있는 만큼 카드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수료 원가 재산정 작업에 착수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우대 대상 범위와 수수료율 인하 폭을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공약을 보면 영세 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 기준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중소가맹점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기준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연 매출 5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 수수료율 1.3%를 1% 목표로 인하하고,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대해 적용되는 우대 수수료도 점진적으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직접 약국을 언급하며 소액 다결제 업종에 대한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약사들의 기대치가 한층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사들은 마진이 없는 약값에 카드수수료 할인을 부과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면서 새 정부의 공약 이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수가인상 몇 프로보다 카드수수료 인하가 더 시급하다"면서 "소발디 조제하고 카드로 결제하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불합리한 점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종합병원 카드수수료 기준인 1.5% 대에 약국이 진입해도 성공이라며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대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017-05-25 12:20:55강신국 -
휴베이스, 성북서 '오픈하우스' 경영교육 진행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는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 회관에서 약국학술경영교육 프로그램 '휴베이스 오픈하우스'를 진행했다. 강의는 ▲김현익 약사의 '약국을 새로 하고 싶다면? 경영컨설팅이 답이다' ▲모연화 약사의 '진열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정재훈 약사의 '고객중심 학술 지식은 약사다움이다' ▲박중규 이사의 '같은 공간 다른 시각'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약사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현익 약사는 "자신이 경영하는 약국의 경영상황을 분석할 때 외부인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본인은 너무 익숙해 있기에 잘못된 점을 발견하기가 힘들다"며 "외부 도움을 받아야 새로운 시각으로 약국을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을 변화시키려면 열린 마음을 갖고 외부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서,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부터 바꾸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약국경영자문을 받은 약국 사례를 사진으로 제시하며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휴베이스 관계자는 "휴베이스 오픈하우스는 대한민국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로 매월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고, 휴베이스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며 "다음 오픈하우스 일정은 6월 7일(수) 서울시 송파구약사회관"이라고 밝혔다.2017-05-25 09:44:3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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