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메만틴, 색·모양 돌연 변경에 약사들 당혹
- 이정환
- 2017-05-27 0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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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대책마련 시급…색상 등 약국공지 법으로 강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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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약국가에 따르면 환인메만틴 10mg 30정은 제조번호에 따라 모양과 색이 완전히 변경됐다.
사용기한이 2019년 8월까지인 제조번호 D08001은 흰색에 캡슐모양인 반면, 2019년 11월까지 쓸 수있는 제조번호 271G12AA은 노란색에 타원형이다. 포장박스 크기도 작아졌다.
약품 표면에 음각으로 파인 알파벳도 달라, 똑같은 의약품인데도 자칫 완전히 다른 약으로 착각할 수 있다는 게 약사들의 불만이다.
특히 치매약인 메만틴은 주로 요양병원에서 고령환자에게 처방되는데, 연하곤란에 따른 가루약 조제 빈도가 높아 혼란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조제약 환자 복용을 돕는 요양병원 간호사 등에게 성상변경에 따른 가루약 색상 변경 등을 설명해야 하는 불편도 뒤따른다고 했다.
제약사의 공지없는 성상변경으로 처방약 조제시 약사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누차 반복되자 대한약사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색상 등 성상변경 공지를 법적 강제사항으로 만들도록 약사회가 정책적 움직임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 약사는 "환인메만틴정의 모양과 색이 완전히 바뀌었지만 어떤 공지도 받지 못했다. 성상이 다른 두 약을 처음봤을 때 아예 다른약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며 "약사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을 투약하는 약사와 복용하는 환자 입장에서 이정도 성상변경은 상당한 충격"이라며 "색상변경 등은 약국가 공지를 법적으로 강제화 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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