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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수 OECD 3분의 2 수준…간호사 수도 부족통계청이 우리나라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내놔 주목된다.국내 활동 간호사 수 역시 OECD 평균 대비 크게 못미쳤다.지금까지 의료계와 간호계가 견지해 온 의사, 간호사 수급량 초과 입장과는 상반되는 통계라 주목된다.이같은 내용은 17일 통계청이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 내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병희 교수의 '건강 영역의 주요 동향'에 실렸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총 의료인 수는 1010명이었다.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의사 수는 인구 10만명당 22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337명과 비교해 3분의 2에 그치는 수준이다.인구 10만명당 활동 간호사 수 역시 OECD 평균인 898명 대비 우리나라는 594명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의 의료기관 이용 횟수는 OECD 국가 평균 대비 높았다. OECD 평균 의사 진료 횟수는 2015년 기준 6.9회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두배가 넘는 16.0회였다.1인당 연간 의료기관 방문횟수는 1990년 7.9일에서 2016년 20.2일로 증가했다. 국민 1인당 1년에 2.8일 입원하고 17.4일 외래진료를 받았다.2017-12-17 20:59:39이정환 -
서산의료원, 신포괄수가제 표준지침 우수사례 대상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최근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42개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표준진료지침(이하 CP)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 의료진과 실무자, 공공병원의 CP 개발·보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여해 C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료의 효율성과 공공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심평원은 접수된 CP사례 중 1차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으며, 이날 개최된 경진대회에서 사례별 발표 후 2차 심사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대상(서산의료원,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일산병원·군산의료원, 상금 100만원), 우수상(파주병원·부산의료원·서귀포의료원, 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서산의료원은 ▲결핵의 신속한 진단, 격리, 치료, 산정특례 등록, 귀가시까지 모든 단계를 포함하는 포괄적 단계의 CP를 구축한 점 ▲결핵 질환의 특성을 분석해 보건소 등과 다학제간, 지역사회 연계체계를 구축한 점 ▲결핵전담간호사가 없는 기관에서 내부직원과 환자, 보호자 대상으로 교육, 관리,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평가원 황의동 개발상임이사는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CP 우수사례들이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42개 공공병원의 효율적 진료를 위한 표준화된 진료지침 확산에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2017-12-17 19:52:1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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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의사노조 출범...원자력의학원 허위 임상중단 촉구국내 첫 의사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의료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결사다.17일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의사노동조합이 지난 9월 출범했다. 민주노총 산하 첫 의사노동조합이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건 잘못된 병원을 고치기 위해서다. 이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안에서 벌어지는 허위 임상시험의 문제점을 묵과할 수 없었고, 인사권자에게 갖은 압박을 받아오면서 진료권을 침해당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달되는 걸 보면서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허위 임상시험에 대한 내부고발로 동료의사가 해고되는 걸 보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했다.이들은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7명의 폐암수술환자들에게 자가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이중 2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3명의 환자가 재발했는데도 언론에서는 재발과 사망이 전혀 없는 새로운 치료기법으로 소개되고 임상시험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동안 수십억의 국민혈세를 지원받으며 허위임상시험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18일 오전 11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노동자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양심적 진료와 병원정상화를 위해 투쟁해나갈 것을 결의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벌어지는 허위임상시험을 폭로하고 의사노동조합 출범도 선포한다. 이날 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함께 윤소하 의원, 윤종오 의원, 추혜선 의원이 함께 할 예정이다.2017-12-17 09:22:4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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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웹어워드 코리아 공공·의료부문 대상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올 한 해 새롭게 구축되거나 리뉴얼된 국내 웹사이트들을 대상으로 가장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7년 웹어워드 코리아 에서 공공·의료부문 정부기관분야 대상을 받았다.진흥원은 14일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한 2017년 웹어워드 코리아에서 예선, 본선, 결선평가를 거쳐 공공·의료부문 정부기관분야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2004년부터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웹어워드 코리아는 지난 9월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총 13개 부문 86개 분야에 789개 업체가 참여해 총 588개의 웹사이트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이번 심사에서는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 6개 부문 18개 평가지표에 대하여 국내 웹 전문가 3,000여명이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했다.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 제공 및 기술 혁신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2017-12-15 13:44:2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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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병원, 'The 건강, 더 행복' 정신건강 시화전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15일~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The 건강, 더 행복’을 주제로 한 정신건강 시화·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국립나주병원과 국회의원 손금주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인권 친화적 치료환경 조성과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립나주병원 재원 환자 등이 직접 쓴 시화 40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신건강 행복플러스 사진 공모전 등을 통해 입선한 작품 사진 30점이 함께 전시된다.국립나주병원은 2013년부터 매년 정신질환자의 시화 작품과 정신건강 사진공모전 입선작 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정신건강 문화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은 “이번 전시회가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와 부정적 인식 개선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정신질환자와 더불어 사는 환경을 위해 정신건강 관련 시화& 8231;사진 전시회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12-15 09:20:0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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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병원-국군의학연구소, 감염성질환 연구 MOU국립마산병원(원장 김대연)은 14일 국군의학연구소와 결핵 등 감염성질환 연구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결핵 등 감염성질환에 대한 공동연구사업 개발 ▲결핵 등 감염성질환 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한 시설, 장비 및 기술지원 ▲자문관 운영 등 전문 연구인력 지원 및 교류 ▲국립 결핵전문병원과 군의 결핵 등 감염성질환 연구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및 업무협력 강화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국방부 의무사령부 국군의학연구소는 군 책임운영기관 지정 이후 각종 특허출원 및 등록, SCI급 논문게재, 민간 기술이전, 민·군 협력 연구 등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보건복지부 국립마산병원 임상연구소에는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생물안전실험시설(BL3)과 결핵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두 정부부처 소속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국가 결핵퇴치 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정부는 군 결핵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징병 검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사를 시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2017-12-15 09:15:0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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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미래보건의료 전략 논의의 장 열린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5일 오후 1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이 주관하는 2017년 제4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대응 미래보건의료의 비전과 실행방안을 정책과 연계해 공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남식 회장이 축사한다.올해 개최된 3차례의 포럼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며, ICT 미래보건의료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그 간의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기반으로 향후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정책로드맵과 사업모형을 제안하고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정보정책과장이 기조발표를 통해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정책의 이슈들과 추진방향’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부 정책방향을 소개한다.이어 미래보건의료포럼위원회 1~5분과위원회의 각 분과별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주요 주제별 발표 후 의료계·산업계·언론, 관련전문가 등이 참석해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전략에 대하여 토론한다.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행사에 앞서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첨단 신기술 등이 출현하고 있다. 어느 때 보다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고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힐 예정이다.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가 미래의 기술변화에 대응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발표된 내용과 같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제안이 앞으로도 활발히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인다.2017-12-15 09:01:5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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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약국조제 4.9%↑…월평균 조제수입 1437만원|2017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약국 급여조제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4.87%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유일하게 세종시만 매출이 0.36% 감소했다.약국 청구기관 수는 작년 같은 기간 2만1428기관에서 290기관 늘어난 2만1718기관으로 집계됐다.또 전체 약국 1곳당 월 평균 급여조제 매출은 1437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69만원 늘었다. 기관당 가장 많은 급여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월 평균 1625만원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부산이 차지했다.참고: 약품비가 제외된 순 조제료로 산출·본인부담금을 포함한 추이(분기별 단위: 만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바탕으로 데일리팜이 17개 시도별 약국 월평균 조제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14일 통계지표를 보면, 먼저 3분기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52조5350억원으로 입원진료비 19조 1078억원, 외래진료비는 22조123억원, 약국비용은 11조4148억원으로 집계됐다.3분기 진료수가유형별 총진료비는 행위별수가 92.82%, 정액수가 7.18%로 구성돼 있으며, 행위별수가의 4대 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6.77%, 진료행위료 44.13%, 약품비 24.88%, 재료대 4.22%의 점유율을 보였다. 약국의 경우 약품비와 조제행위료 비중은 각각 74.76%, 25.24% 였다.전국 약국의 기관당 월평균 조제매출은 1437만원 수준이었다. 이 중 매출이 타 지역보다 현저히 낮은 세종시를 뺀 16개 시도 평균은 1474만원으로 집계됐다.시도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월평균 162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울산 1537만원, 광주 1532만원, 인천 1519만원, 서울 1514만원, 경남 1508만원, 전남 1503만원 등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세종시는 월 평균 836만원 수준인데, 지난해 3분기 839만원에서 0.36% 낮은 수치다.한편 이번 통계지표의 시도 과목별 청구기관 수는 타 지역 간 폐업 후 재개설한 곳 등이 일부 중복 산출됐다. 약품비는 제외됐고, 법정본인부담금과 분업외 지역 직접조제분은 포함됐다.2017-12-15 06:09:11이혜경 -
"메토트렉세이트·독소루비신·만니톨 허가변경 필요"메토트렉세이트와 독소루비신, 만니톨 성분 약제에서 나타난 이상사례 등 일부 부작용과 관련해 허가사항 변경이 필요하다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가 나왔다.시판후조사(PMS) 결과에서 나타난 중대한 이상사례와 관련해 후속조치의 성격인데, 조만간 이 안을 토대로 변경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약효 및 의약품등안전대책분과위원회 의약품등안전성정보 소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3개 성분 PMS 결과 조치방안에 대한 심의를 의뢰하고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메토트렉세이트는 백혈병과 류마티스관절염제로 쓰이는 성분이고, 독소루비신은 전이성유방암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만니톨은 수술 도중 또는 후, 외상 후 급성신부전의 예방·치료에 쓰이는 성분 약제다.◆메토트렉세이트 = PMS 결과 메토트렉세이트로 인한 B형 간염 재활성화가 보고됐다.위원회는 이 약제가 B형 간염 유발에 대한 직접 연관은 없다고 보지만, 3차 문헌 내 백혈구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등 혈액학적 이상반응이 보고돼있고, 이에 따른 면역저하로 B형 간염 환자(보균자 포함)에서 재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허가사항에도 이미 혈액질환 환자, 간장애 환자는 투여금기로 기재돼 있어 앞으로도 주의가 요구되기 때문에 B형 간염 재활성화 관련한 내용을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다만 B형 간염 재활성화의 빈도가 매우 드물지만 워낙 많이 쓰이는 약제이기 때문에 허가사항이 아닌 이상반응에 추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위원회 사이에서 제기됐다.그러나 근본적으로 MTX를 장기간 사용할 때 재활성화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그 영향에 급성 간염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허가사항에 반영하되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다'라는 문구 삽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독소루비신 = 이번 PMS 사례에 따르면 독소루비신 투약과정에서 폐렴 등이 보고됐다. 그러나 해당 환자는 독소루비신 외에도 빈크리스틴, 시클로포스파미드, 리툭시맙, 메토트렉세이트 같은 항암제를 병용투여 했다.위원회에서는 이에 따라 백혈구감소증, 호중구감소증 등으로 면역저하상태가 유발되며 폐렴 등 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리툭시맙 허가사항에는 감염(19~62%), 세균성감염(19%)이 반영돼있어 독소루비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으로 판단되지는 않지만 관련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위원회는 국외 허가사항과 리포좀화한 독소루비신 국내 허가사항에도 기반영돼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실제로 독소루비신 허가사항에 감염은 반영됐지만 '폐렴'이라는 단어로 지칭 되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위원회는 다른 항암제나 국외 허가사항에는 폐렴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 독소루비신 허가사항에 폐렴 문구 반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만니톨 = 만니톨 PMS 결과 투약과정에서 고나트륨혈증이 나타났다.만니톨은 삼투성 이뇨제로 전해질 수치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나트륨혈증 또한 발생할 수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에서 뇌압 강하 목적으로 투여 시 뇌출혈로 인한 수술 치료 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에 의한 영향을 배제할 순 없다는 위원회 의견도 있었다.따라서 위원회는 임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은 부작용으로서, 중대한 이상사례 실마리정보로 확인된 내용으로 이상반응 하단에 관련내용을 추가하는 데 동의했다.2017-12-15 06:04:33김정주 -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근정훈장에 김선영 교수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13일 서울 상암동 소재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수상자와 그의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제16회를 맞는 유공자 정부포상은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서, 정부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와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이번 수상자로는 ▲녹조근정훈장에 서울대학교 김선영 교수 ▲국민포장에 에이스메디칼 이종우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에 연세대학교 의료원 백순명 교수 ▲국무총리 표창에 서울성모병원 양철우 교수, 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와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35명을 포함해 총 40명이 선정됐다.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김선영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학내 벤처기업을 설립·투자 유치하는 등 바이오기술 사업화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 물질을 2002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민포장을 수상한 에이스메디칼 이종우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일회용 PCA(자가통증조절기, Patient Controlled Analgesia)를 개발해 다국적 기업 고가 의료장비를 일회용 의료장비로 대체해 환자 치료법 개선과 의료비 부담을 경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백순명 연세대 의료원 교수는 '유방암과 대장암의 분자생물학적인 특성에 근거한 정밀의료 로드맵을 구축해 임상적으로 맞춤치료의 기반을 마련했고, 중개·임상연구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국무총리 표창은 양철우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김종원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수상했다.양철우 교수는 '신장 및 조혈모세포 동시 이식을 통해 국내 최초로 면역억제제가 필요 없는 장기이식을 성공하였으며, 자가면역질환의 치료제 및 진단기술을 개발하는 등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진흥원은 설명했다.김종원 교수는 '세계 최초 전장유전체연관분석 및 특정 유전자의 증감양상을 확인했고, 혈중 BCR-ABL1 융합 유전자를 정량 측정하는 진단키드를 개발하는 등 질환의 위험도 계산 및 기전 해석에 기여' 했다.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건산업은 건강증진, 예방, 치료 등의 분야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타산업과 융합돼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구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17-12-14 20:13:4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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