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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대마 성분도 사용 허용"...사회적 동의 전제의료적으로 효과가 확인된 대마 성분 제제를 의약품으로 개발·사용할 수 있는 법적근거 마련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 찬반논란이 상존하는 만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과 사회적 동의가 필수로 전제되는데, 이것이 무난하다면 조속입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같은 기간동안 희귀·난치질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가 치료용 마약류 반입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도 이뤄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8일) 서울에서 '마약류 의약품 정책설명회'를 열고 올해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눈에 띄는 사업은 사회적 소수자, 즉 모수가 적어 약제 접근성이 제한적인 환자들에 대한 마약류 사용·관리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먼저 식약처는 의료적 효과가 확인된 대마 성분을 의약품으로 개발·사용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법령상 의료목적이라고 하더라도 대마 성분은 사용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제조·수입·유통·투약이 모두 금지돼 있다. 식약처는 "대마 성분은 환각성분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치료가 입증된 성분도 있으므로 의료목적이라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을 검토하고 있고, 그간 국회와 국내외 현황을 파악해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수출·입과 제조·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사전적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사회적 합의다. 대마에 대한 국내 인식 등으로 인해 찬반이 강하게 부딪히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식약처는 반드시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식약처는 전문가를 비롯해 반대 의견까지 수렴해 타당성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대마 생산부터 사용까지 단계별로 조항을 만들려면 법 내에 40개 조항 이상을 손을 봐야 가능한 부분이므로 최대한 빨리 준비해 오는 4~6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합의가 무난하게 된다면 입법안을 만들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희귀·난치질환자들의 마약류 사용 기회도 확대된다. 희귀·난치질환자가 자가 치료용으로 마약류를 반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오는 4~5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마 허용을 추진할 때 함께 관련 법령을 개정해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식약처는 올해 임시마약류 지정제도도 개선한다. 현행 임시마약류는 임시마약과 임시향정, 임시대마로 구분해 관리 중인데, 이 중 임시마약류는 임시향정 '가목'으로 지정·처벌하고 있다. 식약처는 오는 9월 시행을 목표로 임시마약류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해 개연성에 따라 구분하기 위해 현행 제도에서 1군과 2군으로 분류, 관리하기로 했다. 1군의 경우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마약류와 구조·효과·유사성을 지닌 물질이며 2군은 의존성을 유발하는 등 신체·정신적 위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구분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추후 임시마약류 관리 개편이 시행되면 제도를 숙지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업체들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2018-03-08 13:47:39김정주 -
골다공증환자 10명 중 9명 여성...50대부터 급증세지난해 상반기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63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90% 이상이 여성이었다. 특히 여성 골다공증환자는 50대에 접어들면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는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기진단과 치료지원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윤종필(성남분당갑 당협위원장) 의원은 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및 골절 진료현황'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8일 윤 의원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2년도 7만9000명 수준에서 2013년 80만명 대에 진입했고, 2016년도 85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도 상반기에만 63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2016년 기준 성별현황은 남성 5만3814명, 여성 80만401명으로 93.7%가 여성환자였다. 특히 여성환자는 50대에 접어들면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실제 40대 환자는 2만1000명 수준이었지만, 이후 50대 16만명, 60대 29만명 등으로 크게 늘었다. 윤 의원은 "갱년기 증상과 맞물려 중년 여성의 뼈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2012년 이후 골절 환자 수는 해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 반해 80대 어르신의 골절 비율은 최근 5년간 약 1.5배 늘어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윤 의원은 "골다공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노년기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령의 어르신이 골절을 겪으면 폐렴, 패혈증 등 2차 질환으로 이어져 급성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위험성이 있어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했다. 이어 "암과 같은 치명적 질환에 대한 투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어르신들의 삶을 질을 낮추는 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 고혈압·당뇨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 탈피해 골다공증 예방활동에 대한 투자와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또 "골다공증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을 계기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화 시대 골다공증 조기진단과 치료지원에 대한 로드맵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3-08 13:43:02최은택 -
"의료인 간 성폭력 등 신고 활성화...가해자 제재 강화"[정부 합동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발표] 정부가 직장과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권력형 성폭력 범죄 법정형을 상향 조정하고,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의사-간호사 간 성희롱 등의 신고를 활성화하는 한편, 전공의 성폭력 등을 조직적으로 은폐한 수련병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보건의료분야 대응 및 가해자 제재 강화' 방안을 포함시켰다. 8일 발표내용을 보면, 보건복지부는 먼저 간호협회 인권센터(2017년 12월~)와 의사협회(2017년 8월~) 신고센터를 통해 의사 선후배간, 의사-간호사간 등 성희롱·성폭력 신고접수를 활성화한다. 또 의료인의 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수사기관·성폭력 피해상담소 등의 연계 제도 활용 등을 반영한 대응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는 한편, 의료인 양성 및 보수교육에 성폭력 예방 교육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올해 중 전공의법을 개정해 수련병원의 전공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의무규정을 마련하며, 진료 관련 성범죄 외 의료인 간 성폭력에 대해서도 금지·처분 규정 마련 등 제재를 강화한다. 전공의 의무규정에는 가해자 고발, 가해-피해자 분리, 징계위원회 개최, 수련환경평가위 보고 절차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등을 통해 전공의 대상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직적 은폐, 2차 피해 등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에 과태료, 의료질 평가지원금 감액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도제식 수련방식, 폐쇄적·강압적 조직문화로 인한 성폭력 등을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의료기관 각종 평가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피해자 보호·대응 등을 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대원칙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2차 피혜를 막고 가해자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법정형을 상향하고 공소시효를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2018-03-08 13:09:5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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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MSS 유럽 2018 컨퍼런스&전시회' 참여기관 모집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국내 우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하는 'HIMSS Europe 2018 전시회'에 국가 홍보관을 조성하고, 참여할 기업과 의료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진흥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는 'ICT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 IT 산업 발전을 위해,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에게 독자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국제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의료IT 컨퍼런스와 전시회인 'HIMSS Europe 2018'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며, 한국관 개설을 통해 세계 의료IT 전문가에게 한국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동 부스로 운영되는 한국관은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집 후 선정 평가를 통해 구성되며, 참가기관에게는 ▲제품·서비스 홍보 부스 제공 ▲비즈니스 상담 공간 제공 ▲전시회 입장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HIMSS Europe 2018' 전시회의 한국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의료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의 공고사항을 참고해 신청서를 오는 19일까지 진흥원으로 제출하면 된다.2018-03-08 10:58:3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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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가, 파이 늘려서라도 바로잡을 의지있다"정부가 의료계의 저수가 개선요구에 공감하면서 '파이'를 늘려서라도 바로잡을 의지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의료계에 공동연구를 제안했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모든 의사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실제 요구는 개원의 중심이라며 비대위 주장은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은 7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손 과장은 "의-정 합의문에는 4개 분야 30개 항목이 담길 예정이다. 복지부와 병협은 초안을 논의했고, 의협이 일부 보완을 요구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합의문 작성은 이제 시작이다. 마무리가 되더라도 실행을 위한 논의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손 과장은 이어 "의료계가 지적하는 '원가에 못 미치는 저수가'를 인정한다. 이번 기회에 접점을 찾아 필요하다면 '파이'를 늘려서라도 바로 잡으려는 의지를 복지부는 갖고 있다"고 했다. 손 과장은 또 "의-정 협의과정에서 의협 측은 기존수가 일률 인상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공동연구를 해보자고 제안했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합의문 포함된 사안"이라고 했다. 의협 비대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내놨다. 손 과장은 "의협 비대위에서 요구한 게 4조 7000억원인데, 여기서 개원의 몫이 3조 8000억원(진찰료 30% 인상, 종별가산 인상 등)"이라며 "비급여의 급여화에서 정부가 계획한 소요액은 5조 7000억이고, 이중 개원가 몫은 1조 4000억원 수준이다. 비대위 요구는 병원은 망해도 좋다는 얘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비대위는) 개원의가 아닌 모든 의사를 대표한다고 주장하면서 요구는 개원의 중심이어서 방향성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비대위의 주장은 불합리하다. 신포괄수가제도 의협 비대위는 확대에 반대했고, 병협은 늘려달라고 했다"고 했다. 손 과장은 또 "비대위는 '선(先) 적정수가 후(後) 급여화'를 주장하는데, 복지부는 적정수가와 급여화를 '동시'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비대위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의협 비대위 총사퇴와 관련 장관께서 '의료계가 어렵다고 하니 폭넓은 이해심을 갖고 가능한 한 의료계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는 쪽으로 고려하라. 보장성 강화 과정에서 의료계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비대위가 총사퇴 했다지만 복지부에 통보된 건 없다. 내부 문제인 만큼 협상단이 오면 예정대로 3월말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람이 바뀌어도, 또 병협도 있으니까 논의는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2018-03-08 06:23:21최은택 -
정부-의료계, 비급여 급여화 단계적 추진 등 공감정부와 의료계가 급여평가위원회에 의료단체 참여를 보장하고 비급여의 급여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의료계의 일부 요구사항에 공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대책과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의료계와 9차례 협의해 온 내용을 7일 설명했다. 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한병원협회, 복지부가 참여하는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의·병·정 실무협의체다. 복지부는 우선 그동안 심사평가체계 관련, 심사실명제 단계적 추진, 자율신고제 도입, 심사기준 개선협의체 구성 등 개선방안을 협의했다고 했다. 이어 비급여의 급여화 관련, 급여평가위원회에 의료단체 참여 보장, 단계적인 급여화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가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원칙과 주요 보상분야 등에 대해서도 향후 협의체를 통해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5일 9차 협의에서 그동안 논의를 종합해 협의 결과를 정리 검토했고, 비대위가 정부에게 입장표명을 요구했던 3개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고 했다. 예비급여 청구 고시 철회,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확대 중단, 비대위로 협상창구 단일화 및 학회·개원의사회 접촉 금지 등이 그것이다. 복지부는 예비급여의 경우, 비대위가 문제제기한 청구서식 개정을 지난해 10월부터 의협·학회 등과 함께 협의해 36개 보험기준 개선을 발표하고 세부사항 및 선별급여 고시를 개정한 후속조치라고 했다. 또 의료계가 요청한 불인정 급여기준 개선은 2차 의정협의에서 이미 논의된 사항이라고 했다. 신생아 인큐베이터 사용일수 7일제한에서 사용일수만큼 급여 적용으로 개선한 내용이었다. 신포괄수가제의 경우, 의료기관의 자율적 신청에 의한 시범사업으로 원하는 의료기관이 신청을 통해 참여하게 되며, 의원은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비대위로 협상창구 단일화 및 학회·개원의사회 개별접촉 중단 요청과 관련해서는 비대위 요청을 존중해 지난 12월부터 학회·개원의사회 개별 협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비대위와 협의해 비급여의 급여화와 관련된 학회 등의 의견 제출을 비대위가 취합 제출하도록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복지부, 비대위가 학회, 개원의사회 등과 함께 분과협의체를 구성 조정하기로 8차 의정협의에서 협의했다고 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중요한 파트너인 의료계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3월말로 예정된 10차 협의회에서도 지금까지 정리된 협의결과를 바탕으로 비대위와 병원협회의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2018-03-07 15:31:4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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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헬스케어 트렌드는 '기술혁신'과 '환자중심'[2017 의료서비스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환경적 변화가 올해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건의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준비가 요구되는 동시에,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공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17 의료서비스산업 동향분석(연구책임자 박재산)' 보고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서비스 산업은 고부가가치와 고용창출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올해 주목할 보건의료 분야 주요 이슈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환경적 변화 반영으로 꼽았다. 향후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산업 간 융복합에 따라 기존 산업구조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올해 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도 연구진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활용 확대, 소비자 참여와 환자 경험 중요성 증대, 디지털 헬스와 보안, 기술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등 보건의료 분야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은 기존 의료전달체계와 헬스케어 방식을 혁신한다는 점에서 보건의료 미래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이 된다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실제로 미국은 이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다양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는데, 향후 2026년에는 연 1500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향후 신약개발과 의료영상처리, 위험분석, 진단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부분으로는 실시간 건강관리(29.2%), 치료(20.4%), 원격의료(14.6%), 정밀의료(11.6%), 예방(7.4%), 신약개발(6.9%), 재활(5.5%), 의료보험(1.9%), 환자이송(1.4%), 애완동물 관리(1.1%) 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활용 또는 활성화 대책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실제 활용사례나 도입에 따른 구체적 성과는 찾기 어려운 것 또한 현실이다. 인공지능이 의료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는 긍정적 관점과 더불어 발생가능한 부작용 등이 존재할 수 있다는 부정적 관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참여와 환자경험 중요성 증대도 간과할 수 없다. 과거 의료서비스의 소비자가 환자에 집중됐다면 현대에는 건강인을 포함한 소비자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고, 의사의 진료결정에 수동적으로 순응하는 것에서 건강관련 정보를 취합해 여러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데이터 생성과 진료관련 의사결정단계에서 참여 변화를 의미한다. 의료기관들 역시 과거 경영형태를 벗어나 '환자중심의료(patient-oriented care)'를 표방하는 등 환자 편의성과 만족도 제고를 중요한 경영 목표로 설정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올해는 ICT 기술 발전과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등으로 소비자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로 인해 환자경험과 환자서비스 평가 중요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 발전은 이 분야에 있어서 거대한 흐름으로 환자중심의료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술 발전 따라 관련 노동시장도 영향…일부 업무는 기술·기계가 대체 기술의 발전은 적용 산업의 노동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AI 기술은 보건의료 노동시장에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추세가 가속화 될 것이란 의미다. 국제적으로도 향후 기술발전에 따른 이 분야 노동구조 변화는 불가피한 현실로, AI 활용이 더 나은 의사결정과 에러감소 등을 목적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보건의료 인력부족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이 분야 노동시장에서 AI와 로봇 활용은 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에러감소 등을 목적으로, 보건의료 인력의 보조역할 수행에 한정되고 있다. 예를 들어 병리·영상학적 결과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위해 활용하거나 제약업체들은 복약순응도와 부작용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병원 예약업무와 같은 반복적 성격의 업무는 모바일 어플 등으로 자동화 또는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보건의료인 본연의 의료관련 업무와 환자돌봄 등에 시간을 집중해 궁극적으로 치료 효과와 의료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간호업무의 일부를 로봇이 대체하면 간호사의 육체적 부담과 손상 위험성을 줄이고 근무스케줄 관리에 어플을 활용해 인력관리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잠재적 비용의 감소와 과로예방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부작용에 대한 전망도 있다. 대체가 어려운 영역에 대한 역량 강화와 인재양성이 필요한데, 연구진은 모든 유형의 보건의료 인력에게 그 영향이 동일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인력 관점에서 인간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그 영역에서의 능력을 더 발전시키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향후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의료서비스 분야로 적용이 확산될 것이기 때문에 정책으로 반영할 정부의 노력과 일선 의료기관들의 준비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공급자와 지불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 간 협력과 공존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2018-03-07 12:25:19김정주 -
결핵 예방 피내용 BCG 백신 6월 중 공급 재개그동안 현지 공장 사정으로 국내에 공급이 중단됐었던 덴마크산 피내용 결핵 예방 백신(BCG)이 오는 6월 중으로 공급 재개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 2일, 4만5000바이알에 가까운 물량에 대한 수입 절차를 마쳤고 현재 국가검정이 진행 중이어서, 그 전까지 대체 중인 경피용 백신은 피내용 백신이 공급될 시점까지 무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공급에 대해 이 같이 일정을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들여온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물량은 4만5905바이알로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이 진행 중이다. 여기서 1바이알은 10인 분량으로, 이번에 수입된 총 물량은 약 45만명분에 달한다. 국가검정이 완료되면 민간 의료기관으로 공급이 재개돼 생후 4주 이내 영아가 동네 의료기관에서도 보호자와 함께 편히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본은 공급재개 이전에 영아 보호자 개별 접종 안내와 민간의료기관 접종자 재교육 등을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질본은 피내용 BCG 공급재개 이전까지는 이를 대체하는 경피용 BCG 백신으로 당초 계획인 올해 6월 15일까지 무료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경피용 BCG 백신 임시예방접종 기간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오는 6월 15일이며 전국 2706개 의료기관에서 1주일에 평균 7133건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덴마크산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이 민간의료기관까지 재개됨에 따라 접종자 재교육 등 안전한 접종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BCG 백신을 포함한 국가 예방접종 백신의 부족상황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까지 수급이 불안정했던 소아마비 단독백신은 공급 재개 후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2018-03-07 12:00:01김정주 -
"범정부 차원서 3년간 보건의료 R&D에 3조원 썼다"[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정부투자 현황분석 보고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범정부적으로 보건의료 R&D에 투자한 규모는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분야 지원 정부는 총 64개 사업에 1만3000개에 달하는 과제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2013& 12316;2017)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간 지원된 보건의료기술 R&D 예산 현황을 분석한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정부투자 현황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에 따른 보건의료기술 정부 R&D 투자는 3년 간 총 3조원 규모로 정부 전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5.6%,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사업의 74.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해마다 700억원씩, 연 7.4% 증가했다. 이 중 보건복지부, 구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약 85%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신생물 분야에 전체 금액 중 14.1%인 4237억원이 투자됐고, 그 외 신경계통의 질환(6%, 1804억원), 순환계통의 질환(5.5%, 1644억원),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5.2%, 1580억원), 근골격계통의 질환(4.5%, 1357억원),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4.2%, 1259억원), 호흡계통의 질환(3.6%, 1091억원), 소화계통의 질환(3.2%, 976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구행위에 따른 투자 분석 결과, 치료법 분야에 31.9%인 9606억원을 투자했고, 그 외 기반연구(20.7%, 6249억원), 진단법 개발(11.5%, 3,482억원),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8.7%, 2,621억원), 병인규명 (6.6%, 1994억원), 질병 및 건강상태 관리(3.6%, 1082억원), 안전관리 연구(3.3%, 997억원), 보건복지서비스 연구 (1.1%, 331억원) 등의 순을 보였다. 산출물별로는 합성의약품(2391억원, 치료법 개발), 보건의료 자원 및 인프라(2230억원, 기반연구), 생물학 및 내인성 요인(1698억원, 병인규명) 등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야 사회적 부담 측정 지표들과 연구개발 투자 지표를 비교한 결과, 사망원인 질환에 대한 보건의료기술 R&D 투자는 같은 기간동안 악성신생물 2437억원, 심장질환 565억원, 뇌혈관 질환 252억원, 폐렴 49억원, 당뇨병 945억원, 만성하기도 질환 250억원, 간질환 192억원, 고혈압성 질환 102억원 등이었다.2018-03-07 11:59:30김정주 -
식약처, 식품 중 벌레이물 감소시키는 방충소재 개발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식품 중 벌레 이물을 줄이기 위해 계피, 감초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한 친환경 방충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방충 소재는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과정에서 화랑곡나방 유충과 같은 벌레가 포장지를 뚫고 식품에 혼입되는 사례가 많아 벌레가 기피하는 천연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 등에 사용하도록 개발됐다. 이번 개발은 민간적용 실용화 기술 연구 중 '식품 중 이물 저감화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나자현 교수팀과 농심 등이 참여했다. 친환경 방충 소재로는 방충 효과가 가장 좋은 계피·감초·치자·오매 혼합물을 활용했고,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 자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기피물질을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첨가했다. 이 친환경 방충 소재를 적용한 제품은 방충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는데, 실제로 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 테이프와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 건수가 62% 정도 감소했다. 또한 올해 안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상용화하여 중소기업들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단계에서 벌레 이물을 줄이는데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전평가원은 앞으로도 식품 생산 시 발생하는 주요 이물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생산과 유통 단계별 이물 제어 상용화 기술을 개발·보급해 이물 저감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8-03-07 09:22:3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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