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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리뷰] 벤포벨 효과 어때?..."약발 오래가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18~2020년, 종근당 벤포벨정B는 '차원이 다른 피로엔, 차원이 다른 비타민'이라는 CF 슬로건으로 소비자에게 공감을 일으키면서 고함량비타민B 시장에 연착륙했다.지난 광고 콘셉트가 소비자 후킹을 위해 '고피로=고함량'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면 올해 3월 온에어된 캠페인 방향성은 'Why 벤포벨'로 '왜! 무엇 때문에!' 벤포벨을 복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비자 구매 확신 정립을 지향한다.다시말해 초기 광고 론칭까지는 정도의 수준(평상시-약간 피로-더 피로-리얼 피로)의 피로 회복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일반비타민과 고함량비타민(벤포벨)이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브랜딩 인지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같은 광고 콘셉트는 철저히 임상적 검증과 소비자 설문을 통해 도출됐는데, 벤포티아민은 푸르셜티아민 대비 4배 높은 흡수량, 5배 빠른 혈중 최고농도 도달, 1.3배 높은 체내 지속시간을 유지하는 특장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이번 벤포벨 CF 메인카피는 지속성과 파격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광고에서 지속성은 피로를 반짝 회복시켜주는 것이 아닌 "약발이 오래가는" 벤포벨 효과를 대화체로 풀어내고 있다.광고의 배경인 '벤포벨’s FARM'에서 메인 모델인 배우 이성민은 "벤포벨 효과 어때?"라는 동료의 질문에 "아, 벤포벨 효과? 약발 오래가지! 이정도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라며 시각과 청각 등 공감각적 이미지 형상으로 효능·효과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아울러 광고학개론에서의 지속성이란 얼마나 소비자에게 공감가는 쉬운 언어로 상황을 풀어 냈는가 또는 지속성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만들었는가, 지속성 단일 키워드의 한계를 얼마만큼 극복 했는가로 평가되는데, 벤포벨은 이 같은 요소를 적절히 소화해 냈다는 분석이다.파격성 역시 기존의 뻔한 제약 광고 양식을 지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화제성과 임팩트를 이성민이라는 국민배우를 등장시키고, 벤포벨's FARM 이라는 장소와 당근이라는 매칭 소재를 내세우며 제품과의 이미지 매칭에 주의를 기울인 점도 인상적이다.이번 벤포벨 CF 감상 포인트는 인물 대비, 서술 구성, 색상 매칭, 판타지적 효과 전달, 자연주의 추구 등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먼저 인물 대비는 메인 모델인 이성민은 앞치마와 가죽장갑, 단정한 헤어스타일 등으로 오가닉 시티젠 이미지로 벤포벨을 복용하면서 얻은 활력충전 극대화를 외모로 표현해 내고 있다.반면 조연은 우중충한 의상에 밀짚모자를 눌러 쓰고, (당근을 캐는)농장 일에 지치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대칭시켜 놓고 있다.서술적 구성은 "벤포벨 효과 어때?" "약발 오래가지" 등으로 도입부를 전개하면서 후반부에는 이성민의 내레이션으로 "체내 지속력이 길어 효과가 오래가는 비타민" "To B Continued, 벤포벨"로 장식하며, 짧은 15초 동안 복층식 구성을 이끌어 내고 있다.요소요소 마다 벤포벨 제품 표지 색상과 소품이 매칭을 이루며 통일감을 주는 부분도 눈길이 간다. 이성민이 착용한 청색 셔츠와 노란색 가죽장갑은 제품 표지 색상과 콜라보를 이루고 있고, 'To B Continued, 벤포벨' 자막에서 'B'가 시간차를 두고 노란색으로 상향식 충전되는 부분도 광고기획자의 깨알 같은 이미지 매칭이다.마치 동화 속 '잭과 콩나무'의 한 장면처럼 당근 뿌리가 무한대로 뽑혀져 나오고, 메인 모델이 활기찬 표정으로 그 당근을 계속 뽑는 장면은 이번 CF의 하이라이트로 제품의 효능효과를 극대화한 연출의 백미다.화면 속 장소는 '벤포벨's FRAM'이라는 가상의 유기농 당근 농장인데, 토끼 2마리가 등장하고 있다. '토끼 (좋아하는)주식=당근'과 '벤포벨=3040세대의 활력 비타민'이라는 이중적 연결고리도 CF를 즐기는 숨은 재미적 요소다.제품 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최홍석 종근당 마케팅팀 PM 인터뷰] -벤포벨 CF 광고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이번 벤포벨 광고의 두 가지 키워드는 지속력과 친숙성입니다. 피로회복 효과가 오래가는 벤포벨의 벤포티아민의 장점을 전달하고, 한 번 봐도 잊히지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도록 제작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지속력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하기까지 많은 조사와 논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2019년 첫 CF 런칭 시 슬로건은 '차원이 다른 피로엔, 차원이 다른 비타민'이었습니다. 피로의 차원을 일반피로와 고피로로 나누고, 그 당시 성장하고 있던 고함량 비타민 시장 내 선긋기 전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올해 광고 캠페인에서는 이보다 한 단계 들어가서, 벤포벨이 차원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벤포벨에 대한 인지와 호감이 생긴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벤포벨을 구매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벤포벨이 가진 여러가지 특장점 중, 광고 콘셉트와 메시지를 일원화하기 위하여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이 '체내에 오래 머무른다'는 점 (티아민 대비)이 소비자의 기대와 니즈에 부합한다는 인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이런 결과 2021년도 마케팅 목표는 '차원이 다른 피로엔 오래가는 비타민'을 전달하기로 결정됐습니다.친숙성측면에서는, 지속성을 최대한 쉽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소비자 언어로 풀어냄과 동시에, 타깃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독특하고 임팩트 있는 콘셉트가 필요했습니다. "벤포벨 효과 어때~" "약발(표준어) 오래가지~"라는 카피와 함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예상치 못하게 길고 오랫동안 뽑혀 나오는 당근과 우동을 매개체로 활용했습니다. 위트 있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입소문을 공략하고자 합니다.-광고 모델로 배우 이성민씨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이성민 배우의 친근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벤포벨 메인 타켓층(30~49세)과 제품에 부합하는 최적의 모델이라고 생각하여 발탁하게 되었습니다.이번 광고의 스토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벤포벨의 효과를 소비자 언어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구성이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과 같이 연출될 콘티를 잘 소화해주실 모델이 필요했습니다. 이성민씨는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로, 벤포벨 광고 콘티에 최적의 모델이라고 판단했습니다.-이번 CF 온에어 시점과 송출되는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벤포벨 CF는 지난 3월 15일 온에어해 연간 송출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관련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트렌드인 점을 감안해 가정의 달 5월과 명절에 집중적으로 송출할 계획입니다.-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주말농장 편 촬영 때 당근 밭에 토끼를 풀어 놓았는데, 이성민씨가 당근을 길게 뽑는 컷에서 토끼가 갑자기 앞발을 들고 허리를 쭉 피고 일어나는 장면이 연출 되었습니다. 실제로 이 장면은 영상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또 하나는 배우 이성민씨가 벤포벨을 실제 복용 후 피로회복 효과가 너무 좋다며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개인 코멘트를 별도로 남겨도 되냐' 질문하시면서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향후 벤포벨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벤포벨은 "차원이 다른 피로엔 오래가는 비타민"이라는 콘셉트하에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구매접점에서의 소비자 노출을 극대화 할 예정입니다. 또한 약사님들께 다양한 원인으로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 대상 맞춤 복약지도를 위해 고함량 B군의 피로회복 효과 뿐 아니라 약물에 의한 고갈 영영소 및 다양한 질환과 연계할 수 있는 학술적 복약지도 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종근당 OTC의 궁극적인 방향성은 소비자의 Unmet Needs를 파악해 좀 더 소비자 친화적이고 편의를 개선하는데 있습니다. 최근 종근당의 Ilet 특허공법을 적용 정제사이즈를 축소시키고 B군 특유의 냄새를 개선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벤포벨 라인업 현황과 전국 약국 거래처 수도 궁금합니다=벤포벨은 2016년 3월에 론칭해 약국 및 효능·효과 세분화를 통해 다양한 규격 6개월(대용량), 1개월(구내염) 분을 추가했고, B군의 에너지대사 효율성을 증대한 벤포벨G를 발매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벤포벨 브랜드의 경우 현재 직거래를 통해 전국 1만여 약국 거래처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2021-04-29 06:16:12노병철 -
[CF리뷰] 풀케어크림, '풀시즌 CM송'...사계절 무좀잡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금까지 다양한 CM송이 있었지만 '무좀송'은 처음이다. 한국메나리니와 가수 이무송이 만나 탄생한 풀케어 무좀송이 재치있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호평을 받고 있다.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플러스 크림'은 손발톱 무좀용인 '풀케어 네일라카'에서 파생된 것으로, 피부 무좀 치료에 특화된 제품이다. 널리 알려진 네일라카에 이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파격적인 광고를 선보였다. 기존 네일라카 광고가 차분한 톤&매너를 유지했던 반면, 플러스 크림 신규 광고는 엔터테이너적 요소를 가미해 눈길을 끈다.CF는 최근 유행하는 '머선129(무슨일이고)'를 패러디하며 시작된다. 피부 무좀으로 간지러움을 겪는 남성 앞에 가수 이무송이 나타나자 남성은 "이무송129"라며 어리둥절 한다. 이무송은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 민요 '성자들의 행진'을 편곡·개사한 '무좀송'을 부른다."오 이무송(오 이 무좀), 오 이무송(오 이 무좀), 오 이 노래는 무좀~송. 지긋한 무좀무좀 깔끔히 케어~ 풀케어 플러스 크림으로!"무좀송은 이름 이무송과 유사한 발음의 '이 무좀' 단어가 계속 반복되는 후크송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뒤이어 '보아라 나에겐 슥슥이가 있다'는 가사와 '오 슥슥이(풀케어의 브러쉬 이름)'라는 단어 반복으로 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전용 브러쉬로 환부에 손델 필요 없이 간편하고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이무송은 풀케어 제품과 같은 컬러의 파란색 재킷과 하얀색 바지와 셔츠, 안경을 매치함으로써 등장만으로 풀케어를 연상시키는 효과를 낸다.이번 광고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중독성인 후크송과 젊은 남녀의 일반인 모델로 타깃층을 분명히 했다. 무좀이 있어도 약 쓰길 꺼리는 젊은 세대에게 '무좀'이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노래를 마친 이무송은 '꾸준히 써라잉'이라는 말로 유쾌하게 자리를 나선다. 다소 긴 광고임에도 중간중간 재치있는 말로 끝까지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제품 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풀케어 플러스 크림 신규 CF의 기획의도는?=백하나 풀케어 PM: 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 확대와 브랜드의 장점인 슥슥이 광고 제품 중 대용량 사이즈(30ml)를 잘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무좀환자들이 좀 더 친숙하게 풀케어를 접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습니다.풀케어네일라카는 2013년 출시되어 TV 및 여러 매체를 통해 No.1 손발톱 무좀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제품입니다. 2020년 무좀 치료 제품인 풀케어 플러스 크림이 새롭게 출시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약국 시장 위축 및 네일라카에 좀 더 집중하다 보니 신규 제품임에도 소비자와 약사님에게 제품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올해 크림 영상의 목표는 풀케어를 손발톱무좀에서 피부무좀까지 치료영역이 확장된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는 점과 더불어, 플러스 크림의 인지도 확산을 위해 풀케어 플러스 크림만의 색깔과 장점을 어필한 단독 영상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풀케어 플러스 크림만의 컬러를 강조하기 위해 풀케어 네일라카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키고, 네일라카 영상과 차별화되면서 온라인 특성에 맞게 재미요소를 추가해 "이무송이 부르는 무좀송, 무좀엔 풀케어 플러스 크림 슥슥이니까~" 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가수 이무송 씨를 모델로 발탁하게 된 계기는요?=제품으로 노래를 만들기 위해 '무좀송~ 무좀송~'을 되네이다 이무송 씨를 모델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CF 제작 과정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이무송 씨가 촬영과 노래 녹음에서 다양한 버전을 직접 연구해 열정적으로 임해주셔서 제작 과정이 화기애애 했습니다. 또 클라이막스 부분에 이무송씨와 다른 출연자 2명이 함께 춤추는 장면이 있는데, 모두 프리스타일로 춘 춤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촬영 당일 처음 만난 사이었는데도 흥부자 모드로 꿀케미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여자 모델분이 재치있게 슥슥이로 다양한 춤사위를 연출해 촬영이 유쾌앴던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풀케어 플러스 크림의 향후 마케팅 방향이 있다면요?=2021년에도 코로나 여파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약사·소비자와 다양한 채널에서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TV광고와 함께 디지털캠페인 및 약사 마케팅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손발톱 무좀은 짧은 시기에 치료되는 것이 아니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풀케어는 소비자와 약사 곁에서 지속적으로 질환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서 '바로 지금!'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리고 꾸준한 치료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2021-03-18 06:20:00정새임 -
[CF리뷰] 타이레놀, 코로나블루 시대...힐링터치 공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대표 품목 '타이레놀'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소비자를 위로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를 주제로 하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며 소비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TV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된 신규 캠페인 영상은 친구와의 만남을 앞둔 20대 대학생부터 엄마의 생일을 앞둔 30대 여성, 가족 여행을 계획했던 40대 남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담았다.영상은 몸이 좋지 않아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친정 엄마 생신파티에 참석하지 못하고, 1년 전부터 계획했던 가족 여행을 미뤄야 하는 각 연령층별 상황으로 시작한다. 이들의 표정에선 미안함과 속상함, 우울함, 아쉬움이 교차한다. 코로나19 사태 속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법한 대목이다.하지만 '아프지마', '다음에 꼭 봐', '걱정말고 푹 쉬어'라는 친구와 가족의 문자 메시지가 따뜻한 위로가 된다. 부모님은 영상 통화로 "둘이서만 오니까 더 좋다"는 우스갯소리로 아들의 미안함을 덜어준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이 넘어가면서 경각심도 그만큼 느슨해졌다. 친구와 가족과의 약속을 미루자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거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미안하지 않아도 돼요. 이럴땐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게 정답이니까. 마음으로 함께하면 되니까 오늘은 잠시 쉬어가세요."그런 이들에게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다독인다. 얼굴은 보지 못해도 메신저로, 전화로, 영상통화로 교감하며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시무룩한 사람들 모습 위로 '#오늘은잠시쉬어가세요' 해시태그를 띄우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함께 위로한다.세심한 언어로 소비자의 공감대를 극대화하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특징이 이번 영상에서도 잘 드러난다. 배우 한예리가 모델로 출연한 지난 타이레놀 광고에서는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한다는 브랜드 가치를 담아냈다.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먹자마자 빠른 효과를 본다는 진통제의 전통적인 키 메시지를 뒤엎고, 약을 먹고 푹 쉬어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파도 일이 중요했던 과거의 시대를 지나 새로운 시대,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있는 현재에는 '아플 땐 쉬면서 충분히 힐링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점을 캐치하면서 진통제 광고의 틀을 깼다.영상 곳곳에는 타이레놀을 연상시키는 그림과 문구, 소품이 등장한다. 상황이 전환될 때 사용되는 '일시정지' 버튼이 타이레놀 두 알로 표현됐다. 두통이 있다는 딸의 문자에 엄마는 약은 먹었냐고 물으며 타이레놀 이모티콘을 보낸다. 이후 나타나는 타이레놀 제품과 물 한잔, 그리고 물을 들이키는 각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상황을 연상케 한다.또 출연자의 옷과 컵, 시계, 무드등 쿠션 등 각 장면마다 타이레놀 패키지와 동일한 색상의 소품을 사용해 전체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고, 타이레놀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했다.캠페인 영상과 함께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SNS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 소비자가 인스타그램에서 타이레놀 GIF 스티커를 활용해 일상을 공유하면, 업로드된 수만큼 사랑의 재단에 타이레놀이 기부된다.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문예원 PM(한국존슨앤드존슨)-타이레놀 신규 #오늘은잠시쉬어가세요 캠페인의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일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일상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지만 막상 지인, 가족과의 약속을 미루거나 취소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이 편치 않거나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심지어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도 선뜻 말 꺼내기 어려울 때가 있죠. 이럴 땐 잠시 멈추고 나를 돌보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니, 마음 편히 쉬어가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타이레놀의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길 바랍니다.-캠페인 영상에서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가 있다면요?=아플 때 만큼은 참지 말고, 눈치도 보지 말고 '나'를 위해 '모두'를 위해 잠시 쉬어 가자. 몸이 좋지 않을 땐 마음으로 함께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하자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소비자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인데, 어떤 캠페인인가요?타이레놀 소비자 기부 캠페인'함께하는 마음'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소비자 기부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순간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 GIF 검색창에 '#타이레놀'을 검색, 타이레놀 GIF 스티커를 활용해 조금 전 촬영한 사진을 취향껏 꾸며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타이레놀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고 업로드만 하면 완료입니다. 기부 캠페인은 3월 21일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스토리 한 개마다 타이레놀 100정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할 예정입니다.-기부 캠페인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좋은 취지의 기부 캠페인인 만큼 어떻게 하면 우리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해 왔는데요. 나의 일상을 주위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캠페인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채널이라 생각되어 인스타그램을 기본 플랫폼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향후 타이레놀의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요?=타이레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감하면서 진통제 대표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 및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복약상담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약국 커뮤니케이션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전문가 및 소비자의 마음속에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는 친근한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2021-03-15 06:11:54정새임 -
[CF리뷰] 과식-기름진음식엔 요즘스탈 소화제 '훼스탈'[데일리팜=정새임 기자] 1958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정제형 소화제 '훼스탈'이 신규 CF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훼스탈은 한독이 1957년 독일 훼스트(현 사노피)와 기술제휴 협정을 맺었던 수입품이다. 이후 훼스탈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1959년부터 한독 공장에서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훼스탈은 1970년대 당시 이민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1995년에는 장쩌민 전 중국 국가 주석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두산 호랑이가 위궤양을 앓자 훼스탈을 빻아 먹였다는 유명한 일화도 있다. 2000년대에는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에게 '시험문제를 잘 소화하라'는 의미로 훼스탈을 선물하는 유행도 일었다.과거 한국인의 사랑을 받았던 훼스탈이 젊은층을 타깃하기 위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간의 올드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신규 CF는 '일촉즉발',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를 재치있게 풀어냈다. '요즘 식사 스탈'이라는 주제로 일촉즉발은 '터치 한번에 즉시 발송'이라는, 전화위복은 '전화하면 위장에 복이 온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언뜻 배달 애플리케이션 광고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번 광고는 최근 늘어난 배달 문화를 반영했다.이어 기름진 배달 음식으로 소화가 걱정될 땐 '훼스탈'이라는 메시지로 자연스럽게 제품을 각인시킨다. 훼스탈 신규 CF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큼 감각적인 컨셉트와 깔끔하고 압축적인 표현이 눈에 띈다. 줄임말을 쓰고 효능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줄였다. 긴 광고를 끝까지 보기 싫어하는 젊은층의 특성을 반영했다.첫 장면에 나오는 '요즘 식사 스탈'에서 '스탈'은 '스타일'의 줄임말로, '훼스탈'과 끝음절을 일치시켰다. 마지막 장면에 '요즘 소화 스탈=훼스탈'을 반복하며 독자가 쉽게 훼스탈을 인지하도록 만든다.이처럼 한독은 과거에도 변화하는 사회상과의 공감대 형성 광고를 제작해 훼스탈을 장수 브랜드로 만들었다. 이미 1960년대 산업화로 인한 식생활 변화를 담은 '훼스탈이 있으니 마음 놓고 잡수세요'라는 문구로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스턴트와 육류 소비가 증가하던 1980년대에는 소화력을 강화한 훼스탈 포르테를 출시하고, 지휘자 금난새를 모델로 '강력 소화제 훼스탈 포르테'를 강조하기도 했다.2000년대에는 퍼포먼스 '난타'를 모델로 기용해 '강한 소화제가 더 강해졌습니다'라는 문구로 성분을 보강한 훼스탈 플러스 출시를 알리기도 했다.2010년에는 연기자 김갑수 씨를 메인 모델로 기용한 '사랑을 삼키다', '그리움을 삼키다' 두 편의 시리즈로 소비자에게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2013년에는 일상 생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답답한 상황을 유머코드와 접목해 '몸과 마음의 소화를 위해 훼스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각적으로 어필했다.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이유림 한독 PM-훼스탈 신규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훼스탈은 2013년이후 약 7년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와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젊은 세대에게 점점 잊혀지고, 브랜드의 이미지가 점차 올드해졌습니다. 훼스탈의 브랜드 이미지 노후화로 브랜드 이를 개선시키는 게 중요한 과제였습니다.훼스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2가지 RE가 필요합니다.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상기시키는 Reminding, 소비자와 브랜드를 다시 연결하는 Reconnecting 등 2RE 전략으로 훼스탈의 올드한 이미지를 타파하고자 했습니다.소비자들이 소화제를 찾는 이유는 과식, 폭식, 체, 소화불량 등 다양합니다. 소화제 카테고리는 음식과 굉장히 밀접합니다. 위나 장에서 음식물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요즘 식문화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코로나19 사태 속 요즘 식문화는 많이 변화했습니다. 집에 머무는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배달 음식, HMR 등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시켜먹는 것도 집밥의 일부가 됐습니다. 활동이 줄고 많이 먹음으로써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훼스탈의 컨셉트인 '요즘 소화스탈 훼스탈'은 집밥 트렌드 속 과식과 폭식 상황엔 훼스탈이라는 것,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훼스탈 '스탈'을 반복, '요즘'이라는 키워드로 대세화하고자 했습니다.-일촉즉발, 전화위복 등 사자성어 의미를 재치있게 풀어낸 점 눈에 띕니다. 타깃층 공략을 위한 새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젊은 세대에게 쉽고, 재밌게 다가가는 것과 익숙하지만 새로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때 유행했던 뉴트로(New Retro)라고 불리는 트렌드가 방증입니다.크리에이티브에서 보여준 사자성어도 뉴트로에 속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사자성어인 일촉즉발, 전화위복 등에 요즘 식문화를 녹여 젊은 세대에게 쉽고, 재밌게, 익숙하지만 새로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한 예로 일촉즉발의 카피는 ‘터치 한번에 즉시 발송’으로 매우 간결하며,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현 식문화를 반영한 것입니다.-이번 CF 촬영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여러 편의 사자성어를 촬영하면서 그에 맞게 음식들도 다양했습니다. 일촉즉발은 치킨, 피자 전화위복은 짜장면, 탕수육, 멘보샤 등 정말 많은 음식들이 있었습니다.한 쪽에선 촬영을 진행하고 다른 쪽에선 음식을 만들면서 촬영장 전체가 음식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하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습니다. 하지만 만들어진 음식들은 촬영 소품이므로 먹을 수 없어 입맛만 다셔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과 매체는 어떻게 되나요?=이번 광고는 유튜브 채널 기반으로 타깃 연령층에 노출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카카오 비즈보드 등 디지털 채널에서 노출 될 예정입니다.2월 명절 전후로 디지털 광고를 집중 할 계획이며, 광고 결과를 매월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매체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향후 훼스탈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요?=훼스탈 사자성어 CF 시리즈는 일촉즉발, 전화위복 편 이외에도 4가지 편이 준비되어 있어, 순차적으로 공개 될 예정입니다.추가적으로 '식스탈' 사자성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 참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훼스탈에서 말장난의 달인을 찾습니다. 언어를 갖고 놀아본 실력자라면 지금 바로 도전하세요. 5편의 수상작을 선정해 해당 문구를 광고로 만들어 드립니다.)2021-01-19 06:14:07정새임 -
[CF리뷰] 피임약 머시론 "나의 일상을 지키는 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피임약 광고의 트렌드는 단연 '여성의 주체성' 강조다. 임신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수동적인 이미지를 탈피한 '적극성'을 담아내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성인지 감수성'이 중요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다. 나아가 알보젠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머시론' 광고는 피임약 시장 1위 제품다운 자신감이 엿보인다.2020 머시론 광고는 '나의 일상을 지키는 힘'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을 강조한다. 이는 피임약 타깃층인 20대 여성들이 추구하는 사회적인 이미지이기도 하다. 광고는 제품 패키지 컬러인 '핑크'로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유지한다. 핑크 계열의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여기엔 잔잔하고 감성적인 BGM과 폰트도 감각성을 더한다. 특히 해당 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BGM에 매료돼 제목을 찾기 위해 수많은 검색을 했다는 후문도있다.(광고에 삽입된 BGM은 Maxi Menot & Moritz Limmer의 One Shot Story)메인 모델로는 러시아 출신의 안젤리나 다닐로바(23)가 등장, 전체 CF를 이끈다. 그녀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방송인 겸 모델로, 데뷔 전 부터 한국 사랑과 능통한 한국어로 온라인 상에서 사랑을 받았다. 밝고 당당한 이미지로 이번 머시론 뮤즈로 발탁됐다.이번 광고에서도 그녀는 당당하게 걷거나 카메라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때로는 카메라를 돌려버리는 등 당찬 여성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한창 꾸밀 때 아냐?', '결혼할 때 안됐어?', '나이 생각할 때 되지 않았어?'와 같은 구시대적이면서도 젊은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무례한 질문에 광고는 직설적으로 답한다. '아니, 지금은 몰입할 때야', '아니, 그냥 사랑할 때야', '아니, 언제나 나아갈 때야. 이런게 내가 좋아하는 나니까'라고.이어 머시론의 핵심 슬로건인 '나의 일상을 지키는 힘, 머시론'이 나오며 '나의 삶을 적극적으로 찾는 젊은 여성들이 찾는 제품=머시론'이라는 이미지를 남긴다.기존 피임약 광고들이 약의 장점을 강조하며 제품을 어필하는 반면, 머시론 광고는 제품에 대한 어떠한 특징도 강조하지 않는다. 마지막에서야 제품을 언급하는 것이 전부다. 제품력보다는 광고의 예술성을 높여 동시대 여성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리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피임약 시장 부동의 1위 제품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김혜빈 알보젠코리아 일반의약품 마케팅팀장-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제품의 핵심 소비자인 젊은 여성들의 변화하는 인식과 생각을 광고에 담아내어 소비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자 했습니다."한창 꾸밀 때 아냐?" "결혼할 때 안 됐어?" "나이 생각할 때 되지 않았어?"와 같이, 여성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접하게 되는 사회적 압력으로부터 벗어나 ‘여성 각자가 계획하는 때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서의 머시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나의 일상을 지키는 힘’이라는 광고의 슬로건이 머시론이 여성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핵심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메인 모델로 안젤리나 다닐로바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타깃층인 젊은 여성과 또래이면서 주체적이고 당당한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러시아인인 그녀는 한국에 대한 사랑 하나로 주저없이 타국에 와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 역시 머시론이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자유롭게 행복을 추구하는 여성 소비자의 모습과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CF가 송출되는 기간과 매체는 어떻게 되나요?=이번 광고는 지난 7~8월에 한 차례 TV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채널, 버스 외부 광고 등의 옥외 매체를 통해 노출되었고, 피임약 판매의 준성수기인 12월과 1월을 맞아 다시 한 번 송출됩니다.이번 겨울과 내년에는 코로나 확산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매체 계획을 상시 업데이트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CF에 대한 반응과 관련하여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광고를 통해 20대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목표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있었습니다.'2020 대한민국 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제작된, 머시론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에서, 광고의 "결혼할 때 안 됐어?" "아니, 그냥 사랑할 때야"라는 카피가 "취업할 때 안 됐어?" "아니, 그냥 자유로울 때야"와 같이 활용된 것을 보았습니다.이런 모습이 청년과 미래가 추구하는 가치임을 재확인할 수 있어 담당 PM으로서 인상깊었습니다.-향후 머시론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성인지 감수성을 충분히 담아낸 광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광고는 송출과 동시에 퇴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머시론은 오랜 광고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를 습득했고, 이를 활용해 더욱 많은 여성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광고 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강조하는 최근의 광고 트렌드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가는 머시론만의 캠페인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2020-12-16 06:16:22정새임 -
[CF리뷰]커피·밤샘·야식…요즘 속쓰림엔 겔포스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새로 선보인 제산제 '겔포스엠' TV CF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만한 속 쓰린 상황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타깃층인 젊은 직장인에게 겔포스엠의 효능을 각인시킨다.겔포스엠 신규 CF는 밤샘과 다량의 커피, 야식이 일상인 직장인의 모습을 리드미컬한 광고 문구로 재치있게 표현한다. 집과 사무실 등 일상을 배경으로 속쓰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인지도가 높은 셀럽이 아닌 일반인 모델 전략을 택함으로써 스토리텔링에 집중하고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끌어올렸다.또 단순히 상황만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피가 물이고, 밤샘이 삶이고, 야식이 낙이고, 내 속은 쓰리고'라는 문구로 글자 수를 맞춰 운율감을 강조했다. 각 상황에 맞춘 디테일한 효과가 '깨알같은' 재미를 더한다. 사무실 책상에 커피잔이 쌓이자 단어에도 커피가 차오른다거나, '밤샘'의 한 글자가 아래로 떨어지며 스마트폰이 떨어지는 소리에 잠에서 깨는 느낌을 강조한다거나, 글자가 깨지면서 속이 쓰린 현상을 극대화하는 것 등이 그렇다.이렇듯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속쓰림의 강도는 높아지고, 여기서 겔포스엠이 등장하며 '요즘 속쓰림'의 해결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겔포스엠의 콜로이드성 겔이 화면을 덮는 듯한 효과를 주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영상은 컴퓨터 그래픽(CG)을 통한 겔포스엠 '3중 복합 솔루션(위산 중화-위벽 보호-위통 치유)'에 따른 효능효과 전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겔포스엠의 콜로이드성 겔이 위에서 활성화되면서 위를 감싸며 보호하는 듯한 역동적인 CG는 '한국인의 위장약'이라는 이미지를 설득력있게 전달한다.여기에 30대 젊은층으로 타깃층을 확장한 데 따라 깔끔한 젊은 남성 성우와 모델을 섭외한 점도 눈에 띈다.마지막엔 제산제 판매 1위라는 점을 부각하며 대표 위장약으로서의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정창훈 이사(겔포스엠 PM)-겔포스엠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현재 겔포스 주구매층은 50대이상의 연령대가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를 30대연령층으로 낮추고자 하는 전략적 방향이 있었습니다.특히 제산제 복용자의 특성인 처음 복용한 제품을 연령이 높아져도 복용한다는 인사이트에 기인해 요즘 속쓰림(30대 속쓰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겔포스엠의 명확한 구매명분을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운율감을 살린 재치있는 광고문구가 눈에 띕니다. 문구를 정할 때 고려했던 점이 있다면요?=30대의 일상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물처럼 마시는 커피, 밤샘 드라마 정주행, 맵고 짜고 기름진 야식 등 여러 원인이 중첩되며 강력해진 요즘의 속쓰림을 통해 타깃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에는 3중 복합 솔루션을 가진 겔포스엠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논리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과 매체는 어떻게 되나요?=금번 캠페인은 10월부터 2021년 초까지 온에어 될 예정이며, 케이블TV 및 종편채널과 유튜브를 통해서 광고가 노출됩니다.-이번 CF 촬영 과정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CF 촬영시점이 9월 초로 예정되어 있어서 매일매일 신규확진자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촬영이 가능할 지에 대해서 고민했었습니다. 물론 촬영 시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진행했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향후 겔포스엠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있으신지요?=겔포스엠 소비자 캠페인 전개와 함께 앞으로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2020-11-10 06:10:40정새임 -
[CF리뷰] 기관지 케어엔 용각산쿨..."자극없이 빠르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용각산쿨' 신규 CF는 일상에서 헛기침이나 민망한 상황을 짧은 스토리로 시각화하며 시청자의 공감대를 일으킨다.헛기침 에피소드는 총 5가지로 구성된다.중요한 전화를 받으려는 순간 헛기침이 나와 제대로 듣지 못했던 순간, 사람들이 많은 대중교통 안에서 잦은 헛기침으로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는 상황, 상사 앞에서 프레젠테이션하는 긴장된 순간 예기치 못하게 나오는 헛기침으로 죄송해진 상황 등이다.또 업무회의 중 습관처럼 튀어나온 헛기침으로 상사의 눈초리를 받거나 모두가 집중 중인 도서관에서 참지 못하고 튀어나오는 헛기침에 '민폐남'이 되어버린 순간 등이다.에피소드는 집안, 대중교통, 회사, 도서관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환경을 배경으로 한다. 공감을 유도하는 스토리 위주의 광고를 위해 누구나 아는 셀럽을 섭외하는 빅모델 전략이 아닌 일반인 모델 전략을 택했다.사실 평상 시 나오는 헛기침은 습관이라며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광고는 그간 용각산쿨의 복용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잠재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한다. '크흠', '흠', '큼' 등 노란 자막과 함께 '헛기침, 습관이 아닙니다. 목의 이상을 알리는 증상입니다'라는 말로 더 이상 헛기침을 방치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깅조한다. 뒤이어 용각산쿨 제품으로 화면이 전환되며 '헛기침 날 땐 용각산쿨'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제품의 단독 컷은 1회용 스틱 포장이어서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을 어필한다.제품이 개봉되면 과립형의 미세 분말이 화산이 폭발하듯 튀어나온다. 용각산의 특징인 '상쾌함', '시원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분홍색의 미세 분말이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장면은 상큼한 느낌을 주며 용각산쿨의 주요 타깃층인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미세 분말이 기관지를 타고 넘어가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그래픽을 통해 제품의 효능도 빠짐없이 부각했다. '6가지 생약성분', '자극이 없다'는 자막으로 용각산쿨의 핵심 포인트를 강조했다.용각산쿨을 먹고 상쾌해진 일반인 모델들의 환한 모습을 보여준 뒤 제품 컷으로 다시 한 번 용각산쿨을 강조하며 CF는 마무리된다.특히 리뉴얼된 용각산쿨과 함께 초기 제품인 용각산 제품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오랜 기간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온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젊은층을 위해 새로 태어난 브랜드라는 점을 어필한다.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 이지영 용각산쿨 PM-용각산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기존의 광고가 미세먼지 콘셉을 위트있게 표현했다면, 이번 광고는 제품이 필요한 상황에 대하여 좀 더 현실적인 접근을 위한 일상 속 헛기침 컨셉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반복되는 헛기침은 단순한 습관으로 생각하여 간과되기 쉽지만, 목의 이상신호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그널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용각산쿨을 통해 즉각적으로 관리, 개선 될 수 있고, 생약 성분으로 더욱 안심하고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목 관리제임을 커뮤니케이션 하고자 '기관지 쿨케어 용각산쿨' 메시지로 표현하였습니다.-일상 속 헛기침이 나오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례를 어떻게 선정하게 되었나요?=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으로 여겨지지 않고 무관심하게 지나치는 헛기침을 통해 용각산쿨 복용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소비자 조사를 통해 가장 공감도 높은 상황으로 선정하였는데, 최근 사회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하여 사소한 헛기침 소리도 신경쓰이고 눈치보게 되는 트렌드까지 반영되어 소비자와 약사님들의 높은 공감과 긍정적인 피드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과 매체는 어떻게 되나요?=용각산쿨 광고는 10월 1일부터 온에어를 시작하여 지상파, 케이블TV,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유튜브 전용 6초 광고는 TV광고와 조금 다른 느낌으로 헛기침 상황을 텍스트와 목소리로 간결하고 위트있게 표현하였습니다-이번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촬영장에서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숨죽인 채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스텝 중 누군가 한명이 '흠'하고 헛기침을 하면 옆사람이 자연스럽게 용각산쿨 한포를 웃으며 건네기도 하고, 모델과 성우분들이 각자 다른 상황에서 헛기침 연기를 여러 번 반복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실제로 용각산쿨을 찾아 복용하는 경우도 있어 자연스럽게 실생활에서 바로 재현되는 것을 몸소 체험하며 생생한 분위기로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향후 용각산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10월 1일 온에어 이후 광고 초기부터 TPO에 대한 공감으로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이어져 약국 주문까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기존 용각산의 신뢰감 높은 브랜드력를 바탕으로 맛과 복용편의성이 개선된 용각산쿨의 젊은 감성 더해져 최고의 호흡기제 브랜드로 기반을 다지고자 합니다.'기관지 쿨케어 용각산쿨'이라는 키메세지를 꾸준히 어필하며 20대부터 50대까지 어우르는 일상적이고 친근한 목 관리제로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2020-11-02 06:18:27정새임 -
[CF리뷰]둘코락스로 얻는 '쾌변의 기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변비약 '둘코락스'의 새 TV CF는 배우 이하늬를 통해 '쾌변의 기쁨'을 선사한다.둘코락스 신규 TV CF는 사노피의 달라진 마케팅 전략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둘코락스의 제품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배경에 쾌변의 시원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표정을 클로즈업해 조명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녀 모델은 둘코락스의 타깃층인 20~40대 경제활동이 활발한 세대를 대변한다.이어 뚜렷한 이목구비의 배우 이하니의 표정이 '쾌감의 기쁨'을 극대화한다.기존 광고는 둘코락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등 제품의 기능적인 설명이 주를 이뤘다.반면 이번 광고는 '몸은 가볍게 기분은 상쾌하게'와 같은 상징적 문구 등을 사용해 둘코락스로 인해 변비가 해결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감성적인 언어로 둘코락스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광고의 처음과 끝 역시 볼일을 마치고 시원하게 물 내려가는 음성의 언어가 수미상관을 이루며 쾌변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사노피는 신규 CF로 배우 이하늬와는 6년 만에 재회했다. 유튜브에서는 '둘코락스의 미션' 등 다양한 버전의 광고를 감상할 수 있다. 데일리팜은 정유훈 둘코락스 PM을 통해 신규 CF 제작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정유훈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둘코락스 PM -둘코락스 신규 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이번 둘코락스 TV광고의 주제는 '둘코락스의 미션'이며 '쾌변의 기쁨을 소비자 모두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광고 도입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변비를 해결 후 누릴 수 있는 상쾌함과 행복함을 표현하고, 후반부에는 둘코락스의 부드러운 작용방식을 보여주며 둘코락스를 통한 쾌변의 기쁨을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변비약의 성분, 효능 보다는 변비 해결을 통한 상쾌함을 전달해, 이를 통해 많은 변비 환자들의 쾌변의 기쁨에 대한 공감대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6년 만에 이하늬씨와 재회했습니다. 이하늬씨를 둘코락스 모델로 재발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내추럴한 건강미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이하늬씨는 둘코락스를 통해 변비를 해결하여 활기찬 일상을 누리고, 건강한 장을 유지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하늬씨는 둘코 제품 라인인 '둘코화이버', 내년 출시 예정인 신제품의 모델로도 활약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CF 촬영 현장에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이번 광고는 대부분 표정연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하늬씨의 (쾌변 후 느끼는 편안함을 전달하는) 연기력에 깜짝 놀랐습니다. 촬영 감독님의 미묘하게 다른 연기 요청을 모두 표정으로 담아 내는 것을 보며 역시 '1000만 배우'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유튜브용으로도 다양한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유튜브 버전 광고를 소개해주신다면요? 유트브용 영상(15초)을 보면 젊은 여성분이 평소에 겪는 3가지 변비 증상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화장실에서 '미드(미국 드라마)' 한 편을 다 볼때까지 전전긍긍 한다던지, 애플힙보다는 볼록한 복부가 나오는 모습 등을 보여주며 변비증상을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했씁니다. 6초 영상은 15초 영상에 포함된 각각의 증상들을 따로 보여주며, 각 상황에 따라 고객들이 변비 증상을 공감하도록 구성했습니다.특히 영상은 상/하로 분리되어 윗부분에서는 증상을 보여주고, 아래 부분에 이하늬씨가 둘코락스를 위로 올려주면 '변비시작? 둘코락스 시작!' 이라는 메시지로 소비자들의 변비해결의 관심을 유도합니다.-이번 CF 송출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8월부터 11월까지 TV, 케이블, 온라인 다양한 채널에서 이번 캠페인 광고가 노출되고 있습니다.-향후 둘코락스 CF의 방향성과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요?내년에도 '둘코락스의 미션: 쾌변의 행복'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실제 변비환자들이 변비를 해결하면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연구자료가 있습니다. 단순히 변비를 해결한다는 것 이상으로 변비를 해결할 때 삶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하여 변비에 대한 오해와 정보를 전달하여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각자 증상에 맞는 변비약을 구매하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운영 중입니다2020-10-27 06:12:34정새임 -
[CF리뷰] 삼진제약 안정액 "불안의 고리를 끊어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온에어된 삼진제약 '안정액' CF는 시험을 앞두고 불안을 느끼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세에 대한 정보와 함께 '불안할 땐 안정액'이라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있다.삼진제약은 올해 안정액을 대표 의약품으로 도약시킨다는 일환으로 새 CF를 선보였다.첫 번째 편인 '시험불안편' 광고는 시험이나 면접을 앞둔 수험생, 취업준비생이 왜 D-DAY를 앞두고 불안과 인지력 저하를 느끼는지, 이들의 상관관계와 안정액의 역할을 부각하고 있다.이번 광고는 시험불안에 대한 정보와 불안 완화라는 안정액의 효능효과에 초점을 둔 만큼 대중적인 스타를 섭외하기보다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각적 효과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두고 있다.전체적인 CF 배경은 검은색으로 '불안감'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부각한다.보통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는 밤 시간대를 표현한 것이기도 하다. 시계 한 귀퉁이에는 책상에서 공부를 하는 수험생이 있다. 저 멀리 보이는 수험생의 뒷모습은 시험과 사투를 벌이는 고독과 외로움, 불안감을 연상케 한다.앉았다가 일어나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가시지 않는 초조함을 전달한다.불안한 수험생의 긴 그림자가 시계 위로 드리운다. 그림자는 시계 위 초침처럼 시간의 흐름을 우회적으로 표현한다. 시간이 갈수록 수험생의 불안도 짙어진다는 의미다. 배경에 깔린 시계의 초침 소리는 듣는 이로 하여금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높인다.동시에 '왜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은 커질까?'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동일한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이번 광고에서는 남자와 여자 성우가 대화를 하는 듯이 번갈아가며 나레이션을 한다. 남자는 취준생을, 여자는 학생을 대표한다. 안정액의 주 타깃층이 18~34세인 만큼 젊고 차분한 느낌의 남녀 목소리로 수험생과 취준생의 마음을 대변한다. 여자 성우가 '왜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은 커질까?'라고 물으면 남자 성우가 '그건 시험불안 때문'이라고 답한다.이와 함께 시험불안 용어의 의미가 텍스트로 나열된다. 'D-DAY가 다가올 수록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안해지고, 건망과 인지력에 영향을 주게 되는 상태'라는 정보를 통해 시험불안은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는 지극히 일반적인 증세라는 점을 강조한다.다음 장면에서 불안이 고조되면 생각이 나지 않고, 생각이 나지 않아 또 불안한 상황을 표현하는 '뫼비우스의 띠'가 나타난다. 뇌신경이 무한 루프를 그리는 듯한 이 뫼비우스의 띠는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악화되는 상황을 극대화 한다.뫼비우스의 띠는 삼진제약이 불안과 기억력의 상호관계를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외부적 요인으로 끊지 않으면 악순환이 무한정 반복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불안의 고리를 끊어라'는 메시지로 반전이 이뤄진다. 뫼비우스의 띠가 '쨍' 하고 깨지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을 연출한다. 띠가 끊어지는 동시에 문구도 함께 갈라지며 효과를 배가시킨다.빨리 뛰던 심장이 가라앉고 뇌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품의 효능을 강조했다. '불안을 끄고 생각을 켜다'라는 키문구 뒤 안정액 제품을 등장시킴으로써 제품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어필한다.안정액 주변에는 제품 성분인 식물성 천연 약재를 두어 천연물 소재 의약품이라는 점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다.이와 함께 표기된 '국내 판매 1위' 문구는 오랜 기간 사랑받은 안정액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삼진제약은 뒤이어 안정액 CF 2편을 준비 중이다.2편 '장동선 박사편'은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등장해 불안과 기억력 감퇴의 상관관계를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해 신뢰도를 한층 높여준다. 새 CF는 2주 뒤 온에어 될 예정이다.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싶다김유황 삼진제약 PM-이번 안정액 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기존 수험생, 취준생을 타깃으로 한 대부분의 광고는 단순히 면접이나 시험을 보는 상황을 지칭하며 제품을 홍보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정액 CF는 기존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D-DAY가 다가올 수록 불안해서 생각이 나지 않고, 그래서 더 불안해지는 '불안'과 '기억력'의 상관관계를 뫼비우스의 띠로 설명하고자 했습니다.안정액은 이 뫼비우스의 띠를 끊어낼 수 있는 성분으로 구성됐습니다. 불안에 도움이 되는 현삼, 당귀, 단삼 성분과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원지, 맥문동, 오미자, 산조인 성분으로 시험을 앞둔 많은 소비자에게 'D-DAY를 위한 듀얼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 편으로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섭외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책 저자인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님은 TV 프로그램 에 출연하기도 한 뇌과학 분야 전문가입니다. 불안하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안정액의 메인 콘셉트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소비자에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분이라 판단하여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이번 CF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그리고 먼저 온에어된 1편에 대한 반응이 있다면요?=1편 광고를 온에어한 후 소비자와 약사님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본사를 통한 소비자 문의도 꽤나 많았습니다.또 2편 모델인 장동선 박사님은 첫 CF 촬영으로 긴장을 많이 한 상태였습니다. 촬영 중 긴장으로 NG가 나자 박사님께서 안정액을 찾았던 에피소드가 기억납니다.- 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현재 1편 뫼비우스 띠 CF가 온에어 중이며 2편 '장동선 박사편'은 10월 말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온에어될 예정입니다.-오랜만에 안정액 TV CF를 선보였는데 앞으로 안정액 광고 제작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요?=TV의 대중광고를 통해 잊혀져 있던 안정액이라는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합니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공개채용,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1030 소비자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안정액이 '두통, 치통엔 게보린'이라는 삼진제약 대표 브랜드의 뒤를 이어 '불안, 기억력엔 안정액'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을 수 있도록 'D-DAY를 위한 듀얼솔류션'이라는 키 메시지를 꾸준히 전파할 예정입니다.2020-10-13 06:13:06정새임 -
[CF리뷰] 타이레놀, "뭘 좀 아는 내편, 나만의 두통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최근 온에어된 한국존슨앤드존슨 진통제 '타이레놀' TV CF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담아내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내편'이라는 콘셉트를 명확히 전달한다.메인 모델로는 최근 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현실적이고 친근한 역할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일으켰던 배우 한예리(37)가 발탁됐다. 진솔하고 신뢰감을 주는 한예리의 이미지가 직장인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이번 CF 콘셉트와 최고의 조합이라는 평가다.여기에 배우 서현철(56)과 최윤라(29)가 각각 직장 상사, 동료 역으로 함께 등장해 호흡을 맞췄다.'뭘 좀 아는 내편+타이레놀'을 키메시지로 하는 타이레놀 CF는 일반적인 직장을 배경으로 한다. 첫 장면은 흰 블라우스와 사원증을 목에 건 한예리를 클로즈업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한예리의 모습이다. "그거 해줘"라는 상사(서현철 분)의 불분명한 지시에 한예리는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우뚱한다.상사는 한예리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뭔지 알지?"라는 말만 반복한다. 지나가다가도 갑자기 고개를 내밀고 "뭔지 알지?"라는 말을 툭 던지고 가는 것도 모자라 휴대전화 문자로도 "뭔지 알지?"라는 말로 압박을 준다. 한 번에 쓰지 않고 한 자 한 자 강조하는 모습에 팀원인 한예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만 진다.직장인이라면 한번쯤 업무지시를 한 상사의 의중이 뭔지 파악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직장 내 스트레스 상황을 간명하게 표현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일으킨다.결국 한예리는 "대체 뭔데..."라는 말을 나지막히 내뱉는다.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끼는지 이마를 짚는다. 업무 압박에 시달리며 두통을 호소하는 한예리를 멀리서 지켜 본 직장 동료는 자신의 서랍을 열고 안전상비약 타이레놀을 꺼내며 타이레놀을 살며시 건낸다. 이미 뜯어져 있는 제품 패키지에서 여러 차례 복용을 한 흔적이 느껴진다.약을 먹고 싶지만 빈 컵이다.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순간 직장 동료(최유라 분)가 물을 건넨다. 그녀는 "지금 필요한 건 내가 알지"라며 '말 안 해도 네 마음 다 알아. 난 네 편이야'라는 눈빛으로 한예리를 바라본다.동료 덕분에 타이레놀을 복용할 수 있게 된 한예리. 어느새 배경은 갑갑한 사무실에서 뻥 뚫린 옥상으로 전환된다. 파란 하늘 아래 동료와 물을 마시며 수다를 떠는 한예리의 모습은 두통이 말끔히 해소됐음을 암시한다.동시에 '뭘 좀 아는 내 편+타이레놀'이라는 키 메시지가 나타난다. 한예리가 내래이션으로 키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나만의 두통약'이라는 점을 어필한다. '나만의 두통약'은 지난 광고서부터 타이레놀이 꾸준히 어필하는 콘셉트다.다시 한 번 한예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된다. 하늘을 바라보며 활짝 웃는 한예리의 얼굴은 광고 초반 스트레스에 찡그려진 얼굴과 극명히 대조된다. 그녀의 머리칼을 흔드는 선선한 바람은 상쾌함과 개운함을 연상시킨다.제품 사진으로 마무리되는 광고는 '빈 속에도 마음 편히'라는 문구를 더해 타이레놀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위장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시청자에게 환기시킨다.이번 광고는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완벽하게 담아내고 있다. 상사와 업무로 매순간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나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동료의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의 약효가 만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완벽한 치료제'가 된다는 의미다.광고 곳곳에는 타이레놀 패키지 색과 동일한 붉은 계열 색상의 소품이 발견된다. 서현철의 넥타이, 한예리의 사원증, 책상 위 놓인 계산기, 한예리의 치마와 컵 등이 그렇다. 한예리와 최윤라의 사원증은 실제 존슨앤드존슨의 사원증과도 유사하다.이는 브랜드 컬러를 일상의 소품에 녹임으로써 통일감을 높이고 외부에서 같은 색상을 접했을 때 제품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는 자유연상기법을 활용한 것으로 기획자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특히 옥상으로 배경이 전환되면서 키 메시지가 삽입될 땐 하늘 배경 전체가 타이레놀과 같은 붉은색으로 트랜지션 되는 절정에 이른다. 타이레놀 문구는 패키지와 똑같은 흰색으로 삽입돼 마치 화면 전체가 타이레놀 제품인 것 같은 느낌을 준다.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 싶다'문예원 PM(한국존슨앤드존슨)-타이레놀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통증을 유발하는 스트레스 순간 등 일상에 공감하며 소비자의 신체적 통증뿐 아니라 마음까지 케어하고 싶다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통증관리에 있어 타이레놀의 차별화된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한예리 배우 편, 실험 편 총 두 가지의 광고 영상을 이례적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험 편은 실제 제품이 물에 녹는 모습을 one take로 담은 광고 영상인데요, 기획 당시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기대감과 함께 아주 약간의 걱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한편 광고가 개재된 후 소비자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고 소비자가 직접 실험을 따라한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등 많은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약국가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어 담당자로서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광고 모델로 한예리 배우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2018년 김서형 배우를 타이레놀의 메인모델로 발탁해 무심한듯 챙겨주는 동료의 스토리로 '작은 격려와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2020년 광고는 이같은 '공감'이라는 큰 콘셉트를 이어가면서 한예리 배우를 필두로 동료 간의 공감과 위로를 표현했으며, '뭘 좀 아는 내 편과 타이레놀이 더해져 오늘 나만의 두통약이 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한예리 배우는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널리 사랑 받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로서, 타이레놀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일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예리 배우 편 광고가 개재된 이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즉각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모델 선정 및 짧은 광고 속에서도 빛나는 한예리 배우의 연기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이번 CF가 송출되는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타이레놀의 주 소비자층에 보다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공중파, 케이블TV,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광고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실험 편은 지난 5월부터 온에어 되고 있으며, 한예리 배우 편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말까지 온에어 될 예정입니다.-이번 CF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촬영이 올해 1월 굉장히 추울 때 실내외 장소에서 진행되었는데 한예리, 서현철, 최윤라 배우 세 분 모두 열정적으로 광고 촬영에 임해주신 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세 분 모두 빛나는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촬영이 워낙 수월하게 진행된 데다가, 콘티에 없는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는 등 다양한 컷을 시도해 더욱 멋진 광고 영상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향후 타이레놀 CF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타이레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감하면서 진통제 대표 브랜드로써 정체성과 가치를 이어가는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 및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복약상담 가이드 마련 등 약국 커뮤니케이션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의료전문가 및 소비자의 마음속에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는 친근한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2020-09-22 06:16:2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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