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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튀르키예에 60만L 규모 혈장제제 공장 착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앙카라 추부크(Cubuk) 공장 부지에서 혈장분획제제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SK플라즈마와 튀르키예 적신월사가 체결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과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에 따른 것이다.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프로투르크(Proturk)’는 연면적 3만6000㎡, 연간 혈장 처리 규모 60만L의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 시설에서는 알부민(ABM), 면역글로불린(IVIG), 혈액응고인자 8인자제제(FVIII) 등이 생산될 예정이며, 2028년 하반기 완공과 2030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혈장분획제제의 공급 안정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튀르키예 정부도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적신월사(Kızılay, 이슬람권 적십자사) 창립 158주년 기념행사와 연결해 진행된 착공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이 참석했다. 혈장분획제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필수의약품으로, 중증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대체가 어려운 의약품이다. 생산 기반이 없는 국가는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불안 시 수급 차질에 노출될 수 있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의 주요 주주이자 기술 파트너로서 혈장분획 핵심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시설 구축, 품질관리, 현지 인력 교육과 상업생산 준비를 지원한다. 기술료를 수취하는 동시에 지분 15%를 기반으로 합작법인 경영에도 참여한다. 또 상업생산 이전까지 튀르키예 현지 혈장을 안동공장에서 분획해 완제품으로 공급하는 CMO 프로젝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거점 연계로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안정성 강화”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은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이전, 생산시설 구축, 운영 지원과 지분 참여를 결합한 방식이다. 현지 국가는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과 의료주권을 확보하고, SK플라즈마는 기술료와 지분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자급화 솔루션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SK플라즈마는 한국 안동과 인도네시아,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페더레이션(Federation) 구조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이 확대되면 인프라 부족으로 필수의약품 공급 차질에 노출된 국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의료주권 확보에 기여하고, 특정 국가에서 생산 차질이나 수요 급증이 발생하더라도 거점 간 상호 보완을 통해 공급 안전성과 사업 확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5억 유로(약 9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이번 혈장분획시설 설립 프로젝트는 프로투르크와 적신월사,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튀르키예의 필수의약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생산 자립을 통해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튀르키예 정부의 신뢰 속에서 혈장분획제제 자급화 프로젝트의 첫걸음을 뗐다”며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K-바이오의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플라즈마는 튀르키예 외에도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에 혈장분획제제 기술을 이전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자급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2026-06-15 09:31:06김진구 기자 -
아리바이오-아리바이오랩, 2026 BIO USA 동반참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이 오는 6월 22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BIO USA'(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동반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BIO USA를 계기로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역량과 아리바이오랩의 백신·면역 플랫폼 기술을 함께 알리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참가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상업화 기반을 구축한 이후 진행되는 첫 대형 국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리바이오는 AR1001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임상 3상 운영 경험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후속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분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특히 AR1001 후속 파이프라인인 AR1005와 진동음향 자극(tVAS) 기반 전자약 GVD-01의 글로벌 진출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AR1005는 루이소체 치매(DLB)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후속 CNS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세브란스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GVD-01은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 임상을 완료했으며 향후 경도인지장애(MCI), 뇌졸중 후 신경정신 증상, 수면장애 등으로 적응증 확대에 나선다. 아리바이오랩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과 면역 플랫폼의 글로벌 사업화에 주력한다. 현재 대상포진 백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프레드 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장은 "2026 BIO USA는 AR1001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의 차세대 성장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함께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라며 "아리바이오는 CNS 신약과 전자약, 아리바이오랩은 백신과 면역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면서도, 양사의 기술과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파트너링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아리바이오 미국지사는 양사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R1001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임상·사업화 경험을 후속 파이프라인과 아리바이오랩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해 치료와 예방을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6-06-15 09:26:36차지현 기자 -
대웅제약-아크, AI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 구축 협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진단 전문기업 아크와 손잡고 주거단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아크와 프리미엄 AI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의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입주민들이 일상생활 공간에서 건강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벨은 아파트 커뮤니티 내에 조성되는 AI 기반 헬스케어 라운지 서비스다. 입주민이 단지 내 라운지에서 건강 상태를 측정하면 AI 분석을 통해 건강 위험 신호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인근 의료 서비스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상벨 운영에 필요한 건강기능식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만성질환 관리 역량을 플랫폼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는 상벨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운영을 담당하며 고객 유치와 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수행한다. 양사는 향후 입주민 특성에 맞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병원과 검진센터 중심이었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주거단지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 역시 대웅제약의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 역량을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병기 아크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상벨은 주거 공간에서 입주민 건강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리하기 위해 기획된 서비스"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예방 중심 헬스케어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주거단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대웅제약의 헬스케어 역량을 주거 공간까지 확장하는 계기"라며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2026-06-15 09:04:12최다은 기자 -
HLB 자회사 이뮤노믹, 일본삼나무 알레르기 백신 1상 승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HLB는 이뮤노믹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시험이다. 연구진은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뒤 적정 용량을 선정해 위약군과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ITI-9001은 이뮤노믹의 면역치료 백신 플랫폼 '유나이트(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면역치료 백신이다. 유나이트 플랫폼은 항원을 리소좀 연관 막단백질(LAMP)과 결합해 항원 제시 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ITI-9001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표적으로 삼아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질병 조절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는 일본 인구의 약 40%가 겪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콧물과 코막힘, 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일본 내 유병률은 1998년 16.2%에서 2019년 38.8%까지 증가했다. 관련 치료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00억엔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등 증상 완화 치료제와 면역요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다만 증상 완화 치료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면역요법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PMDA 승인은 ITI-9001 임상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나이트 플랫폼과 saRNA 기술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고,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15 09:02:14최다은 기자 -
[단독] 일본 바이오 기업들, 7월 이연제약 공장 릴레이 방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본의 주요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들이 오는 7월 이연제약 충주스마트공장을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를 앞두고 생산 파트너와 공급망 확보에 나선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두 곳이 7월 중 이연제약 충주스마트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차세대 유전자치료제 플랫폼과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일본 유전자치료제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한 기업은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기업이다.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AAV(아데노연관바이러스) 벡터 기반 차세대 퇴행성 뇌질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해당 기업이 글로벌 임상 확대와 상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생산 역량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상업화 단계에서는 대량의 AAV 벡터 생산이 필요하다. 특히 AAV 생산의 핵심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pDNA)를 GMP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는 기술력뿐 아니라 생산 능력이 사업 성공을 좌우하는 분야"라며 "후기 임상과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수록 대규모 생산 역량 확보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일본 기업 역시 생산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충주공장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회사는 일본 1세대 바이오벤처 가운데 하나로 플라스미드 DNA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상용화한 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했으며 최근 미국 임상 2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해 미국 품목허가(BLA)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생산 규모 확대와 원가 절감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한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유전자치료제 산업은 여전히 제조원가가 높고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며 "상업화 단계에서는 생산 수율과 원가 경쟁력이 수익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연제약 충주스마트공장이 일본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충주스마트공장은 플라스미드 DNA 생산부터 바이러스 벡터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체계를 갖춘 시설이다. 대규모 배양 및 정제 설비를 기반으로 GMP 수준의 생산이 가능해 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확대 거점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pDNA부터 유전자치료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은 많지 않다"며 "충주공장은 생산 인프라와 확장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공장 충주공장에는 최근 일본 기업뿐 아니라 유럽계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생산시설은 물론 첨단 케미컬의약품 생산시설까지 갖춘 복합 생산기지라는 점도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는 이번 일본 기업들의 방문이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실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후기 임상과 상업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충주스마트공장의 CDMO 경쟁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2026-06-15 06:00:54이석준 기자 -
유용선 본부장 "파마리서치 경쟁력은 생산 플랫폼"[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파마리서치의 강점은 PDRN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닙니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유용선 파마리서치 생산본부장(51)은 지난달 21일 강릉 연구생산단지에서 데일리팜과 만나 회사 성장 배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리쥬란으로 대표되는 파마리서치의 성장 뒤에는 독자적인 PDRN 기술뿐 아니라 원료 확보부터 생산,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생산 플랫폼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강릉 연구생산단지 방문에는 20일 강릉 연구생산동에서 집단토의형 행사 'RE:BORN RTM'에 참석한 현장 약사들도 함께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파마리서치의 원료 및 생산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유 본부장은 강릉 생산기지의 시작부터 함께한 인물이다. 차바이오텍을 거쳐 2012년 파마리서치에 합류한 뒤 생산시설 구축과 공정 설계, 생산라인 확대를 주도해왔다. 그가 입사했을 당시 회사 직원 수는 20명 수준이었다. 현재는 임직원 수가 600명을 넘어섰고 강릉 공장에만 약 180명이 근무하고 있다. 협력 인력까지 포함하면 생산 현장 인력은 300명에 달한다. 유 본부장은 "제가 스무 번째 직원이었다"며 "당시에는 매출 1000억원만 달성해도 성공한 회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조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사람 DNA와 가장 유사한 연어 DNA"…DOT 기술이 만든 차이 파마리서치의 핵심 기술은 DOT(DNA Optimizing Technology) 기반 PDRN 생산 기술이다. PDRN은 연어 DNA에서 추출한 물질로 조직 재생과 피부 개선 분야에 활용된다. 유 본부장은 연어 DNA가 사람 DNA와 구조적으로 유사해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 DNA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 연어 DNA"라며 "재생의학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파마리서치는 자체 개발한 DOT 기술을 통해 PDRN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DOT 기술의 핵심으로 분자량 관리를 꼽았다. 그는 "PDRN은 원료 자체를 특허화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차별화는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기술에서 결정된다"며 "DOT PDRN은 임상적으로 유효성이 검증된 분자량 범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단순 PDRN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PDRN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어떤 공정을 거쳐 어떤 품질로 생산됐는지"라며 "DOT 기술은 파마리서치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원료부터 전문가가 관리"…생산 플랫폼이 경쟁력 유 본부장은 파마리서치의 차별점으로 원료 관리 체계를 꼽았다. 회사는 동해 연어 생명 자원센터와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공수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직접 원료 채취와 검수, 관리에 참여한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원료를 구매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원료 채취 단계부터 검증이 이뤄지고 보관과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는 다양한 PDRN 제품이 존재하지만 원료 출처와 품질관리 수준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며 "파마리서치는 원료 단계부터 관리하기 때문에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시장에 PDRN 제품이 넘쳐나지만 원료 출처와 제조공정, 분자량 관리 수준까지 검증된 제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파마리서치가 원료 단계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관리하는 이유도 결국 이 기준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공장은 미래 투자"…화장품 생산도 내재화 파마리서치는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강릉 연구생산단지에는 1~4공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원료 생산과 의료기기 생산, 화장품 생산, 물류·포장 기능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실제 공장 현장에서는 화장품 생산라인에도 의약품 제조시설 수준의 위생 관리와 품질 검증 절차가 적용되고 있었다. 생산 구역별 출입 통제와 공조 시스템, 원료 이력 관리 체계가 운영되며 제품 품질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회사는 향후 성장을 대비해 5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신규 공장에는 의약품 원료와 의료기기 원료, 화장품 원료 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현재 생산능력만으로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미래 성장을 대비한 선제적 투자"라며 "생산 내재화는 단순한 원가 절감이 아니라 품질관리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회사 성장과 함께 우수 인재 확보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은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지금까지의 성장도 인재 덕분이었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과정에서도 인재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 본부장은 현장에서 약사들과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약사들이 환자와 소비자에게 제품을 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파마리서치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관리하는 이유도 그 신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사들이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생산 현장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산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6-06-15 06:00:45최다은 기자 -
유한, 에임드바이오 지분 전량 처분…40억 투자 758억 회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유한양행은 작년 말 에임드바이오 상장 직후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했고 올 1분기 나머지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 투자 5년 만에 투자원금의 19배가 넘는 금액을 회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1분기 에임드바이오 주식 78만6473주를 전량 처분했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에임드바이오 지분 1.3%를 모두 팔았다. 이번 처분으로 유한양행이 에임드바이오 투자를 통해 확보한 누적 회수 규모는 758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가 코스닥에 입성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보유 주식의 절반인 78만6472주를 처분해 305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어 1분기께 잔여 주식을 전량 처분하면서 장부가액 453억원을 감소 반영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1년 전략적 투자자(SI)로 에임드바이오에 30억원을 처음 투자하며 관계를 맺었다. 이후 2024년 10억원을 추가 출자해 누적 투자 규모를 4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에 처음 투자한 지 5년 만에 초기 투자원금의 19배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거둔 셈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설립한 ADC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삼성서울병원의 난치암 연구 경험과 환자유래 검체·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항암 표적과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자체개발 P-ADC 플랫폼을 핵심 기술로 보유 중이다. P-ADC는 환자유래세포·이종이식모델 기반 표적 발굴부터 항체 개발, 링커-페이로드 최적화, 전임상 검증까지 일관되게 수행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ADC 후보물질을 효율적으로 도출하는 독자적 원스톱 신약개발 체계다.이를 활용하면 정상조직 발현은 낮고 종양 특이성은 높은 '클린 타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임상 성공 가능성이 높은 ADC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임상 단계 ADC 후보물질 3건을 잇달아 기술수출했다. 회사는 2024년 말 미국 바이오헤븐에 FGFR3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2'를 기술이전했고 지난해 6월 SK플라즈마와 ROR1 표적 항암 후보물질 'AMB303'에 대해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차세대 ADC 후보물질에 대해 최대 1조4000억원 규모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누적 계약 규모를 3조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입성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4일 공모가 1만1000원으로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따블'을 기록했고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이어가 5만72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같은 달 18일 종가 기준 7만25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공모가와 비교하면 약 6.6배 높은 수준으로 시가총액도 한때 4조원대 중반까지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는 상장 초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보호예수 해제 물량 부담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에임드바이오 주가는 지난 3월 12일 7만3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월 말 4만6850원, 5월 말 3만44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 12일 종가는 2만720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 종가인 7만2500원과 비교하면 62.5% 하락했다. 다만 공모가 1만1000원보다는 여전히 147.3%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2026-06-13 06:00:52차지현 기자 -
신라젠, 우성제약 합병 내부 정비 완료…제약 사업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라젠이 우성제약 인수 후 1년여간 이어온 내부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제약사업 확대에 본격 나선다. 수액제 공동판매를 시작으로 신제품 개발과 개량신약, 해외 진출, 국내 제약사와의 협업 확대까지 추진하며 제약사업 외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라젠은 최근 신신제약과 전문의약품 수액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신라젠은 수액제 4종을 공급하고 신신제약은 기존 거래처 외 신규 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계약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단순 판매 계약이 아닌 우성제약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해 수액제 전문기업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했다. 이후 우성제약은 신라젠 제약사업부로 편입됐으며 조직 통합과 운영 체계 정비 작업이 이어졌다. 합병 전 우성제약은 연매출 80억원 규모의 수액제 전문기업으로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 중심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었다. 대표 품목인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는 국내 유일의 소아 적응증을 확보한 아세트아미노펜 수액제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신라젠은 우성제약과 합병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지난해 의약품 판매 부문 매출은 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과거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했던 커머스 사업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던 기타사업부문 매출은 2024년 39억원에서 지난해 21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는 2억원 수준까지 줄었다. 신라젠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은 상장 유지 요건 충족을 위해 운영했던 사업으로 사실상 마진이 크지 않았다"며 "우성제약 인수 이후 의약품 매출이 발생하면서 관련 사업은 자연스럽게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단순히 기존 수액제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군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기존 제품 외 추가 수액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정부 과제 지원을 통한 개량신약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신제품 출시뿐 아니라 기술수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실제 과거 우성제약은 수액제 관련 기술수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신라젠은 현재 국내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등 제3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액제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수액제는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아시아나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수요가 존재하는 분야"라며 "직접 진출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약사와의 협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신라젠에 따르면 신신제약과의 공동판매 계약 외에도 추가 협업을 위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향후 다양한 제약사와 판매, 개발, 사업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신라젠이 우성제약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제약사업을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항암 신약 개발을 지속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현재 신라젠은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을 비롯한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제약사업부를 통한 매출 기반이 더해지면서 연구개발 투자 지속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우성제약 인수 초기에는 조직 통합과 사업 안정화에 집중했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라젠의 영업·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액제 사업 확대와 신약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2026-06-13 06:00:50최다은 기자 -
엘앤씨바이오, KRX300 편입…투자 저변 확대 기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한국거래소의 정기 지수 변경을 통해 KRX300 지수에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KRX300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국내 대표 통합지수다. 시가총액과 유동성, 재무 건전성, 시장 대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입 종목이 선정된다.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하는 지수이기도 하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편입으로 KRX3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과 기관투자자의 투자 대상 범위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투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ECM 기반 인체조직 재생의학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비롯해 메가덤, 메가너브, 메가카티 등이 있다. 수술용 재생의학 제품부터 에스테틱 제품까지 ECM 기반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재생과 미용 시장을 중심으로 리투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관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KRX300 편입은 회사의 성장성과 시장 신뢰도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스킨부스터 리투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2026-06-12 17:02:53황병우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 ASCO서 '네수파립' 파트너링 확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US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글로벌 사업화에 나선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6'에 참가해 기업 발표와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BIO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행사로,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김존 대표를 비롯해 사업개발팀과 연구진, 임원진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네수파립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행사 기간인 24일 기업 발표에 직접 나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개발 현황과 글로벌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탱커라제와 PARP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제다. 기존 PARP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난달 ASCO 2026에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네수파립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는 완전관해(CR) 환자의 40개월 이상 장기 관해 유지 사례와 장기 생존 데이터가 포함돼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다수의 전이성 환자에서 기존 표준치료의 생존기간 중앙값을 넘어서는 결과가 확인되면서 난치암으로 꼽히는 전이성 췌장암 치료 분야에서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공개한 전이 억제 기전과 비임상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에서도 확인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회사는 네수파립의 이중기전이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항암제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통해 글로벌 사업화 경험도 축적하고 있다. 자큐보는 현재 27개국을 대상으로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과 인도에서는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멕시코 허가 신청과 인도네시아 라이선스·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사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네수파립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존 대표는 "ASCO 발표 이후 네수파립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BIO USA 2026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와 사업화 전략을 적극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6-12 12:27:50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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