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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문화재단,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작가 기념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에서 이달 31일까지 ‘제2회 안국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전현선 작가의 수상 기념전으로 ‘자기 꼬리를 문 뱀-전현선’展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안국미술상은 안국문화재단 창립과 함께 주요사업의 일환으로 발안됐다.2019년 안국미술상운영위원회가 발족됐고, 국내 3대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본전시에 참여하는 한국 국적과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를 수상 후보자로 선정하는 미술상으로 공식 제정했다.안국미술상의 가장 큰 특징은 수상후보자의 선정과정에 있다. 수상 후보자의 선정 방식에서 다른 미술상과 차별화 되어있다.수상 후보자를 공모형식이나 별도 추천인에 의해 추천을 받지 않는다.또는 심사위원의 이해관계나 주관에 의한 임의 추천을 받은 자를 수상 후보로 정하는 것도 아니다.안국문화재단의 상징적인 사업이 될 안국미술상은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가장 공정한 방법으로 수상후보자를 선정한다는 모토아래 대한민국 미술계 발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이번 안국미술상 수상기념으로 개최되는 전시는 수상자인 전현선 작가의 총 46점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작년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서 전현선 작가는 ‘이 선을 넘어도 돼’ ‘캔버스에 수채’라는 출품작으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매체간의 갈등을 회화로, 그 확장성을 입증해 보여 안국미술상의 수상실적으로 이어졌다.2024-10-15 14:28:33노병철 -
CMG제약 데핍조, FDA 품목허가 재신청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MG제약은 구강용해필름(ODF) 제형의 정신질환치료제 ‘데핍조(Depipzo)’의 미국 FDA 품목허가 재신청을 완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는 FDA 허가 후 미국 시장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CMG제약은 2019년 12월 데핍조에 대해 FDA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승인과정에서 데핍조 원료를 생산하는 글로벌제약사 헤테로사가 제조한 고혈압약에서 2018년과 2021년 두차례 불순물이 발견됐다.불순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데핍조의 원료가 헤테로사의 동일공장에서 생산됐다는 이유로 FDA는 보완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사가 지연됐다.FDA는 2023년 9월 헤테로사의 공장을 실사해 12월 생산공정에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헤테로에 전달했다. CMG제약은 2024년초 이를 확인했다.CMG제약은 헤테로 이슈 해소 후 FDA 품목허가 재신청 절차를 밟았고 10월 15일 완료됐다.FDA 허가 절차는 약 6개월이 전망된다. 이에 2025년 2분기까지는 승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CMG제약은 수익성 있는 약가 확보를 위해 데핍조를 FDA 개량신약 허가규정인 505b(2)로 신청해 개량신약으로 품목 승인을 준비했다. 미국에서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으면 제네릭 보다 약가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제네릭은 성분명으로만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한 반면 개량신약은 제품명으로 마케팅과 처방이 가능해 시장에서 인지도와 로열티를 구축할 수 있다.이를 위해 CMG제약은 미국 현지의 개량신약 허가전문 컨설팅업체와 협력전략을 구축하고 있다.CMG제약은 여러 글로벌기업과 데핍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원료는 글로벌제약사인 H사, 임상은 캐나다의 S사, 생산은 독일의 L사, 브랜딩은 미국의 B사, 분석은 영국의 C사, 허가자문은 미국의 P사와 협업하고 있어 글로벌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한편 미국 조현병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약 12조원으로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양극성장애, 주요우울장애, 자폐장애, 뚜렛장애 등으로의 적응증이 추가돼 약 22조원 이상으로 타깃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데핍조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Smooth, Thin, Advanced Stability, Refreshing Taste) FILM®’ 기술을 적용해 필름파손 및 변질을 최소화하고 휴대성 및 복용편의성을 개선했다.정신질환 환자들은 증상이 악화될 경우 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필름제형의 경우 물없이 복용이 가능하고 입안에서 쉽게 녹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2024-10-15 14:02:11이석준 -
엠서클, 혈당관리 플랫폼 '웰다' 출시…"1:1 솔루션 제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 관계사 엠서클은 혈당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Welda)'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웰 다이어트(Well Diet)'라는 의미의 웰다는 혈당 관리를 기반으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혈당수치·식사·운동량 등을 AI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1:1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웰다, 연속 혈당측정…전문가가 일대일 코칭 서비스도단순히 굶어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의 다이어트는 일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지만, 요요 현상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반면 혈당을 관리하는 방식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지방 축적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급격한 허기나 폭식 충동을 줄여 장기적으로 균형 잡힌 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체중 감량 후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만·당뇨병 위험이 줄어든다. 웰다는 혈당 조절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과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를 목표로 한다. 연속 혈당 관리 측정기(CGM)와 연동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정확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자신의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사용자가 기록한 식사·운동 등의 행동 습관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전문가의 1:1 코칭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가 궁금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주기적으로 관리 상태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가 집에서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혈당 관리 팁을 담은 콘텐츠와 동기 부여를 위한 데일리 미션도 함께 제공한다.AI 기술로 사용자 편의성 증대…"쉽고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경험 제공"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가 연속 혈당 측정기를 2주간 착용하면, 이후에는 센서 없이도 음식별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AI 기반 사진인식 기능을 가진 '푸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음식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식사가 기록돼, 간편하게 식사 습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베타 버전을 통해 체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엠서클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00여명의 사용자가 3개월간 웰다를 체험한 결과 허리둘레가 평균 1인치, 최대 7.7인치까지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참여자의 90%가 체지방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엠서클은 현재 국내 한 대학교와 함께 웰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효과성 검증 연구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으로 '웰다 스타터 키트'를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스타터 키트에는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기 보호 패치, 웰다 앱과 연동되는 스마트 줄자, 웰다 앱 구독권이 포함돼 있다. 윤석민 웰다 팀장은 "웰다는 과학적 원리와 효과적인 행동 변화를 통해 쉽고 유지 가능한 다이어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최고의 체지방 조절·건강관리 헬스케어 서비스로 자리 잡아 식습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서클은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건강의학 포털 '하이닥'과 보건의료인 학술 세미나 플랫폼 '닥터빌' 등 IT와 융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4-10-15 11:21:45김진구 -
제이비케이랩, 인천 더마슈티컬 플랜트 출범식 개최제이비케이랩은 10일 인천 더마슈티컬 플랜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10일 인천에서 더마슈티컬 플랜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이비케이랩 더마슈티컬 공장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기계실, 부자재 보관실, 완제품 보관실을 갖췄고 2층은 제조, 충전, 포장 시설, 품질관리 및 실험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곳에서 제이비케이랩 더마슈티컬의 대표제품인 시아플렉스 밤(balm)을 비롯해 신제품인 사마곤 크림 등 국내외로 출시될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될 예정이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이번 공장 신설로 최첨단 생산설비를 확충함에 따라 제이비케이랩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상품력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제이비케이랩은 천연물을 활용 뉴트라슈티컬(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 파마슈티칼(의약품), 더마슈티컬(피부미용, 화장품) 제품을 개발해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제이비케이랩의 더마슈티컬 대표 상품인 시아플렉스 밤은 특허 받은 시아니딘 배당체 표준화 기술이 적용돼 피부 진정은 물론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이비케이랩의 제품들은 전국 2700여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제이비케이랩 인천 더마슈티컬 플랜트 전경.2024-10-15 11:20:13손형민 -
대원제약, 녹십자 천연물의약품 '신바로' 인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원제약은 GC녹십자와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정'에 대한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국내 4번째 천연물 신약으로 발매한 의약품이다. 소염·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된다. 우슬·방풍·구척 등 6가지 식물추출물로 구성돼 있으며, 장기 투여 시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대원제약은 지난 2018년 GC녹십자와 신바로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신바로의 소유권을 완전히 확보하게 됐다.그간 대원제약은 GC녹십자에서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유통·마케팅·판매를 담당해 왔으며 코프로모션 1년여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신바로의 처방액은 162억원으로 2022년 137억원 대비 18%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85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대원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바로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펠루비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작년 펠루비의 처방액은 475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를 신바로에 적용해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대원제약 관계자는 "GC녹십자의 R&D 역량이 집약된 신바로가 대원제약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15 11:03:08김진구 -
"세레브로리진주,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세레브로리진주의 일반적 기능개선, 인지기능개선, 우울증 감소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을 확립했다"& 65279;삼오제약은 외상성 뇌손상의 다학제적 치료 필요성을 논하는 MNTS (Multidisciplinary Neurotrauma Treatment Symposium)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MNTS 심포지엄은 세레브로리진 원개발사 에버파마에서 뇌기능개선제 세레브로리진주의 외상성 뇌손상 캐나다 가이드라인(집중력 개선, 1B 근거), INCOG2.0 가이드라인(인지수행력 개선)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한국 외 대만 등 세레브로리진이 판매되고 있는 아시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다.외상성 뇌손상의 다학제적 치료(Multidisciplinary Treatment for Traumatic Brain Injur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의 중증 외상센터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전문의 40여명이 참여해 양 진료과 간에 최신지견을 공유했다.유럽의 외상성 뇌손상 다학제 학회 AMN의 NTSC(Neurotrauma Treatment Simulation Center)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Peter Lackner 교수(오스트리아)를 초청 연자로 첫 강의가 진행됐다.Peter Lackner 교수는 ‘How to build a successful intra-institutional neurotrauma team’라는 강의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기관(병원)-지역-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모델 개발과, 기관(병원)차원에서는 마취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집중치료), 신경외과, 외상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과로 구성된 다학제 외상팀 구성과 협력을 통한 다학제적 치료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한 약물요법에 있어 CAPTAIN 연구(Vester 2020)를 통해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 대한 세레브로리진주의 일반적 기능개선, 인지기능개선, 우울증 감소에 우수한 효과를 보였고 안전성을 확립했다고 언급했다.아주대병원 김세혁 교수(대한신경손상학회 회장 역임)는 우리나라의 중증외상치료의 현황과 실태를 강의했고 건국대병원 이종민 교수(대한뇌신경재활학회 회장 역임)는 외상성 뇌손상 재활 치료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사례와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급성기 치료와 재활, 급성기 이후 합병증 관리와 재활에 대한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강의가 이어졌고 외상성 뇌손상 후 인지기능 개선(인지수행능력)에 대해 유의한 개선효과로 INCOG2.0 가이드라인 언급된 세레브로리진주가 소개됐다.참석자들은 '외상성 뇌손상의 다학제적 치료적 접근이 중요함을 다시 확인했고,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언급했다.에버파마의 의학 책임자 Axel Kohlmetz는 "한국 의료 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상성 뇌손상의 다학제적 치료를 주제로 진행된 MNTS 심포지엄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런 다학제 심포지엄을 통해 외상성 뇌손상 치료가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외상성 뇌손상에 유일하게 효과와 안전성이 확립된 세레브로리진주의 치료로 많은 환자들의 재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4-10-15 09:03:4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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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다문화장학재단 2024년 2학기 대학 장학생 모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설립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2024년도 2학기 다문화 대학 장학생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모집대상은 2024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문화 가정 중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의 자녀며 장학금 지급규모는 1인당 400만원이다.신청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첨부된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 후 안내문에 명시된 관련서류와 함께 10월 31일까지 우편접수 하면 된다. 선정결과 발표는 오는 11월 15일 장학재단 홈페이지 내 게시와 함께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이다.모집공고는 주요 일간지를 통해 게재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명인 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 https://myungfoundation.or.kr를 참고하면 된다.지난해에 이어 올 2학기에도 서울시교육청과의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고등학생 40명(각 200만원)의 장학생도 함께 선발할 예정이다.글로벌화 가속화로 국내 다문화 가정도 증가하고 있다.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문화적, 언어적 문제로 소외받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것을 소망해 2023년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공식 출범했다.'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 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39년 간 더 좋은 치료제 개발에 진심을 다해온 명인제약.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제약사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하기 위한 또 다른 ESG 경영의 출발로 평가받는다.한편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해 3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후 올해 6월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됐다.2023년 2학기를 시작으로 이번이 3번째 학기 다문화 장학생 모집이며 지금까지 총 143명의 다문화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행명 이사장은 “앞으로도 출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10-15 08:42:29이석준 -
제일 '페넴 항생제' 생산중단에 갈림길 선 위탁업체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일약품의 카바페넴 항생제 생산중단 결정으로 이 회사에 제품 생산을 위탁한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장 새로운 수탁생산 업체를 물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다만 워낙 수익성이 낮은 데다 최근 판매 실적까지 감소하면서, 위탁업체 중 일부는 아예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제약업계 일각에선 제일약품에 이어 또 다른 생산공장도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제일약품 생산 중단에 국내 카바페넴 공장 5곳 남아…위탁업체 발 동동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용인 제1공장에서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 생산을 중단한다. 제일약품은 지난 2000년 카바페넴 공장을 완공한 뒤 최근까지 이미페넴·메로페넴·파니페넴 등 항생제 원료·완제를 생산했다.제일약품은 수익성 악화와 규제 강화를 원인으로 설명한다. 수년째 가격이 제자리인 상황에서 최근 판매량마저 감소해 수익성이 더욱 악화했다. 여기에 ICH 가이드라인 강화로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대규모 설비 재투자가 불가피해졌다. 결국 제일약품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제일약품 생산 중단 여파는 이 회사에 동일성분 항생제 생산을 위탁했던 업체들에게로 퍼지고 있다. 기존에 제일약품을 통해 페넴계 항생제를 위탁생산한 업체는 15곳이다. 이들은 새로운 수탁업체 확보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문제는 새로운 수탁생산 업체가 국내에 많지 않다는 점이다. 제일약품의 생산 중단으로 국내에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를 생산하는 공장은 유한양행과 JW중외제약, 비씨월드제약, 비씨월드헬스케어, 동광제약 등 5곳이 남았다.실제 제일약품에 페넴계 항생제 생산을 위탁하던 한 업체 관계자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생산이 중단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 제조소를 물색 중”이라며 “다만 계약조건 등에 있어 이견이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세파계 항생제와 정반대 상황…'차라리 사업 철수할까' 고민 가중일부 업체는 새 수탁생산 업체를 수소문하는 대신, 아예 시장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페넴계 항생제의 경우 가격이 수년째 그대로인 상황에서 최근엔 판매량마저 감소해 수익성이 더욱 악화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낮은 원가구조를 판매량 극대화로 극복했다면, 최근 들어선 판매량마저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한 셈이다.세파계 항생제와는 사정이 정반대다. 오히려 가격만 놓고 보면 페넴계 항생제가 세파계 항생제보다 더 높게 형성돼 있다. 그러나 세파계 항생제는 엔데믹 이후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상황이다. 엔데믹 이후 호흡기 감염이 급증하면서 세파계 항생제의 처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페넴계 항생제는 중증감염·복강내감염·패혈증·내성균감염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런 이유로 상당수 업체들은 최근 페넴계 항생제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2022년 10월 이후 최근 2년 새 자진취하 혹은 유효기간 만료로 14개 업체 20개 품목이 공급 중단됐다.또 다른 위탁업체 관계자는 "몇몇 업체에 문의는 해뒀지만, 가격이 제한적이라 팔아도 남는 게 거의 없다"며 "내부적으로 시장 철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제일약품 이어 또 다른 생산중단 사례 나올까…업계 예의주시제약업계에선 제일약품에 이어 추가로 생산을 중단하는 공장이 나올 가능성에도 주목한다.제일약품의 생산중단 결정이 자체 실적 감소라는 배경에서 비롯되긴 했지만, 그 근간에는 낮은 수익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ICH 가이드라인 강화도 페넴계 항생제 공장들의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ICH는 항생제 제조소의 무균 조작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완제의약품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부터, 원료의약품은 내년 이후로 대규모 설비 재투자가 필요하다.애초에 국내에 페넴계 항생제 생산공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제일약품에 이은 또 다른 생산중단 사례가 나올 경우 자칫 국내 페넴계 항생제 전반의 공급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워낙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ICH 가이드라인 강화까지 더해져 대규모 시설 재투자를 하든, 생산을 중단하든 선택해야 한다"며 "설비 재투자를 앞두고 주요 생산기업들의 고민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2024-10-15 06:00:00김진구 -
이연제약, 850억 조달…유동성·R&D·주가 '일석삼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85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서다. 이연제약은 유동성 확보로 앞서 발행한 CB 풋옵션 리스크를 제거하고 R&D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이연제약은 850억원 규모의 제3회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납입일은 이달 25일이다. 해당 자금은 채무상환자금 735억원, 시설자금 115억원에 쓰인다.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다. 사채만기일(2029년10월25일)을 고려하면 투자자는 5년 뒤 5% 이자를 받기보다는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연제약 14일 종가는 1만3800원이다.프리미어성장전략엠앤에이3호 사모투자합작회사와 쿼드자산운용이 리드투자자로 각각 350억원, 200억원을 집행했다. 전체 CB 발행액의 64.7% 수준이다.전환가액은 1만3950원, 최저 조정가액은 1만1860원이다. 주식 전환청구는 2025년 10월26일부터다. 투자자는 이때부터 이연제약 주가가 전환가액을 넘을 경우 주식으로 바꿔 수익을 낼 수 있다.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609만3189주로 주식 총수의 32.78%에 달한다.대규모 물량이지만 신주 상장(주식전환) 이후 최대주주 지배력 약화 우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유용환 이연제약 대표 등 특수관계자는 올 6월말 기준 55.53%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신주 상장으로 인한 지분율이 희석된다해도 굳건한 지배력 유지가 가능하다. 오히려 유통 물량이 늘어나 거래량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특히 이연제약은 이번 CB 발행으로 풋옵션 리스크 제거 효과를 얻었다.회사는 이번 조달 자금 중 700억원을 제2회차 CB 변제에 사용한다. 2회차 CB 만기일은 2026년 7월 26일이지만 이를 조기에 상환할 계획이다. 이연제약의 풋옵션 압박은 기업가치를 누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연제약은 이번 CB발행으로 주가 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R&D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이연제약은 이번 CB 자금을 내년까지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연제약이 집중 투자하는 R&D 과제다.이연제약은 지난해 5월 뉴라클제네릭스와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 'NG101' 의 캐나다 1/2a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지난해말에는 'NG101'의 캐나다 1/2a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NG101은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치료제다.NG101은 환자의 눈에서 아일리아 유사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아일리아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탑재된 유전자치료제다.특히 뉴라클제네틱스가 자체 개발한 유전자발현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글로벌경쟁사 대비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2020년에 체결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28억 달러(약 3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 눈에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루센티스(Lucentis)나 아일리아(Eylea)와 같은 단백질치료제가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2024-10-14 20:20:32이석준 -
마켄코리아, '2024 핑크 페스티벌'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기업 마켄 코리아(MARKEN Korea)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용산공원에서 열린 ‘2024 핑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올해로 24년째 맞이한 핑크 페스티벌은 한국유방건강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암학회가 공동 주최하는'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한 자연 속에서 시민들에게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과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참가비 전액은 유방암 예방과 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마켄코리아 임직원과 가족들은 3km 그룹러닝 (핑크런)에 참여하면서 유방암의 예방 및 조기진단 등 일상 생활에서의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번 캠페인을 함께 응원했다.마켄코리아 안선옥 지사장은 “환자 중심(Patient-centric) 서비스를 지향하는 헬스케어 물류기업으로서 국민 건강과 유방암 인식 향상에 기여하는 뜻 깊은 행사에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나눔 문화에 관심을 갖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마켄(MARKEN)은 전세계 60개 지사, 2,250명의 직원, 전 세계 25개국 거점센터에 32개 최첨단 GMP 인증 콜드체인 물류 네트워크 및 허브를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 선도 기업이다.전 세계 220여 국가에 모든 온도 범위에서 매월 15만건 이상의 콜드체인 의약품과 생물학적 샘플 운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GPS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제품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이를 24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글로벌 컨트롤 센터를 운영, 특히 임상 시험 물류(Clinical Trials Logistics) 시장에서 독보적인 세계 1위 기업이다.또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마켄은 유엔의 글로벌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기준에 맞춰 지속적인 비즈니스 개선과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2024-10-14 18:25:5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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