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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ERP 하자"…제약직원 반응 제각각다국적 제약사들이 시행 중인 ‘ 희망퇴직’ 프로그램과 관련 업체 직원들간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회사 측의 일방적인 방식에 불만을 갖는 직원들이 있는가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프로그램 시행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는 것. 사노피아벤티스와 GSK에 합병된 스티펠, 마찬가지로 국내법인 통합을 진행 중인 한국MSD와 쉐링푸라우, 화이자에 합병된 한국와이어스 등이 최근 잇따라 ‘희망퇴직 프로그램’( ERP)을 시행했다. 한국와이어스의 경우 직원들 절반가량이 무더기로 사표, 다시 말해 ERP를 신청해 이목을 끌었다. 와이어스는 자체 심의를 거쳐 지난달 80여명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 또한 직원들의 ERP 신청이 초반부터 쇄도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회사 측이 살생부를 마련해 사실상 희망퇴직을 강제했다”면서 “상당수가 타의에 의해서 또는 타의반 자의반으로 강제퇴직을 수용했다”고 주장하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ERP는 이처럼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에 부딪치거나 불협화음을 불러오기 십상이다. 반면 다른 분위기도 감지됐다. 한국화이자 내부에서 거꾸로 “우리도 ERP를 시행해 달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와이어스와의 합병과정에서 소폭이나마 '희망퇴직'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던 일부 직원들이 회사 측에서 정책을 내놓지 않자 ERP 시행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 실제 한 직원은 “직원들 중 희망자가 분명히 있다”면서 “와이어스 수준에서 ERP를 시행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1일)부터 와이어스와의 통합운영을 공식화 한 한국화이자는 아직 ERP에 대한 방침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ERP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시각이 다를 수 밖에 없다”면서 “개인 사정으로 퇴직시기를 계산해 온 사람들은 자진퇴직을 감행할 가장 좋은 호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MSD가 ERP 보상기준이 기본급이 아닌 임금총액(인센티브 포함)의 1/12이 적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기본급 기준으로 보상액이 산출됐던 업체들에서는 노조를 상대로 “우리도 총액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2010-02-02 06:47:5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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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매출 1451억…결산기 변경 원인결산기를 3월서 12월로 변경한 동화약품이 9개월간 총 145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화약품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매출 145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 순이익 6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직전 사업연도 대비 69%, 순이익은 76.4% 감소한 수치이다. 이와관련 동화약품은 결산기 변경(3월→12월)에 따른 사업연도의 기간차이와 충주공장 건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차이, 기술수출료 반영 차이 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9개월간 직전연도와 비교했을 경우 매출액 1451억원은 전년도 1320억원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화약품은 2008년 3월 결산기로 매출 1886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285억원을 달성한바 있다.2010-02-01 19:33:0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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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SMB사와 고지혈증 복합제 도입계약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은 벨기에 LABORATOIRES SMB S.A.사와 고지혈증복합제인 ‘Pravafen’의 국내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Pravafen’은 기존에 고지혈증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를 복합한 제품으로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등록을 추진 중이다. ‘Pravafen’은 SMB의 제제기술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국내에서는 simvastatin과 ezetimibe의 복합제에 이어서 두번째 복합제가 될 전망이다. 유영제약측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안전성의 문제로 스타틴 계열 약물 중 유일하게 ‘프라바스타틴’ 만이 병용처방 되고 있으며, ‘Pravafen’은 안전성과 임상 결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향후 고지혈증 시장에서 대형 품목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측은 지난해 일본 신약으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복합제 개량신약을 도입한 것은, 기존의 제네릭 중심의 제품에서 탈피하고 개량신약 및 신약으로 제품군을 강화하는 노력의 결과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약물의 도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2010-02-01 19:21:37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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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복싱 신건주 선수에 격려금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이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여자 프로복싱 유망주 신건주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성시 두원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치뤄진 경기에서 신건주 선수는 두체급 높은 장유진 선수를 상대로 접전끝에 판정승을 거두면서 프로통산 4전 4승의 연승가도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에 앞서 조아제약은 신건주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격려금 전달식이 있었다. 조아제약은 신건주 선수 후원 이외에도 올림픽 등 각종 복싱대회와, 복싱체육관을 지원하면서 복싱계와 인연을 맺어왔다. 또한 프로야구 대상 제정을 통한 프로 및 아마츄어 야구선수 지원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유망주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신건주 선수는 2008년 전국 여자아마추어 복싱선수권 대회 미니멈급(47.6kg 이하) 1위로 입상해 프로 데뷔한 이래 현재 세계랭킹 10위의 여자프로복싱계의 유망주로서 올해 일본에서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이다.2010-02-01 14:52:01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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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이어스, 오늘부터 조직·법인 통합오동욱 전무,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 공식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와이어스가 오늘(1일)부터 통합운영에 들어간다. 화이자는 이에 맞춰 비즈니스 사업부 수장도 공식화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공정위가 지난달 29일 늦게 법인통합을 승인했다며 이 같이 합병을 공식 선언했다. 화이자는 이어 "이번 통합과정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지난해 조직개편에 따라 구성된 4개 사업부를 유지하고 와이어스 전문약 비즈니스 부문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는 "센트룸, 챕스틱 등 일반약 비즈니스를 관장하는 컨슈머 헬스케어사업부는 화이자 소속이지만 별도 사업조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4개 사업부를 이끌어갈 비즈니스 유닛장도 공식화했다. 대표이사 겸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와 이스태블리쉬프로덕츠 사업부, 항암제 사업부는 그대로 이동수 사장, 김미연 전무, 김선아 전무가 총괄한다. 반면 스페셜티케어 사업부는 손지영 전문에서 와이어스 출신이 오동욱 전문로 교체됐다.2010-02-01 12:31:2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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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매출순위 요동…녹십자 2위 등극동아제약이 매출 8천억 고지를 점령한 가운데, 녹십자가 영업이익 1000억 시대를 열며 단숨에 업계 2위로 등극하면서 상위제약사들의 순위가 요동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유한양행은 매출액에서, 한미약품은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녹십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같은 결과는 데일리팜이 상위 4개 제약사의 2009년 실적을 분석한 나타났다. 실적이 확정된 4개 제약사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8010억원대 매출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제약이 8천억 시대를 열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요인은 전문의약품 매출 확대 및 이익구조 개선 때문으로 관측된다. 특히 확실한 효자품목 스티렌이 매출 850억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오팔몬이 400억원대, 플라비톨과 리피논이 30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대형품목 및 신규진입 품목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녹십자는 연매출 6432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4.6% 성장하며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194억원대로 무려 75.8%, 순이익 805억원대로 64.8%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이익률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요인은 면역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한 것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계절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등 백신부문의 고성장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매출액 5.8% 성장으로 한자리수 성장에 그치며 녹십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내실경영에 주력했던 유한양행은 6303억원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녹십자와 100억원대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59억원대로 9.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 하락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리피토 제네릭 리딩품목인 아토르바가 360억원대 실적을 올렸으며, 메로펜 310억, 안플라그 280억, 나조넥스 240억, 알마겔 190억, 코푸 160억 등 주요품목 들이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은 매출 6161억원으로 10%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익률 부문에서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업이익은 20%, 순이익은 29%가 떨어졌다. 주요품목 매출을 살펴보면 아모디핀이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약간 하락했지만 아모디핀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발매 첫해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아모디핀 매출을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가딕스 220억원대, 메디락 180억원대 등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2위에 등극한 녹십자가 올해 7900억원대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어 올해도 유한과 한미를 제치고 2위 수성이 유력한 상황이다.2010-02-01 12:19:18가인호 -
새한제약 대표이사에 오성석 사장 취임삼오제약 자매회사인 새한제약 대표이사에 오성석 사장이 취임했다. 새한제약에 따르면 그동안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던 이용원씨가 삼오제약, 삼오파마켐, 새한제약 부회장으로 선임되고, 삼오파마켐 대표이사인 오성석씨가 새한제약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 새한제약은 원료 의약품을 기반으로 한 B2B전문회사인 삼오제약,삼오파마켐(회장 진강, 대표 오장석, 오성석)과 자매회사이다.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새한제약측은 최근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대응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B2B 사업을 펼쳐 나가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2010-02-01 10:37:16가인호 -
한미, 10%성장 6161억 매출…이익률 감소한미약품이 지난해 10.3% 성장한 6161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해 이익률면에서는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최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616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5583억원)대비 10.3%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484억원으로 전년도 608억원보다 20%하락했으며, 순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710억원)대비 28.9% 떨어졌다. 주요품목 매출을 살펴보면 아모디핀이 500억원대를 돌파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실적이 약간 하락했으며, 아모디핀 복합제인 아모잘탄이 발매 첫해 16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아모디핀 매출을 만회했다. 이어 가딕스가 220억원대, 메디락 180억원대, 슬리머, 클래리가 각각 150억원대 매출이 예상되며, 트리악손 130억원대, 치매치료제 제네릭인 카니틸이 120억원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2010-02-01 08:20:40가인호 -
저가구매제 발표 임박…제약 "치명적 결함"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이달 초 복지부 장관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원안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제약업계가 치명적 결함을 가지고 있는 제도 도입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저가 구매 요양기관엔 인센티브를, 저가 판매 의약품에는 가격인하를 실시해 리베이트도 막고 재정도 안정화시킨다는 취지를 절대로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주장.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 제도가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99%라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인도를 거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귀국함에 따라 이번주 복지부장관의 대통령 업무보고시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을 건의하고, 대통령의 재가가 있을 경우 즉시 원안대로 발표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약업계는 저가구매제도가 정책목적은 달성하지 못하고 제약산업만 말살시키는 최악의 제도라고 강조했다. 저가구매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를 주고 저가 판매 의약품에 대해 약가를 인하시킨다 하더라도 절대로 재정 절감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가격수준이 90%대인 경쟁제품 B, B1, B2는 현재 각각 9%대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볼때, 저가구매 시행 첫해 제품 B는 저가 공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7%로 확대했다. 이 경우 저가 구매한 요양기관에는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B제품은 시행 2년차에는 가격이 대폭 인하된다. 하지만 B품목의 저가 공급 결과가 보험재정 절감으로 이어지려면 시행 2년차에도 27%의 점유율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약가가 인하된 B제품과 달리 아직 90%대의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는 B1 제품이 저가공급을 통해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찬가지로 시행 3년차에는 역시 90%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B2제품이 경쟁력을 갖게된다. 결국 B와 B1제품은 약가인하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상실해 매출발생을 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보험재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게 된다는 설명이다. 가격수준이 80%대인 경쟁제품군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결론적으로 공급 과잉인 보험의약품 시장에서 저가구매 제도를 시행할 경우 대형 요앙기관의 인센티브는 크게 늘어나지만 약가인하에 따른 보험재정 절감 효과는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약업계는 특히 저가구매 제도가 리베이트 근절에도 별다는 효과를 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리베이트의 경우 의약품 구입과정보다는 처방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이러한 근본 원인을 외면하고 약제비 총액의 17%(1조8000억원 규모)에 불과한 원내 처방분에 대해 저가구매 동기를 부여하는 접근방법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기 때이라는 것. 결국 제약업계는 별도의 품질경쟁 방향이나 리베이트 양성화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저가구매 제도에 순응할 것을 강제한다면, 제약사간 무한가격 경쟁에 따른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2010-02-01 06:49:50가인호 -
효과 빠르고 위 부담 적어 주문쇄도"3개월간 소비자가 기준 25억원 어치 판매" 감기약 시장에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첫 시즌에 소비자 판매가 기준 약 25억원어치를 판매한 이 감기약은 이달말 ‘품절’을 걱정할 정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국노바티스가 내놓은 ‘ 테라플루’가 그 주인공이다. 이 제품은 ‘차’(茶)처럼 타 마실 수 있도록 액상형으로 개발돼 출시 당시부터 주목받았었다. 따뜻한 물에 타서 액상으로 복용하기 때문에 약효가 빨리 흡수되고, 코와 입을 통해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수화작용’으로 감기회복을 앞당기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속쓰림 부작용을 줄여 위장 부담으로 감기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구비했다. ‘테라플루’는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사실은 198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첫 출시된 ‘올드’ 브랜드다. 현재 약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데 미국에서는 수십개 형태(제형)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는 이중 코감기가 심한 초기 종합감기(나이트타임)와 초기 종합감기(데이타임)에 사용하는 두 종류 제품이 런칭됐다. ‘나이트타임’의 경우 페니라민 성분이 들어있어서 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심하게 밀려온다. 따라서 잠자기 전 복용을 권하는 데, 감기증상으로 인해 수면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이런 부작용이 오히려 ‘베네핏’(장점)이 될 수 있다. 이런 특장점 탓일까? 약사들의 반응이 일단 폭발적이었다. 영업/유통 파트너인 동화약품이 ‘테라플루’를 6000여개 약국에 공급하고 있는 데, 제품을 직접 써본 약사들의 공급요청이 쇄도했다는 거다. 케이블 TV와 포탈사이트에 공격적으로 광고를 진행해 소비자들, 특히 20~30대 여성들로부터 호응도 매우 컸다. 결과적으로 ‘테라플루’는 첫 시즌 매출 약 25억원(소비자가 기준)이라는 대성공을 이뤄냈다. 일반약 시장이 침체되면서 연매출 10억원만 넘어도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놀랄만한 성과다. 물론 ‘테라플루’의 성공은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노바티스는 2002년경 국내서 첫 출시 준비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약사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중도 포기했다. 이후 2007년부터 8회에 걸쳐 사전 리서치 조사를 실시한 뒤 지난해 10월 공식 발매를 감행했다. 비로소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인데, 회사 내부에서는 7년 이상 출시가 늦어진 점에 착안해 ‘롱저니’(Long Journey)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하반기 도매유통 채널통해 약국 공급처 확대 김미연(32) PM은 “사실 런칭 때만해도 가능성을 반반으로 봤다. 호불호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발매당시의 걱정스러웠던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난 현재, ‘테라플루’는 동화약품 재고가 바닥나 약국에 유통된 물량만 시중에 남아있을 정도로 ‘대박’ 났다. 김 PM도 “당황스러웠다. 예측하지 못했던 성과”라고 말했다. 지금 속도라면 이르면 이달말경 재고가 바닥나 겨울과 봄 사이 환절기 감기 때는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미국에서 완제품이 들어오는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급을 맞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김 PM은 “(이렇게) 테라플루가 성공적으로 런칭한 것은 제품력과 동화약품의 뛰어난 영업력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약사와 소비자들 모두에 공감을 얻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는 동화약품 이외 도매유통 채널을 활용해 거래 약국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5년내 국내 감기약 시장 석권" -‘테라플루’는 어떤 약인가? =몸살(오한, 근육통), 발열, 두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 제반 감기증상을 치료하는 종합감기약이다. 국내에는 ‘나이트타임건조시럽’과 ‘데이타임건조시럽’ 두 종류가 출시됐다. 아세트아미노펜과 페닐에프린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며, ‘나이트타임건조시럽’은 여기다 페니라민말레산염이 더 들어있다. -특장점은? =차(茶)처럼 마시는 액상형태라는 게 첫 번째 특징이다. 보통 정제는 복용 후 30분이 지나야 흡수되기 시작하는 데 액상형태다 보니 10~15분이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흡수량도 많다. 물에 타서 마시니까 저절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줄 수 있고, 컵에 감도는 수증기는 코막힘이나 기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위에 부담을 덜줘 속쓰림 때문에 감기약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불편없이 복용 가능하다. -판매국가들은? =198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는 약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된다. 캐나다와 스위스 등 일부국가에서는 ‘네오시트란’이라는 상품명을 쓰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첫 발매국가다. 전세계 15대 감기약 중 하나로 최근 5년동안 두배이상 성장했다. 2008년에는 ‘유럽인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조사에서 가장 신뢰받는 감기약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첫 시즌에 ‘대박’을 친 것 같은데 =기대보다 반응이 훨씬 커 당황스러울 정도다. 이번 시즌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현재는 약국 재고분만 남아 있다. 3~4월까지 커버되기를 바라지만 이대로가면 이달말쯤이면 ‘품절’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공장에서 들여오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은 수급을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성공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제품력과 동화약품의 영업력이 모두 작용했다고 본다. 사실 발매당시만해도 반반이었다. 호불호가 너무 갈렸다. 커스터머인 약사와 컨슈머인 소비자 모두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 결과로 평가한다. 특히 약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컸다. 처음에는 사입을 꺼렸다가 직접 복용한 뒤 대부분 주문을 넣다. 감기회복을 위해서는 수분보충이 필수적인데 물에 타서 액상형태로 복용하니까 이 부분이 자연스럽게 연결, 해결되는 점도 주효했다고 본다. 소비자들 중에서는 젊은 여성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80% 주고객이 여성이다. 가격이 비싸다는 어필이 있기도 했지만 사실 미국과 비교하면 저렴하다. 국내서는 6000~8000원 사이에 판매되는 데, 미국은 소비자가가 7달러 초반가격 약 만원정도다. 아시아 최초인 점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 -감기약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나? =제품이 많다보니 레드오션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하지만 우리는 블루오션으로 본다. 틈새를 공략한다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소비자의 니즈도 명확히 확인했다. 향후 5년안에 전체 감기약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불가능할 것 같지 않다. -향후 계획은? =현재 동화약품이 직거래하는 약국 중 약 6000여 곳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일단 하반기에는 도매유통 채널을 활용해 거래처를 더 늘릴 계획이다. 물론 밀어넣기식보다는 약사들의 구매의사를 전제로 할 것이다. 수년내에는 다른 이노베인션 제품들을 더 들여와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2010-02-01 06:46:3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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