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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시장 다시 주춤…국내 상위 10곳 중 9곳 감소최근 몇 개월간 흐름이 좋았던 제약사 처방실적이 다시 주춤했다. 처방액 기준으로 상위 10위안에 포함된 국내기업 중 9곳의 처방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전체 처방액도 줄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동제약은 10대 기업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증가하며 관심을 모았다. 반면 11~20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중견 제약사 중에서는 대원제약, 경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등 5개 제약사 처방실적이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대원제약, 경동제약, 안국약품 등은 처방약 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18일 4월 한달간 원외처방 조제액을 분석(유비스트)한 결과 총 처방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7791억원을 기록했다. 처방액은 최근 4개월간 연속 성장곡선을 그렸다는 점에서 잠시 정체를 빚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1분기 높은 수요를 보였던 고지혈증 치료제 등 만성 질환 치료제의 조제액이 잠시 주춤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국내사들의 4월 조제액은 551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가운데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4월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2033억원을 기록했다. 다국적사의 4월 조제액은 227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월 대비 0.6% 소폭 성장했다. 국내 상위 10대 기업(제휴 도입품목 미 반영)중 리딩기업은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이 2억원 차이로 선두권 경쟁을 전개했다. 한미약품은 314억원의 처방조제액을 올려 5.8% 감소했지만, 대웅제약은 312억원대 월 처방으로 무려 13.7%감소했다. 이어 종근당(276억) 동아 ST(247억) CJ헬스케어(176억) 유한양행(158억)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 10대 업체 중에서는 일동제약(1.8% 증가)을 제외하면 모두 역신장을 기록했다. 동아ST(-1.6%)는 10대 제약사 중 처방 실적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중견 그룹중에서는 대원제약이 전년 동월 대비 15.6% 증가하며 상위 20위 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나이티드제약(7.1% 성장) 등도 상대적으로 실적 상승폭이 컸다. 한편 약효군 별 실적을 살펴본결과 DPP-4 계열 치료제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당뇨병 치료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6.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2014-05-19 06:14:57가인호 -
모발학회, 제약 부스 속 화장품업체 위용 과시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가릴 것이 없다.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모발연구학회' 학술대회 부스전시장에서는 치료법과 보조요법을 대표하는 품목들의 장이 마련됐다. 약 3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이번 학회에는 단연 남성형 탈모치료제 보유 제약사들이 중심에 섰다. 매출 1위 품목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MSD)가 단독 메인스폰서(다이몬드) 등급으로 참여했으며 경쟁품목인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보유사 GSK도 두번째인 플래티넘 등급으로 자리 잡았다. 피부과 전문 제약사인 갈더마는 일반의약품 '엘크라넬'을 들고 제품 홍보에 나섰으며 현대약품도 대표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부스를 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개 플래티넘 등급 참여 회사 중 제약사는 GSK 뿐이었다. 특히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은 플래티넘 등급이지만 1억원을 상회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쏟아 부어 위용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한방 탈모방지 샴푸 '려(呂)'를 내세워, 헤어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유니레버역시 도브(DOVE) 헤어라인을 들고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다. 애경 역시 블론즈 스폰서 자리를 꿰찼다. 이같은 다양한 업체의 학회 부스 전시에 제약사들은 놀라움과 우려감을 표현했다. 스폰서로 차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예전에도 타 산업군의 참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위 등급 스폰서가 많아 놀랐다. 다만 엄연히 치료와 보조요법이 다른데,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7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에 달하는 의사, 생명과학자, 제약업계 및 화장품업계 연구자 등이 참가했다.2014-05-19 06:14:52어윤호 -
크레스토 제네릭, CJ·일동 쾌조출발…20일만에 3억지난달 1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크레스토 제네릭이 20일만에 3억원대의 원외처방을 돌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나타냈다. 위임형 제네릭으로 기대를 모은 CJ헬스케어의 비바코와 자체합성으로 순도를 높인 일동제약의 로베틴이 각각 3억3603만원, 2억5002만원으로 선두에 나섰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형 제네릭으로 제약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이 첫달 20일간 총 18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CJ헬스케어와 일동제약이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보령제약 크레산트, 경동제약 로트로반이 각각 1억4951만원, 1억3079만원으로 처방액 1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드림파마 로레스토, 종근당 로수로드, 신풍제약 콜로스타 순으로 나타났다. CJ헬스케어의 비바코는 오리지널 크레스토와 똑같이 제조한 약물로, 위임형 제네릭 특성상 다른 제네릭보다 선발매하지 않았음에도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일동제약과 보령제약이 2위권을 형성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클리닉뿐만 아니라 종병의 강점을 보인 제약사들이 초반 선두권에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스토의 로수바스타틴 제제는 클리닉 시장보다는 종병에서 사용 비율이 높은 약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클리닉 시장도 국산 제네릭의 등장으로 대폭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제네릭 실적은 점진적인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오리지널 크레스토는 약가인하와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전월보다 9.1% 하락한 72억6995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2014-05-17 06:14:57이탁순 -
일반약 시장 3년만에 성장할 듯…내수 14조 돌파올해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이 3년만에 성장세로 턴 어라운드 할 전망이다. 전문의약품을 포함한 내수 규모도 14조원을돌파해 일괄인하 부진에서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투자가 16일 발표한 의약품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의약품 내수시장 규모는 총 14조 2000억원대로 전망됐다. 이는 2013년 13조 6220억원 대비 4.3% 성장한 수치다. 내수시장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 처방약과 일반약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올해 전문의약품 시장은 12조 2840억원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2013년 11조 7690억원 대비 4.4%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약 시장도 그동안 역성장 흐름을 탈피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일반의약품 시장규모는 1953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2013년과 비교해 3.8%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일반약 시장의 경우 2012년과 2013년 모두 역성장을 기록한바 있다. 특히 올 1분기 원외처방 조제액은 2조 3000억원대 시장 규모를 보여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8% 성장했다. 이는 무려 8분기 만의 성장이다. 고무적인 부문은 수출 규모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한측은 지난해 환율 하락으로 상대적인 수출 부진(3.3% 성장)이 있었지만, 올해의 경우 물량 증대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22억 7000만달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수 시장 회복과 견조한 수출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상위제약사들의 실적 개선도 뚜렷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입 품목, 신약, 수출 확대로 상위 업체 매출 증가율은 10%로 시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위사들의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도 15%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2014-05-16 12:24:57가인호 -
이번엔 '폐렴', 프리베나·신플로릭스 적응증 확대 박차대표 폐렴구균백신인 ' 프리베나13'과 ' 신플로릭스'가 이번엔 폐렴 적응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적응증 확대는 프리베나13이 한 발 앞섰다. 한국화이자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프리베나13의 13개 혈청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렴구균성 페렴의 예방을 위해 사용토록 승인 받았다. GSK 역시 신플로릭스가 보유한 10개 혈청형에 대한 국내 폐렴 적응증 승인을 위해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로써 두 백신은 모두 폐렴구균성 ▲급성중이염 ▲침습성질환 ▲폐렴 등 3개 적응증에 대한 예방효과를 인정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접종가능 연령대 면에서 차이는 있다. 프리베나13의 경우 이제까지 확보한 적응증이 성인을 포함, 전연령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폐렴은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 청소년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영유아에 집중하고 있는 신플로릭스의 경우 생후 6주부터 5세까지를 대상으로 적응증 확대를 진행중이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관계자는 "두 백신이 지난 1일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무료접종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폐렴에 대한 예방 효능 추가는 접종률 향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 획득성 폐렴은 병원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감염되는 폐렴으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12~14%에 달하며 감염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사망원인의 하나이다.2014-05-16 06:14:50어윤호 -
프로페시아-아보다트, 제주도서 한판 승부탈모치료제 시장의 맞수 ' 프로페시아'와 ' 아보다트'의 데이터 각축전이 제주도에서 벌어진다. 14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제8회 세계모발연구학회가 개최된다. 국내 참가자 350여명을 비롯, 모발관련 세계적 석학들 10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는 단연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와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의 보유 제약사인 MSD와 GSK가 각각 중심 스폰서로 참여한다. MSD는 가장 높은 '다이아몬드' 등급, GSK는 '플래티넘' 등급이다. 특히 양사는 자사 보유 품목의 유용성을 입증한 데이터를 다양한 데이터 섹션을 통해 발표한다. MSD의 프로페시아는 선 진입 품목답게 프로페시아의 장기 임상을 통한 안전성(발표: 제리 샤피로 미국뉴욕대 메디컬센터 피부과 교수)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BASP 탈모 분류법'을 활용한 아시아 가이드라인에 따른 프로페시아의 적용법(발표: 이원수 연세의대 피부과 교수) 역시 소개할 예정이다. GSK는 프로페시아와의 비교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츠보이 료지 도쿄대의대 피부과 교수가 진행하는 해당 세션은 위약과 프로페시아 대비 아보다트의 유용성과 안전성을 다룬다. 이밖에 아보다트의 시판후조사(PMS) 결과에 대한 분석(발표 최광성 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 결과도 다뤄진다. 학회 관계자는 "두 약제 남성형 탈모에 있어 대표적인 경구용 제제인 만큼 다양한 최신 지견 및 정보가 세계 석학들 간 교류될 것이다. 또 아시아인 맞춤형 가이드라인은 새로운 탈모치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014-05-15 21:50:51어윤호 -
바이엘, 이승기와 함께 '베로카 응원계단' 공개바이엘코리아가 13일 용산역 광장의 '베로카 응원 계단'을 공개했다. 이번 '베로카 응원 계단' 이벤트는 베로카 퍼포먼스 발포정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 직장 동료, 친구 및 선후배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성공 기원 메시지를 모집해 이 중 150개의 메시지를 선정, 10미터에 이르는 용산역 광장의 계단에 새겨 넣었다. 13일 오전 베로카 응원 계단 공개 행사에는 베로카의 광고 모델 이승기도 참석했다. 이승기는 용산역 광장 베로카 응원 계단에 본인의 소망을 새겨 넣은 마지막 메시지를 부착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승기는 "많은 분들의 소망과 응원이 저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베로카 응원 계단으로 현실화된 것처럼, 많은 분들이 응원을 받고 소망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로카 응원 계단은 6월3일까지 공개돼 용산역을 오가는 모든 사람들의 기원을 더해 응원하는 사람과 응원 받는 사람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베로카 퍼포먼스 발포정은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필수 미네랄 등 12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카페인과 설탕, 인공 각성제 및 인공 보존제를 첨가하지 않은 멀티 발포비타민이다.2014-05-15 10:45:04어윤호 -
머크 방충제 주성분 'IR3535' EU 안전성 인정머크가 제조하는 방충제 주성분 IR3535®가 내년 11월 1일자로 EU 살생물제 규정(Biocidal Products Regulation)의 허용 물질 목록에 오른다. 이번 목록 (살생물제 규정 (EU) No. 528/2012) 승인은 지난 3월 EU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머크가 생산하는 주성분을 제품에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적용된다. 승인 목록은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물질이 장기적으로 승인된 것임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한다. 방충제 제조사의 경우 시장 출시를 위해 2015년 11월까지 유럽 내 해당 출시 국가에서 승인 신청서를 따로 제출해야 한다. 허용 물질 목록은 최종 고객에게 부가적으로 안전성을 제공하며 중기적으로 시장 변화까지 예상된다. 머크 안료, 화장품 사업 기능성 제품 부문 대표인 미하엘 바이덴은 "우리 물질이 허용 물질 목록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길고 험난했다. 우리가 EU 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은 2006년이었으며, 이후 포괄적이며 철저한 연구가 이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날 허용 물질 목록에 오른 가장 효과적인 3대 물질에서 2건의 방충제 중 하나가 IR3535라는 점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 이제부터는 고객사의 등록 과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R3535®는 전세계에서 30년 넘게 방충제로 사용돼 왔다. 방충제 주성분인 이 물질은 아미노산 베타-알라닌에 기초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IR3535®는 곤충에 해를 주지 않고 퇴치할 수 있다. 효능은 수 년 동안 수 차례 입증되었으며 인체와 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EU 집행위원회의 최근 결정은 미국의 환경보호국(EPA)의 분류와 조화를 맞추고 있다. IR3535®는 1999년 이후 미국에서 '생물농약'으로 분류돼 있다. 해당 카테고리는 저우려 제품으로 간주된다. 머크의 IR3535®는 EU의 허용 물질 목록에 포함된 효과적인 합성 방충제로서는 유일하며, 연령 제한이 없어 유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2014-05-15 08:41:1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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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억제제 약값, 자누비아와 견줘 큰 차이 없다""DPP-4억제제 보다 크게 비싸지 않다." '살 빠지는' 당뇨병 신약, SGLT-2억제제의 국내 가격수준이 윤곽을 드러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SGLT-2억제제 '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급여적정 판정을 받아냈다. 이 약은 급평위 단계에서 가중평균가 수준으로 조건 없이 통과됐기 때문에 곧바로 진행되는 약가협상에서도 무난하게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된다. 늦어도 3분기에는 급여출시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포시가의 보험상한 가격은 사실상 정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지난 3월 999원의 가격으로 포시가를 비급여 론칭했다. 즉 해당 가격을 넘기기는 어렵다. ◆약가 욕심 버린 아스트라제네카=재밋는 점은 해당 가격이 현재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DPP-4억제제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DPP-4억제제 중 가장 비싼 약제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가 924원이며 가장 저렴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763원이다. DPP-4억제제가 이미 사용량 약가연동제를 적용 받아 약가가 하락됐음을 감안하면 이는 과감한 선택이다. 물론 앞서 출시된 서양에서 포시가와 자누비아의 가격차가 큰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포시가가 11.57달러(1만1850원), 자누비아가 11.35달러(1만1620원)이다.하지만 애초 한국 대비 높은 약가가 책정되는 환경과 다르다. 특히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최초 진입 약물)의 경우 다국적사들은 당연히 기존 약제 대비 높은 약가를 협상가로 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얀센이 애초 국내 론칭을 포기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의 약가를 3000원대로 책정했음을 봐도 그렇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시장 여건과 현 DPP-4억제제의 지배력을 고려, 약가에 대한 욕심을 버린 것이다. 전략적으로 '자누비아 보다만 높게'라는 기조를 성립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포시가의 약가가 갖는 의미=포시가의 가격은 혼자만의 가격이 아니다. 최초 진입 약물의 약가는 단연 후발 진입 품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엠파글리플로진', MSD의 '얼투글리플로진' 등 후발 SGLT-2억제제는 포시가를 크게 상회하는 약가를 기대하기 어려워 졌다. 향후 해당 회사들의 국내 론칭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포시가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출시됐다. 일본의 경우 인보카나가 출시된 상태지만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포시가의 국내 약가는 참조가 될 수밖에 없다. 한편 포시가의 가격 수준에 의료진들은 만족하는 모습이다. 윤건호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기존 경구제로 당뇨병의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 SGLT-2억제제가 저렴한 가격과 급여 범위만 잘 갖춘다면 '체중 감량'이라는 특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2014-05-15 06:14:53어윤호 -
제약협 "임상시험 부과세 소급적용 다행이지만"기재부의 임상시험 부과세 과세 결정(3월부터 적용)에 제약협회가 병협과 함께 이번 결정의 부당성을 적극 알려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제약협회는 14일 소급적용을 하지 않기로 한 점은 다행이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협회는 "기획재정부가 12일 임상시험 용역에 대한 부가가치세 부과를 부과하되 소급적용은 하지 않기로 한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은 신약개발의 필수 절차로 R&D의 핵심 과정으로 향후에도 부가세 부과는 부당하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보건의료계는 물론, 복지부, 식약처, 국회 등에서는 임상시험의 성격에 대해 연구개발의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재부가 이 점을 존중해 합리적 방향으로 입장의 변화를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800만에 불과한 스위스의 1인당 GDP가 8만달러 인데 이는 R&D 기반의 신약개발을 통해 가능했다며 임상시험의 가치와 성격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협회측은 "향후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단체들과 적극 공조해서 임상시험 용역에 대한 부당한 부가가치세 부과 정책이 재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14-05-14 16:19:3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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