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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학회, 제약 부스 속 화장품업체 위용 과시

  • 어윤호
  • 2014-05-19 06:14:52
  • 아모레 등 플래티넘 스폰...일각에선 대체요법 강조 우려도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부스
제약, 화장품, 생활용품 가릴 것이 없다.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모발연구학회' 학술대회 부스전시장에서는 치료법과 보조요법을 대표하는 품목들의 장이 마련됐다.

약 3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 이번 학회에는 단연 남성형 탈모치료제 보유 제약사들이 중심에 섰다.

매출 1위 품목인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MSD)가 단독 메인스폰서(다이몬드) 등급으로 참여했으며 경쟁품목인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보유사 GSK도 두번째인 플래티넘 등급으로 자리 잡았다.

피부과 전문 제약사인 갈더마는 일반의약품 '엘크라넬'을 들고 제품 홍보에 나섰으며 현대약품도 대표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부스를 열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개 플래티넘 등급 참여 회사 중 제약사는 GSK 뿐이었다.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한 아모레퍼시픽과 유니레버
특히 화장품업체 아모레퍼시픽은 플래티넘 등급이지만 1억원을 상회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쏟아 부어 위용을 과시했다. 이 회사는 한방 탈모방지 샴푸 '려(呂)'를 내세워, 헤어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유니레버역시 도브(DOVE) 헤어라인을 들고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여했다. 애경 역시 블론즈 스폰서 자리를 꿰찼다.

이같은 다양한 업체의 학회 부스 전시에 제약사들은 놀라움과 우려감을 표현했다.

스폰서로 차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예전에도 타 산업군의 참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위 등급 스폰서가 많아 놀랐다. 다만 엄연히 치료와 보조요법이 다른데,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70여 개국에서 1000여 명에 달하는 의사, 생명과학자, 제약업계 및 화장품업계 연구자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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