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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중국서 '새봄맞이' 음악회 개최한국유나이티드(대표 강덕영)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 3월을 맞아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단장 김춘산)과 '새봄맞이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 2006년 창단한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은 중국 하얼빈시의 조선족 여중생 50명으로 구성된 조선족 학생 합창단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조선족과 학생, 교사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서 열렸다. 유나이티드는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게 하자는 취지로 2009년부터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하얼빈 흑룡강 조선어 방송국(국장 허룡호)과 조선족 사회에서 점차 잊혀 가는 우리 음악을 되살리고자 이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창단은 아리랑을 비롯해 한국민요 도라지타령과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을 불렀다. 창작 국악 합창곡 하늘에 뜬 배, 아름다운 나라, 합창곡 나눔도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과 대중가요 마법의 성, 중국 전래민요 고산청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안무와 함께 들려줬다.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 영어로 구성된 오페라 카르멘 '하바네라',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뮤지컬 '페임(FAME)'의 주제곡을 원어로 불러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합창단 교육을 담당한 장병혁 국제예술교육진흥원장 교수는 "오디션으로 합창단 단원을 모집하는 한국과 달리 이곳에는 학생이 많지 않다. 대부분 여학생들이 합창단에 참여한다"며 "실력이 서로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 소외되거나 자존감을 잃는 학생이 나오지 않도록 느리더라도 함께 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은 정기적으로 지휘자, 작곡가, 성악가, 연주자 등 한국의 음악가를 현지에 파견하고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홈타민컵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도 해마다 열고 있다. 한국 문화와 한민족 얼을 심어주기 위해 조선족 학생을 '유나이티드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과 장학증서도 지급하고 있다. 행사를 총괄한 김춘산 유나이티드 소녀 방송 합창단 단장은 "선곡과 연습과정은 힘들지만 학생들이 노력을 통해 어려운 곡을 소화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늘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2017-03-09 14:19:2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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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주요 임직원 계열사 주식거래 차단한미약품그룹(회장 임성기)이 임직원 미공개정보 활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강도높은 내부 규정을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미약품그룹의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이다. 한미약품그룹은 '미공개정보 관리 및 특정증권(자사주)의 거래에 관한 규정'이라는 주식 거래지침을 신설했다. 한미약품 및 한미사이언스 소속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과 특정 프로젝트 참여자, 그 외 임직원이 대상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경영실적 관리 임직원은 중요 실적공시 다음날부터 해당 분기 마지막 날까지, 개별 프로젝트 참여자는 해당 업무 참여 시점부터 공시 및 언론 등을 통해 외부 공개되기 전까지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JVM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 임직원은 사후적으로 매 분기마다 자사주 거래량, 거래가격 등 주식거래에 관한 내용을 증빙자료로 첨부해 그룹사 인트라넷에 마련된 신고 코너에 등록해야 한다. 전담관리자들은 등록 사항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 및 내부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미약품그룹은 미공개 중요정보 관리를 위해 모든 임직원에게 업무 과정에서 알게 된 '모든 미공개 정보'를 비밀 유지하도록 명문화 했다. 퇴직 후 1년 간 비밀유지와 주식계좌 차명 거래 금지다. 아울러 전 직원에 대해 연 2회 이상 정기교육(온라인교육 포함)을 실시한다.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 요구가 있을 때는 수시교육도 진행한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올해 경영목표인 신뢰경영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해당 규정을 실천해 나갈 것"며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 글로벌 수준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2017-03-09 11:40:51김민건 -
일동, 美백혈병 바이오베터 종양 반응률 '80%'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8일 미국 TG테라퓨틱스와 개발제휴를 맺은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TG-1101)'의 단독 및 병용비교 3상 결과 병용요법에서 암세포 반응률이 8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블리툭시맙(TG-1101)은 항체표적 항암제 리툭시맙의 바이오베터다. 면역에 관여하는 림프구인 B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한다. 이번 임상은 유블리툭시맙(TG-1101)과 기존 혈액암 치료 신약 이브루티닙 병용요법을 평가했다.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국제학회(iwCLL)가 제시한 2008년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최소 2개월 이상 반응을 평가했다. 관찰기간은 12개월이다. 유블리툭시맙(TG-1101) 및 이브루티닙 병용요법 환자 59명과, 이브루티닙 단독요법 환자 58명의 객관적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을 비교한 결과 병용군 반응률 80%, 단독군 47%로 나타났다. 유블리툭시맙 단독 복용 보다 이브루티닙과 병용했을 시 반응을 보인 환자의 80%에서 암세포가 감소하거나 억제됐다는 뜻이다. TG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임상결과 데이터를 발표하고, 하반기 FDA와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해당 결과 발표 이후 TG테라퓨틱스 나스닥 주가가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등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2012년 TG테라퓨틱스와 유블리툭시맙(TG-1101) 개발 제휴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9개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2017-03-09 10:47:45김민건 -
아미코젠, 친환경 공법 페니실린 개발 도전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이 친환경 제조공법을 적용한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을 위해 '직접발효' 기술을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아미코젠은 미생물을 이용한 효소(생물촉매)를 개발 중이다. 친환경 제조공정은 기존 화학합성 방식 대비 오염물질 배출 및 비용 감소가 가능하다. 이 회사의 바이오 부문 사업 핵심은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기술로 의약품원료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기술개발 도전은 최종 목표로 여기는 친환경 세파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 개발을 위한 시작이다. 2011년 7-ACA(세파계 항생제 중간체) 생산용 1단계 효소(CX 효소)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하고, 2016년 발효법으로 직접 7-ACA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도 성공해 현재 사업화 단계에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롭게 추진할 직접발효 방식의 페니실린계 항생제 중간체 제조기술은 친환경적 발효공정을 통해 수율개선과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다.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강화하는 환경 규제를 극복할 혁신적 기술이 될 것이란 기대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화학공정은 대기오염 물질배출 등 환경문제가 가장 큰 반면 미생물 공정으로는 생산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 세계 페니실린계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대형 제약회사와 기술개발협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기존 생산기술에 핵심역량인 대사공학 및 분자진화기술을 적용한 혁신적 직접발효 기술로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여러 중간체 생산을 위해 생산균주와 효소의 개량을 가속화 하고 있다. 아미코젠 박철 바이오텍 R&D센터장은 "직접발효 방식의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 핵심 중간체 기술개발을 통해 아미코젠 차이나와 함께 그린 API 사업(화학합성이 아닌 친환경적인 바이오기술로서 생산되는 원료의약품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항생제 시장 보고서에는 페니실린계 항생제가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18.7%(약 76억달러)를 차지한다. 2023 약 9조원대 시장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약 45%를 차지한다. 한편 아미코젠은 2015년 자회사로 편입한 아미코젠(중국)의 바이오팜유한공사(아미코젠 차이나)를 통해 제약용 특수효소사업과 항생제 주요 원료시장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2017-03-09 10:30: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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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청구실적 2위 약진…대웅제약·BMS는 흐림종근당과 한미약품의 선전 속에 대웅제약은 부진했다. 화이자의 아성은 여전했으며 길리어드와 BMS의 희비는 엇갈렸다. 국내사의 점유율(45%)은 소폭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9일 2016년 상위 20개 제약사 청구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는 지난해 총 6조4728억원을 청구했다. 이는 전년대비 8.3% 상승한 수치다. 20개사중 절반이 2015년과 비교해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처방 호조를 보였다. 화이자는 5211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지켜냈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회춘과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 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 등 블록버스터 품목이 굳건히 매출을 사수했다. 뒤를 이은 토종제약사 종근당과 한미약품의 2·3위 수성이 고무적이다. 종근당은 간판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가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했으며 로슈로부터 도입한 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가 독감환자 증가로 특수를 누렸다. 여기에 이탈파마코로부터 도입한 오리지널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한미약품 역시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과 타미플루의 퍼스트제네릭 '타미플루'가 성장을 견인했다. 한미는 청구액 순위가 전년대비 3단계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은 6위로 하락했고 청구액 역시 5% 이상 감소했다. '글리아티린'과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등 간판품목의 판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된 영향이 적잖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길리어드의 무서운 성장이다. 이 회사는 전년대비 무려 85.4% 오른 3000억원을 청구하며 26위에서 17계단 상승 9위에 랭크됐다. 대표품목인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는 1477억원을 청구하며 등재 의약품 순위 1위에 올랐으며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 '하보니'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맞수인 BMS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대비 11% 하락하며 청구액 상위 20대 업체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순위 역시 12위에서 19위로 떨어졌다. '바라크루드'의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7년 넘게 청구액 1위를 기록했던 이 약은 올해 854억원 청구됐는데, 이는 무려 40% 넘게 떨어진 수치다. 한편 지난해는 유난히 순위 변동이 없었던 국내 제약사들이 많았다. CJ헬스케어, 동아에스티, 한독, JW중외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이 순위를 지켰으며 이중 CJ헬스케어(-0.4%)를 제외한 모든 회사들의 청구액은 상승했다.2017-03-09 06:14:57어윤호 -
동화약품-아주대 구강붕해정 개발 협력동화약품(대표 손지훈)이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경희)과 약학대학장 이범진교수(이하 이교수)의 제제안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친화적 구강붕해정 제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제형을 뜻한다. 이 교수가 연구해 기술 보유 중인 '고체분산체'를 통한 제제 안정화 기술을 이용하면 약물 특성상 구강붕해정으로 만들기 어려웠던 의약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연하곤란(삼킴 장애) 동반 환자나 노인층 등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서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구강붕해정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령환자는 신체기능 감소로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고령 친화 치료제'가 전 세계에서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구강붕해정 개발로 제형 다양화가 가능하며, 약을 복용하는 환자 복약순응도 증대와 약물복용법의 선택을 넓힐 수 있다"이고 설명했다. 현재 동화약품은 아주대 산학협력단과 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동국대(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및 산학협력), 경희대(천연복합추출물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기술이전과 산학협력), 울산과학기술원(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협력), 국립수목원(국가생물자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2017-03-08 11:36:4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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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지난해 매출·영업익·순이익 두자리수 성장지난해 대원제약 매출이 11%(연결기준) 성장했다. 대원제약은 8일 공시를 통해 매출을 비롯해 영업익 26%, 순이익 2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원제약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2407억원 실적을 기록냈다. 영업익 또한 26.3% 증가한 291억원이며, 순이익은 13.8% 오른 197억원이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 2384억원, 영업익 304억원, 순이익 195억원이다.2017-03-08 10:56:3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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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박수준 대표 재선임 결의영진약품이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시 송파구 국민연금공단 송파지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박수준 대표의 재선임을 결정한다. 이날 영진약품은 박수준 대표의 재선임과 제55기 재무제표 승인, 사외 및 감사 선임 건 등을 확정한다. 아울러 기존 사외이사였던 분당서울대 신경외과 권오기 교수의 재선임과 전 KT&G지원본부장을 역임한 최명열 씨, 한양대 경영학과 부교수인 송창준 씨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사내·사외이사 임기는 1년이다. 권오기, 최명열, 송창준 사외이사 후보자는 감사위원 재선임 및 신규 선임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2017-03-08 09:43:47김민건 -
신라젠 "펙사벡, 항암제 패러다임 전환"[IPO 대열에 합류한 제약바이오 ④신라젠]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이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항암바이러스치료제 펙사벡(Pexa-Vec) 임상3상을 본격 진행한다. 장외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았던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6일 공모가 1만5000원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총 공모금액은 1500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200억원이었으나, 전반적인 제약·바이오주 침체로 3월 6일 기준으로 시총은 7236억원으로 떨어져 있다. 하지만 공모자금 1500억원을 확보하면서 펙사벡 임상3상을 위한 자금 운용에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신라젠은 펙사벡 임상3상을 작년부터 시작해 2019년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임상에만 약 1000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부담하는 250억원 가량을 제외하면 약 750억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펙사벡 임상3상 '포커스(PHOCUS)'는 지난해 1월 뉴질랜드에서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총 18개국에서 600명의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지난 1월 31일 기준으로 7개국에서 71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지성권(65) 신라젠 부사장(R&D 전략기획본부장)은 6일 데일리팜과 만나 "금년말 또는 내년초 환자등록을 완료하고, 2018년말이나 2019년초 임상시험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임상시험 자금조달은 작년말 IPO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펙사벡의 임상3상은 신라젠의 명운이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펙사벡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간암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를 대조약으로, 펙사벡+넥사바 병용투여군과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제로서 효능을 평가한다. 펙사벡을 최초 4주동안 투여한 다음 이후 넥사바를 투여해 넥사바 단독 투여군과 비교하는 방식이다. 임상2a상에서 펙사벡은 고용량군 투여군과 저용량 투여군을 비교해 고용량을 맞은 환자들은 저용량 투여군보다 7.4개월의 생명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지 부사장은 "펙사벡 임상2상이 넥사바와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기존 간암치료제 임상시험 결과에 비해 고무적인 건 사실"이라며 "임상3상에서는 펙사벡-넥사바 병용투여를 통해 성공확률을 높여 효능뿐만 아니라 상업적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펙사벡은 아직 시장에서는 생소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다.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이 때 방출되는 암 특이적 항원으로 인해 환자의 면역체계가 암을 공격하는 면역치료기전을 갖고 있다. 펙사벡에 사용되는 바이러스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천연두 예방 백신에 사용되는데, 바이러스 내 티미딘 키나제(TK) 유전자를 조작하면 암세포만 공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펙사벡은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TK유전자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바이러스 생체 내 활성도 감시를 위한 마커와 항암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촉진하는 GM-CSF를 삽입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파괴하면 체내 면역반응이 촉진돼 지속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게 된다. 또한 암세포와 연결돼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세포를 폐쇄,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복수의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지 부사장은 펙사벡의 작용기전을 설명할 때 "동화같은 이야기"라면서 드라마틱한 항암효과에 대해 치켜세웠다. 펙사벡은 천연두 예방 백신에 사용하는 바이러스를 약 10만배 증식해 투여한다. 펙사벡의 상업적 가치를 추산하는데는 현재로선 어렵다. 다만 간암치료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넥사바가 연간 1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점에서 임상3상에 성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연간 매출액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 부사장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약물은 임상진행 중일때보다 시장에서 가치가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임상3상을 스폰서 기업으로서 성공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젠의 가치를 높이고 연구개발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펙사벡은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치료제로 승인받아 미국 7년, 유럽 10년의 독점 판매권을 보장받았다. 신라젠은 올해 신장암과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또다른 펙사벡 임상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간암 적응증 임상과 달리 초기 임상에서 라이선스 아웃이 목표다.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자금확보로 임상비용을 충당하는 선순환 구조를 염두하고 있다. 신라젠 해외 파트너사들도 펙사벡과 다른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임상을 진행한다. 유럽 파트너인 트랜스진(Transgene)은 BMS의 '여보이'와의 초기 병용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오노약품-BMS '옵디보'와 펙사벡을 병용하는 초기 임상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리스팜(LEE's PHARM)은 PD-L1 inhibitor와 펙사벡의 임상1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신라젠은 2006년 녹십자와 2010년에는 리스파마, 2011년 트랜스진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에 펙사벡의 국내 판권은 녹십자(간암치료제만 대상)가, 중국과 홍콩, 마카오는 리스파마, 유럽 40개국은 트랜스진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미국, 일본 등 모든 지역은 신라젠이 판권을 갖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임상3상 비용의 약 25%를 지원한다. 펙사벡 임상의약품 생산은 프랑스 ABL사가 맡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2006년 미국 제네렉스사와 펙사벡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2014년에는 제네렉스를 완전 인수하면서 펙사벡의 간암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주도해 진행하고 있다. 2014년에는 현 문은상 대표가 취임했고, 이듬해에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문 대표와 특별관계인 8인의 지분율은 25.14%다. 신라젠은 작년 매출액 52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740억원을 기록했다. 공동연구개발 수익 따라 매출은 늘었으나, 글로벌임상3상이 본격 진행되면서 손실은 증가했다.2017-03-08 06:14:59이탁순 -
제약 승진시험에 CP 필수…신입사원도 의무 교육"승진하고 싶은가? CP를 공부해라." Compliance Program( CP, 자율준수프로그램)이 제약사 임직원 승진시험의 필수과목이 됐다. 제약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도 CP는 의무사항이다. CP 데이를 지정 운영하는 제약사들이 있는가 하면, 윤리경영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도입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윤리경영에 대한 포상 제도를 실시하기도 하고, 내부고발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신문고를 두거나 사업별로 특화된 Compliance 조직을 운영하는 제약사도 있다. CP 책임자에 CEO를 잇따라 선임하고, 국제변호사를 CP 책임자로 영입하기도 한다. 제약기업들의 윤리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조직개편관 맞물려 CP팀을 사장 직속기관으로 운영하며 독립성을 보장했고, 국제변호사를 CP팀장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유한은 최근 CP팀 인력을 보강하고, 준법경영을 위해 지난해 9월 전산시스템을 구축, 사전 및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 CP교육도 더욱 강화시켰다. 녹십자는 내부제보시스템, 자율준수편람 핸드북 배포 등 윤리경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녹십자는 지속적인 동영상 교육 및 CP포스터 제작 등을 통해 윤리경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임직원 CP교육을 위한 '카툰 연재'를 진행하는 등 교육부문에도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7년 CP를 도입해 2011년 본격적으로 제도를 시스템화했으며, CP등급 평가에서도 제약업계 최고 수준인 'AA를 획득했다. 한미는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해 독자업무화 하고, 자율준수관리자를 중심으로 부서별 자율준수위원을 선임해 매월 정기적으로 CP운영 및 규정을 점검하고 있다. 전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자율준수 서약과 윤리경영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내부 고발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클린경영신문고'를 운영하고 모바일앱인 '클린경영소식지'를 발간해 정기적으로 CP이슈를 내부공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5년 제약업계 최초로 CP 'AA' 등급을 획득했고,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2회 연속 'AA' 등급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지속적인 임직원 교육과 CP FAQ 가이드북 발간을 통해 CP에 대한 궁금증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했고, 공정경쟁규약과 청탁금지법에 대비한 증빙관리 시스템을 구축, 법 위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의 철저한 준법경영을 실천해 왔다. 종근당은 지난해 12월 CP 등급평가 'AA'를 획득했다. CP부서 독립성 강화 및 대표이사의 CP 실천의지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가 공동자율준수관리자에 선임됐다. 이 회사는 임직원 승진시험에 CP문제를 출제한다. 임직원의 CP준수 동기부여를 위한 인센티브제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전 계열사 CP 교육을 실시하고, 제휴사 CP 업무 교류 강화 및 CP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동아ST는 CP우수지점은 포상하는 대신 CP위반 주요 사례 등을 수시 공지하는 등 채찍과 당근을 함께 든다. 동아ST는 임직원 대상 청탁금지법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자율준수관리자와 대화 게시판 FAQ 등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윤리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CP조직문화의 정착 및 CP등급평가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JW그룹 통한 CP 운영체제 구축 및 강화를 위해 각 계열사별 CP팀 구축 및 CP전담자 배치가 이뤄졌다. CP항목을 승진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으며, CP기준 위반자 또는 CP준수 부진조직에 대한 페널티를 강화했다. 2017년 CP등급평가를 신청해 획득함으로써 대외적 기업신인도 제고에 나선다. 보령제약은 2008년부터 CP 운영 규정 및 지침을 제정해 CP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며 2009년부터 분기별 1회 임직원 대상 CP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거래규약 자율준수 SOP(Standard of practice)를 제작 및 배포한 데 이어, CP를 총괄하는 자율준수관리자이사회 선정, 전담팀인 준법경영팀, 조사위원회, 정보검증위원회를 운영하며 CP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케미칼은 2006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 이후 2009년 CP 등급평가 'A'획득에 이어 지난해는 사업별 특화된 Compliance 조직을 신설했다. 또 자회사 확대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실천적 윤리경영 문화가 전파·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CP강화를 선포하고 전 임직원들이 준법의식을 체화하도록 교육 및 모니터링, CP 데이, 인사제재, 인센티브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강석희 대표이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공동 선임하고 최고 경영진의 자율준수 실천 의지를 강화했다. 동화약품은 2007년 CP를 도입한 후 2014년부터 2년 여에 걸쳐 CP 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 강화했다. 대표이사를 최고자율준수관리자, 사내 임원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여 2인 자율준수관리자 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CEO 직속인 CP 전담 부서를 통해 임직원 CP교육, 편람 및 가이드라인 배포, 사전/사후 모니터링, 제재/인센티브 제도 등 CP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6년 CP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2017-03-08 06:14:58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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