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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도매 온라인몰 배송…횟수 줄이고 익일 전환온라인몰 당일 배송에 부담을 느낀 유통업체들이 배송효율화에 나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최근 온라인몰 배송정책을 당일에서 익일로 전환하거나 배송횟수를 줄이고 있다. A사는 지난 4일부터 수도권 전지역에 대한 당일 배송을 익일로 전환했다. B사는 9월 말부터 충북·충남지역 배송을 1일 2회에서 1회로 줄이기로 했다. C사는 택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영 배송을 늘렸다.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 배송효율화에 나선 이유는 내부 인력 업무 과부화와 인건비, 배송비 등 전반적 비용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몰은 마감 한시간 전 주문이 몰리는 특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업체들이 익일 배송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련번호 제도 시행에 따른 입·출고 시간 지연도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련번호에 포함된 RFID 방식이 아닌 2D 방식으로만 입·출고를 진행한다 해도 당일 배송 물량을 소화하기에 벅차다는 것이다. 유통업체 관계자 D씨는 "일련번호 시행 이후 출고 연습 등으로 야근을 많이 하게 됐다. 인건비와 단가가 상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많은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 배송을 익일로 바꾸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유통업체 관계자 E씨는 "배송 업무가 한가한 오후 시간대를 골라 일련번호를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최소 1.5배 이상 늦어졌는데 바쁜 시간대에 일련번호를 할 경우 문제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련번호 테스트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끝에 가선 요양기관과 약국, 환자가 부담을 지게 될 것이란 우려가 유통업계 내부적으로 깊다. 한 예로 다국적사 MSD의 C형간염 치료제 제파티어는 현재 익일배송에서 4~5일까지 지연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비자에게 즉각 전달돼야 할 전문의약품 공급에 일시 공백이 생긴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약품 일련번호 제도개선 실무협의회가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무회의에서 실제 해법보다 일련번호 묶음번호 등 표준화에 초점을 맞추고 부분적 해법만 찾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안건만 놓고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고 있다"며 힐난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부분적으로 제약과 도매 만의 문제로 여기지 말고 전체 관점에서 얘기해야 한다. 요양기관과 의약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09-21 06:14: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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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탈모관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야"동국제약이 탈모 교실을 열어 올바른 정보와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며 탈모인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에서 판시딜과 함께하는 '탈모 바로 알기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국제약 판시딜캡슐은 약용효모와 모발과 손톱의 구성 성분인 케라틴, L-시스틴, 비타민B군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되어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판시딜 약용효모는 과학적 분석과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탈모 개선에 대한 효능을 입증했으며,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대치필리아 약국 정강희 약사는 강연을 통해 탈모의 종류와 원인, 모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초기 탈모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정 약사는 "참가자들이 탈모 방지 샴푸 정도 외에는초기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탈모의 유형이나 원인과 관계없이, 모발 필수 영양 성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탈모치료의 기본이다"고 말했다. 한 참가자는 "온라인이나 신문 등에 산재되어 있는 탈모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줘서 이해하기 편했다"고 소감을 말했다.2017-09-20 14:21:0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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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자율준수의 날' 정례화…준법기본 목표달성 강조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20일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을 갖고, 윤리경영과 준법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본사 및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진행됐으며, 일동제약그룹의 전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자율준수의 날을 연례화했으며,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은 물론 계열회사 전체 임직원이 준법 선서 및 서약에 참여, 실천력과 책임성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또, 윤리경영에 대한 자구적 활동과 동기부여를 고취하기 위해 부서별 자율준수 책임자 임명, CP(Compliance Program) 준수 우수부서에 대한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CP는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며, 우리를 구속하는 장치도 아니다"라며 "CP는 우리의 업무활동을 돕는 가이드이자 안전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모두가 솔선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목표달성은 준법이라는 기본 위에서 이뤄져야만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념식과 함께 '자율준수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김앤장법률사무소의 강한철 변호사를 초청, 제약업계와 관련한 법제도적 이슈 및 동향, 주요 법률 및 사례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고객이나 사업파트너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해당 기업의 윤리도적적 측면이 되는 시대"라며, "꾸준한 개선 의지와 노력, 관리 감독 시스템 구축, 전문가의 도움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2007년 CP를 도입,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고경영자의 지속적 관심, 전담부서 설치, 시스템 등 제도적 장치 마련, 교육 및 개선 활동 등을 통해 윤리경영의 기업문화를 도모하고 있다.2017-09-20 12:11:52이탁순 -
AI, 연 400만명 임상데이터 분석...패러다임 바꾼다인공지능(AI)이 한해동안 신약개발과 관련한 100만건 이상 논문을 읽을 수 있고, 400만명 이상 임상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통상 연구자 한사람이 1년간 200~300여 건의 신약개발 자료를 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사람에 비해 최소 1만배 이상 데이터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제약기업처럼 국내 제약사들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영우 아이메디신 대표(제약바이오협회 4차산업 전문위원)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라는 주제의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배 대표는 일반적으로 신약개발을 위해 한 명의 연구자가 조사할 수 있는 자료는 한 해에 200~300여건 정도가 된다고 전제했다. 반면 IBM의 왓슨과 같은 인공지능은 한 연구에서만도 100만건 이상의 논문을 읽을 수 있고, 동시에 미국에서 기존에 등록되어 있는 400만 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것이 배 대표의 지적이다. 인공지능 시스템이 발달해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미래에는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여 블록버스터 약물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동일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도 먼저 개발한 회사가 특허를 등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지 않고 라이선스를 구매해 판매에 전담하는 새로운 모델도 등장할 것이라는 게 배 대표의 전망이다. 배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영국의 인공지능 기업 BenevolentAI와 존슨앤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은 제휴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을 적용해 임상단계 후보물질에 대한 평가 및 난치성 질환 타깃 신약개발에 착수했다. 또 글로벌 1위 제약사인 화이자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플랫폼인 IBM의 신약 탐색용 왓슨(Watson for Drug Discovery)을 도입해 면역종양학 분야에 적용하여 항암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는 자사가 보유한 암과 관련된 대규모의 자료를 학습하고 분석하는 데 왓슨을 사용하고, 특히 신약에 적용될 표적을 발굴하기 위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약 탐색용 왓슨은 방대한 정보로 복잡한 암 치료 영역에서 신약과 병용요법 개발을 효과적으로 돕고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히 혁신적인 신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의 테바도 IBM과 제휴하여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질환 분석과 만성질환 약물 복용 후 분석 및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테바의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 중 약 2억명 상당의 복용 후 데이터를 모아 부작용 사례, 추가 적응증 확보 및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머크와 제휴하고 있는 Atomwise는 인공지능 기술로 하루 만에 에볼라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를 2개나 발견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일본은 정부 산하 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와 교토대학이 협력하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기업과 연구기관에서 100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팀을 이뤄 신약개발에 특화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일본 문부과학성은 1100억원의 재정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화학연구소가 주관해서 도쿄대학병원, 오사카 대학병원, 게이오병원 등 전국적으로 수 십 개의 의료기관과 제약 및 헬스케어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인공지능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따라서 국내 제약기업들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배대표의 주장이다. 국내에서는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신약 연구개발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으나 매출액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연구개발비는 낮은 수준이고, 블록버스터급의 신약 연구개발 분야는 미진한 실정이다. 다만 국내 제약업계는 보건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신약개발에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으며, 바이오마커 발굴로 약물 효용성이 높은 환자군을 식별하는 데 인공지능의 활용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도 인공지능 신약 개발 신생 기업이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 대표는 “제약산업은 신약개발 패러다임 변화를 맞고 있다”며 “Quick win, fast fail로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이 패러다임에 인공지능은 더할 나위없이 적합한 기술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후발 주자이며, 규모도 작은 상황이지만, 인공지능은 이러한 상황을 빠른 시일안에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산업에 선도 주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인력 양성과 국내 제약산업 실정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배 대표는 강조했다. 상용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 제약사들이 공용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는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에 학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운영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배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 활성화를 위해 국가적 장려와 빅데이터 활용을 포함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7-09-20 06:14:59가인호 -
제약-도매 불공정거래, 10월 국정감사서 공개?오는 10월 개최되는 국정감사에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약사의 불공정거래 현황이 공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통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담보, 반품, 주문, 결제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20일 "제약사가 우월적 지위를 활용해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며 "제약사와 유통업체간 거래에서 발생되는 반품, 불공정 계약서 조항 등 사례를 수집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통협회는 제약사 불공정 형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국회와 정부 등을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협회가 수집한 자료는 ▲담보 설정 시 지급 보증 수수료 100% 부담 ▲반품 거절 ▲반품 처리 시간 1년 초과 ▲반품시 금액 10~50% 차감 ▲특정제품 밀어넣기 ▲유효기간 임박한 제품 출하 후 반품 불가 ▲매출 내역 자료 미제출시 2차 주문 금지 ▲결제 금액에 따라 수금 할인 유무 결정 등 제약사에 의한 불공정 사례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협회는 "특히 약가인하 이후 아직까지도 보상을 하지 않고 있는 제약사들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외에도 제약사들과 의약품유통업체간 거래 계약서 작성 불공정 사례도 수집 대상에 올라있다. 유통협회는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오는 10월 개최되는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유통협회 한 관계자는 "제약사와 의약품유통업체간 거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형태를 조사해보니 반품에서 약가인하 보상, 불공정 계약서 조항 등 다양했다. 항목별로 제약사들을 취합해 국회, 복지부, 공정위 등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2017-09-20 06:14:5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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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리베이트 전쟁…기상천외 방법 동원'리베이트를 잡으려는 자와 숨으려는 자'의 치열한 두뇌게임이 연출되고 있다. 검경 등 사정당국의 리베이트 단속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제약사들은 현금성 리베이트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신종 수법을 고안하고 이를 영업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제약협회 차원의 자정결의와 제약사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이 가동되고 있지만 다양한 리베이트 수법이 감행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제네릭 위주 품목구성에 따른 과당 경쟁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의사들의 보이지 않는 관행적 요구도 리베이트를 부추기고 있다. 데일리팜은 익명을 요한 제약사 영업지점장·팀장들의 제보를 통해 영업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리베이트 수법을 들어봤다. 먼저 A제약사는 본사 자금을 동원해 전국 몇몇 곳에 분식점 또는 일반음식점을 개설, 영업 책임자들이 이들 업소의 휴대용 카드결제 단말기를 활용해 자유롭게 '카드깡'을 자행하고 있다. A제약 영업 관계자는 "본사가 개설한 음식점에 일정 수수료 20~25%를 지급하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단위까지 현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제약사 영업지점장이 자신이 휴대한 카드 단말기로 100만원을 회식비 또는 의약사 간담회 비용으로 결제하면 75만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계열사 및 자회사 또는 특수관계법인을 적극 활용한 사례도 있다. B제약사는 계열사인 식음료회사의 제품을 구입토록 유도, 상당금액의 페이백을 지급해 이를 현금화 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페이백 개념은 투자 자금의 회수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상품을 구입할 때 지불한 돈을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 되돌려 받는다는 의미다. 예컨대 할부원금 90만원에 50만원을 페이백해 주는 음식물을 구입할 경우, 구매자는 계약한 할부 기간 동안 90만원을 지불하고, 50만원은 추후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해 판매자로부터 되돌려 받게 된다. 이 경우 음식물을 구입하는 데 실제로 드는 비용은 40만원이 된다. 이를 통해 얻은 40만원은 현금성 리베이트로 활용할 수 있다. 충전식 교통카드를 활용한 리베이트 수법도 주목된다. 이는 기존 '상품권깡'과 비슷하지만 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이점이 있다. 상품권을 현금화시키는 데 드는 수수료율은 5~6%대지만 교통카드 충전 금액 환불 수수료는 상품권의 1/10 수준으로 현금 확보율이 높다. 회사는 복리후생비 명목 등으로 대량의 교통카드를 구입, 이를 개별 영업사원들에게 지급하면 1회 사용 후 일정 금액을 재충전 후 이를 현금화 시킨다. 영업 관계자들은 "충전식 교통카드를 활용한 리베이트 현금화 방법은 회계정리가 명확하고, 환불 자금 추적이 어려워 업계에서 음성적으로 두루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2017-09-20 06:14:53노병철 -
하반신마비 1년, 기적처럼 돌아온 MR...그리고 우정"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사치였습니다.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는데… 회사가 기다려 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제 다시 열심히 뛸 겁니다"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 한화제약 부산지점의 영업사원인 이주현 과장은 일과를 마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사랑스런 딸을 만나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그러다 급제동, 무언가 갑자기 앞에 나타난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무 사고도 없었다. 현관에 다다를 즈음 그는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발가락 끝에서부터 종아리, 허벅지를 지나 폐까지 내 몸이 얼어붙고 있구나'. 그렇게 그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는 사고로 한 순간 하반신 마비의 가장이 됐다고 한다. 진단명은 경추 5번과 6번 파열. 두 차례에 걸쳐 14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긴 시간 엎드려 수술 받은 탓에 얼굴 피부가 짓이겨지고 피가 날 지경이었다고...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는,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충고만이 가득했다. 병실에서 등교하는 딸아이에 미안 당장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를 보며 그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어느 부모인들 그렇지 않겠는가? 어려서부터 착하고 영특했던 딸이라 부산교대 부속초등학교까지 생각해두던 욕심 많은 부모였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사실상 시한부 판정을 내렸지만, 딸아이 입학식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재활치료에 돌입했다고 한다. 낮이고 밤이고, 기어서라도 재활치료실을 방문해 이를 악물었다고. 평소 이주현 과장을 어여삐 봐준 거래처 의사 선생님들의 응원도 무척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박후근내과의원의 박 선생님, 좋은강안병원 이용규 선생님 등 거래처 선생님들의 사랑과 관심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여기 저기서 논문을 가져오셔선 이것 봐라, 나을 수 있다, 어서 재활치료실로 가자, 이 과장 나한테 약 안팔거냐? 등등 다그치듯 제게 힘을 실어주셨어요. 저 몰래 아내에게 금일봉도 몇 번 주시고. 한화제약 이주현이 영업을 허투루 않았구나, 이 은혜를 언제 갚나 이런 생각 많이 했죠" 그 때부터 기적처럼 그의 몸은 하나 둘씩 움직였다. 하지만 여전히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가장이 무너진 가정형편으로, 간병인은 사치였다. 아내가 간이침대에서 먹고 자며 수발을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딸아이는 병원에서 입학식을 다녀왔고, 등교를 시작했다. 입학식 사진에 그는 당연히 없다. 돌아만 와라, 사직서는 받지 않는다 정점석 한화제약 영업본부장과 김수관 부산지점장을 비롯한 지점 식구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병실에 들러 "복직 못할까 걱정하지 마라, 회사에 다 얘기해 뒀다. 네 자리 절대 안치운다!"며 희망을 줬다. 아껴뒀던 개인 연차를 모아 한달 분의 유급휴가까지 만들어준 지점 식구들이었다. 그럴 때 마다 다시 이를 악물었고,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회복되어 갔다. 그리고 1년 뒤인 8월 어느 날, 그는 제 발로 걸어 한화제약 부산지점 사무실 문을 열 수 있었다. 그의 책상은 정말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1년의 시간 동안 몇 번의 사직서를 반려했던 김경락 사장은 한 걸음에 부산으로 내려왔다. 이 과장을 만나면 눈물이 날까 고민이라던 김경락 사장은, 누구보다 그의 복귀에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한화제약의 사훈이 서로 믿고 돕는 한화가족입니다. 말로만 되풀이한다고 가족은 아니잖아요. 이 과장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회사는 직원과 함께 간다는 '가족'의 본보기 말입니다."2017-09-19 12:15:00어윤호 -
스포츠닥터스, 경희의료원과 전남서 봉사활동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는 경희의료원과 함께 지난 16일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남초등학교에서 인근 지역 어르신 약 200명을 대상으로 양, 한방, 치과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경희의료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치과, 한방과 등 30명의 의료진과 건강보험공단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 10여 명이 함께 하여 다양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스포츠닥터스는 2017년 5월 16일 경희의료원과 의료분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의료취약계층 및 해외 빈곤국가를 대상으로 함께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6월 30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한방과, 내과, 안과 등 전문의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봉사활동에 함께 했으며 지속적으로 국내외 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올해 경희의료원뿐만 아니라 경희대학교 의료봉사동아리들과도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봉사를 진행하며 경희대학교와 경희의료원의 깊은 의료역사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며 “이렇게 정감어린 의료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츠닥터스와 경희의료원이 함께 손잡고 지구촌 곳곳을 찾아다니며 행복을 나누어 주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지영근 팀장은 “경희의료원은 장흥군과 2016년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는데, 올해 활동은 스포츠닥터스가 함께 해 더욱 알찬 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아시아 의료봉사단체 최초로 UN DPI의 NGO로 등록되어 14년간 국내외 의료, 스포츠,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제의료봉사단체다.2017-09-19 09:36:56가인호 -
상용화 임박 발기부전+조루 복합제, 제약 4곳 포기발기부전+조루 복합제 상용화가 임박한 가운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4개 제약사가 최근 개발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이 품목은 원 개발사인 씨티씨바이오가 단독으로 허가를 진행해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조루 복합제 임상 2상이 최근 완료된 가운데, 임상 초기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했던 제일약품, 휴온스, 동국제약, 진양제약 등 4개사가 개발을 포기했다. 이들 기업은 임상 2상까지 약 20억원대에 육박한 임상비용을 투자했지만 3상임상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공동개발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임상 기간이 길어졌고 예상보다 높은 비용이 투자됨에 따라 개발을 중단한 것"이라며 "향후 품목 허가 이후 시장성에 대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씨티씨바이오가 개발한 발기부전+조루 복합제는 임상 2상 과정에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계획보다 임상기간이 길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원 개발사인 씨티씨바이오가 적극적인 피험자 모집을 통해 성공적으로 2상을 완료했는데도 컨소시엄 제약사 4곳이 개발을 중단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4개 제약사에 최근 개발비용을 반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제약사 4곳에 개발비용을 돌려주면서 상황이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단독으로 3상 임상과 허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측은 임상 3상을 예정대로 마무리하고 허가받게 될 경우 향후 회사 매출에 큰 기여를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기부전 환자의 50%가 조루증을 동반하고 있고, 조루환자 57%가 발기부전을 동시에 겪고 있는 등 단일제 대비 복합제 시장성은 매력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CTC측은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 진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복합제 발매 후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씨티씨바이오가 개발중인 복합제는 '클로미프라민염산염'과 발기부전약 성분인 '구연산실데나필' 조합의 첫 복합제다.2017-09-19 06:14:58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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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표는 MR·병원 모두 스트레스"…변화는 올까?국내 상위 A사 모 영업사원은 자사 전문의약품의 신규 거래처를 늘리기 위해 지인들 도움을 받아 처방을 받았다. 진단과 처방비용은 물론 지인 도움까지 받아 얻어낸 처방내역은 월말 통계표에 포함돼 팀장에게 '증거'로 제출됐다.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처방통계표를 제출하면 거래처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짜낸 고육지책이다. 그는 "병원에서 처방해주기로 했어도 환자가 오기 전까지 실제 처방이 나오기는 힘들다. 그런데도 회사에서는 실적만 요구한다. 처방통계표를 제출해야만 팀장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으니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처방통계표가 영업사원과 요양기관에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통계표를 받지 않는 제약사들이 점차 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처방내역이 담긴 통계표는 제약 영업현장의 주요 평가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요양기관이 거래하고 있는 제약사의 의약품을 얼마나 처방했는지 정보가 담겨있고 영업사원은 이를 통해 영업 실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양기관도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의약품 처방내역이 담긴 통계표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불법 리베이트 증거 자료로도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사원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곳도 눈에 띈다. 최근 국내 상위 B제약사의 중견 영업사원은 통계표 조작으로 회사를 떠나야만 했다. 또 다른 영업사원은 "통계표 조작이 만연해 있다. 실적을 허위로 조작하는 것은 그만큼 압박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계표를 받지 않는 제약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국내 상위 제약사 중 한 곳인 C사는 지난 2월부터 통계표 받는 정책을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사원 실적을 나타내는 통계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영업 현장 스트레스를 줄이겠단 의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실적 압박을 줄이고 영업현장에서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국내제약사들도 통계표를 받지 않는 방향으로 영업 정책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요양기관에서 통계표를 안 주는 곳이 늘어나면서 영업사원 활동성 평가 등 다른 방식으로 통계표를 대체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2017-09-19 06:14:5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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