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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경영진 재정비...오너 2·3세 입지강화·사령탑 개편제약기업들이 올해 회사를 이끌어갈 주요 경영진을 재정비했다. 젊은 오너 2·3세들이 대거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거나 재선임되며 입지를 강화했다. 삼진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은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새판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주요 제약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한 결과 JW중외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진제약, 서울제약, 유유제약,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등이 사내이사의 신규 선임으로 이사회 구성원의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홀딩스·유유제약 등 오너 2·3세 입지 확대 우선 젊은 오너 2·3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52)이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다. 윤 사장은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3세 경영인이다. 윤 사장은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한 이후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 중이다. 윤 사장은 지난 2016년 옛 일동제약의 분할 이후 일동제약에서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전문경영인 이정치 회장(77)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 윤 사장이 일동홀딩스의 경영에도 깊숙이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유제약의 3세 경영인 유원상 부사장(45)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유 부사장은 유유제악 창업주 고 유특한 회장의 손자이자 유승필 회장의 장남이다. 유 부사장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멍 연고 '베노플러스'에 빅데이터를 입혀 매출 신장을 이뤄내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유제약은 유승필 회장과 최인석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 부사장의 이사회 진입 이후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사이언스, 녹십자홀딩스, 제일파마홀딩스, 삼일제약 등은 오너 후계자들의 견고한 입지가 재확인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대표이사 사장(47)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임 사장은 임성기 회장의 장남이다. 임 사장은 지난 2010년 한미사이언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16년부터 단독 대표를 역임 중이다. 임 사장은 최근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임명되며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홀딩스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허용준 대표이사 부사장(45)을 재선임한다. 허 부사장은 고 허영섭 회장의 3남이자 녹십자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다. 허 부사장은 2003년 녹십자홀딩스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영업기획실을 거쳐 경영관리실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현재 허일섭 회장과 공동 대표체제를 구축 중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한상철 대표이사 사장(43)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인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한 사장은 지난 2017년 옛 제일약품의 분할 이후 지주회사 제일파마홀딩스의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 사장은 제일약품에서는 총괄 부사장을 맡으며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삼일제약은 임기 만료되는 오너 3세 경영인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38)을 재선임한다. 삼일제약은 2013년부터 허강 회장(66)과 허승범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운영 중이다. 허 부회장은 허 부회장은 2014년 9월 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에는 부회장과 최대주주 자리에도 올랐다. 주요 오너 경영인 중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사내이사 재선임 대신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회사 측은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진제약·보령제약·동화약품 등 경영진 대폭 변화 주요 임기만료 전문경영인 CEO 중 우종수 한미약품 사장, 윤재춘 대웅 사장, 오흥주 동국제약 사장, 김완섭 휴온스글로벌 사장 등이 사내이사 재선임 명단에 오르며 대표이사 연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삼진제약, 보령제약, 동화약품, 서울제약 등은 대표이사 교체를 통해 경영진의 큰 변화를 시도한다. 삼진제약은 18년 만에 대표이사 변경이 예고됐다. 삼진제약은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우 사장(74)은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성우 사장은 지난 2001년부터 18년 동안 삼진제약 대표이사를 맡으며 국내 제약업계 최장수 CEO타이틀을 보유했다. 지난 2016년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6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지난 임기를 마지막으로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진제약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 중 1명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홍순 부장은 경영관리 부문을, 최용주 부사장은 영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너가 배제된 전문경영인 2명으로 꾸려진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가동한다. 보령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이삼수 사장(59)을 신규 선임키로 했다. 이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최태홍 사장은 재선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보령제약은 주주총회에서 이삼수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보령제약은 지난해 9월 안재현 사장(59)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안재현·이삼수 각자 대표체제가 본격 출범하는 셈이다. 보령제약은 2013년부터 약 6년 동안 김은선·최태홍 각자 대표체제를 꾸렸다. 6년 만에 대표이사 라인업을 전면 교체했다. 안재현 사장은 숭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7년 제일모직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으로 재직했으며, 2012년 보령제약에 입사해 운영지원본부장과 그룹 전략기획실장을 역임, 지난해 보령홀딩스 대표에 선임됐다. 이삼수 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 후 LG생명과학 QC팀장·생산1팀장, 셀트리온제약 공장장 등을 거쳐 2013년 보령제약에 합류했다. 동화약품도 대표이사 변경이 예상된다. 동화약품은 주주총회에서 박기환 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55)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박기환 사장은 일라이릴리, BMS,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유씨비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다국적제약사 본사와 한국법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당초 동화약품은 유광렬 전 대표의 임기만료가 오는 2021년 3월까지였지만 유 대표가 지난해 말 돌연 사임하면서 대표이사 공백이 발생했다. 동화약품은 이설 인사팀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박기환 사장의 이사선임이 완료되면 박 사장을 대표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제약은 이사회 구성원이 큰 폭으로 변경된다. 서울제약은 최승호 생산본부장, 이도영 경영기획실장, 이정율 의약사업본부장, 정세용 경영지원본부장 등 4명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총 7명의 사내이사 중 4명이 새 얼굴이 차지하는 셈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8월 전문경영인 김정호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황우성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5년만에 전문경영인 대표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했다.2019-03-11 06:20:59천승현 -
삼진, 영업이익률 20% 첫 돌파…'고수익 구조' 원동력삼진제약이 영업이익률 20%를 최초로 넘겼다.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와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고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진제약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00억원, 595억원이다. 모두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22.88%다. 삼진제약은 2013년부터 15%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 각 15.7%, 2015년 16.6%, 2016년 17.6%, 2017년 19.1%다. 삼진제약의 높은 이익률은 고마진 사업 구조에서 비롯된다. 삼진제약은 주력 품목의 판매 호조와 '원료-생산-판매'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고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주요 품목인 항혈전제 플래리스(플라빅스 복제약)는 자체 합성과 생산으로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낮다. 플래리스는 시장에 경쟁 품목이 90개 정도 있는데 오리지널을 제외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172억원이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다. 업계 평균(약 60%)를 크게 하회한다. 고마진 사업 구조 '차입금 제로' 원동력 삼진제약은 지난해 2분기부터 '차입금 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에 남아있던 30억원을 2분기에 상환했다. 삼진제약은 창립 첫 차입금 제로를 기록하게 됐다. 삼진제약 차입금은 2012년(430억원)과 2013년(475억원)만 해도 400억원을 넘었다. 2014년(330억원)과 2015년(290억원)에는 각각 300억원대와 200억원대로 진입했다. 2016년에는 200억원을 상환하며 9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40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1분기까지 30억원이 남았지만 2분기 모두 상환하며 차입금 제로 시대를 열었다. 차입금 제로는 삼진제약의 고마진 사업 구조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차입금이 줄고 현금이 늘으니 순차입금(차입금-현금)은 마이너스가 됐다. 마이너스는 순현금 체제를 의미한다. 삼진제약은 2016년말부터 순현금 시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순차입금은 354억원이다.2019-03-11 06:15:40이석준 -
개원가-종합병원, NOAC 처방 확대 놓고 동상이몽'개원가의 NOAC 활용 확대'라는 대전제는 있다. 그러나 디테일에서 입장차는 명확했다. 대한부정맥학회와 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8일 '심방세동 환자의 의료기관간 협력 향상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존 와파린 대비 높은 안전성과 동등한 효과로 무장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심방세동 치료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개원가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심방세동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심전도검사의 확대도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관간 협력의 방법에 대해서는 개원가와 학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심방세동 진단과 초기 약물결정 역할을 3차 의료기관이 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원가 교육 확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팽팽히 맞섰다. 이날 정보영 부정맥학회 학술이사(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는 "3차 의료기관이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항응고요법의 용량 등을 결정하면 1차 의료기관이 항응고요법의 유지요법을 맡아야 한다. 진단과 첫 약물 투여 시 고려해야 하는 내용 등을 개원가에서 모두 챙기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와 마찬가지로 1년에 한번씩 3차 의료기관을 찾는 방식을 유럽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개원가를 대표하는 임상순환기학회는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김한수 임상순환기학회 회장(21세기내과 원장)은 "심방세동을 진단하고 초기 약물결정을 3차 의료기관에서 해야 되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심전도 검사와 NOAC 사용을 위한 차드바스크(CHAD2D S2 VASc) 스코어, 꼭 필요한 체크업에 대해 개원가를 트레이닝 하는 것이 경제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출혈성 내졸중 보다는 허혈성 뇌졸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아직 NOAC·항혈전제 등이 충분히 사용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3차 의료기관으로 하면 치료 목표에 도달하기 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NOAC 사용에 대한 1차 의료기관 인증제와 심전도 검사 국가검진 포함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부정맥학회 측은 2∼3시간 코스의 교육을 통해 1차 의료기관에 NOAC 사용 인증으로 3차 의료기관이 전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65세 이상 국가검진에 심전도검사를 포함하기 어렵다면 75세 이상이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경일 임상순환기학회 정책부회장(서울내과 원장)은 "인증 보다는 교육이 중요하다. NOAC 사용에 자신이 없다면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하면 된다"며 "하나하나를 인증한다면 결국 규제가 되고 만다"고 지적했다.2019-03-09 06:20:14어윤호 -
녹십자, BMS와 700억 바라크루드 3년 재계약녹십자가 BMS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를 3년 더 판매한다. 바라크루드는 2015년 제네릭 등장 이후 처방액이 급감했지만 지난해에도 724억원을 기록한 초대형 약물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와 한국BMS는 바라크루드 코프로모션 계약을 3년 더 연장했다. 2년 확정에 1년 조건부 계약이다. 녹십자는 2015년 9월 바라크루드 판매를 시작했다. 그해 바라크루드는 유비스트 기준 1931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관련 시장을 평정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2015년 바라크루드 제네릭 등장했고 2013년 국내 출시된 강력한 라이벌 길리어드 '비리어드'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서 처방액이 급감했다. 지난해 바라크루드는 7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1200억원 이상 연매출이 줄었다. 이에 대한 판단은 나뉜다. 긍정적인 쪽은 바라크루드의 처방액 급감 현상을 제네릭 등장과 그에 따른 약가인하, 경쟁자 출몰 등의 어쩔 수 없는 외부 변수로 보고 있다. 녹십자와 한국BMS도 이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의 헤파빅-진 등 B형간염치료제 분야에서의 성과도 인정받은 결과로도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녹십자와 한국BMS가 바라크루드 3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며 "2년 확정에 1년 조건이지만 사실상 3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계약으로 외형 유지도 할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1조33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집계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바라크루드 724억원은 녹십자 매출액의 5.42%에 해당되는 수치다.2019-03-08 12:20:53이석준 -
한미약품, 차입금 1500억 증가...글로벌 임상 투입한미약품의 총차입금이 1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18년말과 2017년말을 비교해서다. 기술수출 신약의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연구개발(R&D)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수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차입금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6500억원을 넘겼지만 3개월 뒤인 2018년말에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6300억원 밑으로 줄어들었다. 한미약품이 최근 공시한 주주총회소집공고에서 '재무제표의 승인 항목'을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은 6298억원이다. 이중 1년 내 갚아야하는 유동 차입금은 2153억원이다. 전체의 34.19%다. 유동 차입금은 전기말(2785억원)과 비교하면 632억원이 줄었다.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현금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유동 차입금은 감소했다는 뜻이다. 장기차입금 4145억원(사채 1985억원 포함)의 상황 기일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장기차입금 2166억원은 길게는 2027년 6월 29일까지 단계적으로 상환이 예정돼 있고 사채는 짧게는 2020년 4월 13일, 길게는 2023년 4월 13일이 상환일이다. 차입금 상환 능력 중 하나인 내수 영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경상개발비 1659억원을 쓰고도 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창출현금(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은 260억원으로 전년(-629억원)과 비교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총차입금 증가 '다수 글로벌 임상 진전' 영향 한미약품의 지난해 총차입금 증가는 기술수출 신약후보물질 다수가 글로벌 임상 진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임상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자금 소요가 늘게 된다. 한미약품은 올 1월 일라이릴리가 2015년 도입한 BTK 억제제 계열 신약후보물질(LY3337641/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3건이 반환됐다. 다만 얀센, 사노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된 상당수 신약 제품들은 순조롭게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3개 계약이 파기 됐지만 8개는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과제 중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가장 활발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5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포지오티닙은 현재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돼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8개에 달한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 3상에 착수했다. 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도 4건의 임상이 전개 중이다.2019-03-08 06:15:35이석준 -
동국제약 매출 첫 4천억 돌파...틈새시장 공략 결실동국제약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배 가량 성장하며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하며 실속도 챙겼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008억원으로 전년대비13.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52억원으로 전년보다 10.3% 늘었다. 동국제약은 지난 196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동국제약의 매출 상승세는 국내제약사 중 단연 눈에 띄는 행보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3년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3년만인 2016년에 3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이후 2년만에 4000억원대에 올라섰다. 2013년 이후 5년 만에 매출이 2배 증가한 셈이다. 동국제약은 연결 실적을 공개한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매출이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2015년 이후에는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하며 실속도 챙겼다. 지난 2013년 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년 전보다 125.2% 늘었다. 동국제약은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매년 10%를 상회하며 고순도 실적을 나타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3.8%에 달했다. 지난해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매출 4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요 제약사 중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업체는 없다. 동국제약의 최근 실적흐름이 외형과 실속 모두 챙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헬스케어, 해외사업 등 전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됐다. 2012년 출범한 헬스케어 사업부는 2015년 발매한 화장품 센텔리안24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회사 주력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측은 “동국제약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직 선점되지 않은 틈새시장(niche market)에서 시작했다는 것이다”라면서 “제품 출시 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에 기반한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의 간판 제품 인사돌의 경우 발매 당시 잇몸병이라는 개념조차 없을 때, 잇몸약 시장을 탄생시켰다. 소독약이 주류를 이루던 상처 치료 시장에서 마데카솔이 상처 연고 시장을 견인했다. 동국제약은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 탈모 개선제 판시딜,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치질약 치센 등 각 부문별로 신시장을 개척해 차별화된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육성했다. 2017년 발매된 치센은 지난해 4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히트제품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에서도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정맥마취제 포폴을 비롯해 조영제 파미레이, 항암제 로렐린데포 등 틈새시장 발굴에 주력했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화장품 사업도 동국제약의 차별화 전략의 압축판이다. 지난해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센텔리안24는 동국제약의 식물성분 연구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핵심원료인 ‘센텔라 정량추출물(테카, TECA)’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주는 식물성분으로 마다가스카르섬에 자생하는 청정원료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동국제약의 노하우로 정량 추출했다. '마데카크림‘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된 센텔리안24는 TV홈쇼핑을 통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제약사의 R&D 노하우가 접목된 화장품'이라는 신뢰도에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동국제약 실적의 또 다른 특징은 낮은 상품매출 비중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상품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많은 제약사들이 외형 확대를 위해 도입신약 등을 판매하며 상품매출 비중이 치솟는 현상과 대조적이다. 화장품 센텔리안24브랜드의 경우 다른 업체에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지만 자체 생산한 원료를 가공해 완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제품매출로 분류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 제품군을 늘리는 전략보다는 남들이 뛰어들지 않는 틈새 시장을 발굴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2019-03-08 06:10:40천승현 -
삼성바이오에피스, R&D센터 신축...1800억 투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송도경제자유구역내에 1804억원을 투자해 R&D센터를 신축한다고 7일 공시했다. R&D센터는 본관동, 복지동 등 건축물 4동으로 구성된다. 2020년 완공 예정이다.2019-03-07 17:35:1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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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KRX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 주관 ‘2018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공시우수법인 시상은 성실한 기업공시를 통해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공시 문화 조성에 기여 기업체를 선정해 표창패와 표창장을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거래소(KRX)는 공시 건 수 등 정량 평가와 공시 인프라, 기업설명회(IR) 개최, 영문 공시 및 지배구조 공시 등을 포함한 정성 평가 결과를 합산해 우수법인 8개사를 선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법무팀 책임 하에 원활한 공시업무 처리는 물론, 공시규정 및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면서 거래소 및 상장협이 주관하는 교육 등에 적극 참여한 점 ▲경영 활동과 관련한 회의록 및 계약사항 등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공시 관련 법규 개정 등에 대한 공지 및 안내 등 대내외 주요 사안을 유관부서에 전달해 신속/정확한 공시를 유도한 점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이은태 부이사장은 "공시책임자 및 공시담당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실공시를 실천해 증권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동제약은 제약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018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에 지정됐다.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연례교육 이수 면제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2019-03-07 16:56:11노병철 -
건일제약 강보성 본부장, 식약처장 유공 표창강보성 건일제약 생산본부장이 식약처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건일제약은 지난달 27일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4회 정기총회에서 강보성 본부장이 식약처장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강 본부장은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 및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강보성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우수한 의약품 생산을 위해 수년간 같이 노력해온 동료 직원들의 덕분이며, 건일제약의 꾸준한 성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제약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2019-03-07 14:32:19노병철 -
DHP코리아, 상장 7년만에 첫 매출·영업익 감소삼천당제약 핵심 자회사 디에이치피코리아(DHP)가 상장 7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전 부문 전년 대비 감소했다. 판관비, 법인세 등이 늘면서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줬다. DHP는 2010년 12월 코스닥 입성 이듬해인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3개 부문이 모두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다. DHP는 1회용 점안제로 특화된 회사다. 2012년 삼천당제약에 인수됐다. DHP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96억원으로 전년(498억원)과 비교해 2억원 줄었다. 영업이익(107억원)과 순이익(100억원)도 전년과 견줘 15.07%, 22.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 DHP의 지난해 판관비는 164억원으로 전년(151억원) 대비 8.6% 증가했다. 법인세 증가로 순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 비용은 13억원으로 전년 2억원보다 11억원 증가했다. 매출액 둔화는 1회용 점안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HP은 성장 둔화는 모회사 삼천당제약 연결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매출액(1596억원), 영업이익(159억원), 순이익(135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0.4%, 33.6%, 33.9% 줄었다. 수익성 악화는 DHP 실적 외에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비용 증가, 연구개발비 자산화 요건 변경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률 20%대 유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대를 유지했다. 업계 평균(10% 안팎)의 2배 이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 21.6%다. 2017년은 25.3%다. DHP는 201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듬해부터 2017년까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성장 기록을 세웠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영업이익률은 25%를 상회했다.2019-03-07 12:15:1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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