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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줄이기' 비아트리스 ERP 가동...한국지사에도 영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이자업존과 마일란 결합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대대적인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글로벌 차원에서 최대 9000명의 구조조정을 계획 중인데, 한국 지사에도 그 여파가 미칠 전망이다. 앞서 비아트리스는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후 약 한달 뒤 조직 정비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아트리스는 오는 2024년까지 최대 15개 공장 처분, 폐쇄 등을 통해 최소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로 총 4만5000명 인력 중 최대 20%(약 9000명)가 구조조정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비아트리스는 웨스트버지니아, 아일랜드 프에트로리코 등 공장에서 인력 감원을 진행했으며, 폴란드의 주사제 제조 공장도 정리했다. 인력 구조조정은 대부분 생산 공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지만 마일란과 화이자업존의 중복 직군에서도 상당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지사인 비아트리스 코리아 역시 조만간 조직정비 여파를 맞을 전망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전체 계획에 따라 한국 역시 향후 비즈니스 방향성에 맞춘 최적의 조직구조와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생산 인력이 없고 마일란 한국 지사가 없었던 상태라 대대적인 변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업계에서는 특정 직급 이상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 방침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 내에선 ERP 세부 조건까지 나돌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에 불어닥친 ERP 바람과도 궤를 같이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면서 '효율성'을 내세우며 영업 조직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팽배했다. 다만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ERP를 실시하더라도 강제적인 압박은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비아트리스 노동조합 측은 "사측과의 교섭에서 추후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될 경우 의사에 반한 퇴직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명시했으므로 부당한 ERP는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양측은 교섭을 통해 비아트리스로 전적한 직원들에게 격려금 12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2021-02-26 12:15:23정새임 -
현대약품 "수년간 매출 10% 투자, R&D 성과 가시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지난 25일 천안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은 주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전자투표를 처음 도입했다. △재무제표 승인의 건 △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중추신경계사업부는 6년 연속 두자릿수 비율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수익 구조를 개선시켜 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약품은 지속적인 R&D 투자에 나서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의 10% 내외인 140억원 안팎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도 96억원을 투입했다. R&D 지속성은 대표이사 의지가 크게 반영되는 부문이다. 대표 물질은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HDNO-1605(HD-6277)'이다. 현재 미국 2상 중이다. 'HDNO-1605'은 체내 인슐린 분비 조절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저혈당 등 부작용은 낮으면서 1일 1회 복용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량신약도 개발중이다. 노인성질환 'BPDO-1603(BPS-034)', 'HDDO-1728' 내분비질환 'HDDO-1756', 호흡기질환 'HDDO-1801' 등이다. 'BPDO-1603(BPS-034)'은 국내와 아시아에서 3상을 진행중이다.2021-02-26 10:38:38이석준 -
유유제약, 창립 80주년 기념식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26일 서울 사무소와 제천 공장, 광교 연구소 및 전국 영업지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창립 80주년 기념 영상 감상 및 80주년 사사 발간 소개에 이어 39명 임직원에게 장기근속상이 수여됐다. 이밖에 유유제약 사시(社是)인 정직성실& 8729;근면노력& 8729;창의개발& 8729;협동단결& 8729;사회봉사를 활용한 4행시 공모 우수작 시상 및 창립 80주년 기념케이크 컷팅 등이 진행됐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쉼 없이 망망대해로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계속 진취적으로 발전하고 번영하라는 창업주 유특한 회장님의 회사명 작성 의도에 부합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유유제약은 올해 한 박자 빠른 재무 건전성 관리 및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비대면 영업 환경 신속 대응과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 가속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매진한다.2021-02-26 10:22:39이석준 -
휴온스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착수한다.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파이프라인이다. 휴온스는 최근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과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휴온스가 독점권을 확보한 '근력 개선 기능성 소재'는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기전의 한방 유래 천연물 소재다. 한양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류종석) 김철영, 이철훈 교수 연구팀이 발굴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종아리 두께 및 근육 무게 개선'과 '근육합성(mTOR) 및 근육분해(MuRF-1) 발현 조절'을 통한 근력 개선 기능성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근 위축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근력 개선 기능성'의 개별인정형 소재로 발전시켜 건강기능식품, 보조식품 등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021-02-26 10:08:34이석준 -
'임무 완수' 이정희 사장, 유한 현재와 미래 잡았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6년의 대표이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대표이사 재임 기간 유한양행을 영업 전문 기업에서 신약개발 제약사로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왕성한 투자로 차세대 먹거리 발굴의 기반을 마련하고, 임기 중 매출 규모는 2배 확대됐다. 지난 6년간 '유한양행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조욱제(66) 부사장을 등기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정희(70)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대표이사 임기 6년을 종료한 이 사장은 화려한 성과를 내면서 임기를 마쳤다. 이 사장은 올해로 근속년수 43년을 채운 '유한맨'이다. 이 사장은 1978년 5월에 입사한 이후 중부지점장·병원영업부 이사·유통사업부·마케팅 홍보담당 상무·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2년 4월 유한양행 부사장을 거쳐 2015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2번의 임기를 마쳤다. 유한양행은 이 사장 대표이사 재임 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영업이익 843억원과 매출액은 1조6199억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 취임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6년만에 2배가 넘는 매출성장을 거뒀다. 최근 몇년새 기복을 보이던 영업이익 규모도 2.4배 오르면서 전성기 수준을 회복했다. 유한양행이 깜짝 실적을 나타낸 데는 기술료수익 효과가 컸다.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에만 777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인식했다. 지난해 누계 기술료수익은 1556억원에 달한다. 얀센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 2건이 개발 진척을 나타내면서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 영업이익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기술료로 확보하면서 수익성 악화 위기를 극복한 셈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취임 직후부터 신약개발을 위한 체질개선에 힘을 쏟았다. 사실 유한양행은 이 사장이 사령탑을 맡기 전까지 영업전문 제약사라는 색채가 짙었다. 도입신약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제약업계 맏형답지 않게 미래 먹거리 발굴에는 소홀하다는 눈초리가 많았다. 이 사장은 창립 100주년을 10년 남짓 남겨둔 시점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임원들이 참석한 첫 워크숍에서는 '곳간 문을 활짝 열라'고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신약개발 역량을 단기간 내 끌어올리려면 풍부한 현금력을 토대로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2014년 R&D 투자 비용은 572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2227억원으로 6년만에 4배 가량 확대됐다. 2014년 5.7%였던 R&D 투자비중은 6년만에 14.2%로 2배 이상 치솟았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폐암 1차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LASER 301 글로벌 3상임상을 독자 진행하면서 R&D 지출이 크게 증가한 연유다. 유한양행이 최근 6년간 투자한 R&D 비용은 7239억원에 달한다. 동시에 국내외 바이오벤처 30여 곳에 3500억원 상당을 투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펼쳤다. 수익성 악화 위기를 감수하면서 단행된 공격적인 투자는 임기 후반 하나둘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2년여 기간동안 총 5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 기술을 이전하면서 글로벌 계약의 포문을 열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2억1815만달러다. 유한양행은 계약금 65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2억175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YH14618'은 국내 2a상임상을 종료하고,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 중이다. 2018년 11월에는 얀센바이오텍과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얀센은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1/2상임상을 시작하면서 작년 4월 유한양행에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지급했다. 작년 11월에는 얀센이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관련 3상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6500만달러의 기술료를 추가로 챙겼다.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 1건으로만 1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올해 초 국내 시판허가를 받은 '렉라자'가 급여등재절차를 밟으면서 하반기경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유한양행은 2019년에도 글로벌 제약사 2곳과 신약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와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NASH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관련 최대 7억85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해당 계약으로 1500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700만달러를 보장받았다. 2019년 7월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신약후보물질 'YH25724' 관련 총 8억7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는데, 9개월만에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작년 4월 계약 잔금을 수령한 바 있다. 총 5건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2년간 1788억원 상당의 라이선스수익을 인식하면서 축소됐던 영업이익도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을 앞두고 있다. 적극적인 R&D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면서 2015년 초 14개였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은 작년말 30개로 늘어났다. 이 중 절반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 공동연구과제로 이뤄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서도 막대한 R&D 비용 부담을 무릅쓰고 체질개선에 힘을 쏟은 결과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이 쌓이면서 R&D 중심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는 기반도 다졌다. 이 사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벤처기업 등 외부 투자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하다보니 어느덧 외부평가가 달라졌다"라며 "유한양행의 변신은 이제부터다. 글로벌 제약사를 향한 유한양행의 새로운 도약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2021-02-26 06:20:47안경진 -
치료제 허가에도 식지 않는 '코로나 테마주' 열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해가 바뀌었지만 '코로나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식지 않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코로나 치료제로 조건부허가를 받았음에도, 새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임상성공 가능성과 무관한 주가 상승에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현대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일 4만원이던 주가는 이날 5만2000원으로 하루 새 30.00%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치료제 효력시험 결과가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현대바이오는 대주주인 씨앤팜과 함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실행한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의 항바이러스 효력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을 투여한 뒤 30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을 측정한 결과, 표준투여량 실험군 모든 개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보물질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선 혈액 1mL당 코로나 바이러스가 평균 1만2748개로 확인됐다. 현대바이오는 자세한 내용을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최종보고서를 수령한 이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선 한국파마가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묶이며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2만4600원이던 한국파마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8일 9만1000원까지 269.92% 뛰었다.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받으며 일부 조정되긴 했지만, 이후로도 한국파마의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테마주로 묶인 덕을 봤다. 당시 한국파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인도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논의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업무협약을 맺은 비상장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을 완료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한국파마는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고 "제넨셀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생산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국파마는 최종단계인 임상의약품 위탁생산만을 담당한다"고 해명했다. 제약업계에선 실체가 불분명한 개발소식과 관련한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현대바이오의 경우 아직 동물실험 결과고 임상에 착수하더라도 개발에 성공하리란 보장도 없다. 지난해 주식시장에선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관련 테마주들이 직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40곳이 넘는 기업이 코로나 치료제·백신을 개발한다는 소식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으로 임상을 승인받은 곳은 셀트리온·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부광약품·동화약품·엔지켐생명과학·크리스탈지노믹스·이뮨메드·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셀리드·진원생명과학·유바이오로직스 등 14곳에 그치는 상황이다. 이마저도 이들 중 몇몇은 승인 후 수개월간 여전히 임상시험 참가자조차 모집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밖에 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아이큐어, 삼천당제약, 신신제약, 이연제약, 보령제약, 씨티씨바이오, 휴온스, JW중외제약 등이 지난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정식 임상에 착수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대박을 꿈꾸는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테마주에 대한 열기가 여전히 뜨겁다"며 "연구개발 초기 후보물질은 불확실성이 크므로 현명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2021-02-26 06:15:58김진구 -
순익 1억 '삼아제약', 18억 현금배당…66% 오너家 몫[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난해 순이익 1억원을 기록한 삼아제약이 18억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1억원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수치다. 실적 부진에도 전년도와 같은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 65.58%를 보유한 대표 가족 기업으로 꼽힌다. 현금배당 18억원 중 12억원 가량이 오너일가로 흘러들어간다는 뜻이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 규모를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공시에 따르면 삼아제약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규모는 18억원이다. 직전년도와 판박이다. 삼아제약은 2019년 결산배당에도 300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규모도 18억원으로 같다. 다만 2019년과 2020년 실적 사정은 천지차이다. 삼아제약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716억→537억원), 영업이익(104억→39억원), 순이익(102억→1억원)이 각각 25%, 62.2%, 98.8%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력 분야인 소청과 처방 부문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종속기업의 지분법 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94억원) 대비 10.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69억→716억원)과 순이익(63억→88억원)도 각각 7.03%, 39.68% 늘었다. 업계는 삼아제약이 실적 부진에도 배당 규모를 유지한 이유 중 하나로 오너일가의 높은 지분율을 꼽는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 65.58%를 보유했다. 허준 대표(50)가 44.36%를 쥔 최대주주다. 허미애 대표(46)와 아버지 허억 회장은 각각 13.13%, 3.29%를 갖고 있다. 친인척 박진영씨는 4.8%를 보유중이다. 이번 1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확정되면 오너일가 몫으로 약 12억원이 배정된다. 허준 대표는 7억원 정도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등이 회사 주식을 3분의 2 가량을 보유한 대표 가족 기업으로 꼽힌다. 실적 부진에도 고배당을 유지하는 이유에는 오너일가의 지분율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다른 해석도 있다. 삼아제약은 매년 꾸준히 250~300원 현금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현금 유동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삼아제약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78억원이다.2021-02-25 15:31:16이석준 -
호실적 경남제약, 직원은 압박감 호소…대체 무슨 일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우상향 성장을 보여준 경남제약이 영업직원 관리 부문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과도한 매출 압박 등으로 영업사원들이 상당수 퇴사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회사 몸집을 줄여 매각하기 위한 경영진의 전략'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 영업사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회사의 지나친 매출 압박과 팍팍해진 영업 환경을 원인으로 꼽았다. 경남제약 A영업사원은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었는데도 회사는 정해놓은 매출 기준을 따라오지 못한 직원들은 가차없이 내보낼 수 있다는 압박을 주고 있어 버티기 힘들다"고 호소했다. 직원들은 회사가 매일 매출 달성률로 등수를 매겨 공지하고, 하위권 직원에게는 "지속될 경우 자동 퇴사"라는 말로 압박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활발한 영업이 어려운 지역이 있어도 적극적인 고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들은 영업 환경이 갈수록 옥죄어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경남제약 B영업사원은 "회사가 GPS가 부착된 차량을 의무지급하겠다며 동의서를 받고 있다. 차를 지원하니 일비를 현 3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이겠다고도 했다. 일비는 톨게이트비, 주차비, 기름값 등으로 쓰므로 차량 지원과 관계가 없는데도 회사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복지를 가장한 회사의 꼼수"라고 말했다. 다만 B영업사원은 "지난 1월까지만도 GPS 장착이 의무였지만 직원 동요가 거세지자 2월부터는 선택사항으로 정책을 선회했다"고 전했다. 실제 직원들이 받은 '차량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살펴보면 '본인은 차량에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됨을 고지 받았습니다. 또한 회사가 차량 관리 목적으로 차량의 위치정보를 수집/이용/제공하는데 동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시돼 있다. 직원들은 이 동의서에 서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있다. GPS 차량은 직원의 인권침해 소지도 있다. 한때 제약사가 영업직원 스마트폰에 위치추적앱을 깔도록 하는 'GPS 콜'도 지나친 인권 침해로 지적된 바 있다. 2018년 문제가 커지면서 다수 제약사들이 위치추적 기능을 폐지했다. GPS 차량 지급은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정책으로 보여진다. 영업자의 소재지를 고려하지 않는 회사의 일방적인 지역 변경도 빈번하다는 주장이다. 경남제약 전 영업사원 C씨는 "갑자기 담당지역이 바뀌면서 출근 거리만 50km 이상이 됐다. 나뿐 아니라 다른 지역 담당자도 같은 처지다. 2년간 열심히 일했지만 회사 기준에 실적이 못미쳐 지역이 멀어진 사람도 있다. 그러니 다들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외부로 보여지는 경남제약은 지난해 호실적을 맞았다. 경남제약은 2019년 5월 바이오제네틱스(현 경남바이오파마)를 새 주인으로 맞으며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새 경영진은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는 동시에 매출 확대로 경영 안정화에 힘썼다. 방탄소년단(BTS)을 레모나 모델로 선정하는 파격적인 행보와 수출 확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경남제약 매출은 급상승했다. 2020년 1분기 매출액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709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58.3% 확대했다. 일부 직원들은 매출을 극대화하고 몸집은 줄여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도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당장 매출을 내야하는 영업직은 일단 충원하지만, 본사 직원수는 꽤 줄었다고 들었다"라며 "이같은 회사의 압박이 작년 3분기부터 본격화됐는데, 경영진이 매각을 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이야기가 직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남제약 반기 및 분기보고서에서도 직원 감소가 드러난다. 2분기 기준 276명이었던 총직원수는 3분기 239명으로 37명(13.4%) 감소했다. 관리직에서 14명, 영업직에서 9명이 빠졌다. 생산직도 14명 줄었다. 이에 대해 경남제약 측은 "사태를 파악 중이다. 자세한 상황은 말하기 곤란하다. 하지만 기업매각과 관련한 직원 여론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전했다.2021-02-25 12:19:45정새임 -
우리들제약, 서울대와 신약 연구계약 체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우리들제약(대표 김혜연·박희덕)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김병기)과 'AI& 8729;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개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들제약과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두 가지 연구과제에 착수한다. 해당 과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 치료제 개발'과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활용한 질환치료 타겟 예측 시스템 개발'이다. 과제는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 보유한 AI기술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특히 당뇨, 치매 등과 같은 난치성질환, 다빈도질환을 겪는 환자의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문헌고찰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한 산업체, 대학, 병원, 연구소 간 협력 공동체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개발방식을 갖추고 있다. 정밀의료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바이오 신약 개발 및 연구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기 원장은 "데이터는 의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을 분명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환자의 예후 생존 입장에서 가장 적합한 조절인자를 찾아 주요 메커니즘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들에 대한 정밀의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들제약 AI& 8729;빅데이터활용 바이오신약 추진단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본계약으로 이끌고,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성과를 내어 매우 기쁘다"면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바이오 신약을 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들제약은 바이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AI& 8729;빅데이터활용 바이오신약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2021-02-25 12:18:15정새임 -
유한, 사내이사 줄이고 여성 사외이사 발탁한 까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등기임원 중 사내이사를 7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까다로운 상법 적용으로 불가피하게 이사회 구성원을 전면 개편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3월1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5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욱제·이병만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정희 기타비상무이사, 신영재·김준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주총에서 다룬다. 유한양행이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이사회 구성원이 큰 폭으로 변경된다. 현재 유한양행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7명(이정희, 조욱제, 박종현, 김상철, 이영래, 이병만, 김재교)와 사외이사 3명(이철, 지성길, 박동진)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개편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이정희, 조욱제, 이병만, 김재교)과 사외이사 5명(이철, 지성길, 박동진, 신영재, 김준철)으로 변경된다. 사내이사 7명 중 김재교 전무를 제외한 6명의 임기가 오는 3월로 만료되지만 3명만 재선임하고 추가로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하지 않았다. 사외이사는 임기만료 인사가 없는데도 추가로 2명을 신규 선임하면서 발생한 변화다. 유한양행은 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기면서 이사회 구성원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상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3인 이상을 두고 이사총수의 과반이 되도록 해야 한다. 유한양행의 기존 이사회 멤버는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불과하다. 유한양행은 사내이사를 3명 줄이고 사외이사 2명을 늘리는 방식으로 ‘사외이사 과반’ 요건을 충족시켰다. 전체 이사회 구성원이 1명 줄어들고 사외이사 비중이 30%에서 55%로 증가한 배경이다. 유한양행은 옛 공장부지 매각으로 자산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 말 기준 유한양행의 자산 총액은 1조932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3분기 말 2조1557억원으로 늘었다. 부동산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438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638억원 늘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6년 군포에서 오창으로 공장을 이전했고 기존 군포공장 부지는 물류센터로 운영해왔다. 유한양행은 군포공장 부지의 매각을 추진해왔고, 작년 말 처분이 결정됐다. 매각 대금이 올해 초 유입되면서 현금 보유량도 크게 확대됐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자산 규모가 2조원이 넘는 업체는 유한양행,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3곳 뿐이다. 유한양행은 자산 규모 확대로 이사회 구성원의 변경을 추진하기 때문에 임기만료 이사가 재선임되지 않았다고 회사 퇴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유한양행이 신규 선임하는 사외이사 중 여성 인사(신영재 변호사)가 포함됐다는 점도 자산 규모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변화다. 내년 8월부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법인은 이사회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현재 유한양행의 이사회는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내년 8월부터는 여성 사외이사 1명 이상을 선임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주주총회에서 미리 신규 사외이사 1명을 여성으로 발탁한 셈이다. 유한양행이 사외이사로 여성을 발탁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된 이정희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회사에 남는다는 점도 이채롭다. 지난 6년간 유한양행의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정희 사장은 더 이상 대표이사를 맡을 수 없다. 유한양행은 정관상 대표이사는 1회만 연임이 가능하다. 기타비상무이사는 비상근 임원으로 회사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자문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등기임원에 포함돼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 경영에 관여할 수 있지만 회사에 상근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다.2021-02-25 12:12:2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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