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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약 조제 후 고가약 청구 약국 200곳 더 있다"고가약을 처방 받은 환자에게 저가약으로 조제해 준 뒤 다시 고가약으로 바꿔 청구한 약국들이 보건당국의 감시망에 속속 포착되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 일삼고 있는 '약 바꿔치기'를 근절해 도덕적 해이를 뿌리뽑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의지에 따라 내년 추가조사 진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돼 약국가 주의가 요망된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현지조사 대상이었던 약국들 외에도 고가약 대체청구 약국 200여곳이 추가로 확보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현재 고의성이 의심되는 대체청구 약국 200여곳을 더 확보해 놨다"면서 "지난 현지조사 경과를 지켜본 후 결과에 따라 차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약·도매 업체들이 신고한 공급내역보고와 약국 청구분을 분석해 나온 것으로, 최근 개발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이용해 손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번 첫 조사에서 적발된 약국을 포함해 추가 확보 된 200여곳처럼 공급내역보고 데이터 마이닝에 의해 잡힌 약국들은 최근 3개월치 청구분 분석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약 바꿔치기 고의성을 유력하게 증명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심평원 측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급내역보고와 데이터 마이닝기법으로 계속해서 약국이 추가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포착되면 내년 중 기획 현지조사 형식의 추가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월 적발된 약국 100곳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개개별 부당금액이 가려지게 되며 해당 약국들이 제기하는 이의 또는 소명절차를 거쳐 수개월 내 처분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부당과 허위로 구분하고 허위청구가 밝혀지면 형사고발 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적발한 약국 명단 공표 등 부당청구를 근절하기 위한 조치를 통해 약 바꿔치기 수법을 근절하겠다는 뜻을 표명하고 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약국가 주의를 환기시킨 바 있다.2010-12-22 12:25:54김정주 -
"요양기관 청구 포털 시스템 이렇게 사용하세요"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새로 구축한 진료비 청구 포털 시스템을 이용해 요양기관 청구가 가능토록 청구방법을 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대다수 요양기관에서 청구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는 EDI는 2011년 6월 28일자로 한국통신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심평원에 따르면 개정 내용에서 전자문서 작성요령 내 기타항목을 추가해 청구 프로그램 개발이 보다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약제 및 치료재료의 구입금액에 대한 산정기준'에 의한 단가를 원미만 4사5입해 기재하되, 단가가 1원 미만인 경우에는 1원으로 기재토록 변경됐다. 심평원은 통계청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6차)으로 질병코드 자릿수가 6자리로 세분화됨에 따라 청구방법의 특정내역 구분코드 기재형식도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구방법 고시개정 세부내용은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요양기관종합업무/각종급여기준정보/청구방법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0-12-22 11:30:4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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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험, 건강보험 보충·보완형으로 발전해야"늘어나는 민간보험과 공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합리적으로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있어 보충·보완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사 보험의 경쟁체제보다는 비급여 항목과 고급 서비스를 보장해 궁극적으로 공보험의 보장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고려대 보건행정학과 정혜주 교수는 오늘(22일) 오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건강보장 미래를 말한다' 연속토론회에서 '공-사 보험 역할 재정립의 대안'을 주제로 이 같이 제언했다. 발제에 따르면 공-사보험 간 역할 분담을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 인구집단을 명확하게 설정한 후 가입 여부를 가리는 대체형과 공보험의 본인부담과 등재 비급여 항목을 보충해주는 보충형, 비급여 본인부담과 소득손실, 간병비, 교통비 등을 보장하는 보완형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7년 기준 공공보장률 54.9%에 개인 의료보험 지출 비율은 4.1%에 불과하지만 개인 의료보험 가입률은 33.8%에 달해 '본인부담 보충형' 성격이 강하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공-사 보험 관계 설정에 대해 "민간보험의 역할은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염두에 두고 설정돼야 한다"면서 "공보험과 경쟁하기 보다는 보충·보완적 성격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책과 법 체계를 정비할 때 이를 감안해 보험상품을 표준화시키고 민간보험이 공보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금융감독원과 보건복지부 사이에서 관리감독의 주체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보험료로 재원을 충당하는 공보험은 보험료 인상이 어렵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보충형 건강보험 상품을 기획해 볼 수도 있다"고 정 교수는 덧붙였다. 손해보험협회 고현석 팀장은 사보험의 보완형 체제를 지지하면서도 우리나라 민간보험과 관련한 중요 이슈 가운데 민간보험의 사회보험화 경향을 언급했다. 특히 올해 민간보험 관리를 위한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민간보험을 국가가 관리하는 전례는 없다는 것. 고 팀장은 "공보험은 국민의료 수혜의 기초로서 사회보장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되 준조세 성격의 건강보험료를 일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면서 "민간보험을 통해 국민 의료 욕구를 보완하는 형식으로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과 달리 전주대 신이영 교수는 공-사 보험 간 경쟁체제를 주장했다. 신 교수는 "민간보험은 납입 보험료 기준으로 청구된 의료비가 지급되는 형식이기 때문에 보장기능이 미흡하고 외래의 경우 가입으로 인한 의료 이용량 증가의 우려도 존재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고액 진료비 발생 시 질환에 무관하게 보험의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고 민간보험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공보험과의 경쟁체제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교수는 "민간 실손형은 계속적으로 표준화를 확대하는 한편 암 보험 가입자를 실손형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김창호 책임연구원은 공-사 보험 간 경쟁과 협력을 강조했다. 현재 건강보험이 보장성이 낮고 본인부담분과 비급여 항목이 많다는 점, 민간보험이 입원전용 상품과 판매 채널 다원화로 인한 민원 과다 발생, 비전문적 심사 시스템 등을 볼 때 공-사 간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가가 보험주체가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경쟁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10-12-22 09:03:02김정주 -
"공단 1만명, 죄다 부당청구 적발만 하나"21일 열린 건강보험공단의 연속토론회 현장. '건강보장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열린 첫번째 세션에서 발제자인 경희대 김양균 교수가 "심평원의 심사 일부를 공단에서 가져와야 하며 단계적 통합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하자 토론자로 참석했던 의·병협 인사들이 술렁였다. 수진자 조회권을 갖고있는 강력한 단일보험자인 공단이 중립 심사기구인 심평원의 권한을 가져와 공룡화되면 공급자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다. 정영호 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은 "발제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덩치에 비해 역량이 째째하다고 생각했지만 권한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은 일면 이해가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떻게 돈을 받아낼까 징수와 환수 하나만 역할이 있을테니 답답하기도 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비꼬면서 "그렇다고 심평원과의 기능 통합을 얘기한다는 것은 보험 통합으로 나뉜 것을 되돌린다는 것인데, 그건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의사협회 대표격으로 나온 조남현 정책전문위원은 발언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조 위원은 "핵심 메시지를 보아하니 심평원과의 기능 통합인 것 같은 데 일정부분 주문이 있었던 것 아니냐"며 발제자를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건보법에 명시돼 있는 공단의 권한이 엄연한 데 한계를 말하면서 기능 통합을 주장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얘기냐"고 반박했다. 한 술 더 떠 조 위원은 "1만명이나 되는 그 많은 인원은 요양기관 부당청구 적발에 다 쓰냐"면서 공단의 비대화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2010-12-22 06:30:0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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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노레보' 등 사후피임약 일반약 전환 이슈화내년부터 의약품 재분류 신청권자에 소비자단체가 추가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사후피임약 일반약 전환을 요청키로 해 주목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는 20일 데일리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정부가 낙태시술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음성적 불법시술이 증가하고,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 관계자는 “여성들이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신속히 약물을 통해 가능성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내에 비치해 지원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작용 발생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불법낙태 시술로 인한 피해를 없애는 편익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실제 사후피임약은 구토 등 경미한 부작용은 생길 수 있어도 중대한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의 일반약 전환요청은 다른 한편으로 신청권자에 소비자단체가 포함된 이후 처음 제기되는 재분류 신청이 될 가능성이 커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피임약 등 일부 전문약에 대한 방송광고를 풀겠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재평가를 통해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시키면 될 일”이라면서 “현행 법 체계를 무시하고 특정품목의 방송광고를 허용하는 것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2010-12-21 12:27:2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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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기호 제공, 개인정보 노출 사례 없다"복지부가 의약품 공급내역에 요양기관 기호가 추가된 것과 관련해 일선 약국의 신상정보 유출 등에 대한 불안감 달래기에 나섰다. 복지부는 시장형실거래가 제도 적용대상 약제의 확인에 요양기관 청구자료 뿐만 아니라 의약품 공급내역 자료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13일자로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양식에 요양기관 기호를 추가하는 약사법 시행규칙을 관보에 게재한 바 있다. 최근 복지부는 대한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의료법 시행규칙에서도 처방전 등에 요양기관 기호를 기재토록 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및 악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일선 약국가에서는 복지부의 요양기관 기호 제공 방침으로 인해 약사의 신상정보가 그대로 노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히 복지부는 법 개정 전부터 일선 요양기관에서 제약 및 도매업체에 요양기관 기호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같은 방침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현장에서는 업체와 약국 간의 혼선이 발생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복지부는 이번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이 이미 요양기관 기호를 제공하고 있는 의료기관과의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점도 설명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은 이미 요양기관기호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약사법과 의료법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목적으로 공급내역 서식에 요양기관 기호가 추가됐다"고 말했다.2010-12-21 12:15:08박동준 -
기생충-전염병예방법, 감염병예방법으로 통합정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생충질환 예방법’과 ‘전염병예방법’을 통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전부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감염병관리위원회에 두는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운영 등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시행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정하는 한편, 현행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했다고 설명했다.2010-12-21 11:55:2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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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강보험료 지역 4112원-직장 4398원 오른다건강보험료가 내년부터 지역가입자는 월평균 4112원, 직장가입자는 4398원이 인상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21일 개정, 공포했다. 개정내용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내년도에 적용되는 보험료율이 조정됐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56.2원에서 165.4원, 직장가입자는 현행 보험료율 5.33%에서 5.64%로 각각 5.9%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7만3799원으로 전년대비 4112원이 오른다. 또 직장가입자는 7만8941원으로 4398원이 상향 조정된다.2010-12-21 11:51:5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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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GSK, 공급내역 지연보고로 5천만원 과징금한국릴리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지난 1분기 공급내역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각각 5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현행법상 공급내역 지연보고 시 해당품목 1개월의 판매정지 행정처분이 내려지는데, 제약사가 이를 과징금으로 대체한 것이다. 21일 식약청에 따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나라믹정 2,5mg'등 99개 품목에 대한 1분기 공급내역을 지연보고해 품목정지 1개월 처분을 갈음하는 5000만원이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또 지연보고에 대한 과태료 80만원도 추가로 붙었다. 한국릴리 역시 '리오프로주' 등 37품목에 대한 1분기 공급내역을 지연보고해 과징금 5000만원과 과태료 80만원이 부과됐다. 한편 의약품 공급내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분기마다 보고해야 하고, 지연되거나 허위보고시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이에 반해 의약품 생산실적은 식약청에 보고된다.2010-12-21 11:26:30이탁순 -
"의사들, 힘 없는 공단서 시위…만만한가""공단이 힘이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지성인들이 공단에 와서 데모를 하다니, 만만한 게 공단인가."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오늘(21일) 오전 열린 '건강보장 미래를 말한다' 연속토론회 패널 질의응답 시간에 이례적으로 마이크를 잡고 의사협회 참가자에게 이 같이 성토했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패널들은 보험자로서의 공단의 역할을 상당부분 보건복지부가 갖고 있어 역할 재정립에 한계가 있음을 공감했다. 그러나 패널로 참가한 의협 조남현 정책전문위원은 이 자리에서 "협상이란 것은 결렬 시 쌍방 모두 페널티를 받아야 하는 것인 데 결렬이 돼도 공급자는 항상 데미지를 받았지만 공단은 그대로"라면서 공단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았다. 조 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공단이 성실히 협상에 임할 이유는 없는 것 아니겠냐"면서 "가입자 사후관리나 현재의 역할에 충실하라"며 심평원의 심사 업무를 가져와야 한다는 의견을 비판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오자 정형근 이사장은 이례적으로 질문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질의에 앞서 정 이사장은 "나는 보건복지위원 시절 의료분쟁 조정법 등 크고 작은 사건들에 있어 의사들을 위해 전면에 나서 많은 비난도 받은 사람"이라면서 "지금은 의사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으면서 공공의 적으로 규정돼 있어 개인적으로 곤혹스러운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정 이사장은 "현재는 아무리 봐도 지속가능한 건보제도를 위해서는 공공의료 확충과 보장성강화 두 가지 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하지만 참석한 토론자들도 다 공감하듯 공단이 아무런 능력과 힘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조남현 위원에게 "의협은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힘이 있는 기재부와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하지 않고 왜 공단으로 밀고 들어온 것인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당국대로 고민을 갖고 있어 공단은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공단도 (공급자) 패널티를 막아보려 애쓰는데 의료 자체가 공공재로 설계된 분야라 제도권에 진입한 이상 이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잘 아는 지성인들이 그럴 수 있는지, 만만한 것이 공단"이라고 성토했다. 덧붙여 그는 사견임을 전제하고 "공급자가 공단과 재정위 단계에서 수가계약을 체결해야하냐는 생각도 든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왜 (의협은) 공단을 압박하는 지 묻고 싶다"고 질문을 남겼다. 정 이사장의 물음에 조 위원은 정치적 답변임을 밝히고 "우리는 공단이 집행기관, 국가가 보험자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공단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기구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달라는 차원에서 항의 시위를 펼친 것"이라고 밝혔다. 상징적 의미로 공단을 선택해 겨냥했다는 것이다. 이어 조 위원은 "정부에 가서 시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현 구조에 대해 이해하기 때문에 그 입장에 동의한다"면서도 "근본적으로 제도 자체가 (보험자가 공단이라고) 돼 있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할 수도 없지 않냐"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제도 상 협상을 통해 쌍방 모두 만족스러울 수 없지만 덜 불만스러운 제도를 설계할 수는 있지 않은지, 이 고민을 하자는 것"이라면서 "건정심이 엄정 중립기구라고 볼 수도 없는 현 상황에서 지불제도 개편과 영역확장 등만이 해답이 아닐 것"이라고 답을 마무리 했다.2010-12-21 10:23:3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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