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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LT-2 당뇨약 시장 판도 요동...제네릭 침투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한국시장 철수가 본격화한 가운데, 포시가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대웅제약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도 처방실적을 크게 늘리면서 포시가 공백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시장에선 '직듀오' 제네릭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직듀오 제네릭 제품들은 1년 새 처방실적을 2배 가까이 늘리면서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시장 점유율을 47%까지 확대했다.한국 철수 '포시가' 3분기 처방액 98억원…전년대비 29%↓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 단일제 시장의 규모는 427억원이다. 작년 3분기 379억원 대비 13% 증가했다.최근 이 시장은 포시가의 특허만료와 한국시장 철수 등으로 인해 크게 요동쳤다. 작년 4월 시장 1위 제품이었던 포시가의 특허가 만료됐다. 5월엔 60여개 업체가 발매한 제네릭이 쏟아졌다.이어 12월엔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의 한국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회사는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직듀오는 남기고, 단일제인 포시가의 경우 글로벌 본사로부터 추가 수입 없이 기존 재고 물량만 공급 중이다.올해 4월엔 포시가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6월부터는 포시가가 급여목록에서 삭제됐다. 다만 기존 유통 물량 소진을 위해 12월 1일까지 급여가 유예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이후 유통 중인 포시가는 전량 회수·반품 처리된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 허가를 자진 취하하는 대신 HK이노엔 '다파엔'에 임상자료를 허여하는 방식으로 적응증을 승계했다. 다파엔은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만성심부전과 만성신장병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동시에 HK이노엔은 직듀오와 시다프비아의 국내 유통까지 맡게 됐다. 포시가의 경우 올해 3분기 98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작년 3분기 137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국내 신규 공급이 중단됐지만 기존 재고 물량이 유통되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전반적으로는 제네릭이 발매된 작년 2분기 이후로 감소세다. 특허 만료 직전인 작년 1분기 145억원이던 처방실적은 2분기 141억원으로 줄었다. 동시에 시장 선두 자리를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에 내줬다.이후로도 유통 물량을 소진하면서 처방실적이 완만하게 하락했다. 올해 3분기엔 100억원 미만으로 더욱 줄었다. 포시가의 약가는 제네릭 발매에도 인하되지 않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맞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집행정지를 인용했다.포시가 공백 공략하는 제네릭…1년 새 68억→121억원점차 확대되는 포시가의 공백은 제네릭 제품들과 대웅제약 엔블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등이 나눠 가져가는 양상이다.특히 포시가 제네릭의 침투가 두드러진다. 포시가 제네릭의 올해 3분기 합산 처방실적은 121억원에 달한다. 작년 3분기 68억원과 비교해 1년 새 79% 증가했다. 포시가 공백을 공략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판촉·영업으로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했다는 분석이다.포시가 제네릭은 올해 1분기 들어 합산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어 2분기엔 오리지널인 포시가보다 더 많은 처방실적을 냈다. 3분기엔 오리지널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욱 확대했다. 3분기 기준 포시가 제네릭의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시장 점유율은 55%에 달한다.포시가 제네릭 가운데 보령 '트루다파'와 한미약품 '다파론'이 지난 3분기 10억원 이상 실적을 냈다. 포시가로부터 적응증을 승계받은 HK이노엔 다파엔의 경우 지난 3분기 5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 제품 가운데선 열 번째에 해당한다. 업계에선 포시가의 판매·유통이 완전히 중단되는 올해 12월 이후로 다파엔의 실적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대웅제약 엔블로도 빠르게 포시가 공백을 공략하고 있다. 엔블로의 3분기 처방액은 30억원으로 작년 3분기 13억원 대비 2.3배 증가했다(대웅바이오 베나보·한올바이오파마 이글렉스 실적 합산).자디앙의 경우 1년 새 처방실적이 146억원에서 167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시장 선두에 올라선 뒤 처방실적을 더욱 늘리면서 독주체제를 강화하고 있다.SGLT2i+메트포르민 복합제 시장, 직듀오 '주춤'·제네릭 '껑충'SGLT-2 억제제와 메트포르민 복합제 시장도 직듀오의 약가인하와 제네릭 발매 이후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꾸준히 시장 선두를 지켜오던 직듀오의 경우 지난 3분기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직듀오의 3분기 처방액은 81억원으로, 작년 3분기 116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올해 7월 직듀오 약가가 30% 인하되면서 처방실적 감소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직듀오 제네릭들은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오리지널 제품을 추격 중이다. 제네릭 합산 처방액은 작년 3분기 38억원에서 올해 3분기 73억원으로 1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오리지널인 직듀오와의 격차도 8억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3분기 제네릭 점유율은 47%로, 이르면 연내 오리지널을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약가인하와 제네릭 공세로 직듀오가 주춤한 사이, 자디앙듀오가 처방실적을 늘리고 있다. 자디앙듀오의 처방실적은 1년 새 98억원에서 107억원으로 9% 증가했다.대웅제약 엔블로멧은 올해 3분기 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엔블로멧은 작년 11월 발매됐다. 현재 판매 중인 SGLT-2 억제제·메트포르민 복합제 가운데 시장 진입이 가장 늦었다.2024-11-01 06:20:57김진구 -
마운자로·젭바운드 3개월 매출 6조원...GLP-1 초강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GLP-1 계열 당뇨병, 비만치료제가 일라이릴리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는 3분기에만 매출 6조원을 합작했다. 두 치료제의 올해 9개월 매출은 15조원에 달한다. 릴리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과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3분기 매출은 31억1300만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0.9% 늘었다. 같은 기간 마운자로의 동일 성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 매출은 12억58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과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폴리펩타이드(GIP)에 이중 작용하는 2형 당뇨병 치료제다.마운자로는 2022년 미국에 허가된 이후 이듬해 시장에 본격 등장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1분기 매출 5억69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같은해 4분기 22억600만 달러로 287.7% 급증했다. 마운자로는 올해 2분기 매출 30억 달러(약 4조1400억원)를 돌파했다.2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크레틴 효과가 감소한다. 인크레틴 저하는 GLP-1 분비 감소와 GIP 인슐린 자극 효과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GLP-1과 GIP는 식후 인슐린 반응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호르몬이다. 마운자로는 GLP-1에 더해 GIP에 추가적으로 작용해 혈당 조절 능력을 보다 더 개선할 수 있다.마운자로의 또 다른 강점은 체중 감량 효과다. 릴리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임상 연구에서 마운자로 투여 시 5%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한 환자 비중이 절반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이에 릴리는 마운자로 동일 성분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시장에 내놓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 비만 성인의 체중 관리를 위해 젭바운드를 승인했다.젭바운드는 지난해 4분기 1억76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 5억1700만 달러로 매출이 193.8% 늘었다. 젭바운드는 올해 2분기부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현재 젭바운드는 미국에만 승인돼 있으며 추후 허가국을 늘려나가면 더 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마운자로·젭바운드 안착 성공적...GLP-1 기전 후속 약물도 개발릴리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 마운자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릴리는 GLP-1 계열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 최근 릴리는 MASH 환자를 대상으로 마운자로의 성분 '터제타파이드'를 투여해 효과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GLP-1은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에 효과를 보일 수 있으며,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MASH는 알코올 섭취량이 적거나 없는 사람의 간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은 환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GLP-1을 당뇨병, 비만과 함께 MASH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터제파타이드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SYNERGY-NASH 임상2상 연구는 생검으로 확인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섬유증을 가진 MASH 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터제파타이드 5mg, 10mg, 15mg 군은 52주차에 섬유화 악화 없이 증상을 개선한 비율이 각각 43.6%, 55.5%, 62.4%를 기록했다. 릴리는 후기 임상을 진행해 터제파타이드의 MASH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또 릴리는 GLP-1과 GIP, 글루카곤에 삼중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신약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임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와 위약 대비 혈당과 체중 감량이 모두 확인됐다. 임상2상에서 레타트루타이드는 36주째 당화혈색소를 2.2%, 체중은 16.9% 감소시켰다. 현재 릴리는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2024-11-01 06:18:03손형민 -
당뇨복합제 급여 확대 기대감…정부 "개선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 2제 병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확대 필요성을 검토하고 개선안 마련에 나서기로 해 시선이 모인다.현재 우리나라는 DPP-4억제제와 SGLT-2억제제 복합제는 메트포르민까지 추가 처방한 3제 병용요법에 대해서만 급여를 적용하는 상황이라 메트포르민을 제외한 2제 병용요법 급여 인정 시 당뇨병 치료 옵션과 편의성이 확대되고 불필요한 건보재정이 절감될 전망이다.3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미화 국민의힘 의원의 제2형당뇨병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관련 국정감사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서 의원은 당뇨치료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간 계열병 병용급여를 인정해 당뇨 치료 선택권을 넓히라고 지적했다.현행 병용급여는 의료진 입장에서 처방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우며 환자 입장에서도 치료 선택권이 제약되는 불편이 있다는 게 서 의원 견해다.실제 현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DPP-4억제제, SGLT-2억제제 복합제는 지난해 5월부터 메트포르민을 추가로 처방할 때 급여 적용될 수 있도록 기준이 확대·변경됐다.문제는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를 병용하거나 복합제를 쓸 때는 건보급여 적용을 인정하지 않았는 점이다.3제 병용은 건보급여가 적용되고, 2제 병용은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2제 병용만으로 당뇨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인데도 불가피하게 3제를 처방해야하는 불합리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다.이런 지적에 복지부와 심평원은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2제병용 또는 복합제에 대한 건보급여를 확대할 필요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복지부는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조합 사용 등은 올해 6월 당뇨병학회에서 급여기준 확대를 요청해 심평원에서 관련 임상적 유용성 확인과 함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이 외에도 다양한 단독·병용 약제 조합 사용에 대한 건의도 있다. 급여기준 개정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향후 경구용 당뇨병 약제 조합의 안전성·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고 관련 학회와 소통해 2제 요법에서 개선된 일반원칙이 고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며 "다만 당뇨병 치료제 급여 확대는 건보재정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필요한 바, 관련 학회와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심평원도 현행 2제 병용요법이 급여 대상 제외된 배경을 설명하며 향후 급여기준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심평원은 "2018년 당시 SGLT-2억제제와 DPP-4억제제 병용은 자문회의를 거쳐 급여기준안을 마련했지만 계열별 병용급여 인정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철회해 현행 유지로 결정됐다"면서 "이에 당시 논의 이후 안전성 관련 변경된 식약처 허가사항 등을 확인하고 임상진료지침, 임상연구문헌 등 최신 근거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 고려해 급여기준 개선안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기존 당뇨병약 일반원칙의 전반적인 재정비와 함께 SGLT-2억제제+DPP-4억제제 병용요법 급여확대를 포함해 처방 용이성, 환자 선택권 등 요구사항에 대해 관련 학회, 전문가와 논의하며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2024-11-01 06:08:53이정환 -
절반 이상 떨어진 원료약 자급률...통계 방식이 문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2020년 36.5%에서 2022년 11.9%로 급락한 이유가 통계방식의 문제점으로 드러났다.그동안 자급도 하락의 원인으로 국내보다 가격이 3배 이상 저렴한 중국, 인도 생산 원료의 수입 증가를 꼽았는데, 사실 상 가장 큰 원인은 고가 원료의 수출 강세와 화폐가치의 변동이었다.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서면질의에 답변한 내용을 보면 의약품 자급도의 경우 계산식에 수출금액이 포함돼 있어 수출 및 환율에 따라 크게 변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국내는 부가가치가 높은 원료는 주로 수출하고 가격 경쟁력이 낮은 원료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고가 제품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자급도를 낮추게 됐다는 것이다.또 법적 근거를 보유한 수산물의 경우 자급도 계산식 분자에 수출을 포함하지 않고 있으나, 의약품은 분자에 수출을 포함하고 있어 수출 증가 시 분자의 감소율이 분모의 감소율보다 크게 작용한다. 여기에 수산물은 중량(물량)을 기준으로 하나, 의약품은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하면서 경제통계시스템(ECOS)의 해당 연도 연평균환율(종가)을 적용해 화폐가치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식약처는 "현재 의약품 자급도 등 통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며 "11월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해당 사업의 결과를 감안해 필요한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2022년부터 특정 국가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져 자급화를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국가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원료의약품 국산화를 지원 중이다.식약처는 "2026년까지 10개 제품에 대한 개발 지원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으로 예산 범위 내 연도별 2~3개 품목을 추가 개발 지원할 예정"이라며 "2027년 이후에도 기존 사업의 성과를 분석하여 확대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2024-11-01 06:07:36이혜경 -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빅시오스', 빅5 대형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빅시오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독이 도입한 성인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AML) 빅시오스(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전국 약 20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여기에 보험급여 등재 논의도 진전이 있다. 빅시오스는 지난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만약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타결하고 등제에 성공할 경우 빠르게 실제 처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빅시오스는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회사 재즈파마슈티컬이 개발했으며 한독이 국내 독점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치료 관련 성인 AML과 골수이형성증 관련 변화를 동반하는 AML은 예후가 좋지 못하며 여타 AML에 비해 집중항암화학요법(intensive chemotherapy)으로 치료 시 낮은 관해율(remission rate)과 짧은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보인다.집중항암화학요법(intensive chemotherapy)인 시타라빈과 다우노루비신의 7+3 요법은 1970년대 표준치료로 사용된 이래로 최근까지 약 50년 간 변하고 있지 않은 치료법으로 미충족 수요가 존재해왔다.빅시오스는 다우노루비신과 시타라빈을 1:5 몰비(molar ratio)로 혼합한 리포좀 제형이다. 골수에서 고농도로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정상세포보다 백혈병 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돼 항종양효과가 상승적으로 나타난다.한편 빅시오스의 유효성을 입증한 3상 임상에 따르면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t-AML) 또는 골수이형성증 관련 변화를 동반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AML-MRC)에서 빅시오스 투여군의 OS 중앙값은 9.6개월로, 7+3 요법 투여군의 6개월에 비해 길게 나타났다.또한 빅시오스 투여군은 완전 관해(CR)와 부분적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 관해(CRi) 환자 비율이 48%로 7+3 요법 투여군의 33%와 비교해 더 높았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두 군 모두 유사했다.2024-11-01 06:00:17어윤호 -
[기자의 눈] 대체조제 활성화, 이젠 복지부가 나서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수급 불안정 의약품 문제해결을 위해 대체조제를 우선 활성화하겠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장에서 이 같이 약속했다.필수의약품이 자주 품절되면서 일선 약국가 혼란이 반복되고 환자 의약품 접근성이 침해되는 문제가 수 년째 해결되지 않는데 대한 복지부 장관의 해법이다.서영석 의원과 남인순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수 의원들은 다빈도 품절약 사태 해결을 위해 감기약이나 필수의약품에 한정해 성분명처방을 적용하라고 주문했지만, 조규홍 장관은 직능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성분명처방 대신 대체조제가 더 잘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거듭해 답했다.조 장관 답변대로라면 현재 복지부가 운영중인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 제도 외 대체조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정과 정책 마련, 시행이 뒤따라야 한다. 단순히 복지부가 국회 발의된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입법심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기계적이고 원론적인 태도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얘기다.국회 발의된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은 추후 입법 절차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몇 달이 걸릴지 알 수 없다. 아직 첫 단추인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 상정조차 안 된데다, 법안심사 과정에서 어떤 반대에 부딪힐지, 반대를 극복하고 입법에 필요한 관문을 모두 통과할 수 있을지 조차 미지수다.복지부는 이번 국감기간 내내 감기약 성분명처방 제한적 허용과 관련해 "의약분업 합의사항"이라며 사회적 논의와 합의 절차부터 거쳐야 한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놨다.그렇다면 적어도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정으로 감기약을 비롯한 소아과약과 다빈도 품절약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더욱이 저가약 대체조제는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장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활발해져야 마땅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 액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위드 코로나 선언 이후부터는 코로나 이정과 유사한 수준으로 되돌려 졌다.전세계적 감염병 위기 사태로 불가피하게 대체조제를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보수적이고 소극적으로 대체조제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복지부는 이번 국회에서 뿐만 아니라 이전 국회에서도 여러차례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고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 지급률을 높일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대체조제가 뜨겁게 움직일 수 있게 할 지 방법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이다.조 장관은 이번 국감에서 수급 불안정약 사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약속을 한 만큼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일선 약국이 수급 불안정 약을 기반으로 대체조제를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는 행정적 장치를 만들어 시행에 나서야 한다.단순히 국회가 심사할 대체조제 간소화 입법에 찬성표만 던진 채 직능 갈등으로 입법에 난항을 겪는 상황을 관망해선 안 된다. 국회 입법과 별도 트랙으로 복지부가 내놓을 대체조제 장려 정책을 기대하며 품절약 사태가 대체조제 활성화로 해결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2024-11-01 06:00:12이정환 -
탁센·훼스탈·비맥스메타 약국간 가격차이 1.4배 이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번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격차가 큰 품목은 탁센, 훼스탈 등이었다. 다만 그날엔, 베나치오 등은 최저-최고가 동일했다.데일리팜이 11월 기준 광주-전남지역 약국 23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먼저 탁센연질캡슐(10캡슐)은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000원으로 1.5배의 가격차이가 발생했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2900원대였다.평균 판매가 3200원대의 훼스탈플러스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비맥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2만원(1.4배)의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5만 7000원대에 형성됐다.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이었고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4만원, 최저가 20만원으로 조사됐다.11월 기준 광주-전남지약 약국 일반약 판매가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7000원, 최저가 3만원이었고 이가탄에프캡슐(60캡슐)은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2만3000원이었다.최저가와 최고가 동일한 품목을 보면 그날엔정(10정), 벤포벨정B(120정), 베나치오에프(1병), 까스활명수큐액(1병) 등이었다.한편 광주-전남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11-01 00:18:32강신국 -
5년차 약학교육평가…필수기준 준수·권장기준은 숙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은 약학교육평가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약학대학들의 경우 필수기준에 대해서는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임교원 같은 권장기준에서는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약학교육평가원 전문위원을 맡고 있는 하동문 목포대 교수는 1일 FAPA 2024 약학교육 세션을 통해 한국의 약학대학 인증평가 제도를 소개했다. 나아가 최근 2년('22, '23년) 사이 진행된 15개 약학대학의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초로 발표했다.하 교수는 "1주기 평가인증 기준은 8개 평가영역, 21개 평가부문, 63개 평가요소로 구성되며 약학대학들은 필수 기준의 충족 정도에 따라 5년·3년 인증과 불인증 판정을 받는다"면서 "필수기준(50개 평가요소)에서는 93.2%가 충족율을 채운 반면, 권장기준(15개 평가요소)에서는 44.9%만이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기준(23개 평가요소)의 경우 18.2%로 필수·권장기준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약학대학 평가 인증 기준이 필수기준의 달성 정도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권장기준과 우수기준의 평가요소들은 학교 입장에서 다소 선택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전임교원 확보율에서 충족율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 교수는 "양질의 약학교육을 위해 필수적인 전임교원 확보율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전임교원 확보율 제고를 위한 인증기준 개선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권장기준인 실무실습강사(프리셉터)와 실습생간 피드백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니즈와 학습성취도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춘 대학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반적인 약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의 약학교육평가인증은 2015년 시범평가를 시작으로, 2019년 예비평가를 거쳐 2020년부터 본평가가 시작됐다. 2026년까지 1주기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고, 2027년부터 2주기 평가를 앞두고 평가인증 기준안을 마련 중에 있다.2024-10-31 22:43:39강혜경 -
FAPA "세계적 의약품 품절 사태, INN처방이 대안"(왼쪽부터)Yuh Lih Chang 차기 회장(대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Yolanda R. Robels FAPA 회장, , Jack Shen Lim 부회장(말레이시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아시아 약사들이 의약품의 효율적 사용과 약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1일 FAPA 2024 서울총회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약사회와 FAPA 운영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회에서 FAPA가 추구하는 방안과 공조 체계에 대한 뜻을 밝혔다.간담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FAPA서울총회 대회장), 주상훈 FAPA 학술분과위원장과 FAPA Yolanda R. Robels 회장(필리핀), Yuh Lih Chang 차기 회장(대만), Jack Shen Lim 부회장(말레이시아)이 참석했다.최광훈 회장은 “오늘 개회식 후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약사의 백신 처방, 일부 경질환에 한해 약사의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부분 등을 주의깊게 봤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약사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디지털헬스케어 속 약사, 약국 역할에 대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FAPA는 이번 행사에서 ‘의약품 선택에서의 약사의 권한’을 주제로 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료환경 변화로 의료보험 예산 증가에 따른 정부 부담이 커지는데다 세계적인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 속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의 필요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역할을 할 직능이 약의 전문가인 약사라고 보는 것이다.이날 FAPA 운영진은 INN처방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했다.Yolanda R. Robels FAPA 회장은 “이번에 채택한 성명에 INN처방 필요성이 포함돼 있다. INN처방은 대중을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의약품에 접근할 기회를 준다”며 “약국에서도 여러 브랜드의 약을 구비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되고 그에 따른 환자의 경제적 이익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INN처방은 환자 안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일 약의 중복 투여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약사가 불필요한 재고 관리 등에 사용할 시간을 더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일에 투여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FAPA는 회원국들에 INN처방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왔고 지원해 갈 것”이라고 했다.Yuh Lih Chang FAPA 차기 회장도 “세계적 의약품 품절, 품귀 속 INN처방은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면서 “대만에서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경우 100여개 제네릭이 존재함에도 특정 약으로 처방이 몰리면서 품절을 유발한 사례가 있다. 약사와 정부는 국민이 제네릭이 오리지널 약과 동일 품질과 효증을 갖고 있음 적극 알릴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Jack Shen Lim FAPA 부회장도 “INN처방은 국가와 상관없이 성분명에 따라 의약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국민이 약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도”라며 “더불어 제네릭 약으로 대체조제를 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제네릭은 동일 효능이 검증된 것이다. 그만큼 대체조제가 활성화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FAPA는이번 서울총회에서 ‘의약품 선택에서의 약사의 권한 강화'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더불어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디지털헬스가 빠르게 발달하면서 약사 역할이 확대되는 동시에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최광훈 회장은 “국내에도 지역돌봄이 강화되고 법으로도 제정되면서 약사의 역할 확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더불어 AI, 디지털헬스케어 속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도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Yuh Lih Chang FAPA 차기 회장은 “한국은 의약분업이 잘 시행되고 있고 전문약사가 도입되는 등 약사의 전문 역량이 띄어난 것으로 안다”면서 “세계적으로 약사가 백신을 접종하고 일부 품목에 대해 처방권을 갖는 등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이런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FAPA 서울총회 참가국은 25개국이며 참여 인원은 해외 등록자가 1200여명, 국내 등록자가 5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2024-10-31 20:21:26김지은 -
안국약품, 조직문화 활성화 위한 '원데이 클래스'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임직원들의 힐링과 소통, 그리고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대상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원데이 클래스는 각 부서 구성원들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직장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직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9월에는 ‘다육이 화분 제작’, 10월에는 ‘레진 아트 책갈피 제작’ 등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특히 원데이 클래스는 계획된 인원보다 두 배에 달하는 인원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특히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 별도로 시간을 내 공방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원들이 업무 중에 힐링과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참여한 임직원들은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직접 만드는 체험을 통해 휴게시간을 알차고 보람차게 보냈다는 평가를 남겼다. 참가자들은 추후에도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제작 체험' 형식의 클래스가 더 자주 진행되기를 희망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참석자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조직문화 활동 주제를 검토 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10-31 19:21:00노병철 -
약국 벤치마킹한 24시 무인 건기식 할인점 등장건기식, 의약외품 등을 동시에 판매하는 매장(출처: 포털사이트 갈무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흡사 약국 형태를 띈 24시 무인 건강 할인점을 놓고 약사들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건강기능식품과 식품, 의약외품 등을 최저가, 초특가로 판매한다고 하지만 흡사 약국과 유사한 모습을 띄고 있어 약국으로 오인할 만한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수도권에 위치한 해당 할인점은 '○○비타민'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건기식과 홍삼, 의약외품과 아이스크림, 스낵류 등 보통적인 무인할인점 형태를 겸해 운영되고 있다.점포를 크게 2구역으로 구획해 한 쪽에서는 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을, 다른 한 쪽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스낵류 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건기식과 식품, 의약외품 코너에는 가네스, 파워샷, 박카스, 비타500, 센트룸, 마데카솔 습윤밴드, 고려은단 비타민C, 락토핏 등이 진열돼 있으며 '초강력 피로회복제', '마시는 아미노산수액' 같은 POP가 곳곳에 부착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무인매장 내 유인으로 운영되는 건강기능식품·식품·의약외품 코너(출처: 포털사이트 갈무리). 뿐만 아니라 MSM 성분 건강기능식품 '관보담', 기타가공품인 '총기력' 같은 다양한 건기식과 식품 등이 판매되는 모습이다.점포주는 '비타민 매장은 유인 코너로, 평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12시부터 7시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라고 설명하고 있다.아이스크림과 세계과자, 디저트류의 경우 연중무휴 24시간 무인코너로 운영된다.해당 점포주는 블로그를 통해 유산균, 비타민C, 혈당·혈행 개선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실제 해당 점포 방문자 리뷰에는 '설명을 잘 해주시고, 적절한 약품을 권해주신다', '무인 약국은 처음 본다'는 평가가 달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자들 조차 약국이라고 오인하고 있는 것.또 다른 블로그 운영자도 '약국이에요?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약국은 아니고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곳이라고 하셨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파악됐다.약사들은 해당 점포가 건강기능식품, 식품, 의약외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법에 위반되는 게 없다고 하더라도, 해당 점포를 약국으로 오인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일부 약사는 점포 운영자가 약사가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았다.A약사는 "건강기능식품 코너가 마치 약국의 진열과 유사하다. 때문에 소비자들 역시 약국으로 오인하는 게 아니겠느냐"면서 "건기식과 의약외품 등만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운영방식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B약사도 '초강력 피로회복제', '마시는 아미노산수액' 같은 POP 부착에 대한 부분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약사도 "법적으로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할지라도 소비자들이 약국이냐고 오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의약품 등이 섞여 판매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관리·감독할 만한 방안이 없어 보인다"며 "일부 운영에 있어 시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2024-10-31 18:49:56강혜경 -
[칼럼] 자연치유와 항바이러스제의 의미류형준 케이팜스 대표.치료는 질병의 증상에 직접 관여해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 약물이나 수술 등의 여러 방법을 적용해 증상을 정상화하거나 더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반면 치유는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에 상관없이 인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자연치유력을 정상화 해 증상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를 만들거나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치료와 치유의 특징 치료의 특징은 1. 증상의 개선이 빠르고 안전하다. 2.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3. 증상에 따라 진단과 처방이 다르다. 4. 만성질환과 난치병은 오랜 기간 치료하여도 낫지 않는다.이는 만성질환, 난치병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모르고 치료법도 없지만, 증상만은 경감시킬 수 있는 (관리 정도는 할 수 있는)단계다.치유의 특징을 이야기하기 전에 자연치유는 여러 학파에 따라 그 치유법도 다양하기에 지금부터 설명할 자연치유법은 내가 30여 년간의 치열한 연구와 결과물로 정리한 자연치유법인 배달치유법에 관한 것이다.배달치유법에서의 질병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감염증1. 증상에 관여하는 세포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것이다. 2. 세포들이 제 역할을 못하는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이다.예전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원충 등의 병원성 바이러스 감염으로 많은 질환이 발병했는데 인류는 이미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세균과의 큰 싸움에서 승리했다. 잇단 항진균제와 항원충제의 발견과 위생적인 생활환경의 개선으로 진균과 원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다르다.바이러스는 가장 작은 반생명체(세포 내에서는 생명체이지만 세포 밖에서는 화합물)라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어느 세포나 감염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 즉 급성 감염 바이러스는 감염 즉시 강력한 염증을 일으켜서 큰 문제를 만들지만, 대부분 바이러스 만성 감염 바이러스는 세포에 감염해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감염상태를 유지한다.세포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국소적 혹은 전신적인 문제를 크게 초래하지 않는 상태를 우리는 바이러스 잠복기라고 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하는 것만을 문제로 생각하고 건강상으로는 큰 문제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잠복기라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예를 들어 한 가지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의 총 개수가 100만 개라고 가정해보자. 여기에 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감염됐다.이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 수가 전체 세포 수의 1%라면 또는 10%라면 이로 인한 증상이 있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 숫자가 전체 세포 수의 30%라면 상황을 달라진다.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직접 인체 곳곳에 감염돼 증상을 발현할 수도 있지만 국소적으로 생각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이미 병든 세포이기에 제 역할을 못 하는 세포이고, 약한 세포이기에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세포이다.이러한 1∼10%라도 인체는 충분한 수의 세포를 갖고 있기에 한 기능 단위의 세포군은 아무런 이상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만약, 감염 세포 수가 30%라면 어떨까?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이라면 제 기능을 못하는 감염 세포 수가 세포군 전체에는 크게 영향을 줌으로써 증상을 유발하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회복이 늦어지게 된다.이때는 쉼으로써 증상이 개선되고 약을 먹는다면 더욱 빠르게 회복할 것이다. 감염 세포 수가 50%라면 어떨까? 평소에도 정상 세포 수가 부족해 증상이 있고 쉬어도 잘 회복하지 못하지만 약을 먹으면 증상은 조절된다.감염 세포 수가 70%라면 어떨까? 평소에도 정상 세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증상이 심하고 약을 먹어도 증상을 조절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이럴 때는 세포군의 기능이 크게 문제가 돼서 전신적인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세포는 이런 상태에서 여러 증상을 유발할 것이다.필자는 이제까지의 모든 연구와 경험에서 대부분 만성질환의 원인은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퇴행성 관절염, 천식, 아토피, 역류성 식도염 등등에서 처음부터 바이러스 감염증인 줄 알지 못했다.하지만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완성한 이후 앞에서 열거한 만성질환은 물론 수많은 만성질환에서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을 개선하는데, 핵심 처방으로 활용되는 것을 매번 확인하면서 대부분 만성질환의 원인이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 들어가면 내 사례가 아닌 많은 약사가 약국에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단골 환자에게 적용해 치유한 사례가 정말 다양하고 풍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세포 내 만성 감염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꼭 필요하다. 지난 칼럼을 봤다면 ‘류형준 약사,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인류를 구할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에 도전하다.’에서 바이러스의 위기, 샘플명: YSK-A의 광범위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 YSK-A가 식물에 전혀 감염한 적도 없는 동물 감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기전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는 세균에서 페니실린과 같은, 바이러스에서 혁신적인 효과가 있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라고 선언한 것을 봤을 것이다.인체에는 세포 내 감염을 일으키는 수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있다. 바이러스를 실제 보고 확인하면서 연구한 역사가 전자현미경의 발견 이후라는 상황을 인식하면 일부 바이러스는 알려졌지만 아마도 더 많은 수의 바이러스가 아직도 밝혀지지 않거나 밝혀졌더라도 병원성은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그런 상황이므로 만성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의 개발은 꿈꿀 수 없는 상황이고 일부 급성 감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개발하였지만 이 역시도 변종 바이러스들에 의해 무력화되고 있다.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YSK-A는 원시 바이러스 부분에 작용하여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예상하며, 이제까지 밝혀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신종플루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앞으로 있을 수 있는 고대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광범위 항바이러스제이다.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식물 유래 항바이러스제인 샘플명:YSK-A는 인체에 감염하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 중 알려져 있던지, 아니면 알려지지 않았던지, 병원성 여부에 상관없이 대부분 바이러스를 억제할 것으로 예상한다. ‘배달의학 약사모임’ 밴드에 찾아가서 동료 약사들이 올린 사례를 보면 두 가지로 놀랄 것이다. 첫째, 서로 연관성 없는 다양한 질병이나 증상이 림프순환제와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라는 두 종류의 제품과 함께 치유의 길을 완성하는 내용을 보면서 놀랄 것이다. 이는 천연물 광범위 항바이러스제가 인체에서 문제가 되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예상한다.둘째, 기존의 증상들이 초기부터 빠르고 확실하게 개선하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자연치유력을 방해하는 요인 중에 세포 내 바이러스 감염이 큰 요인이기에 만성 감염 바이러스가 바르게 없어지므로 증상 개선 또한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난다고 예상한다. 류형준 대표 프로필 중앙대 약대 졸업 칼빈대 인문학 박사 수료 배달의학협회 회장 춘하추동 16체질연구회 회장 예스킨힐링약국 대표약사 예스킨한방힐링센터 원장 케이팜스 대표이사(구 예스킨)2024-10-31 18:04:19류형준 대표 -
의사가 CSO 신고?...복지부, 결격사유 일괄확인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CSO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 개설자들이 신고 의무화가 시작되자, 진퇴양난에 빠졌다. 의료기관 개설자는 CSO 신고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SO 신고를 할 수 없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보건소에 신고를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필요에 따라서는 결격사유 일괄 확인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복지부 차원의 확인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만약 거짓으로 신고한 것이 확인될 경우 수리 취소뿐만 아니라 약사법 제94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CSO 신청 접수는 지난 19일 신고제 시행 이후 관할 보건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신고 시 ‘의약품 판촉영업자 신고 요건 점검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신청자는 결격사유에 대해 자진 신고해야 한다. 7가지 결격사유가 포함된 자진점검표에는 ‘의료기관의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 또는 약국개설자’에 해당하는지도 포함돼있다.의료기관 개설자(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에는 임원 및 직원)가 CSO 신고를 하게 되면, 의사의 처방액에 따라 달라지는 CSO 수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많게는 40%까지 수수료를 받게 된다. 스스로를 처방 영업 대상으로 놓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리베이트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보건소는 의료기관, 약국 개설자 여부를 확인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신청자가 제출하는 점검표를 믿고 접수를 받는 상황이다.일부 의료기관 개설자가 신고를 마쳤다는 얘기가 업계에 알려지면서 관리 부실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신고할 때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체크하도록 돼있는데 허위 신고를 한 사례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보건소 접수가 한창이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우니 신청자의 점검표를 신뢰하고 접수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일괄 확인도 가능하지만 신고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제도가 마련된 만큼 면허 취득과 개설여부, 의료법인 임직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제도 도입 초반이라 혼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격사유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어 신고가 수리 된 사례가 있다면 재검토해 취소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의료기관 개설자, 약국개설자 여부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이 법인인 경우 임원이나 직원인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2024-10-31 17:30:07정흥준 -
'메스꺼움·설사·두통'...복용후기 보니 위고비 부작용 이슈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부작용: 입마름, 식욕 조절 효과: 아주 좋음 / 부작용: 두통·어지러움, 식욕 조절 효과: 아직 없음 / 부작용: 설사,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약간의 명치 답답함, 식욕 조절 효과: 있음 / 부작용: 살짝 메스꺼움, 식욕 조절 효과: 있음. 위고비·삭센다 후기, 처방병원·약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남긴 투약 후기다.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난달 15일 출시된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대한 투약 후기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 관련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위고비를 투약한 일부 사용자에서 입마름이나 두통·어지러움, 설사, 명치 답답함, 메스꺼움 등을 느껴졌다는 것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같은 부작용은 위고비 환자용 사용설명서에 명시돼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 발현에 지속투약 가능 여부를 놓고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다.위고비를 빠르고, 편리하게 처방받는 방법이 블로그 등을 통해 발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제동 가능성에도 녹색불이 켜진 셈이다.이는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당시 '실제 투약에 대한 만족도'나 '지속 투약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약사들의 예측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에서 위고비로 인한 사망사례가 보고되면서 관련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위고비 경고 및 주의사항 보니= 환자용 사용설명서를 보면 세마글루티드 또는 이 의약품의 첨가제 성분에 과민증(알레르기)이 있는 경우, 임신을 원하거나 임산한 경우·수유부 등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위고비 사용자 사용설명서. 또 체액 소실 및 탈수, 췌장염, 당뇨병성 망막병증 합병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하고 있다.위고비를 투약하는 동안 토할 것 같은 느낌(오심), 토하거나(구토), 설사를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증상들은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복부에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췌장염증(급성 췌장염)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즉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아울러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으며 당뇨병성 안질환이 있다면, 위고비가 시력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18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 환자에서는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설포닐우레아 또는 인슐린, 와파린 또는 비슷한 경구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담당의사나 약사, 또는 간호사에게 알릴 것을 강조하고 있다.◆소분 투약 권고 않는다면서 투약법 명시= 해당 플랫폼은 '뉴스'라는 타이틀로 위고비나 삭센다 관련 정보도 전달하고 있었다.문제는 '소분 투약은 권고되지 않는다'면서도 소분 투약법을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는 위고비 소분 투여 방법. 글에는 "1, 2단계(0.25mg, 0.5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0에서 시작해 끝까지 돌리면 0.25, 0.5라는 숫자가 표시된다. 다이얼을 돌릴 때 '딸깍' 소리가 나는데, 이 소리를 37번 들을 때까지(즉, 37칸)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 3단계(1.0mg) 투여량 설정시, 다이얼을 75번 돌리면 정확한 용량이 설정된다"며 "만약 2단계(0.5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다이얼을 18칸 까지만 돌릴시 투약이 가능하다. 3단계(1mg)를 처방받았고, 1단계(0.25mg)로 사용하고 싶다면 18칸 까지만 돌려 투약하면 1단계(0.25mg)와 동일한 용량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물론 "소분 투여는 권고되지 않는다. 바늘의 눈금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아 의사의 도움없이 스스로 동일 용량을 조절해 맞는 것에 어려움이 크고 동일한 약물이 일정하게 주사되지 않는다면 약 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권고되지 않는 소분 투약에 대한 방법을 버젓이 게시했다는 점에서 자칫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미국서 급성 췌장염 사망사례 보고…국내에도 영향 미칠까?= 위고비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미국에서 나왔다.SCI급 국제학술지 '큐리어스'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린 70대 남성이 급성 췌장염으로 사망했다.이 남성은 2형 당뇨병, 심방세동, 관상동맥질환을 앓고 있던 비만 환자(BMI 31.7)로 심한 상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주당 투약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0.25mg에서 0.5mg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처 도원임 연구관도 31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두통, 구토, 설사, 변비, 담석증, 모발손실, 급성췌장염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 우리나라 보다 먼저 위고비를 사용한 해외에서는 이미 부작용 사례가 수집되고 있는데, 특히 미국에서는 위고비 투여 용량을 늘린 74세 남성이 중증 췌장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단순히 날씬해지고 싶어서나 다이어트의 개념이 아닌 치료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약국가 역시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모든 의약품에는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지만, 비만치료제라는 용도를 벗어나 미용용도로 사용되는 데 대해서는 우려를 표한다"며 "제대로 된 전문지식 없이 온라인상 정보나 인플루언서를 따라 위고비를 맞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플랫폼을 통해 제휴 약국 가격 등이 공개돼서 그런지 일반 위고비 처방 환자나 관련 문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적어도 20~30초 진료를 통해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제재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위고비 수요가 줄어든다면, 과도한 관심 역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2024-10-31 17:28:54강혜경 -
박영달 이어 권영희도 사전 선거운동 선관위 제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시작 전부터 유력 후보진의 경고 세례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31일 약사회 선거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에 이어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선거법 위반과 관련 제소됐다.이들은 모두 SNS에서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관련 공약 등을 담은 게시물을 올린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선관위는 이를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보고 있다.선관위는 이번 주말 진행되는 선관위 회의에서 이번 제소 건들에 대해 심의할 방침이다.박 회장이 제소된 건에 대해서는 이미 선관위가 경고 처분을 잠정 결정하고 소명을 요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소명 건을 최종적으로 참고해 처분 여부를 확정지을 방침이다.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제소가 들어온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에 대한 건도 심의할 방침이다. 권 회장 역시 이날 잠정 경고 처분이 결정되면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 여부가 확정되게 된다.박 회장과 권 회장이 사실상 유사한 건으로 제보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권 회장 역시 경고 처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선관위가 이날 회의에서 박 회장과 권 회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결정할 경우 대한약사회장 선거 유력 후보 2명이 후보 등록 이전에 경고 처분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처분 당사자는 물론이고 이들 선거 참모진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고 처분 3회 시 후보자의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상황에서 1회 경고 처분은 상대적으로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캠프의 활동을 전발적으로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선관위 측도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이미 수차례 선관위의 선거규정을 통한 선거관리 의지를 밝혀온데다 사전에 후보 등에 선거규정과 더불어 세부 가이드라인을 배포했음에도 선거규정 상 문제 소지가 있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의 모든 선거규정 관련 심의는 제소된 건에 대해서만 진행되고 있고, 규정에 명시된 부분에 한해서만 처분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사전에 공개했던 대로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깨끗하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후보, 또는 유력 후보진이 본격적인 선거운동 전부터 불필요한 행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4-10-31 16:55:43김지은 -
권-박-최 캠프 합류 인사는 누구...임원들 속속 사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진 선거캠프에 젊은 피 임원들이 속속 현직 임원을 내려놓고 캠프에 합류할 채비를 하고 있다.오는 11월 2일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지부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는 물론이고 16개 시도지부에서도 선거 출마를 위해, 또는 선거를 돕기 위한 임원의 사퇴서가 제출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한 최광훈 회장의 경우 정식 후보 등록 기간인 11월 12일 이후 후보 등록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직인 만큼 후보 등록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최 회장의 선거 돌입을 앞두고 선거캠프에 합류할 목적으로 이미 사퇴했거나 사퇴를 확정지은 임원은 대한약사회 최두주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용화 보험이사, 조은구 정보통신이사, 김은혜 홍보이사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조은구, 김은혜 홍보이사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이번에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처음 합류한 40대의 젊은 피들이다. 이들은 젊은 약사들에 대한 표심 공략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약사회에도 권영희 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합류를 위해 임원 사퇴가 이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서울시약사회 김경우, 유성호, 이은경, 황금석, 장은숙 부회장과 안혜숙 교육위원회 본부장, 안혜숙 건강기능식품특별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 이윤표 디지털콘텐츠이사, 김인학 정책이사, 박현숙 청년약사이사 등이 사퇴서를 제출했다.이윤표, 김인학, 박현숙 이사는 30대 초반으로 이번 서울시약사회 집행부에서 첫 지부 회무를 시작했으며 그간 권 회장과 회무를 같이하며 신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부 내부에서도 이들 약사들으로 브레인으로 평가하고 있다.경기도약사회는 현재까지 총 14명이 임원이 사임서를 제출했으며 후보등록 기간이 임박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까지 박영달 회장의 대한약사회장 선거 캠프 합류 목적으로 사퇴서를 제출한 경기도약사회 임원은 김은택 동물약품위원장, 임용수 총무위원장, 김희식 대외협력본부장, 김연흥 한약위원장, 최해륭 미디어소통위원장, 이한나 홍보위원장 등이다. 이들 중 최해륭, 이한나 위원장이 40대 초반 젊은피 임원에 속한다.김진수 부회장 등 추가로 박 회장의 선거 지원을 위해 경기도약사회 임원 중 사퇴하는 인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각 유력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할 임원단을 보면 젊은 약사들이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은 일찌감치 임원직을 내려놓고 지지하는 유력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번 약사회장 선거 한 관계자는 “올해 선거는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한 데다 SNS선거운동이 허용된 만큼 어느 때보다 젊은 약사와의 소통구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후보 선거캠프에서 젊은 약사들이 얼마나 젊은 약사들의 표심을 공략할 아이디어를 내고 메시지를 전달하느냐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10-31 16:51:05김지은 -
복지부장관·식약처장은 어디에?...아쉬움 남긴 서울 FAPA[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가예산이 투입되고 20여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 약사행사에 정작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이고 국회, 유관 단체 등의 내빈 참석이 저조해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약사회 주관으로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FAPA 2024 서울총회 개회식에는 25개 회원국에서 1200여명의 해외 약사가 참석했다. 이번 FAPA서울총회는 22년만에 한국에서 열렸다.이번 국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빈으로 소개됐다. 이외 내빈은 대부분이 대한약사회 임원단이었다.이날 행사 중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강석연 원장이 오유경 식약처장의 축사를 대신 읽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제적 약사 행사에 내빈 참석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국가에서 3억이 지원된 국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관계 부처인 보건복지부, 식약처 수장이 참석하지 않은데다 국회에서도 김윤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자리에는 유관 보건의료단체나 제약협회, 도매협회 회장이나 관계자도 내빈으로 소개되지 않았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약사는 “행사를 힘들게 유치하고 그간 많은 사람이 피땀흘려 준비해 왔을텐데 개회식 내빈 소개를 보고 아쉬웠다”며 “이 정도 규모의 행사이면 복지부장관이나 식약처장,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원장과 더불어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등이 다수 참석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싶은데 축사도 모두 대독이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해외 약사들이 참석한 행사인 만큼 개회식 내빈 소개는 한국의 약사, 약사사회 위상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복지부에서는 차관이라도 왔지만 식약처는 처장, 차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유관 단체나 기관 등에서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약사회 대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라고 했다. 대한약사회는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을 초청했지만 해외 일정 등으로 부득이하게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통령이 약사회 행사에 축사를 보내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것이 더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실제 박민수 차관이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에는 공적 마스크 취급, 공공심야약국 운영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을 치하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약사회 관계자는 “당초 복지부장관은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급하게 해외일정이 잡히면서 참석을 못했다. 국회의 국정감사 직후라 국회의원들의 참석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온 것은 약사회 역사에서도 처음인 것으로 안다. 여기에는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2024-10-31 16:50:15김지은 -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입성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입성에 도전한다. 12월 열리는 씨티씨바이오 임시주주총회에서다. 12월은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임기 만료일과 겹친다.씨티씨바이오 현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다. 파마리서치 뜻대로 씨티씨바이오 이사회 교체가 이뤄질지, 씨티씨바이오가 올 3월 주주총회처럼 파마리서치 인사의 사내이사 입성을 막을지 관심이다. 공시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오는 12월 19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여기서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이사, 김원권 파마리서치 경영전략 본부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안건(파마리서치 제안)을 다룬다. 장소는 씨티씨바이오 홍천공장이다.파마리서치는 올 3월 주총서 김원권, 서동민을 사내이사로 제안했다. 다만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제한(5% 제한)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파마리서치는 12월 임총에서 다시 2명의 회사측 인사의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입성을 노린다. 이중 한명은 김신규 파마리서치 대표다.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다. 양사는 수년째 경영권 분쟁에 놓여져있다. 최근 수개월간 큰 움직임이 없지만 언제 재점화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와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는 약 3% 차이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3월 주총에서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SDB vs 파마+소액주주' 대결 구도가 확인됐다. 당시 파마리서치는 33%, 씨티씨바이오는 25% 안팎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가 표대결에서 밀리자 의결권 제한 강수를 뒀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번 임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임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일은 12월20일이다. 임총은 하루전인 12월 19일이다.파마리서치 제안대로 김신규, 김원권씨가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면 파마리서치는 최대주주에 이어 사실상 이사회까지 장악하게 된다.씨티씨바이오의 저항도 예상된다. 양사는 수년간 대립 상황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올 3월 주총처럼 다툼이 일어날 수 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최근 씨티씨바이오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일부 인용 판결도 받아냈다.법원은 씨티씨바이오의 주주총회결의 부존재 확인 또는 주주총회결의 취소소송의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채무자 오성창은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직무를 집행해서는 안된다고 인용을 결정했다. 다만 채무자 이민구씨에 대한 신청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기각했다.2024-10-31 16:49:21이석준 -
'R&D 투자 확대' 한미, 3Q 영업익 11%↓...이익률 1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북경한미약품의 부진으로 매출 규모가 줄었지만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영업이익률 14.1%의 순도 높은 실적을 이어갔다.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했고 매출액은 3621억원으로 0.7% 줄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439억원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3분기 R&D 투자 금액이 5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했다. 매출의 15.1%에 해당하는 자금을 R&D 분야에 투자했다.한미약품은 올해 하반기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들의 연구 결과 10여건을 발표하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분기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우수한 제제 기술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캐시카우를 축적, 신약개발에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견고히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이 모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북경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은 843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줄었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4% 감소했다. 영업일수 감소,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주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미약품은 내수 시장에서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3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동기보다 8.1% 증가한 2491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선두에 올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처방실적 선두에 올랐고 7년 연속 선두가 유력하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의 3분기 처방실적은 5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늘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로수젯은 지난 2020년 3분기 처방액 267억원에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로수젯은 지난 1분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외래 처방시장 전체 선두에 올랐고 3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로수젯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은 전년대비 17.3% 증가한 1536억원을 기록했다.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3분기 처방액이 228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아모잘탄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플러스는 3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한미약품은 자체개발 의약품의 선전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지난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1%를 기록하며 작년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10%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했다.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며 “한미가 잘 할 수 있고, 한미만이 해낼 수 있는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2024-10-31 16:20:37천승현 -
서울 강동구약, 보건소·지역마퇴와 캠페인 나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지역마약퇴치운동본부, 보건소와 함께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들은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지하철 5호선 둔촌역 및 둔촌시장에서 불법 마약류 퇴치와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였다.이번 캠페인은 마약 관련 사건·사고 등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알리고자 마련됐다.캠페인에는 신민경 회장과 정태원·최명희 감사, 임은주·손영재 부회장, 유상준 정보통신위원장, 강동구보건소 임경옥·김성은 팀장, 이지현·유현경·장영훈·이주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2024-10-31 15:59:3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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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