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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 "올해 비대면진료 1100만건...피부질환 22%"[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누적 건수는 1100만 건에 달하며, 이중 피부질환이 22%로 가장 다빈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 메라키플레이스 선재원 공동대표, 이하 원산협)가 오늘(30일) 대국민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를 분석한 ‘2024 비대면 진료 이용행태 조사’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한 해 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1100만 건에 달한다. ▲여드름/아토피/발진 등 피부 질환 22% ▲감기몸살/비염 등 경증 급여 진료 16% ▲탈모 12%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10% ▲갱년기 증상 관리 등 산부인과 질환 7% ▲소아청소년과 6% ▲인공눈물 4% 등으로 나타났다. 원산협은 “소아청소년과는 소아 질환의 특성상 24시간 발생, 보호자 동반 필수 등의 요인으로 비대면 진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진료 후 만족도와 후기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실제 비대면 진료 이용건수는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는 환절기인 3~4월, 9~10월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철인 7~8월에도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원산협이 지난 5월 실시한 인식조사에서도 이용 환자의 96.9%가 향후에도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원산협은 “비대면 진료가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이용자들은 비대면 진료의 편의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또 휴일과 야간에는 비대면 진료 후 약을 수령하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가 4.77km, 약 수령에 걸리는 시간은 10.05시간인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원산협 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슬 이사는 “비대면 진료는 단순히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편리함을 넘어 의료 접근성 증진이라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라며 ”4년간의 실증사업과 1년 이상의 시범사업을 통해 충분한 의료 데이터가 확보됐다. 내년에는 비대면 진료가 잘 정착돼 국민들의 의료접근성에 기여하는 법제화의 원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4-12-30 10:32:36정흥준 -
병원약사회 정경주 집행부 구성...수석부회장에 황보영정경주 병원약사회 신임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제28대 집행부 구성이 확정됐다.정경주 신임 회장을 보좌할 수석부회장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황보영 약제팀장이 선임됐다.황보영 신임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3년 홍보이사를 시작으로 재무이사, 홍보·표준화 담당 부회장을 역임하며 10년 이상 회무에 참여해왔다. 특히 오랫동안 홍보위원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안으로는 회원들과 소통하고, 대외적으로는 병원약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차기 집행부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병원에서 골고루 임원을 구성했으며, 27대 집행부의 기본틀을 유지하며 절반 이상은 새 인재를 영입했다. 회무 연속성을 위해 27대 집행부에서 상임이사로 활약한 임원들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전문약사운영단 최경숙 부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전문약사운영단장을 맡으며 부회장으로, 이정선 총무이사(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와 백진희 병원약학교육연구원 교육이사(서울대학교병원), 서인영 편집이사(국립암센터), 이재현 국제교류이사(삼성서울병원), 윤정이 환자안전·질향상이사(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가 부회장을 맡는다.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를 신설하며 부센터장으로 활동했던 윤정이 부회장은 센터장을 맡게 됐다. 신임 지부장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장혜영 광주·전남지부장은 부회장으로 선임돼 지부관리를 총괄하게 된다.상임위원회는 총 16개로 기획, 교육2, 국제교류, 약무정보, 재무, 중소·요양병원, 편집, 표준화, 환자안전·질향상위원회까지 9개 위원회 모두 신규 임원을 발탁했다.28대 집행부에서는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할 수 있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병원약사 평생 직업을 위한 현실적인 수가 마련과 인력 기준 정비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 운영 지원 ▲환자안전을 위한 국가사업 수행 ▲의료기관 특성에 맞는 교육 기회 마련을 중심으로 회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달 4일 회장단 워크숍을 개최해 중점추진사업 방향을 논의하고 이어 1월 중 제1차 상임이사회 회의를 열어 위원회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원 선임은 2월 말 총회에서 승인 후 확정된다.정경주 신임 회장은 “이번 28대 집행부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새로운 인재와 다년간 꾸준하게 회무에 참여해온 베테랑이 모여 그동안 준비해온 약제수가 및 인력기준 개선 등 사업을 연속성 있게 이어가는 한편,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24-12-30 09:43:50정흥준 -
약대 합격자 10명 중 8명 등록포기...전년대비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학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8명이 등록 포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등록 포기 학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수도권과 지방권 약대에서 동일하게 등록 포기 추세가 확인됐으며,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 증원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종로학원이 지난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의약학계열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살펴보면 약대 등록 포기자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공식집계를 발표한 13개 약대의 등록포기 비율이 작년 54.3% 보다 약 25% 증가한 79%를 기록했다. 13개 약대 중 등록포기 비율이 모집인원 100% 넘긴 약대도 2곳에서 3곳으로 늘었다.공식집계를 발표한 13개 약대의 등록 포기 비율이 작년 대비 급증했다. 자료 제공 종로학원. 등록포기 증가세는 특히 지방권 의대에서 두드러졌다. 공식집계를 발표하는 지방권 4개 의대(충북대·제주대·부산대·연세대)의 작년 등록 포기 비율은 59.7%였지만 올해는 99.6%로 증가했다. 이들 4개 대학의 등록 포기 숫자로만 비교하면 117명에서 283명으로 2.4배가 늘어났다.서울권 7개 약대(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동국대·덕성여대·동덕여대·삼육대)의 등록 포기 비율도 49.7%에서 68.7%로 증가했다. 서울대 약대도 18.6%에서 30.2%로 등록포기 학생이 늘어났다.특히 삼육대는 13.3%에서 46.7%로 크게 증가했다. 차의과대는 70.8%에서 150%로 늘었고, 가톨릭대도 48%에서 96%로, 부산대는 19.5%에서 43.9%로 등록포기 비율이 급증했다.수도권과 지방권 모두에서 나타나는 경향이기 때문에 공식 집계를 발표하지 않은 대학들도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학원가에서는 수시모집 미선발에 따른 정시 이월 모집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에는 약대 12곳에서 29명이 정시로 이월된 바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약대도 서울과 경인, 지방권 수시등록 포기 비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지방권에서는 의대 지역인재 전형 확대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이 늘어났으며, 수도권에서도 의대 중복합격으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겨 선발하는 이월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약대는 2024학년도 12개 대학에서 29명의 정시이월이 발생했었다”고 했다.2024-12-29 11:58:45정흥준 -
강남구약 내년 분회비 동결...회원 1082명 소폭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내년 회원 부담을 고려해 분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 또 총회에서 새로 구성되는 집행부 사업을 위한 예산안을 논의했다.28일(오늘) 강남구약사회는 선릉 동보성에서 최종이사회를 열고 내달 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의결했다.이병도 구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년 임기를 마치고 내달 총회 이후 새 집행부가 출발을 한다. 오늘은 이를 위한 예산안 등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다.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사회에서는 내년 각 위원회별 사업 계획과 이를 위한 예산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이사회는 재적이사 44명 중 참석 27명, 위임 9명 총 36명으로 성원됐다. 구약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2024년도 결산액 2억6699만8442원, 2025년도 예산액은 2억6640만3190원을 의결해 총회 상정된다.구약사회 회원은 총 1082명으로 작년 최종이사회 보고 기준 1063명보다 19명 증가했다. 이중 개국회원은 439명이다. 이외에도 병원 241명, 제약 213명이 종사하고 있다.회원들이 2만원씩 내는 마약퇴치성금은 시약사회에 1만원으로 하향하는 방향을 건의할 예정이다.또 기타토의 안건에서는 내년 불용재고 반품 사업을 진행해달라는 의견을 상급회에 제출해달라는 건의가 있었다. '구약사회 총회 표창과 별도로 감사패를 받은 김남주 약사. 구약사회는 내달 총회 표창과는 별도로 구약사회에 많은 도움을 준 김남주 약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정기총회 표창 예정 명단]▲서울시약사회 표창패: 권지영, 김정은 약사 ▲강남구약사회 표창패: 김동규, 김원섭, 문봉기, 박지효, 변현구, 오건영, 오수현, 이상욱, 정미영, 한선자, 우숙희 ▲모범반회 단체 표창 대상: 구룡반 ▲감사패 대상자:오현경(백제약품), 임지훈(올댓페이), 조해진(메디파나) ▲강남구 30년 이상 신상신고자: 조미영(국풍당약국), 이재현(삼성서울병원), 이후경(삼성서울병원), 정선영(삼성서울병원), 최미용(삼성서울병원)2024-12-28 18:36:58정흥준 -
부산시약 지부회비 면허사용 갑·을 1만원씩 인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내년 지부 회비를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기준 1만원씩 인상한다.시약사회는 26일 저녁 8시 약사회관 7층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변정석 회장은 “선거 기간 내내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약사직능 향상과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무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선거 동안의 갈등도 봉합해 하나 되고 화합하는 약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사회는 총 이사 90명 중 참석 25명, 위임 39명으로 성원됐다. 보고 안건으로는 ▲이사 선임(이영재) 및 사퇴 임원(송정숙·박미희·박상휘·이영아·김희주·홍은아·김세희·최정희) ▲회관 임대 현황 ▲한약사 개설약국 1인 시위 관련 ‘시위금지 등 가처분’ 변호사 선임 등을 보고했다.이어진 안건 심의에서는 ▲회원원신고 시 병원근무회원 병원약사회비 안내 결정의 건 ▲특별회계 ‘마약퇴치후원금’ 명칭 변경의 건 ▲특별회계 ‘회관신축기금’, ‘회관관리기금‘ 계정 통합의 건 ▲특별회계 부산약사회보 지원금 인상의 건 ▲2025년도 연회비 인상 및 회원신고비 결정에 관한 건 ▲2025년 회관 건물관리업체 용역 연장의 건 ▲2024년도 예비비 전용 승인에 관한 건 ▲2025년 대의원 선출기준 회원수 및 2025년 분회총회 시 시약파견대의원 선출 건 등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지부 회비는 면허회원 갑과 을만 1만원씩 인상했다. 갑은 22만원에서 23만원, 을은 14만5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달라진다.2024-12-27 16:10:5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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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약, 지역아동센터에 구급약·영양제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윤은선 부회장, 위원장 박유경)는 지난 26일 홍파복지관 소속 노인요양원과 노원구립 지역아동센터 상계3·4동을 방문해 구급의약품과 영양제를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매년 각 복지관에 각종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참석한 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지원을 받는 곳이 있지만 의약품은 항상 부족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류병권 회장은 “모든 기증 물품은 구약사회 소속 회원의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리는 것이다. 작은 정성이라도 기쁘게 받아줘 감사하다”고 전했다.2024-12-27 15:56:01정흥준 -
서울 환자안전사고 최다 보고 노원구 '이화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역에서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은 환자안전사고 보고를 한 약국은 노원구 ‘이화약국’이었다.27일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환자안전관리센터(센터장 이병도, 부센터장 장보현)는 지난 3개월 간 실시한 ‘환자안전사고보고 이벤트’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이벤트는 회원약국의 환자안전사고보고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했다. ▲신규참여약국이 가장 많은 분회 ▲최다보고 약국 ▲알찬보고 약국 ▲3개월 연속보고 약국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약국들이 선정됐다.신규 참여를 가장 많은 분회 부문에서는 구로구약사회가 선정돼 상금 50만원을 수상했다.최다보고 약국 부문은 노원구의 이화약국이 509건으로 가장 많은 보고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 동문약국, 양천구 세양메디신약국, 구로구 참온누리약국, 노원구 라라약국 순으로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수상했다.보고 내용이 우수한 알찬보고 약국 부문에는 동문약국(노원구), 세양메디신약국(양천구), 구로참조은약국(구로구), 참온누리약국(구로구), 다드림약국(구로구) 등 5곳이 선정돼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을 수상했다.특히 알찬보고 부문에서 에비스타(라록시펜60mg) 처방과 관련한 사례가 주목받았다.해당 약국은 환자 복약지도 중 환자 메모를 확인하고 과거 동일 병원에서 처방받은 라본디(라록시펜60mg)를 복용한 환자가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으로 약을 중단한 이력을 확인했다. 병원에 처방 변경을 요청해 비비안트(바제독시펜20mg)로 처방이 변경됐다.해당 약국은 “상품명으로 처방된 약물의 성분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성분명 처방이라면 처방 단계에서 환자의 과거 기록을 빠르게 확인하고 문제를 발견하기 훨씬 수월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3개월 연속보고 약국 부문에는 14개 약국이 참여해 커피 쿠폰 1만원을 받았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보고된 각 사례들은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들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약사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발휘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병도 환자안전관리센터장은 “우리가 하는 환자안전사고보고가 어떻게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2024-12-27 12:24:55정흥준 -
"분회장 할 사람 없나요?"...중소분회들 회장 찾기 진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에서 약사단체를 지탱하고 있는 분회들이 총회 직전까지도 차기 분회장 찾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지역약사회장이라는 명예보다 봉사직으로 맡아야 하는 업무가 많다는 인식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분회장 업무로 약국을 비워야 한다는 부담이 커 회장직을 거절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복수의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은 1인 약국이 늘어나고 종병 앞 문전도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무조건적인 희생을 요구하기에도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동안 소규모 분회의 경우 5~7선까지 회장 연임을 하는 경우들이 더러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3선을 넘기지 않던 중소형급 분회들도 차기 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강원 A약사회 관계자는 “지역이 넓다는 특성상 모임이나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특징도 있다. 무엇보다 나홀로약국도 많아졌고 종병 앞 약국도 쉽지는 않아서 자리를 비우기가 부담스럽다”면서 “아직 차기 회장이 결정되지 않는 지역도 있고, 신임에게 넘기려고 했으나 재선으로 가닥을 잡은 곳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A관계자는 “또 세대가 바뀌어야 하는데 40대의 경우 한창 아이들한테 신경을 써야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어려움도 이해한다”면서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회무에 참여하는 약사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강원 모 분회에서는 자문위원들의 제안으로 회장에게 소정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근무약사를 두고 회무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들을 고려한 것이다.당장 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적임자를 찾지 못해 결국 연임을 결정한 곳들도 있다. 또 설득 끝에 회장직을 넘겨주는 지역도 있었다. 이들 모두 회무 미참여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전국 16개 약사회 시도지부가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222개 분회의 활성화와 결속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경기 B약사회 관계자는 “대형 분회에서는 아무래도 발판 삼아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 위해서라도 지원자가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중형급 이하에서는 경영 부담의 벽이 더 크다”면서 “약사회에 대한 의견 개진이 활발하던 약사들도 막상 회장직이나 회무 참여에 대해 제시하면 고개를 젓는다. 사실상 이름만 회장이고 봉사직이라는 걸 다들 안다”고 기피 이유를 설명했다.경남 C약사회 관게자는 “전국적인 추세인 거 같다. 동문회의 결속력도 세대가 내려갈수록 약해진다. 예전에는 선후배끼리 차기 회장도 넘겨주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권해도 마다한다”고 했다.C관계자는 “약사들이 근무약사도 구하기 힘들고, 부부약사가 아닌 이상 잉여인력이 없기 때문에 회무에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회장직에 대한 인센티브는 고육책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검토해볼 만한 선택지이긴 하다. 다만 회원 저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동의를 구하면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27 11:59:03정흥준 -
병원약사회, 사회복지단체 3곳에 1500만원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복지단체 등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지난 23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심리정서지원 사업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병원약사회 홍보위원회가 함께한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대외협력팀 송대규 선임 매니저와 이지현 매니저가 참석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무려 15년 넘게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후원금은 아동학대로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의 치료 및 학습지원 등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병원약사회는 지난 2008년 환아돕기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6년째 세이브더칠드런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1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에 학대피해아동의 지원과 예방을 위해 총 4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중 세이브더칠드런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한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아동과 가족을 구하는 초기대응 긴급지원에 보탬이 되고자 1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세이브더칠드런 외에도 2010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의약품 후원을 시작한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와 2011년부터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후원으로 시작해 현재 홈리스 클리닉을 운영 중인 ‘라파엘나눔’에도 정기 후원 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매년 정회원 회비의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여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해오고 있다. 그중 세 후원 단체에는 정기후원으로 꾸준하게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2024-12-27 09:06:55정흥준 -
약대협, 결산총회 열고 올해 사업 성과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스테이락호텔에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결산총회를 마련했다.이날 총회는 약대협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회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총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운영됐다. 1부는 개회식과 함께 약대협의 하반기 활동, 재정 상황을 정리하는 하반기 결산보고가 준비됐다. 결산보고는 총 7명의 지부장들과 총 9명의 집행위원회 국장들이 나와 올해 주요 사업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2부에서는 참석자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팀별로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졌다.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는 시간이 됐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올해는 약대협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즐거움을 제공한 한 해였다"며, "결산총회는 올해의 성과를 회원들과 함께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5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다.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약대생의 약대 생활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4-12-25 11:37:52정흥준 -
부산시약,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200만원 후원 동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24일 오후 약사회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2024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에 동참했다.변정석 회장은 이날 ‘일일산타’로 변신해 후원금 전달을 진행했다. 변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들을 향한 약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아이들이 희망찬 성탄절을 보냈으면 한다”며 “부산시약사회는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20여년째 매년 어린이재단에 꾸준히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시약사회가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매년 산타가 돼주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시약사회에 감사드린다. 후원해주신 성금은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4-12-24 17:23:0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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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늘어나는 약대 논술전형...내년 13곳으로 증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논술로 학생을 선발하는 약학대학이 기존 11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경북대와 덕성여대가 2026학년도부터 논술 전형을 신설한다.약대 논술전형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23학년도에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약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 연세대, 가톨릭대, 동국대, 중앙대, 고려대, 부산대로 총 8곳이었다.2024학년도에 이화여대가 신설했고, 2025학년도 아주대와 숙명여대가 추가되며 모집 대학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6학년도에는 경북대가 논술 전형으로 3명, 덕성여대가 논술 전형으로 5명 모집계획을 밝히면서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다.전국 37개 약대 중 13개 약대가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전체 모집인원은 내년 약 1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약대 정시 모집 인원이 700여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대학들이 약대 논술전형을 잇따라 신설하는 이유는 수험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때문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충분히 매력적인 전형이다. 논술만 합격하면 수능은 최저학력기준만 충족하면 된다.대학별 모집인원은 적지만 한 곳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매번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이유다.약대에서는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반면, 대학 측 입장에서는 수험생 지원을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아주대와 숙명여대도 459대1, 882대1의 경쟁률로 수시모집 마감했다. 실제로 약대 논술 전형 응시자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2022년에는 1만5069명, 2023년에는 1만8644명, 2024년에는 2만1302명이 응시했다.올해는 논술전형 신설 약대인 아주대와 숙명여대의 강세가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아주대는 5명 모집에 4414명이 몰리며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숙명여대도 4명 모집에 1837명이 몰리며 45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전체 11개 약대 논술전형의 평균 경쟁률은 234대 1이었다. 수시 모집은 총 6곳만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 논술전형을 신설하게 되면 응시자는 일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체 응시자가 함께 늘어나면 올해와 유사한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약학과 논술은 수리논술로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 등의 논술을 치러야 한다.2024-12-24 17:17:38정흥준 -
참약사, 저출생 극복 기여로 경찰청장 감사장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김병주 대표가 ‘저출생 인구절벽 극복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으로 경찰청장(직무대행) 감사장을 받았다.참약사는 지난 19일 맘스커리어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54회 케이클래스 현장에서 감사장을 수여받았다.‘저출생 인구절벽 극복 프로젝트’는 단발적인 참여가 아닌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 기업 경영과 연계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신·육아기 단축근무 및 출산휴가, 육아휴직 ▲경조사 휴가 등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을 모범 운영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했다.또 GPTW코리아(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및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도 선정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기업으로의 행보를 보였다.이외에도 참약사의 사회공헌활동은 다방면에서 꾸준히 이뤄졌다. 지속적인 맘스커리어 후원부터 약국의 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 활용과 고령자 실종예방정책 홍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동참캠페인’, 유모차 마라톤대회 후원, 행정안전부 주관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참여, 굿네이버스 협약, 유기동물보호소 후원과 크라우드 펀딩, 지역 청소년 대상 약사 진로 직업체험, 농촌 약료봉사활동, 바하밥집을 통한 노숙인 후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었다.경찰청장 감사장 수상은 2018년 참약사 설립 이후 꾸준히 지속돼 온 활동들의 결과라는 평가다.김 대표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저출생 극복 사회공헌과 가족친화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2024-12-24 16:13:39정흥준 -
서울 공공심야약국 국비 전환 준비...추가 지정도 논의빨간색은 365, 파란색은 요일제 운영 약국이다. 요일제는 365 전환하거나, 추가 지정해 운영 공백이 없도록 준비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1월부터 정부 주도의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따라 약국 지정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서울에는 33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 중인데, 이중 6곳이 일주일 중 3일 이상 야간운영을 하는 요일제로 운영되고 있다.중구와 중랑구, 성북구, 도봉구, 은평구에 위치해있는데 앞으로는 해당 지역도 365일 운영을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는 요일제 운영약국들을 365일 운영제로 전환하거나, 불가하다면 남은 요일에 운영할 약국을 추가 지정한다.시 관계자는 “기존 365 약국들은 운영 의사가 있다면 그대로 유지된다. 요일제는 365일 운영으로 전환 여부를 확인하고, 어렵다면 다른 요일에 문을 열 수 있는 약국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만약 365 전환이 어려워 요일제 약국을 추가 지정할 경우, 기존 33개였던 약국이 소폭 늘어날 수 있다.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금은 1월부터 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된다. 시간당 4만원씩이다. 저녁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 3시간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다.올해 서울시 공공심야약국 운영실적(11월 기준)을 살펴보면, 30대 이용률이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대와 40대가 각 21%씩, 50대가 14%로 집계됐다. 20~40 젊은 시민들이 공공심야약국 이용건수의 약 77%를 차지한 셈이다.젊은 세대들이 스마트서울맵, 서울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공야간약국 운영에 대한 정보 접근이 용이했던 것으로 풀이된다.저녁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3시간 동안의 분포율은 거의 비슷했다.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가 35%, 11시부터 12시까지가 33%,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가 32%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품목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화기관이 22%, 호흡기 질환이 20%로 집계됐다.이외에도 피부모발두피 관련 제품이 12%, 의약외품 8% 등의 순으로 다빈도 수요가 있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2024-12-24 11:42:47정흥준 -
약준모 "원산협은 적반하장 발언 사과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24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향해 비대면진료 대국민 여론조사 관련 적반하장의 발언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약사단체가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원산협 주장에 부정 응답의 책임을 약사들에게 묻고 있다고 반발했다.약준모는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무료 배달, 가입 시 포인트 제공이나 쿠폰을 미끼로 경질환에 대한 과잉진료를 조장해왔다. 또 중증질환자들의 보장성 강화에 쓰여야 할 건강보험을 본인들의 사업 성공을 위해서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약준모는 “진료비 비교나 원하는 처방 잘하는 의사 칭찬 순위 등으로 줄 세우기해 국민들이 양질의 진료를 받을 권리를 빼앗았다. 처방 진료를 단순히 처방전을 인쇄하는 행위로 전락시켰으며, 그 와중에 불충분한 진료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 한국의 비대면진료”라고 지적했다.여드름약 처방으로 부작용에 시달려도, 누군가는 포인트와 쿠폰을 받기 위해 좋은 후기를 남기고 있다는 것. 이 상황을 업체들이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약준모는 “이번 설문조사도 메인 화면에 설문조사 링크를 걸고, 회원들에게 여러 로그인 방법으로 약배달 허용, 비만약 처방 허용 등을 적으라고 설문 참여를 부추기는 행위를 자행했다”는 설명이다.약준모는 “여론전으로 국가와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진정한 비대면 진료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라”면서 “근본적인 반성과 자기성찰 없이 끝없이 의료 민영화와 영리화를 위해서 달려간다면, 그 폭주를 멈추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2-24 09:48:17정흥준 -
내년 약사회비 3만원 인상 추진...개국약사 기준 26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내년도 개국약사 회비 3만원 인상을 추진한다. 근무약사와 병원약사 등 면허사용자 을·병의 회비도 1만원씩 인상한다.약사회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회비 인상 안건을 심의한다. 상정된 안건이 확정되면 2020년 이후 5년 만에 첫 인상이다.2021년~2024년까지 약사회비는 동결된 바 있다. 내년 회비는 개국약사에 해당하는 면허사용자갑 기준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인상된다.면허사용갑은 3만원, 을과 병은 1만원씩 인상을 추진한다. 약국 근무약사가 포함되는 면허사용자을 회원은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병원약사 등을 포함하는 면허사용자병은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최근 상임이사회에서 회비 인상 등의 안건을 이사회 상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26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이대로 회비 인상이 확정될 경우 차기 집행부는 신규 사업에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회원 부담이 늘어나고, 별도로 내년 회비를 결정해야 하는 지부와 분회에도 부담이 이어지게 된다.최근 10년 약사회비는 2016년, 2020년에 인상된 바 있다. 2016년에 개국약사 기준 3만원, 2020년에는 2만원이 올라갔다. 내년 인상안이 확정되면 4~5년 주기로 회비 인상이 이뤄지는 셈이다.2024-12-23 18:27:22정흥준 -
약사국시 한 달 앞으로...새내기약사 1900명이 온다올해 1월 약사국시 시험 현장. 다음달 24일 제76회 약사국시가 예정돼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76회 약사국가고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1900여명의 신규 약사들이 곧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약사국시 응시자는 최근 4년간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1920명이었던 응시자가 점차 늘어 2024년 2071명까지 증가했다.해외약대 출신 응시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도입한 약사예비시험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자도 83명으로 전년 43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늘어난 해외약대 출신만 합산해도 이번 응시자는 2100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최근 국시 합격률 90~93%로 추산하면 새내기 약사는 1900여명이 배출된다.지난 2021년 이후로 응시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약대 출신으로 도입된 약사예비시험의 안정화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구인난을 겪었던 병원과 약국들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채용이 어려워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상반기 신입 약사 배출로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인력이 집중되는 수도권 지역으로는 신규 약국 밀집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동반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신규 약사들이 나온다는 건 2~4년차 약사들이 개국을 하는 시점이 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첫 개설 시점이 점점 빨라지는 건 다들 느끼고 있다. 유혹이 있겠지만 최소한의 근무 경험을 쌓은 뒤에야 실수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약사국시는 2026년부터 컴퓨터시험(CBT)으로 치러지는 변화도 예고돼 있다. 국시원은 국가시험을 순차적으로 CBT 전환하고 있는데, 약사는 2026년 1월부터 도입한다.앞서 CBT를 적용한 의사, 한의사 국시는 정식 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실시해 수험생들의 혼란을 대비한 바 있다. 의사 국시는 CBT 적용 이후 합격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2026년 국시를 보는 약대생들도 크게 우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에는 국시원 안내에 따라 대비에 나설 예정이다.수도권의 한 약대생은 “내년 국시 이후의 일이라 아직 학과 차원에서 CBT에 대한 대비를 하지는 않고 있다. 약대 시험도 CBT로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국시원에서 (CBT시험 관련)따로 안내를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2024-12-23 17:46:02정흥준 -
디지털시대 약국과 제약마케팅 주제로 약대생 명사특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주관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2’의 두 번째 강연이 21일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진행됐다.이날에는 박종화 온누리 H&C 대표이사가 'AI, 디지털 시대 약국의 과제'를 주제로, 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제약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박종화 대표이사는 약대생들에게 약국 업태의 고유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약국의 역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점차 자동화되고,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변화된 약국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변화된 전국 각지의 온누리 약국 지점을 예시로 소개하며 약대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일반 마케팅과 제약 마케팅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제약 마케팅에서 필요한 소양으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것을 권장했다.또 약대생들에게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를 소개하며, 그 책이 본인의 삶과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명사특강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총 4회에 걸쳐 약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 약학대학의 학생회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이번 강연은 약대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약대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약대생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회장은 "모든 약대협 회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속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약대생들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4-12-23 13:55:04정흥준 -
약대협, 테라바이오틱스 유산균 2천여개 협찬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회장 문현빈, 이하 약대협)가 베름주식회사로부터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인 ‘테라바이오틱스 1조’ 제품을 2056개 협찬받았다.약대협은 전국 37개 약학대학 1만1000여명의 재학생으로 이뤄진 단체다. 베름주식회사(대표 한권일)는 약사 국가시험을 준비하는 약대생들을 위해 제품을 후원했고, 또 약대생들에게 포스트바이오틱스의 효과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전달식은 베름 서울사무소에서 지난 11월 20일 약학대학 학생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베름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 불균형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프리미엄 고함량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으로 후원을 결정했다.한권일 대표는 “테라바이오틱스 1조가 보건의료계를 선도할 인재들이 꿈과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베름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베름주식회사의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약학도들의 시험 전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달식 후에는 설명회가 진행돼 약대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산균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복약지도에 대한 가이드를 하는 계기로 마련됐다.2024-12-23 13:24:34정흥준 -
약국 폐업 시 대출금 장기분할상환...이자 환급은 사라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 약국 폐업 시 대출금을 저금리, 장기분할로 상환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사업자 대출을 받기 전까지 최대 30년 상환이 가능해진다.정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른바 ‘상생금융’으로 은행권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정부와 20개 은행장은 오늘(23일)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4%를 넘는 고금리 대출이자를 돌려주는 지원 방안을 결정하면서, 올해 해당 약국들은 최대 300만원의 환급을 받은 바 있다.하지만 올해 발표한 지원방안에서 고금리 대출이자 환급 정책은 빠졌다. 일회성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으며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변경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대출 이자부담 완화 정책은 연체우려 대출자 등에 장기분할상환과 금리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차주당 연 121만원으로 내년 예상 경감액은 121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단, 지원 조건이 ▲연체우려가 있는 차주 ▲휴업 등 재무적 곤란상황에 처한 차주 ▲연속 연체기간이 90일 미만인 차주 등이다. 연체우려가 있는 차주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거나 6개월 이내 은행누적 연체일수가 30일 이상, 대표자가 저소득 또는 저신용자인 경우로 세분화했다.따라서 작년과 달리 올해 금리 부담 완화 정책에서 대부분의 약국은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폐업 시 저금리, 장기분할상환을 지원하는 정책에는 해당된다. 폐업자가 일시상환 등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저금리로 장기 분할하게 해주는 지원책이다.폐업시 신용, 보증, 담보 대출을 금액에 따라 저금리, 장기분할상환으로 전환해주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내년 3~4월 중 시행한다. 최대 30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다. 대출 잔액과 담보에 따라서 지원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신용대출은 1억원 이하는 3% 수준에서 최대 30년 동안 갚을 수 있다. 1억원을 넘는 대출은 최대 10년까지 분할 상환 가능하다. 담보대출도 10년에서 30년까지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다만, 신규 사업자 대출을 받는 경우 폐업자 대출 지원은 중단된다. 폐업자 대출 지원 정책은 내년 3~4월 중 시행할 예정으로, 시행 후 3년간 신청이 가능하다.정부는 폐업자 저금리, 장기분할 상환 대책으로 차주당 연 103만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경감액은 연 3150억원이다.금융당국은 “연초 시행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즉각적인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이자 환급을 중심으로 시행했다”면서 “하지만 일회성에 그친 방안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024-12-23 11:43:1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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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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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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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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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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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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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