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서로 사랑했으면…"
- 이정환
- 2017-05-24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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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구 원로 약사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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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서로 보듬고 아끼는 약사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원로 약사의 조언이다. 믿음 없이 다툼만 있는 약사사회는 미래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3일 데일리팜은 정국현 약사(도곡메디칼 약국)와 각별한 사제지정으로 주목받은 이범구 약사(근화사 약국)를 만났다.
성균관약대 7회 졸업생으로 교수직을 맡았던 이범구 약사는 후학 양성이 약사사회가 성장하는 뿌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제자인 정 약사에게 수 천만원의 개국비를 마련해 준 것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이 약사는 "국현이가 공부도 아주 잘하고 워낙 밝았다. 다만 약국을 연다는 게 공부와 항상 연계되는 게 아니라 걱정도 했다"며 "결국은 약국개업도 성공했다"고 떠올렸다.
아울러 이 약사는 "약사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약학대학 건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성대약대 동문회 체육대회를 통해 모금에 나섰었다"고 회상한다.
이 약사는 "성대약대가 10년 안에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하기 위한 연구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며 "교수진이 고품질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약대 차원서 지원해주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했다.
이처럼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과거에 비해 더 학업에 매진하고 열심히 공부할 때 국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도 했다.
특히 한약제제 이해도 제고를 통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한약제제 이해도가 부족한 현실이 아쉽다고 했다.
이 약사는 "한약제제학회가 생겼다. 약사들의 한약 사용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며 "양약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한약이 해결할 때가 있다"고 말한다.
다만 한약사들이 양약을 판매하는데 대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는다. 한약사 제도 도입 취지와 정반대되는 행위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한약사 도입 배경은 한약사가 한의사 처방전을 받고 한약 분업하기 위함이었다"며 "지금 한약사가 일반약을 팔고 있는 게 불법아닌가? 누가 허락해줬나?"라며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이 약사는 약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올바른 의약품, 한약 정보를 제공할 때 약사 권위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약국 경쟁에서 이길 것만을 염두에 두지 말고 항상 환자와 약국 소비자를 중심으로 직능을 발휘하라고 했다.
이 약사는 "요즘 약사들은 인정이 부족하다. 워낙 치열한 경쟁사회다 보니 어느정도 이해도 된다. 하지만 경쟁에서 이기는 것 만이 능사는 아니다. 더 보듬고 서로를 격려하며 공부해야 한다"며 "나는 나를 찾는 단골 환자들의 조제기록부를 자랑으로 삼고 환자를 대한다. 오늘날 약사들도 이처럼 소비자 중심 마인드를 잃치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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