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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식 약사 "가계약금 1억, 재건축 마중물 되고팠다"

  • 강신국
  • 2017-07-25 13:49:52
  • "모교 신축 당시 에피소드 떠 올라...약사회 물의일으켜 죄송"

약사회관 재건축 가계약금 사태의 당사자 중 한명인 이범식 약사가 "그동안의 기부활동의 일환으로 가계약금을 제공했다"며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을 열었다.

이범식 약사는 2014년 조 회장에게 회관 재건축 관련 운영권 확보 가계약금 1억원을 전달하고 이후 7000만원만 되돌려 받았다.

이범식 약사는 25일 약학정보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소 문화예술을 사랑하던 약사의 한사람으로 약사회관 신축문제는 제게 큰 관심거리 였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재건축은)그러나 열악한 건물 입지적 조건으로 결정이 정체되고 늦춰졌다"며 "재건축 문제는 14년전 IMF 시대의 혹독한 경제 시련기에 저의 모교인 성균관대 건물 신축에 대한 에피소드를 떠 올리기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선의로 저의 왼팔을 자르는 아픔을 감수하는 마음으로 또 한사람의 졸업생으로 기부를 실천했고 이것이 계기가 돼 성공적인 약대건물 신축에 기여한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때와 같은 생각으로 같은 금액을 마중물로 생각하고 가계약금을 제공했다"며 "만약 많은 임차 경쟁이 벌어지면 공개입찰을 통해 안되더라도 마땅히 포기하고 가계약금을 반환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계약서는 그저 개인적인 선의의 약속으로 생각했다"면서 "예상보다 절차상 회관 신축이 지지부진하고 계획자체가 무산되자 포기하고 가계약금을 회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자세한 내용은 사정당국에서 부르면 기꺼이 응하겠다"며 "저 개인의 문제로 신성한 약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용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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