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블라인드 약사 채용..."내부도 관심 커"
- 김지은
- 2017-09-08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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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약무직 공채부터 적용…지원서에 출신지역·학교·가족사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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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지한 '2017년도 서울대병원 블라인드 약무직 채용공고'에는 1차 서류전형부터 2차 실무면접 및 인성검사, 3차 최종면접까지 지원자의 출신 지역, 학교, 가족관계 등을 밝히지 않도록 하고 있다.
병원은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 주의사항에도 '자기소개서 등에 본인의 출신지역, 가족관계, 출신학교 등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이를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을 기재하는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되니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을 기재해 놓았다.
이번 방침은 정부가 국공립 기관들에 블라인드 채용을 권고한 게 반영된 것이다. 정부에서 지난 7월 경 전달한 내용에 국공립병원 중 한곳인 서울대병원도 포함된 것이다.
약제부의 경우 올해 공채를 기존 10월에서 7월로 앞당기면서 병원 내부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첫 부서가 됐다.
서울대병원 조윤숙 약제부장은 "정부에서 방침이 내려오고 병원에서도 약제부가 처음 바뀐 방식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그렇다보니 병원 내부적으로도 이번 약사 채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10월 정규직 약사 채용 시즌을 앞두고 다른 국공립 병원들에에서도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을 준비한 약사들은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다른 병원들에까지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확산되면 약학대학 교육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 부장은 "면접에서도 출신학교나 지역, 가족사항 등 개인신상을 묻지 않도록 돼 있어 약제부 면접자들이 질문 스킬 교육을 받고, 여러번 회의도 진행했다"며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일하다보면 최종적으로 중요한 것은 역시 인성이고, 환자와 의료진, 동료 약사들과 화합하고 소통해야 할 병원약사는 더 그렇더라"면서 "이번 방식이 지식 전달 위주에서 약학대학 교육에도 사람 중심의 인성교육 필요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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