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J&J 소송…셀트리온에게 호재일까?
- 안경진
- 2017-09-21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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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케이드' 연방독점금지법 위반 사유로 20일 소송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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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 독점판매를 맡고 있는 #화이자는 20일(현지시각) 존슨앤존슨(J&J)을 상대로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J&J이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해당하는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반경쟁적 전술을 사용했다는 골자다.
화이자는 "J&J이 연방독점금지법과 바이오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저렴한 치료옵션을 이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J&J이 보험사들에겐 '바이오시밀러 배제 계약'을 하지 않으면 상당한 수준의 리베이트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했고, 결국 보험사들이 기존 방향을 선회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이번 소송의 원인을 바이오시밀러의 판매부진에서 찾았다. 화이자가 지난해 10월 레미케이드보다 15% 저렴한 가격으로 '인플렉트라'를 출시했음에도 레미케이드 판매량이 크게 감소되지 않았다는 것.
J&J이 밝힌 전년도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70억 달러에 달한다. 더욱이 올 7월에는 머크 그룹(MSD)이 35%나 할인된 가격으로 새로운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면서 미국 내 가격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에 반해 화이자의 2분기 실적보고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매출액은 1억 7200만 달러로 집계된다. 전년도보다 증가된 수치지만 같은 기간 레미케이드 매출(24억 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금액이기에 논쟁의 여지를 남긴다.
자신감을 얻은 J&J 제약그룹의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회장은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장기간 확보된 안전성 데이터는 물론 의료진들의 선호도와 환자들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되기에 레미케이드는 70%의 고정환자층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레미케이드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회사 차원에선 집중적인 바이오시밀러 준비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시장변화에 따라, 화이자 역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다음달부터 '인플렉트라' 가격을 추가인하하기로 한 것.
화이자 대변인은 "10월 1일부터 인플렉트라 가격을 바이알당(100mg) 737.91달러로 낮춘다"며, "레미케이드 도매인수 비용의 35% 수준으로 머크의 바이오시밀러 정가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화이자와 J&J의 소송건은 국내 #셀트리온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확대하려는 화이자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화이자 또한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의 진입 위험에 동일하게 노출돼 있다. 그럼에도 J&J의 시장방어 전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은 굳건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FDA 신임 국장이 지속적으로 특허만료 의약품의 경쟁확대를 통해 과도한 의료비를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는 화이자가 제기한 소송과 앞으로 보험사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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