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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자금조달·시설인증·임상성과'...이연제약의 R&D 톱니바퀴

  • 이석준
  • 2025-01-08 06:00:09
  • 850억 CB 유치, 3000억 투자 충주공장 KGMP 이어 CDMO 인증
  • 100억 투자 뉴라클제네틱스 AAV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지정
  • 다수 바이오벤처와 R&D 제휴…향후 충주공장 생산능력 극대화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850억원 자금을 조달해 R&D 재원을 확보했고 충주공장은 KGMP에 이어 바이의약품 CDMO 인증을 받으며 활용도가 높아졌다. 100억 투자 뉴라클제네틱스 AAV치료제는 FDA 패스스트랙으로 지정되며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자금조달-시설인증-임상성과' 톱니바퀴가 맞물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의 R&D 경쟁력 강화 행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85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서다. 이연제약은 유동성 확보로 앞서 발행한 CB 풋옵션 리스크를 제거하게 됐다.

R&D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이번 CB 자금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연제약이 집중 투자하는 R&D 과제다. 115억원은 올해까지 모두 소진된다.

AAV 과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NG101'이다. 해당 물질은 이연제약이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말에는 미국 FDA로부터 패스스트랙 지정을 받았다.

NG101은 환자의 눈에서 아일리아 유사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아일리아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탑재된 유전자치료제다.

현재 캐나다 1/2a상 첫번째 코호트 피험자 6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2020년 뉴라클제네틱스에 약 1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공동개발 계약도 맺었다.

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

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

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

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

이연제약의 R&D 성과는 다수 바이오벤처와의 제휴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애니머스큐어와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연제약은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진행되는 경우 해당 치료제의 생산권 및 국내 시판허가권에 대해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

애니머스큐어는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IND 승인을 받았고 올초 임상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은 자금조달, 시설인증, 임상성과 등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며 R&D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충주공장 활용도가 높아지면 매출 확대는 물론 기업가치 상승도 점쳐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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