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가 이기는 게임이란 특화영역서 앞선 제품 뿐
- 이탁순
- 2017-10-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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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전문 에리슨, 천연물 특화 마더스 인지도 상승...적극적 특허도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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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대형 제약사들이 넘보지 않거나 강점인 사업영역에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물로 승부를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에리슨제약은 프랑스계 제약사 세르비에의 심부전치료제 '프로코라란(성분명:이바브라딘염산염)' 결정형특허에 대해 지난달 29일자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을 청구했다.
프로코라란 특허를 회피하려는 시도는 에리슨제약이 처음. 프로코라란은 심박수 조절로 협심증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지난 2012년 비급여 출시됐다 2014년부터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백억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은 아니다. 급여적용 이후 꾸준히 처방액이 늘고 있으나 작년에는 13억원(출처:유비스트)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약이 지난 2015년 재심사가 만료됐음에도 여지껏 제네릭 개발 실적이 없는 것은 작은 시장규모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에리슨제약에게는 유용한 아이템임에 틀림없다. 2011년 설립된 에리슨제약은 심혈관계 질환 특화 제약사를 표방하고 있다. 제품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과제도 심혈관계 질환에 집중돼 있다.
이 회사의 대표품목은 협심증치료제 몰시톤(몰시도민), 고혈압치료제 네비스톨(네비보롤염산염), 니페론씨알(니페디핀) 등 대부분이 심혈관계 질환 약물이다.
또한 네비보롤-로수바스타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를 개발하는 등 심장질환이라는 특화된 영역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구축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로코라란의 첫번째 후발약물은 제품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의 퍼스트제네릭 생산업체로 알려진 마더스제약도 '천연물약물'이라는 자신만의 특화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다. 마더스제약도 2011년 설립된 아직은 인지도가 높지 않은 중소제약사다.
이 회사는 천연물신약 스티렌 제네릭 전문 수탁사로 이름을 알린데 이어 큐레틴, 레일라까지 천연물 성분 약물 제네릭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에리슨제약처럼 큐레틴, 레일라 특허 소송도 진행했다.
마더스제약은 위수탁과 자기제품 판매를 병행해 천연물의약품 전문 제조사의 진가를 알리는 중이다.
마더스제약이 특허무효 소송을 진행중인 레일라의 한국피엠지제약도 정형외과 약물에 특화된 제약사다. 이 회사는 200억원대 블록버스터 레일라와 다른 관절염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레일라가 회사매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네릭사의 도전에 응수하기 위해 새로운 정형외과 약물들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필름형 제제 전문기업 '씨엘팜', 패취제 전문 제약 '아이큐어', 마취통증의약품 전문 '비씨월드제약' 등 작지만 강한 제약사들이 자기만의 영역을 다지는 중이다.
이 회사들 가운데 비씨월드제약이 매출액(2016년 기준) 510억원으로 가장 높고, 한국피엠지제약이 같은해 326억원을 보이고 있다.
나머지 회사들은 외부감사 대상이 아닌 연매출 300억원대 이하지만, 자신만의 특화시장을 개척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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