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틱스, 장기투여할 때 건선 완치도 기대"
- 안경진
- 2017-10-21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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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루킨 17A 억제제 최초로 5년장기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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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대한건선학회 주도로 질환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이려는 취지의 다양한 대국민 건강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홍반, 염증성 판상, 은백색 인설 등을 주증상으로 갖는 건선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면역매개성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3%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국내 유병률은 약 1~2%로, 최근 들어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6만 8862명의 환자가 건선으로 치료를 받았고, 치료비 역시 지난 5년간 71%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치료비 증가에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생물학적 제제들의 도입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90년까지 메토트렉세이트(MTX), 사이클로스포린 등이 주를 이뤘던 건선 치료는 휴미라(아달리무맙) 등 TNF-α억제제가 등장하면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들이 신장 또는 간독성, 혈압증가와 같은 이상반응 우려로 인해 장기사용에 제한을 받아온 것과 달리, 최근 등장한 인터루킨 길항제들은 피부증상의 80~100%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완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 8월 국내 급여출시된 #노바티스의 '#코센틱스(세쿠키누맙)'는 IL-17A 억제제 중 처음으로 중등도~중증 건선 환자 대상의 5년 장기데이터를 확보하며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26회 유럽피부과학회(EADV)에서 발표된 3상임상(A2304E1)에 따르면,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162명)의 89%가 PASI 75(건선 중증도 지수를 의미하는 PASI 점수의 75%가 감소), 69%가 PASI 90(PASI 점수의 90%가 감소해 거의 깨끗한 피부)에 도달했다. 치료 5년 차에도 122명의 환자가 각각 89%와 66%로 높은 비율을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대상 환자의 44%는 치료 1년 차에 완전히 깨끗한 피부를 의미하는 PASI 100에 도달했으며, 치료 5년 차에도 유지율이 41%로 유지됐다는 보고다.
20일 코센틱스 급여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론 알브렉트(Lorne Albrecht) 교수(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는 "대부분의 건선 임상연구가 일차종료점으로 PASI 스코어를 측정하지만 실제 진료현장에선 병의 완치를 목표로 삼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며, "PASI 80~100 또는 질환이 완전히 소실됐음을 의미하는 PGA(글로벌의사평가지수) 0이 치료목표다.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장기치료가 가능해짐에 따라 건선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보고된 코센틱스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건선에서 피부 증상의 90% 혹은 100%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IL-17A 억제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건선 환자 대상 3상 임상연구의 5년 장기 데이터를 확보했다. 한국 환자들이 보다 우수한 치료 효과를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센틱스는 8월부터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중증 판상 건선 환자 중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에 해당하고 ▲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광학치료법(PUVA) 또는 광선치료법(UVB)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단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과 중증의 활동성 강직성척추염의 경우, 한가지 이상의 TNF 억제제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이거나 부작용, 금기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들로 급여 대상이 제한된다.
급여출시를 계기로 노바티스가 코센티스 마케팅 활동을 본격 개재하면서 TNF 억제제를 보유한 애브비, 얀센 등과 경쟁도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인터루킨 억제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잠재적인 경쟁상대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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