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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판상형 건선 시장으로 몰려드는 '인터루킨' 길항제

  • 어윤호
  • 2017-10-09 06:14:59
  • 베링거, '인터루킨-23' 3상 진행…릴리·AZ 등 '인터루킨17A' 타깃

100억달러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건선치료제 개발에 제약사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품목인 얀센의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노바티스의 '코센티스(세쿠키누맙)'의 뒤를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회사들이 건선 신약 상용화에 근접, 혹은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IL(인터루킨)-23 p19길항제 'BI655066'을 IL-12, IL-23기항제인 스텔라라와 직접비교하는 글로벌 3상 연구를 진행중이다.

IL-17A에 작용하는 판상형 건선치료제를 개발도 한창이다.

릴리의 경우 미국에 이어 유럽 시판허가를 획득한 '탈츠(익세키주맙)'의 론칭 후 꾸준히 처방량을 늘려가고 있다.

탈츠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충원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판상형 건선 환자 3,8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3건의 임상 3상 시험들로부터 도출된 결론을 포함해 총 7건의 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브로달루맙' 역시 스텔라라와 직접 비교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하고 얼마전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해당 계열에서 첫 허가된 약물은 코센틱스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TNF-알파억제제들이 그간 건선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특허만료로 인해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을 받고 있다. 향후 인터루킨제제들이 새로운 축을 형성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건선은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팔꿈치와 무릎 또는 두피 등의 주변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각국의 건선 환자 수가 약 1억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중 80% 가량이 판상형 건선에 해당된다.

판상형 건선이란 발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기가 커지거나 주위의 발진과 합쳐져 큰 병변으로 변하는유형의 건선으로 이제까지 제대로 검증 받은 치료제가 없었다.

이후 5월 TNF-알파억제제 중 최초로 애브비의 '휴미라(아달리루맙)'이 적응증을 확보하면서 처방 옵션이 탄생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보건산업 동향'에 따르면 건선 시장은 2020년, 미국을 비롯한 일본, 영국 등 주요 11개국 건선 치료제 시장은 11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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