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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케어로 분열된 집행부-비대위 의기투합하나?

  • 이정환
  • 2017-11-01 06:14:53
  • 시도의사회장단, 비대위와 협력해 12월 광화문 집회 성공추진

의협 비대위
의학적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문재인 케어) 정부 대응책을 놓고 협상론과 투쟁론으로 분열됐던 의료계가 갈등을 극복하고 의기투합 분위기다.

최근까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추무진 회장 집행부, 전국시도의사회장단은 문 케어 대책마련에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며 혼선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추 회장이 비대위 발대식에 불참하고 복지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문 케어 설명회에 참석하면서 일부 비대위들은 회장 재탄핵까지 주장하고 나서는 상황이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위와 시도의사회장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문 케어와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법 관련 효율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공감대를 확인하고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의협 비대위는 추 회장 집행부와 발대식을 둘러싼 갈등에 이어 비대위원에 포함된 시도의사회장단과도 정책 온도차를 보이며 내홍을 겪는 모습이었다.

비대위 내부 강경파와 시도회장단 중심의 온건파가 불협화음을 보였던 것인데, 김숙희 서울시 의사회장 등은 비대위의 투쟁 로드맵 미흡을 지적하며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었다.

이에 맞서 비대위 강경파들은 시도의사회장단이 문 케어 투쟁에 적극 찬성하지 않고 사사건건 반대를 표하며 비대위 동력을 상실시킨다는 불만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시도의사회장단이 이같은 비대위 내 잡음을 삭제하고 문 케어 저지로 의사회원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비대위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한 비대위원은 "시도의사회장들과 비대위 집행부, 강경파 간 문 케어 정책을 놓고 온도차를 보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오는 12월 궐기대회가 확정된 상황에서 비대위 내부 분열이 지속되는 것은 상호 아무런 이익이 없고 의사회원들을 염세주의적으로 만들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귀띔했다.

다른 비대위원도 "광화문 궐기때까지 한 달 남았다. 비대위가 어떻게 전략을 짜고 궐기를 성공시키느냐가 관건이다"라며 "투쟁이냐 협상이냐를 놓고 서로 싸워서는 아무것도 진척이 없을 것이다. 시도의사회장단이 비대위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만큼 보다 전향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비대위는 의협 대의원회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았다. 문 케어 대정부 정책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며 "시도의사회장단이 비대위원에 포함됐기 때문에 비대위 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한편 비대위 이동욱 사무총장은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개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체계 혁신 정책포럼 킥 오프 모임에 참석해 문 케어 관련 의료계 목소리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이 사무총장은 현행 건강보험제도 문제점과 문 케어에 앞서 저수가 보전이 먼저라는 점을 전달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계한 의료 원가의 문제점과 의료 공공성 강화 방향에 대한 재설정 등을 정부와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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