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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편의점약 막고 심야약국 마련해주세요"

  • 이정환
  • 2017-11-17 11:34:55
  • 약준모 약사 5인 청와대앞 시위 "부작용 없는 약 없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
약사미래를준비하는모임 임진형 회장과 약사들이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광장에서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를 막아달라"며 현수막 시위를 했다.

이 자리에는 임 회장을 포함해 약준모 소속 약사 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체감온도 2도에 달하는 날씨에도 청와대를 향해 편의점약 확대 위험성과 문제점을 전달하려 했다.

17일 오전 11시 임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대기업에 막대한 특혜를 주는 복지부의 편의점약 확대 움직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임 회장은 1만1800명의 국민이자 약사인 약준모 회원을 대표해 편의점약 반대 의사를 청와대에 전한다고 했다. 특히 편의점약이 1000건 이상 부작용을 유발했는데도 추가 의약품을 확대하려는 복지부 정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스웨덴, 벨기에 등 선진국은 편의점 직원의 약품 판매를 금지했고 예외적으로 약국 수가 적은 영국과 독일 등만 제한적으로 약국외 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가들 마저도 대부분 공공심야약국제도를 마련, 심야 시간대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접근성을 고취시키는 정책을 시행중이라고 했다.

공공심야약국제도(Supercare Pharmacies Initiative)로 취약시간 운영 약국을 정책지원해 국민의 안전한 투약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편의점약 13종이 유발한 부작용 건수는 1378건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어 위험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임 회장은 "국민 보건과 복지를 책임져야 할 복지부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약품을 비전문가인 편의점 직원이 팔고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편의점약 확대를 추진중"이라며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의약품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경기, 제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는 복지부의 무관심에도 심야 시간 자발적으로 운영중인 33개 공공심야약국이 있다"며 "복지부는 약을 대기업 특혜 도구로 삼을 게 아니라 공공심야약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안전 투약을 지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약준모가 주축이 돼 추진중인 편의점약 확대 반대 복지부 민원에는 1만2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수치는 16일 00시부터 집계된 것이며 민원종료 시점은 오는 22일 24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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