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23 02:52:13 기준
  • #MA
  • #당뇨
  • #미국
  • 신약
  • GC
  • 약국
  • AI
  • 의약품
  • 제약
  • 보건복지부

의협-한의협, '의료계·양의사' 용어놓고 갑론을박

  • 이정환
  • 2017-12-04 05:29:54
  • 의사 "양의사 표현 쓰지마"…한의사 "의료계엔 한의사 포함"

의사와 한의사들이 '의료계·양의사' 등 표현을 놓고 잘못된 표기를 올바르게 써야한다며 2일 각자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들은 과거 한차례 해당 용어를 놓고 고발 등 호칭싸움을 벌인 바 있어 신경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의사들은 한의계와 일부 언론 등이 양방, 양의사라는 잘못된 표기를 쓰고 있고 한의사나 치과의사를 의사로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사들은 의료계라는 범주에는 의사외에도 한의사, 치과의사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므로 제대로 표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의학과 한의학이 이원화 된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 내 의사와 한의사 간 이같은 용어 신경전은 수년 째 지속된 이슈다.

특히 최근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허용법안이 국회 발의돼 두 직능 간 갈등이 재차 심화되면서 의료계나 양의사와 같은 호칭 신경전에도 다시금 불이 붙었다.

대한의사협회는 양방, 양의사라는 표현은 법률상 존재하지 않는 정체 불분명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의사는 의사가가 아닌데도 잘못 표현해 심각한 국민 오해와 왜곡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의사가 되려면 의사면허 취득이 필요하며 한의사 면허 취득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의협은 "양방, 양의사 용어가 지속 쓰이게 된 배경은 의과와 한방을 상대적 개념으로 설정해 두 분야가 동등한 위상과 지위를 갖는것 처럼 인식을 조성하고 의사를 애써 폄훼하려는 한의계 의도가 깔려있다"며 "국민들은 법률에도 없고 근거없는 비공식 용어를 쓰는 일을 지양해 달라"고 피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료계' 표현을 올바르게 써달라고 말한다. 의료법상 의료인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이 포함되므로 의료계는 의계와 한의계, 치과계 등을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라는 논리다.

다만 한의협은 이같은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의사'를 '양의사'로 지칭했다.

한의협은 "일부 언론이 의료계를 양의사를 통칭할 때 사용한다"며 "양의사만을 통칭할 때 의료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의계가 정확한 표현이므로 언론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과 국어사전 정의에 따르면 의료인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등을 포함해 규정한다. 의료계 역시 모두 아우르는 용어"라며 "약사 등을 통칭할 때 약계라고 표현하듯 의사 등을 통칭할 때에도 의계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 의계, 치과계, 한의계 등을 표현할 때 의료계를 사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