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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레미케이드, 국산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역성장 가속화

  • 안경진
  • 2018-01-24 12:14:59
  • 23일 존슨앤존슨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셀트리온 주가 반등시작

미국에서 판매중인 인플렉트라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보고서 충격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셀트리온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각) 존슨앤존슨(J&J)의 4분기 실적발표 결과,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상품명)'의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변화다.

존슨앤존슨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의 2017년 4분기 매출은 1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7% 하락한 수치로,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했던 예상매출액(15억 3000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즈는 "존슨앤존슨의 베스트셀러 의약품인 레미케이드가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에 직면하면서 2017년 4/4분기 판매량이 급감했다"며, "세계적인 블록버스터가 바이오시밀러로부터 어떤 위협을 받고 있는지 드러내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실제 레미케이드의 글로벌 매출액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처음 맞딱드렸던 2015년 대비 18.7% 감소된 추세를 보인다. 셀트리온과 화이자의 인플렉트라가 진출한 미국 시장의 감소율은 8.5%로 집계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2016년 10월 화이자와 함께 인플렉트라를 출시할 당시 레미케이드보다 15%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이에 맞서 존슨앤존슨은 일부 고객사와 독점계약을 맺고, 대형병원에는 의약품과 기기를 묶어 할인폭을 높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화이자가 연방독점금지법 위반 사유로 존슨앤존슨에 소송을 제기한 것도 그런 연유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존슨앤존슨이 미국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율을 제공한 결과 매출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출처: 블룸버그·메리츠증권 보고서
24일 메리츠증권의 보고서(이태영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내 레미케이드의 WAC 판매총액은 6억 3890만 달러(+0.1% YoY, -3.0% MoM), 판매량은 54만 7100Unit(-4.6% YoY, -3.0% MoM)을 기록했다. 연간실적 기준 45억 2500만 달러(YoY -6.5%)로,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에 따른 약가할인 및 리베이트 증가에 따라 출시 이래 최초로 역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인플렉트라의 WAC 판매 총액은 1640만 달러(+7.0% MoM, 점유율 2.5%), 판매량은 1만 7300Unit(+7.0% MoM, 점유율 3.1%)을 기록했다.

일본 노무라증권과 도이체방크의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 발표 이후 급락했던 셀트리온 그룹주는 존슨앤존슨의 실적 발표 이후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덩달아 주춤했던 제약바이오주들도 상승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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