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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 자체개발 품목 집중…3년간 7품목 제휴종료

  • 이탁순
  • 2018-03-13 12:20:45
  • 4분기 외형줄었지만 이익개선 뚜렷…콜마와 시너지효과 주목

CJ헬스케어가 최근 수입 도입품목을 정리하고, 자체 생산품목 위주의 제품군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이같은 기조는 작년 강석희(62)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돌입한뒤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CJ헬스케어를 떠난 도입품목을 보면 위임형제네릭 '루케어'를 시작으로 우울증치료제 '심발타', 항암제 '루프린', 위임형제네릭 '세비액트', '올메액트', '올메액트플러스',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등이다.

물론 품목마다 제휴종료 사유는 각기 다르지만, 도입품목 수가 확연히 줄어든건 사실이다.

과거 CJ헬스케어는 준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다국적제약사 품목도입을 선호했고, 이를통해 외형을 키워왔다. 오리지널과 같은 생산처에서 제조한 위임형제네릭을 본격 판매한 것도 CJ헬스케어다.

하지만 강 대표 취임이후 외형보다는 수익성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헬스케어 관계자도 "도입품목을 줄이겠다고 대외적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수익성 향상을 위해 자체 생산과 연구개발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자체생산 전환도 성적이 나쁘지 않다. 루케어를 대신한 루키오는 작년 97억원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으로, 오리지널 싱귤레어를 가장 앞에서 뒤쫓고 있다. 심발타를 대신한 '듀록타'도 최근 원외처방실적이 급상승하고 있다. 세비액트·올메액트·올메액트플러스 등 위임형품목은 실적이 높지 않았었다.

다만 루프린, 포시가 등 200억원대 블록버스터의 판권회수는 외형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J헬스케어는 최근 포시가의 빈자리를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지난 4분기 CJ헬스케어 매출은 12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했다. 판권 도입제품 계약종료 영향이 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한 258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ETC 제품군 내 고수익 및 전략 제품군 비중을 확대하고, 수액 판가 및 약가인상으로 이익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CJ헬스케어는 이제 대기업을 벗어나 한국콜마 품으로 들어갔다. 생산에 강점을 가진 한국콜마와 최근 수익성 향상을 꾀하는 CJ헬스케어가 제약사업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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