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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릴리,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 '올루미언트' 급여 시동

  • 어윤호
  • 2018-03-22 06:20:20
  • 젤잔즈와 동일하게 2차치료 요법 신청…JAK억제제 본격 경쟁 예고

두번째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올루미언트'가 보험급여권 문턱에 섰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최근 건강보험심평원에 JAK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급여 등재 신청을 내고 현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일정을 논의중이다. 늦어도 연내 급여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급여기준은 첫번째로 출시된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와 동일하게 'MTX 실패 환자에 대해 단독 혹은 병용요법', 즉 2차약제로 진입할 전망이다.

젤잔즈의 경우 2016년 3월 3차약제 개념으로 급여권에 진입했다가, 지난해 7월 2차약제로 기준이 확대됐다. 젤잔즈가 선진입했기 때문에 급여기준 면에서 올루미언트가 수혜를 받게되는 모양새다.

여기에 향후 길리어드, 아스텔라, 애브비 등 제약사들이 개발중인 JAK억제제까지 출시되면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등 영역에서 경구제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루미언트는 JAK 효소(JAK1, JAK2, JAK3, TYK2 등) 중 1과 2을 차단한다는 점(젤잔즈는 1과 3)과 1일1회 투약이라는 차이점을 갖고있다. 복용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젤잔즈 역시 1일1회 제형인 젤잔즈XR을 준비중인 만큼 용법 면에서 차별점은 곧 해소될 예정이다.

이상헌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처방 경험이 쌓일수록 JAK억제제의 활용도는 높아질 것이다. 부분 주사제인 항류마티스제제 시장에서 JAK저해제의 출현은 처방환경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유수 학회들도 JAK억제제 활용을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는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 가이드라인을 발표, 젤잔즈를 메토트렉세이트(MTX) 실패 환자에 타 약제 병용 없이 단독으로 사용토록 권고했다.

여기에 얼마전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The Annual 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2차요법 제제로 JAK억제제 등 표적합성 항류마티스제제(targeted synthetic DMARDs)의 조기 사용토록 했다.

한편 올루미언트는 휴미라와 비교한 3상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해당연구는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활동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3:3:2의 비율로 무작위 배정한 뒤, 각각 위약, 바리시티닙 4mg을 1일 1회(QD), 휴미라 40mg을 2주 1회 투여했다.

그 결과, 치료 12주째 바리시티닙의 ACR20 반응률은 바리시티닙이 위약 뿐 아니라 휴미라 보다 높았으며 치료 12주째와 24주째, 바리시티닙 치료군은 ACR 20/50/70 및 HAQ-DI 반응률, DAS28, CDAI, SDAI 낮은 질환 활동성, 관해율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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