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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150억 자금 수혈…차환·임상 600·550억 사용

  • 이석준
  • 2018-04-09 12:28:40
  • 회사채 발행 조건 확정…흥행 성공으로 당초 700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증가

한미약품이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확보했다. 600억원은 차환(이미 발행된 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새로운 사채를 발행하는 것)자금, 550억원은 국내외 임상 등 R&D 비용 성격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자금 조달로 신약 파이프라인 운영 자금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9일 한미약품 증권신고서를 보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 제86-1회와 제86-2회를 통해 각각 800억원, 350억원의 회사채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당초 모집 또는 매출총액은 700억원이었는데 수요예측이 흥행해 최종 조달 금액은 1150억원으로 늘어났다. 두 건의 회사채 모두 한국신용평가(주)와 NICE신용평가(주)롭터 A+ 평가를 받았다.

권면이자율은 86-1회차 2.877%, 86-2 3.338%로 정해졌다. 만기일은 86-1회차 2021년 4월 13일, 82-2회차 2023년 4월 13일이다.

1150억원의 조달 자금은 차환을 자금과 R&D 비용으로 올해 전액 사용된다.

차환자금은 올 4월 26일 만기일인 83회 무보증사채에 100억원, 9월 9일 만료되는 84회 무보증사채에 500억원이 집행된다. 차환은 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것을 말한다.

한미약품의 올해 상환 부채(지난해 12월말 기준)는 단기차입금 1702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 483억원, 사채 600억원 등 2785억원이다. 이번 회사채 조달 비용으로 20% 이상을 차환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550억원은 국내외 임상 등 R&D 비용에 쓰인다.

한미약품의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는 2015년 1871억원, 2016년 1626억원, 2017년 1707억원 사용했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임상 진전이 이뤄지면서 자금 확보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분기별로 임상 전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1분기 롤론티스 미국 3상 중간결과 발표와 HM15211(Triple Agonist) 1상 개시, 2분기 HM15136 및 HM43239 1상 개시, 3분기 HM71224 2상 중간결과 발표와 HM12525A 1상 종료, 4분기 포지오티닙 유방암 2상 종료, HM95573 1b상 종료, efpegsomatropin 소아 2상 개시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영업에 회사채 조달 자금이 더해지며 한미약품의 자금 운영에 숨통이 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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