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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서도 원내약국 논란…주변약국 '예의주시'

  • 이정환
  • 2018-04-20 12:18:33
  • 지역약사회, 약사들 민원 실태파악 착수

화성시 ㄷ병원(왼쪽)과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부상중인 지상2층 규모 신축건물
창원 경상대병원, 서울 금천구 H병원에 이어 경기 화성시에서도 D병원이 편법 원내약국 개설을 시도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D병원 주변 약국들은 편법 원내약국 개설 시 담합 경영으로 인해 직접적인 매출하락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18일 화성시약사회에 따르면 D병원 주변 약사들로부터 원내약국 편법 개설이 추진중이라는 민원을 받고 사실확인에 나선 상태다.

현지 약사들은 지난해 자리를 옮겨 신축한 병원이 도보로 1분거리 위치에 2층 짜리 건물을 새로 짓고 1층에 약국임대 계약을 완료해 근시일 내 편법 원내약국이 문을 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은 "완공된 신축건물이 위치한 토지와 건물이 병원장의 아내 소유로, 병원과 직접 연결통로는 없지만 담합 소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신축건물은 현재 약국임대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병원 이사장이 자신 명의 신축건물을 짓고 1층 약국 임대와 개설을 마친 금천구 H병원 사례와 사실상 동일한 편법 원내약국이라는 것.

다만 아직까지 해당 건물의 실소유주가 병원과 어떤 관계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화성시약사회 역시 주변 약사들의 민원을 접수해 사실확인에 나선 상태지만 병원과 신축건물 간 소유 관계는 확인하지 못했다.

일단 민원이 접수된 만큼 화성시약은 경기도약사회에 이번 편법약국 논란을 보고하고 추후 대응방법 모색에 나섰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주변 약사들이 문제와 우려를 제기해 직접 만나고 현장을 살펴봤다"며 "편법 원내약국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서는 병원과 건물주간 이해관계가 확인돼야 하는데 아직 사실확인중"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한 약사는 "이미 건물이 완공됐고, 약국 임대 계약도 끝난 상태다. 토지소유주와 건물주가 병원장 직계 가족으로 알려졌다"며 "병원은 지난해 9월 이전 신축개원했다. 별도 신축건물은 올해 완공됐다. 사실상 원내약국을 기획한 셈으로 주변 약사들은 당황스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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