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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암스테르담에 CAR-T 생산시설 신규투자

  • 안경진
  • 2018-05-17 06:30:30
  • 네덜란드 후프도르프 지역에 11만7000 평방피트 규모의 시설 임대…유럽 생산 속도 낸다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꼽히는 #CAR-T 치료제에서 효능, 안전성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는 생산성이다. 즉, 얼마나 빨리 약물을 제조할 수 있느냐가 시장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카이트파마를 인수하면서 CAR-T 세포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길리어드는 유럽 곳곳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에 생산시설을 마련하는 데서 해결책을 찾았다.

15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유럽 지역 암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세포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근처인 후프도르프(Hoofddorp) 지역에 11만7000 평방피트 규모의 시설을 임대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규모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2020년 해당 시설이 온전히 가동될 때까지 300명의 근무인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EMA(유럽의약품청)가 생산시설을 검토 중으로, 관련 절차가 완료된 후로는 지난해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던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 등 CAR-T 세포치료제의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바이러스질환에 특화된 모델로 급성장을 이룬 길리어드는 C형간염 사업부 매출이 급락하면서 CAR-T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해 카이트파마와 셀 디자인 랩 등 항암제 개발 전문기업을 연달아 인수한 것도 그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관련 시장에는 노바티스와 화이자, 세엘진 등 빅파마들이 뛰어들면서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

길리어드는 최근에는 세포치료 분야 연구개발(R&D)과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텔라스로부터 2만6000 평팡피트 규모의 시설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Gaithersburg) 지역의 부지에서는 미국립암연구소(NCI)와 공동연구협약(CRADA)을 맺은 신생종양 분야 세포치료제 개발작업을 지원할 것으로 확인된다.

노바티스 출신으로 지난해 길리어드 항암제사업부에 합류한 알렉산드로 리바(Alessandro Riva) 박사는 "암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잠재력을 지닌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길리어드가 선두를 차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생산시설 확충을 계기로 전 세계 암환자들에게 세포치료제의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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