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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첫 2천명대 약사 배출...해외파·신설약대·난이도 영향

  • 정흥준
  • 2025-02-13 18:40:44
  • 쉬웠던 국시에 합격률 급증
  • 약사예비시험 문턱 낮아져...5명→88명 확대
  • 신설 제주대·전북대 작년부터 졸업생 나와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국시에 합격해 신규 배출되는 약사는 2073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해외약대 출신의 증가, 제주대와 전북대 등 신설 약대 졸업생 추가, 국시 난이도 하향 등의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매년 국시 합격자가 나오지만 2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응시생은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한 약사예비시험이 첫 도입된 2020년을 전환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2126명이었던 응시생은 2021년 1920명으로 급감했다. 1회 약사예비시험 합격해 국시 응시 자격을 갖추게 된 해외약대 출신이 5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약사예비시험이 공략됐다. 2회 19명, 3회 36명, 4회 43명으로 매년 합격자가 늘어났다. 작년 5회 시험에서는 87명이 합격했다.

약사예비시험을 합격하면 언제라도 국시 응시가 가능하다. 국시에 떨어져도 다음 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예비시험을 통과한 해외약대 출신은 대부분 국시에 합격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약사국시에 접수한 해외약대 출신은 88명이다. 2021년에 급격히 줄었던 응시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9년 신설된 제주대와 전북대 졸업생이 작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것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신설 약대가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국 약대 졸업생은 60명이 늘어났다.

전국 37개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정원외 포함 1900여명이다. 신설 약대 2곳의 졸업생까지 합산되면서 작년부터는 졸업 인원이 소폭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올해 약사국시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점이 합격생 증가에 주된 요인이 됐다. 2000년대에는 80%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합격률은 2015년을 기점으로 90%대로 올라왔다.

또 2018년부터 2024년까지 90%대 초반에 머물러있었던 합격률이 올해 94.9%로 급증했다. 국시 난이도가 하향하면서 전년 90.7% 대비 합격률이 4.2% 올랐다.

재작년 대비 전년 합격률이 3% 급락한 바 있는데, 다시 난이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물국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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