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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R&D' 동아ST, 2014년 이후 최대 실적 예고

  • 이석준
  • 2018-07-31 12:30:40
  • 시벡스트로 등 하반기 R&D 모멘텀 다수…기술료 유입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엄대식 대표
동아에스티가 2014년 이후 최대 실적을 예고했다. '화수분 R&D' 파이프라인이 기술료를 가져다주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고 있다. 하반기에는 시벡스트로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존재한다. 동아에스티는 2014년 이후 수년째 매출액이 정체됐고 영업이익도 크게 줄은 상태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개별 매출액 1524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일회성 기술료 유입 때문이다. 연초 뉴로보 대상 기술수출한 천연물신약 DA-9801, 9805에 대한 기술료 약 50억원, 뉴로보 지분 29% 평가 이익 95억원 가량이 반영됐다.

뉴로보 관련 기술료 유입은 끝났지만 향후 추가 마일스톤 수령도 기대된다. 올 하반기 모멘텀이 다수 몰려있다.

시벡스트로 주간 처방 건수 추이(출처: Bloomberg, NH투자증권)
상반기 MSD의 폐렴 환자 대상 시벡스트로 글로벌 3상이 종료됐다. 내년 상반기 폐렴 적응증 추가가 점쳐진다. 현재는 피부감염 적응증만으로 판매중이다.

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다. 동아에스티는 2007년 시벡스트로 개발 단계에서 미국 제약사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 수출했다. 이후 항생제 전문 제약사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2014년 미국 허가를 받았다. 2015년 글로벌제약사 MSD가 큐비스트를 인수하면서 시벡스트로 파트너는 MSD가 됐다. 동아에스티는 한국을 제외한 시벡스트로 모든 적응증 판매 금액의 5~7%를 로열티로 받는다.

하반기 DA-1241(당뇨) 미국 1b상, DA-8010(과민성방광) 국내 2상, DA-3880(네스트 시밀러) 글로벌 3상 등도 기대된다. 자체 개발 슈가논(DA-1229, 당뇨) 인도, 러시아 허가신청도 계획돼 있다.

이미 확보된 기술료 유입도 있다. 2016년 애브비에 기술이전한 DA-4501(암, MerTK저해제)는 계약금 4000만 달러 36개월 분할 인식으로 분기에 40억2000만원씩 기술료가 들어온다.

R&D 파이프라인 진전은 동아에스티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당길 호재로 평가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부진했다. 5년치 실적 집계(개별 기준)만 봐도 매출액은 사실상 제자리걸음,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2014년과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5681억원, 5548억원이다. 같은 시점 영업이익은 482억원, 240억원이다.

올해는 반전 조짐이 보이고 있다. 2분기 누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80억원, 306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3억원, 217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2014년 5681억원 이후, 영업이익은 2015년 543억원 이후 최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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