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동문 단일화 경선 거부"…대약회장 출사표
- 정혜진
- 2018-09-17 2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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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선택권 존중한 결과...뜻 맞는 후보 간 단일화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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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에 이어 최광훈 회장(64, 중앙대)이 두번째로 공식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선거를 향한 약사회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오전 동문회에 단일화를 위한 경선 불참 입장을 전달했다"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결심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대한약사회장 출마 의지를 굳힌 주요 후보군으로 꼽혀왔다. 그중에서도 함께 선거 출마 의지가 있는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61, 중앙대)과의 동문회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최 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중대 출신으로는 첫번째 출마 신호탄을 올린 것이다.
최 회장이 단일화를 거부함에 따라, 중대 출신이면서 역시 대한약사회장을 노리고 있는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의 행보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선거는 동문 선거였다. 동문회가 후보를 단일화하고, 이 단일화된 후보가 선거활동을 했다"며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뺏는건 유권자에게 큰 실례라고 생각한다. 폭 넓은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게 후보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단일화 불참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으로 변화와 활력, '뉴 스피릿(New Spirit)'을 꼽았다.
최 회장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약사회는 변화에 발을 잘 맞추지 못했다. 이제는 모든 것들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뉴 스피릿'을 키워드로 잡았다. 회무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이 바람을 통해 활기있는 약사사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최 회장은 중앙대가 우위에 있는 약사사회 선거, 동문회 중심의 단일화 등 과거의 것들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편의점 상비약 판매 반대를 비롯해 30년이 넘는 회무 동안 새 정신을 가진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고 피력했다.
단일화에 성공할 경우 동문회의 안정적인 지원을 과감히 버린 점에 대해 최 회장은 "회원들도 인위적인 후보 단일화는 반기지 않을 거라 본다"면서도 "선거 측면에서 보면 '동문 간 단일화' 뿐 아니라 후보 간 단일화와 지지 선언이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최 회장은 "선거가 진행되다 보면, 뜻을 같이 이루고 생각이 비슷한 분들과 뜻을 합칠 수 있다. 출마 후보가 줄어드는 단일화는 분명 있을 걸로 생각한다"며 "선거 레이스 도중 후보 간 단일화는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회장은 당선되면 나이와 경력이 아닌 적시적소에 필요한 능력을 가진 인재를 배치하는 데 먼저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대한약사회 사무국 상근임원 최소화 ▲외부 전문가 약사회 영입 ▲약사 출신 사무국 인적자원 배양 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적절한 시기에 공식 출마 선언과 출정식을 열겠다. 회원분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당찬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 출마 소식에 같은 중앙대 동문인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이르면 18일 거취 표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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