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특수 없어진지 오래"…설 연휴 앞둔 약국들 고민
- 정흥준
- 2019-01-24 19: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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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휴일지킴이약국' 독려...서비스 공백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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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약국가에 따르면 명절특수는 사라진지 오래인데 의약품 서비스 공백과 시민들의 민원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일부 약국들은 연휴 전후로 환자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이 배송을 마감하는 이달 말일 전 소량의 재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한 약사는 "지방의 경우 병원들이 거의 다 문을 닫기 때문에 약국들도 하루이틀을 제외하고는 문을 닫는 편"이라며 "약국마다 다르겠지만 예전에 비해서 명절특수도 없는 편이기 때문에, 재고를 쌓아둘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근무약사에게 연휴기간 약국을 맡기려고 해도, 약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서울 지역의 A 분회장은 "아무래도 설 연휴기간에는 배송이 안되니까 약국 문을 열거라면 어느정도 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며 "물론 명절에 손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대량으로 쌓아두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설연휴 문을 닫는 병원들이 많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문을 닫는 약국들도 덩달아 많아진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분회장은 "인근 병원들도 다들 쉬는 추세지만, 분회 회원들이 약국을 많이 닫는다고 하면 (나라도)문을 열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B분회장도 "일요일과 설날 당일만 제외하고 나머지 연휴에는 문을 열 계획이다. 당번약국은 자율적인 선택이긴 하지만 보건소나 약사회에서 회원들에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전상비약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황에서 명절 문 닫는 약국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제기되는 경우도 많아 약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경기지역의 C약사는 "안전상비약으로 편의점에 빼 놓고 휴일지킴이약국을 독려하는 정부를 보면 답답하다"며 "그렇다고 휴일지킴이약국을 하지 않는 것도 편의점약 품목 확대의 빌미가 될까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군·구 지자체들은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 운영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부산시는 부산시약사회에 설 연휴 의약품 구입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또 지정일자에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부득이한 사유로 변경할 경우에는 보건소에 24시간 전 승인 및 등록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9를 통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은 연휴 전 평일 대비 약 406%가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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