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계, 교육부 약대신설 심사위 참여…허탈한 약사회
- 이정환
- 2019-02-11 11: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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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봉윤 위원장 "정원증원 반대 입장 유지...약교협 입장도 이해"
- 김대업 당선인 "정책적·절차적 정당성 없는 정책...조금만 더 버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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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약사회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생각보다 빠른 보이콧 해제가 아쉽다"면서도 "약대교수 집단이 정부와 정면대결하기 어려운 현실도 일부 이해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약교협이 보이콧을 풀고 교육부 정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 약사회는 교육부에 맞서 끝까지 약대 신설과 증원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조만간 약교협 집행부와 만나 교육부 정책 관련 간담회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댈 계획이다.
약교협이 심사위 참여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약사회는 반발을 지속하는 만큼 상호 소통하며 향후 약대 정책에서 부터 개국 약사 배출 과잉 문제, 제약·병원약사 부족 현상에 대한 대정부 대응방향을 함께 논의한다는 취지다.
일단 약사회와 약교협은 오는 3월 발표 될 신설 약대 선정 결과와 직결된 현안을 놓고 대책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 위원장은 "(약교협과 상관없이)약사회는 정부의 약대 정원 60명 증원, 신설 약대 추가 정책 보이콧을 강경히 유지할 것"이라며 "약교협 심사위 참여가 아쉽지만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약교협은 교육단체이자 학장단 모임체 성격을 띠고 있어 교육부 압력에 자유로울 수 없고 적잖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조만간 약교협과 만나 공동대응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강 위원장은 이번 약교협 결정에 전국 약대 교수가 모두 동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약교협 집행부 입장에서 어쩔 수 없이 교육부의 심사위 동참 요청을 수용한 것일 뿐, 개별 교수들은 여전히 약대 신설에 강한 반발감을 갖고 있을 것이란 견해다.
강 위원장은 "약교협이 보이콧을 해제한 것을 약학계 전체가 교육부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다수 학장들이 우려 속 약대 신설에 반대중이다. 교육부의 전방위적 압박과 강요에 약교협 집행부가 입장을 바꿀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차기 약사회장 선출돼 내달 취임을 앞둔 김대업 당선인도 약교협 결정에 아쉬움과 공감을 동시에 표했다.
김대업 당선인은 "약대 추가는 정책적·절차적 정당성이 없지만 약교협이 정부에 홀로 맞서 반대를 고수하긴 힘들었을 것"이라며 "보이콧을 선언한 것 만으로도 의미있는 결정을 내렸다. 조금만 더 버텼다면 정식 취임 후 약사회-약교협 간 시너지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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