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대의원들, 품절약 문제 성토...결의안 낸다
- 강혜경
- 2025-03-11 19:45: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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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협의체 참여, 균등공급에도 회원들 해결 체감 역부족" 지적
- 품절약 종합 대책 설립 촉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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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제71차 정기총회에서 대한약사회는 품절약 문제의 종합적인 대책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로 했다.
민관협의체 참여, 균등공급 등 정부와 약사회간 물밑 논의가 이뤄져 왔지만 회원들이 체감하기에는 이같은 노력이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김대업 총회의장이었다. 김 의장은 마스크와 요소수 부족 사태에 빗대 약국의 품절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약국에 약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 유통, 약국으로 이 일의 책임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의약품 품절, 관리에 대한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일부 성분이라도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거나 대체조제 간소화, 장기처방에 대한 분할조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개회사에서 밝혔다.
현장에서의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서울시약사회장인 김위학 대의원은 "품절 문제에 대해 대한약사회 대책이 얼마나 제대로 이뤄져 있는지 지적하고 싶다. 약국위원회에서 민관협의체에 참여하고 균등공급 등 활동을 해 왔지만 회원들이 체감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날이 갈수록 사태가 심각해 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품절 원인 역시 원료, 보험약가, 유통, 제도 등으로 다양해 지는 만큼 김 대의원은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과 더불어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약무정책관' 신설을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 상황에서 간호사는 간호정책과를 만들고 간호법을 제정했다. 우리는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약국에 부담을 주는 최악의 의약품 품절 사태를 겪어도 복지부 내 조직 확장 등은 없다. 문제 해결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면서 "복지부 내 약무정책과 조직의 격상을 함께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무정책관을 신설해 정책이 제대로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 의장은 "관련한 법안들이 발의돼 있기는 하지만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종합적인 대책 설립을 촉구하는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결의안을 채택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한편 권영희 신임 회장은 이날 직접적으로 의약품 품절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늘 약사회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어깨는 무겁지만 가슴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3년을 이어가겠다. 행동하고 실천하고 빠르고 강한 약사회 회원들의 숙원을 풀어내고 약사주권을 되찾기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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