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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 단비'...제약바이오, 속속 적자 터널 탈출

  • 이석준
  • 2019-02-21 12:15:39
  • 한독·진양·인트론·제네틱스·파미셀·차바이오텍 등 흑자전환 전망

R&D 투자 여파로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익성 악화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가뭄 속 흑자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코스닥 업체 바이오제네틱스와 차바이오텍은 5년만에 영업이익(개별)을 내며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코스닥 기업은 5년 연속 적자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파미셀은 창립 처음으로 흑자(개별)를 냈다. 한독(연결)은 1년만에 적자 꼬리표를 뗐다.

21일 제약바이오 기업의 잠정 공시를 보면, 한독, 진양제약, 인트론바이오, 바이오제네틱스, 파미셀, 차바이오텍 등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독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이 221억원으로 전년(-19억원)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4180억원에서 4467억원으로 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당뇨병치료제 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비스트 기준 스테디셀러 SU계 '아마릴군'과 신작 DPP-4 억제제 '테넬리아'군이 지난해만 634억원을 합작했다. 전년(572억원)과 비교하면 62억원이 늘었다.

바이오제네틱스·차바이오텍, 상폐 문턱서 '기사회생'

수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난 기업도 나왔다.

개별 기준 진양제약은 4년, 바이오제네틱스와 차바이오텍은 5년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진양제약 9억원, 바이오제네틱스 12억원, 차바이오텍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개 업체는 코스닥 업체다. 거래소는 기술특례 상장을 제외한 코스닥 기업이 개별 기준 4년 연속 적자시 관리 종목에, 5년 연속 적자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다.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의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된다. 대상으로 지정되면 상폐 절차에 들어간다.

이대로 잠정공시가 외부 감사를 통해 확정되면 진양제약은 관리 종목 대상, 바이오제네틱스와 차바이오텍은 상장폐지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바이오제네틱스의 경우 경남제약 인수 유력 후보라는 점에서 상폐 탈피는 어느정도 가산점이 될 수 있다.

파미셀 창립 첫 흑자, 인트로바이오 기술료 반영 실적 개선

파미셀은 2002년 창립 이후 17년만에 첫 흑자(연결)를 냈다. 바이오와 케미칼 두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적자를 지속했다. 2015년 55억원, 2016년 19억원, 2017년 45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가 기술수출 계약금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배 늘었고 3년만에 영업 적자를 벗어났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억원이다. 전년에는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로이반트사이언스와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6억6750만달러(약 7500억원)다. 인트론바이오는 계약 직후 로이반트로부터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받았고 이는 모두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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