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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인수 후보 바이오제네틱스, 5년만에 흑자전환

  • 이석준
  • 2019-02-21 06:15:07
  • 잠정 공시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기록…관리 종목 해제될 듯

경남제약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오른 바이오제네틱스가 5년만에 흑자를 예고하며 상장 폐지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이대로 외부 회계법인 감사가 확정되면 관리 종목에서 해제된다. 코스닥 기업이 5년 연속 개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폐 절차를 밟게 된다.

바이오제네틱스는 20일 공시에서 지난해 개별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2014년 10억원, 2015년 11억원, 2016년 5억원, 2017년 12억원이다. 4년 누적 영업손실은 38억원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퇴출요건(2018년 4월 개정 규정 기준) 중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지주회사는 연결기준)' 등 장기영업손실은 관리종목 대상이다. 관리종목 지정 후 최근 사업연도 영업손실시 상장 폐지된다. 단 기술성장기업(기술성장기업부)은 미적용된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의견 비적정, 자본잠식, 거래량 미달, 공시의무 위반 등 다양하지만 장기영업손실 항목은 코스닥 시장에만 해당된다.

5년 연속 적자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다. 한국거래소가 특정 기업의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절차에 들어갈 경우 15거래일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하면 거래는 즉각 재개된다. 대상으로 지정되면 상폐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관리종목인 바이오제네틱스가 실적 예고대로 2018년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경우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 지정에서 벗어나게 된다.

바이오제네틱스는 현재 경남제약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우군인 라이브플렉스와 합쳐 경남제약 지분 12.7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은 경남제약 발행 전환사채(CB)권을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 등에 웃돈을 주고 양수받아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며 확보했다. 이로써 바이오제네틱스 등은 전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12.48%) 지분율을 앞지르게 됐다.

바이오제네틱스가 만약 5년 연속 적자로 상폐 길을 걸어도 경남제약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가 경남제약 상폐 유예 조건으로 요구한 재무건전성이 담보된 우량 투자자(SI) 또는 재무투자자(FI)로의 최대주주 변경과는 거리가 존재한다. 한국거래소는 1월 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경남제약 상장폐지를 유예하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경남제약, 바이오제네틱스·라이브플렉스 4인 사내이사 추진 경남제약은 3월 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 임원과 관계자들을 영입하는 안건을 추진한다.

사내이사 후보는 김병진씨, 하관호씨, 안주훈씨, 이용씨 등 4명이다. 사외이사는 권장석씨와 김나연씨를 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4명의 인사는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이다.

하관호씨와 안주훈씨는 현재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안 대표는 광동제약 개발본부장을 지낸 제약업계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다.

이용씨도 바이오제네틱스 등기임원이며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도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바이오제네틱스 지분 5.13%를 보유했고 이후 씨티젠에 전량 장외매도했다. 씨티젠은 바이오제네틱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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