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탄탄한 회무기반 마련…의장·감사단 석권
- 정흥준·정혜진
- 2019-03-12 19:39:2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총회의장에 양명모...감사에 권태정·박형숙·이태식·전영구 당선
-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총회의장 경선서 낙선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1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19년도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약사회장 이·취임식'에서 김대업 신임 회장 취임식과 함께 총회의장, 감사 선출과 신임 부회장 등 임원 소개가 진행됐다.
김대업 신임 회장은 "전문약은 공공재다. 약국에 어떤 마진도 없는 공공재 성격의 전문약이, 약국 과세 대상이 되고 카드 수수료도 부과된다. 남은 재고는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이 사회가 같이 분담해야 할 책임이 약사들에게만 과도하게 지워지고 있다"고 처방, 재고, 반품, 과세, 카드수수료 등 약국 민생현안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해결책으로 '국제일반명'을 언급하고 약사회가 국민과 약사의 이익이 만나는 교집합을 찾고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찬휘 직전 회장은 "김대업 회장 역량의 90%는 대의원과 회원 손에 달려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격언처럼, 대의원들은 집행부를 날카롭게 견제하되 그 속에 무한한 사랑을 담아달라. 뜨거운 조력과 전폭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차기 집행부를 응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등은 조찬휘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김대업 신입 집행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경상대병원 소송이 2심에 접어들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면대약국 문제도 뿌리뽑아야 한다. 이런 문제에 대한 약사 우려를 불식시킬 활동을 하겠다"며 "녹지병원만 봐도 먹거리 창출을 보건의료산업에서 찾고 있는데, 국민이 먹거리 걱정하지 않도록 하고 의료영리화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사들이 법인약국과 함께 먹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할 말이 있으면 의원실에 찾아오라. 여기 잔칫집에 재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말라"고 응수하곤 약사사회의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다.
이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약사회와 의사협회 두 단체가 지금까지 긴밀히 협력했듯, 두 단체가 소통해 협력하면 국민에게 건강한 삶을 의료인에게는 좋은 의료환경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김대업 회장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한약분쟁 때 만난 이후 굵직한 일을 함께 겪고 오늘 건강한 얼굴을 보니 뿌듯하다"며 "김대업 회장과 조선혜 유통협회장까지 힘을 합쳐 함께 논의하고 약업계 발전 위해 함께 가겠다. 찬스가 왔다. 약사가 보건의료 중심에 서도록 김대업 회장을 중심으로 이뤄가자"고 축하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인원 416명 중 320명 위임 20명으로 성원됐다. 먼저 대의원들은 정관 개정 안 중 제22조(대의원총회) 제5항 제8호, 제23조(이사회) 제3항 제5호를 개정해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 규정', '약사윤리규정' 등은 이사회가 아닌 대의원총회에서 의결하도록 제청,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함께 상정된 윤리위를 독립기구화하는 안은 상임위나 회장 권한도 거치지 않고 오히려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의원 동의를 얻지 못하고 폐기됐다.
이어 감사보고에서는 조찬휘 회장 탄핵안에 지출된 4000만원 예산에 대해 문제가 제기됐다. 조 회장의 연수교육비 횡령 사건으로 직무정지가처분신청을 위해 원고 측 1100만원, 피고 측 2900만원이 불필요하게 지출됐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조찬휘 회장이 "개인의 일이 아닌 회무로 인한 일"이라고 답했고, 문재빈 의장이 이 선에서 이해하고 넘어가자고 설득하며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의장에 양명모 부의장, 감사에 권태정·박형숙·이태식·전영구 당선
관심을 모았던 신임 의장에는 양명모 부의장이 선출됐다. 대의원 3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양명모 신임 의장은 조찬휘 직전 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득표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무효표는 2표였다.

이어 진행된 감사 투표에서도 친 신임 집행부 성향의 권태정(68, 동덕여대), 박형숙(66, 덕성여대), 이태식(64, 조선대), 전영구(71, 성균관대) 약사가 당선됐다. 이들 신임 감사는 유효표 301표 중 168표를 얻어, 133표를 얻은 상대편을 누르고 선출됐다.
아울러 김 회장은 대의원들에게 차후 인선할 2명을 포함한 부회장 12명을 인준 받았다. 선임된 부회장은 김동근, 박승현, 박인춘, 박영달, 엄태순, 이원일, 이은숙, 이진희, 좌석훈, 한동주 등으로, 길강섭 약사는 일신 상 이유로 고사했다.
이사 150명 선출은 김 회장에게 위임했다. 김 회장은 "고사한 부회장 자리를 포함해 차후 선임할 부회장 2인은 빠른 시일 안에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들은 2019년도 사업계획안과 2019년 세입·세출 예산안은 원안대로 통과시키되, 자구 수정 등은 초도이사회에 위임했다.
대의원들은 2018년도 세입액 62억25만6088원 중 59억229만4511원을 집행하고 2억9796만1577원을 이월했다. 대의원은 2018년 세입세출액과 2019년 예산안 57억1865만577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밖에 '인천시약 회관 매각 및 이전 회관 매입에 관한 건', '정관 및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 설치 건' 등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부총회 건의사항 중에는 '창원경상대병원 관련 소송비용 도약 및 대약 차원에서 지원 요청' 건이 논의됐다.
최종석 경남대의원은 "1심은 승리했지만 2심 변호사 비용이 추가로 4400만원 더 필요하다. 변호사 비용 외에도 추가 비용이 많이 든다. 부산 분회장협의회가 성금도 내고 도와주고 있어 전국 약사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며 "아울러 다음주부터 약사공론 통해 탄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탄원서는 2,3심에서 유용하게 쓰이니, 각 지역 약사회에 공지해 탄원서 참여를 적극 독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총회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김영옥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최대집 의사협회장, 김철수 치과의사협회장, 최혁용 한의사협회장, 신경림 전 의원, 문 희 전 의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이은숙 한국병원약사회장, 이용복 대한약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
대한약사회 감사에 권태정·전영구·박형숙·이태식 당선
2019-03-12 19:22:39
-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에 양명모 부의장 당선
2019-03-12 18:05:30
-
약사 대의원들, 총회장서 "김순례 OUT" 기습 시위
2019-03-12 15:13:22
-
김대업 회장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취임 일성
2019-03-12 14:47:0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복지부, 1월 약가인하 4천품목 리스트 곧 사전 공개
- 2"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3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4'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5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6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7위더스제약, 차세대 다중표적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속도
- 8생존의 문제 '탈모'...급여 시급한 중증 원형탈모치료제
- 9임무 종료 위임형 제네릭 한국 철수…올메액트 허가 취하
- 10'2천억 조달·해외 진출 고삐'...카티스템, 얼마나 팔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