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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호 대표, 유나이티드 최대주주 등극…2세 승계 마무리

  • 이석준 기자
  • 2026-08-11 19:25:32
  • 요약
  • 강덕영 회장 80만주 증여 완료…강원호 지분 13.09%→18.12%
  • 지난해 120만주 증여·계열사 자사주 매입 이어 최대주주 변경
  • 오너일가 지분 41.59% 그대로…창업주→2세 지배구조 전환 완료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오너 2세 강원호(50) 대표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강덕영(79) 회장이 예고했던 보유주식 80만주 증여를 완료하면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분 증여와 자사주 재편에 이어 최대주주까지 창업주에서 2세로 넘어가면서 지분 승계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AI 생성 이미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1일 최대주주가 강덕영 외 15인에서 강원호 외 15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강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주식 248만4089주 가운데 80만주를 장남 강원호 대표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의 보유주식은 168만4089주로 줄었고 지분율은 15.61%에서 10.58%로 낮아졌다. 반면 강원호 대표는 208만3400주에서 288만3400주로 늘었다. 지분율도 13.09%에서 18.12%로 5.03%포인트 높아지면서 강 회장을 제치고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달 예고된 증여가 실제 이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강 회장은 지난달 강원호 대표에게 80만주를 증여하겠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당시 증여 예정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였는데 첫날 주식 계좌 간 대체가 이뤄지면서 최대주주 변경도 완료됐다.

다만 오너 일가 전체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6명의 보유주식은 총 661만7910주로 증여 전후 동일하다. 지분율 역시 41.59%로 유지된다. 부친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장남에게 넘긴 만큼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에는 변동이 없는 구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지분 승계 마침표

이번 증여로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강원호 대표 중심의 지분 재편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강원호 대표에게 보통주 120만주를 증여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보유하던 자사주 43만5000주를 강원호 대표가 최대주주인 계열사 한국바이오켐제약에 매각했다.

당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는 자기주식에서 의결권이 있는 계열사 보유 지분으로 전환됐다. 강원호 대표 개인 지분을 늘리는 동시에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를 통해 우호지분도 확보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이번 80만주 증여까지 완료되면서 강원호 대표 개인 지분율은 18.12%까지 올라갔다. 창업주 강덕영 회장의 10.58%를 7.54%포인트 웃돈다.

지분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향후에는 경영 권한 이전이 남게 됐다.

강원호 대표는 2006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에 입사해 2015년부터 강덕영 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강 회장이 업무총괄을, 강원호 대표가 관리를 담당하는 구조다.

강원호 대표는 모회사뿐 아니라 계열사에서도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바이오켐제약을 비롯해 신약 개발 계열사 유엔에스바이오에서도 대표이사와 최대주주를 맡고 있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분 측면에서는 창업주에서 2세로의 승계가 사실상 완료됐다. 강덕영 회장이 대표이사와 업무총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승계 과정은 실질적인 경영 권한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넘길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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