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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길리어드, 1분기 실적 호조...간판제품 세대교체

  • 안경진
  • 2019-05-04 14:43:37
  • 1분기 실적발표...52억8100만달러...전년비 4% 증가
  • 에이즈 신약'빅타비' 매출 14% 증가·CAR-T 치료제 '예스카타' 매출 상승세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냈다. 에이즈(HIV) 치료제와 CAR-T 치료제 실적이 상승하면서 C형간염 매출감소를 만회했다.

2일(현지시각) 길리어드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52억8100만달러(약 6조1788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4% 올랐다. 에이즈 치료제 부문 매출이 36억1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 CAR-T 치료제 '예스카타' 매출이 9600만달러로 140% 증가했다. 과거 길리어드 매출의 주축을 담당하던 C형간염 치료제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4% 감소하면서 7억9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길리어드의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콘퍼런스콜)
이번 분기 매출상승의 일등공신은 지난해 초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에이즈 복합제 '빅타비'다. 빅타비의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7억9300만달러로 집계된다. 발매 1년여 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는 대형품목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약 21배 오른 7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고 유럽 19개 국가에 발매되면서 유럽 매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3가지 성분이 하나의 정제로 이뤄진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이다. 주성분 중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서 내성 발현 위험을 낮췄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역시 염기를 바꾼 2세대 테노포비르로 신장, 뼈에 대한 독성 영향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평가받는다.

간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다져온 길리어드는 B형, C형 등 간염치료제 매출이 급감하면서 새로운 분야로 돌려 연구개발(R&D) 분야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왔다. JAK1 억제제 '필고티닙(filgotinib)'은 최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3상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시장진입이 임박하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분야에서도 셀론설팁과 FXR 작용제 실로펙서(GS-9674), ACC 억제제 퍼소코스탯(GS-0976)등 3종의 후보물질을 동시 개발 중이다. 올해 초 유한양행과 9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도물질 탐색 단계의 합성신약을 확보한 것도 그러한 R&D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길리어드가 올해 미국 메디케어의 가격하락과 의약품 경쟁과열, 신규 환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초 예상보다 높은 분기매출을 달성했다"며 "2017년 카이트파마 인수를 통해 확보한 CAR-T 치료제 매출이 증가하고 에이즈 신약의 대량판매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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