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개막...'SGLT-2·GLP-1 신약 수혜' 지침 예고
- 안경진
- 2019-05-10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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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당뇨학회춘계학술대회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9~11일 3일간 개최
- 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 6차 개정판 첫 선...국내 실정 고려한 환자 관리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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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는 제약사들에게도 순환기학회 못지 않게 중요한 학술행사다. 특히 올해는 대회 3일차에 '2019 당뇨병 진료지침(제6판)' 발표가 예고돼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2015 당뇨병 진료지침(제5판)' 이후 4년여 만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그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당뇨병 신약들에 학술적 근거를 더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학회가 현장에서 배포한 진료지침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약물요법 중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 시장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지난해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유사체 작용제의 권고등급을 상향조정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임상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점이 지침 변화를 가져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SGLT-2 억제제 5종의 원외처방액은 649억원으로 전년대비 39.6%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와 베링거인겔하임·릴리의 자디앙을 중심으로 단일제 3종, 복합제 2종이 경합을 벌이던 중 지난해 말 MSD의 스테글라트로가 발매되면서 경쟁에 불을 지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를 막아 소변으로 포도당 배출을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DPP-4 억제제와 달리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SGLT-2 억제제는 임상연구를 통해 체중감량 효과와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하면서 시장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가이드라인 개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동이 걸린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또는 TZD(치아졸리딘디온) 병용투여에 대한 급여 제한이 풀릴 경우 처방량이 대폭 확대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GLP-1 유사체 작용제 시장도 약진하는 모습이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GLP-1 유사체 작용제 4종 매출은 281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커졌다. 릴리의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1개품목이 전체 시장의 96%를 점유하는 독특한 구조다. 주사제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지적돼 온 저혈당 문제를 극복하고, 투여간격을 주 1회로 넓히면서 시장확대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학회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당화혈색소(A1C) 6.5% 미만, 제1형 환자는 7.0% 미만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당뇨병 환자의 일반적인 혈압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mmHg, 이완기혈압 85mmHg 미만이다.
다만 심혈관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절하고 모든 고혈압 약제를 일차약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혈압이 160/100mmHg를 초과하는 당뇨병 환자는 초기부터 2가지 이상의 병용약물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심혈관질환을 진단받았거나 표적장기 손상,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당뇨병 환자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 미만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 일차치료약제로 스타틴을 처방한 다음 최대내약용량까지 증가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 추가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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