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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라이선스인 선구안 재조명...후속 기술수출 관심

  • 이석준
  • 2019-07-03 06:15:07
  • 베링거향 NASH 물질 제넥신 기술 접목 성과
  • 스파인, 얀센향 수출 물질 도입 후 임상 거쳐 재라인선스 아웃
  • 유한, 주요 도입 물질로 '앱클론, 제노스코, 녹십자' 등 공개

유한양행이 라이선스 인(in)한 신약후보물질이 재조명받고 있다. 유한양행의 최근 4건의 기술이전 계약 중 3건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확보한 기술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추가 딜이 가능한 남은 라이선스 인 파이프라인도 부각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

총 규모는 31억2815만 달러, 계약금은 1억565만 달러다.

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

지난 1일 베링거인겔하임향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라이선스 인아웃을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유한양행이 잇따라 라이선스 인 물질을 재라이선스 아웃하면서 남은 물질이 조명받고 있다.

유한양행은 1분기 보고서에 주요 라이선스 인 계약을 명시했다.

앱클론 '면역항암제 항체(4종)', 오스코텍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 'EGFR TK 및 FGFR4 억제제', 녹십자 '희귀질환치료제',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이중항체(2종)', 굳티셀 '면역항암제 항체' 등 5개 회사 물질이다. 현재 모두 비임상 단계다.

앱클론 기술은 암세포와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에 간섭해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바이오 신약이다.

계약에 따라 앱클론은 전임상까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유한양행은 이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4종 항체에 대해 별도 계약을 체결했다.

제노스코 EGFR TK억제제는 변이된 EGFR로 유발되는 종양을 표적하는 합성신약이다. FGFR4 억제제는 종양세포 증식과 관련된 수용체를 억제하는 합성신약이다.

FGFR4 억제제의 경우 제노스코가 기술자료 및 물질 특허를 양도하고 유한양행이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 조건의 라이선스 계약이다.

녹십자로부터는 희귀질환 발병 원인이 되는 체내 특정 효소를 저해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인했다. 양사는 공동 개발하고 수익을 분배하기로 제휴했다.

에이비엘바이오 면역항암제 이중항체 2종은 590억원(계약금 2억원) 규모에 라이선스 인 계약을 맺었다. 체내 2개 항암 약물표적을 동시에 억제해 활성을 높인 항체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이 라이선스 인 물질 중 유일하게 계약 규모를 밝힌 사례다.

굳티셀 면역항암제 항체는 면역 T세포에 작용해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항체 의약품이다. 굳티셀은 면역항암제 항체에 대해 독점실시권을 제공하고 유한양행은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는다.

증권가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현금 능력을 바탕으로 바이오벤처 초기 단계 물질을 사들이고 이후 이후 임상 진전을 통한 신약 가치를 증대시켜 LO를 진행하는 신개념의 R&D 패턴을 만들고 있다"며 "최근 라이선스인 물질 LO 결과가 나오면서 남은 물질도 재조명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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